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작문 모의고사 채점 후 강평을 위해 한 대학의 저널리즘스쿨에 갔을 때의 이야기다. 무조건 점수를 후하게 주지 말고, 날카롭게 점수를 주고 조언을 해주라는 그곳 교수님의 말씀에 따라 냉정하게 평가를 하고 독설을 퍼부었다. 물론 강의 시작 전에 "독설을 원하지 않고 감언이설을 원하는 사람은 그리 해 주겠다"는 공지를 한 채로 말이다. 1/3 정도의 학생은 꽤 노력이 필요해 보였다. 그래서 준비한 독설과 함께 제안점을 제시했다. 1명은 아예 흠을 잡을 것이 없었고, 1명은 꽤 잘 썼고, 3~4명 정도는 조금만 다듬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문제는 필기시험에서 탈락하거나, 필기시험에서 약 10등정도 할 법한 사람들인데 자신은 엄청 잘 쓴다고 착각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장수의 나락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꽤 높다. 필기시험은 무조건 통과하고, 최종까지 올라가는데 왜 나는 자꾸 떨어지는 것일까.…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최근 선배 한 분이 서평을 쓰라고 하셔서 고민이다.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한단 말인가. 사실 개인적으로 서평에 트라우마가 있다. 갓 수습을 뗐을 무렵, 어떤 책에 대한 서평을 쓰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다. 그 책은 자신의 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외국의 아이들을 수소문해,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며 치유의 과정을 담은 ‘힐링 서적’이었다. 하지만 그 책의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웠다. 사실 자신의 체험을 담은 수기집이니 동의하고 말고도 없겠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났으니,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을 초청해서 함께 치유의 과정을 거쳤다고 쓸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나라 독자들이 그 책을 본다면 어떨까. 남의 치유를 위해 내 아이들이 수출된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물론 그 서평에는 주관적인 시각을 담지는 않고 무난하게 썼다. 당연히(?) 왜 서평이 이렇느냐고 잔뜩 혼났다. 그 때 “저는 이…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최근 한 대학의 저널리즘스쿨 학생들의 작문을 읽어보고 채점할 기회가 있었다. 5~6년 전의 수험생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눈에 확 띄는 작품이 적었던 점은 아쉬웠다. 작문 시험은 영원한 골치 덩어리다. 사실 뭘 써야 하는지도 고민이다. 소설 형식으로 쓸지, 아니면 칼럼 형식으로 쓸지, 이도 저도 아닌 자신만의 새로운 형식을 창작해서 써야 할지도 고민이다. 실제로 한 일간지에 입사한 한 기자는 소설 형식으로 써서 각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기자는 칼럼으로 써서 합격했다. 어떤 것도 답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굳이 카테고리로 열거한다면 기자나 시사교양PD는 칼럼, 예능 및 드라마 PD는 소설, 아나운서는 수필 형식으로 쓰는 것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기는 하다. 작문을 쓰면 수험생들은 말한다. “제가 볼 땐 잘 썼는데….” 멘토들은 말문이 막힌다. 어떻게 설명해 주기도…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최근 한 성당에서 교리 수업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이날 수녀님은 요한복음의 말씀을 바탕으로 강의를 하셨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요한복음 8장의 말씀이었다. 간음을 한 여자가 있는데, 군중들이 돌을 던지면서 그 여인을 비난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에게 “너희 가운데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돌을 던져라”고 이야기 했고, 그러자 나이든 사람부터 하나씩 사라져갔다는 내용이었다. 자신의 죄를 생각하지 않고 남을 욕하는 사람들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좋은 말씀이다. 하지만 교리를 듣다가 문득 우리의 언론고시생들, 특히 시사교양 PD를 지원하거나 기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쉽게 일으키는 오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굳이 비유를 한다면, 언론고시생들 중에는 ‘예수’가 많다. 피끓는 청년이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자신의 기사 한 줄이나 프로그램 1초로라도 독자나 시청자들을 올바른 길로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네가 어느 매체에 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 좋은 기사를 쓰면 출입처에서 알고, ‘선수’들이 인정해 주는 기자가 될 수 있지 않겠어? 어느 회사에 있는 지보다, 어떤 기사를 쓸지를 생각해봐.” 필자가 어렸을(?) 때, 한 선배가 필자에게 해줬던 말이다. 맞는 말이기는 하다. 어느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지에만 몰입돼 제대로 취재와 기사작성을 하지 못하고 어깨에 힘만 잔뜩 들어가 있는 ‘기자님’들이 꽤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어느 매체에서 근무하는 지도 무시할만한 요소는 아니다. 필자에게 위와 같은 훈계를 했던 선배는 5년 정도 근무한 뒤 모 지상파 방송국으로 이직했다. 언론계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꼭 어떤 곳에 가겠다’는 목표는 계륵같다. 지인 A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꽤 이름이 알려진 케이블 방송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한 A는 하지만 6개월 남짓 다니다 퇴사했다. 자신은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인턴기자라는 신분은 꽤나 특수하다. 회사에서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또한 젊은 대학생들을 장차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언론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된다. 다른 업종과 달리 미디어 업종은 인턴십의 기회가 별로 없다. 현장 경험을 얻고자 하더라도 선발 인원은 극소수다. 이 때문에 비교적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인턴기자는 학생들에게 꽤 인기가 있다. 인턴십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됐다. 조선일보 인턴들은 여름과 겨울에 각각 20~30명 가량을 선발해 혹독하게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인턴십 학생 중 2~3명 가량을 정규직 신입기자로 채용하기도 해 그 경쟁이 더 치열하다. 최근에는 종편 채널을 중심으로 PD인턴십도 활발하다. 채널A의 경우 신문기자와 PD 두 가지 직종의 인턴십을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까지 있을…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저널리스트가 뭐라고 생각해?” 입사 직후 필자에게 어떤 선배가 건넸던 말이다. 사실 지금도 저널리스트를 규정하기는 어려움을 느낀다. ‘저널리스트는 알 권리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알 권리와 인권이 상충할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저널리스트인가?’ 언론사 입사 때 매년 나오는 면접 주제지만, 수험생들은 저마다의 정의를 떠올린다. 문제는 저널리스트에 대한 사고방식이 올바르지 않을 때 생긴다. 저널리스트는 사실 별 것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저널리스트로서 실력은 별로 없는데 특권의식이나 ‘어깨 힘’ 같은 것들만 잔뜩 들어가 있는 기자들도 없지 않다. 하물며 저널리스트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거나, 자신만의 자의식이 너무 강하다면 어떨까. 현직 기자로 일할 때는 약간은 ‘으쌰으쌰’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수도 있다. 꽤 힘든 취재 현장을 이겨내려면 정신력이 강해야 하기 때문이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저는 기자를 지망하고 있지만, 뉴스 앵커에도 관심이 있어서 아나운서도 준비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후배들과 멘토링을 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사실 거짓말이다. 지원 해보라고 하면 아나운서 쓴다. 막상 기자에는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다. 앵커를 하겠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아나운서 시험장에서 포부를 말해보라고 하면 아나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둥,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나운서들의 이름을 줄줄 꿰고 있는 등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정작 기자를 할 생각도, 노력도 없다. 그렇다면 기자 이야기를 왜 하는 걸까. 이유는 사실 뻔하다. 방송국에는 가고 싶으니깐, 방송국에 못가겠다면 신문이나 인터넷 매체에서 기자라는 타이틀, 언론인으로 묶이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그 외에도 신방과를 나와서 ‘안전빵’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까지 있다. 사실 2008~2009년정도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요즘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시즌이다. 해마다 많은 인원을 뽑는 KBS가 생각보다 적은 인원의 채용 공고를 냈다. KBS는 방송저널리스트(기자 + 시사교양PD를 합한 직군), 아나운서 등의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손석희 앵커의 활약으로 온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JTBC 역시 아나운서와 PD(예능과 교양 분야)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아쉽게도 기자는 없었다. 2014년의 시작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서류 접수 덕분에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더 자소서를 잘 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나운서 지망생 K씨 역시 그랬다. 타 방송 최종까지 가볍게 갔을 정도의 실력이지만, 딱 1명 뽑는 아나운서 전형을 응시하는 입장에서는 한 줄이라도 더 잘 쓰고, 한 줄이라도 다시 한 번 퇴고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한다. 언론사 자소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불명확하다. 일반 취업 자소서 책을 읽어 본다고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아랑카페 운영자] 상식은 만고불변의 기본 과목이다. 언론사뿐만 아니라 공기업 준비를 하는 경우에도 상식 공부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꼽힌다. 하지만 막상 공부를 하기에는 버거울 뿐만 아니라 공부를 한다고 해서 성적이 잘 나오거나 필기시험 합격을 보장해 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상식 공부의 기본으로는 출판사들이 발행하는 일반상식, 종합교양, 시사상식 등으로 불리는 상식 준비서적들이 꼽힌다. 물론 각 출판사들이 다년간의 출제경향을 분석해 자주 나오는 것들은 정치·경제·산업에서 IT·예술·국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기본’이다. 물론 1000페이지가 넘는 상식책의 방대한 분량을 기본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실이 그렇다. YTN 등 일부 언론사에서는 베블런 효과, 유리천장 등 상식책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도 상당수 섞어서 내는 경우도 있지만, 최신 시사 이슈를 중심
‘내가 정말 아나운서가 될 수 있을까?’ 단연코 모든 아나운서 준비생들이 가진 가장 큰 궁금증이다. 나 역시 준비생 시절 얼마나 막막하고 답답하던지 점집을 찾아가 물어본 적도 있다. 수소문 끝에 용하다고 이름난 무속인을 찾아가 두 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내가 얻은 대답은 이랬다. “노력하면 합격해!” 뾰족한 답을 듣지 못한 나는 며칠 뒤 한 특강에서 만난 이금희 전 KBS 아나운서를 붙잡고 똑같은 질문을 했다. “이금희 아나운서님, 제가 아나운서로 합격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은주 씨,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지요?” “정세진 아나운서랑 빌게이츠요.” “그분들은 지금 은주 씨 나이에 자기가 그렇게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을까요? 어찌되었든 노력을 하며 점을 찍으니 그것이 선이 되고 또 면이 되고, 그래서 꿈이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난 거겠지요? 일단은 매일 매일 점을 찍으세요!” 그날 이후 ‘점을 찍자!’라는 말은 준비기간 내내 나를 붙들어 주는 한 마디가 되었다. 요즘 아카데미에서 만나는 수많은 학생들도 10년 전의 나와 똑같은 질문을 해온다. “제가 아나운서가 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다. 나는 당장…
[박은주 객원 기자] 아나운서의 외국어 유창한 실력이 화제가 될 때가 있다. 케이블사 근무 시절부터 외국인 선수와의 유창한 영어 인터뷰를 자주 선보이더니 얼마 뒤 KBS 아나운서가 되고, 2011 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의 진행을 맡은 정지원 아나운서가 대표적인 예.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SBS ESPN의 신아영 아나운서는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와 독일어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SBS 입사 전 토익 만점 강사로 학원가에서 이름을 날렸던 김주우 아나운서도 빼놓을 수 없다. 민병철 어학원 설립자인 민병철 교수의 며느리로도 유명한 SBS 이혜승 아나운서 역시 토익 만점자다. 외국어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면 어떤 방송사 시험에서든 그 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좋다.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는 장점이면 장점이지 절대로 흠이 될 리 없기 때문이다. 특히 어학 능통자를 우대하는 인천공항 사내 아나운서나 SBS CNBC·CBS·KTV·한국경제 TV의 외신 캐스터 지원 시에는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특별한 경우일 뿐, 외국어 능력이 아나운서 입사의 필수 조건은 결코 아니다. KBS나 SBS 공
[아랑카페 운영자]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최근 멘토링하는 한 학생이 모 언론사의 실무전형에 진출했다. 복원한 글을 읽어보니 필기시험을 통과하기에는 약간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는데, 시험장에서는 더 잘 썼던 모양이다. 실제로 상당수 학생들은 시험장에서 고도의 집중력으로 평소보다 더 잘 쓰는 경우가 꽤 있다. 우여곡절 끝에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무방비로 그 다음 단계 전형인 실무평가를 응시했다가 그대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언론고시 현장에서 보면 많은 지망생들은 필기시험에 맞춰 공부를 한다. 대부분의 지원자가 필기시험의 문턱에서 떨어지기 때문이다. 1000명 이상이 지원하는 서류 전형에서 몇 백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한다. 하지만 필기 합격자 수는 많아야 50~100명 정도.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오직 논술과 작문에만 매달린다. 필기시험은 말 그대로 ‘첫 걸음’이다. 필기를 합격하면 그 다음에는 진검승부가 있다. 다들 필기시험은 가볍게 합격하는,…
이번 글에서는 아나운서 실기 스터디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노하우를 전한다. 먼저 커리큘럼과 진행 방법. 발성과 발음 연습, 뉴스 2개 리딩을 기본으로 여기에 MC, DJ, NA(내래이션), 스피치 중 한 개를 번갈아가며 연습한다. 시험을 목전에 둔 경우라면 면접전형 대비 커리큘럼까지 추가해 실전처럼 예상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을 마련하면 된다. 이때 스터디의 성패는 구성원들의 협업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스터디 자료를 리더 혼자 준비하기보다는 구성원 모두가 돌아가며 뉴스, MC, DJ 원고 등을 한 개씩 맡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조원 B가 한 번은 뉴스 원고를 맡았다면 그 다음에는 내레이션 원고를 준비하는 식이다. 각 조원들이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연습하기 가장 적당한 원고를 골라 미리 다른 스터디원들에게 보내주고, 원고에 나오는 단어들의 장음(국어사전에 길게 발음해야 한다고 나와 있는 단어) 여부, 가장 적합한 포즈(의미 전달이나 호흡을 위해 쉬거나 띄어 읽어야 하는 부분)등을 정해와서 연습을 이끌어야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대본을 대충 긁어서 장음, 포즈만 찾아오지 말고 각자 담당한 부분에 정성을 들여야만 스터디의 질이 높아진
[아랑카페 운영자] 취업에 고민하는 <인더뉴스> 청춘 독자들을 위한 두 번 째 기획 시리즈.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논술 첨삭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 문제 지난해 7월부터 세종특별자치시가 공식 출범했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이 있었지만, 서울과 세종시를 오가는 비효율과 공무원의 삶의 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오늘날 세종시 문제의 이유와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2013 SBS 기출 변형] ◇ 수험생 답안 “히말라야산을 오르는 등반대가 셰르파의 요구로 잠시 휴식을 취할 때, 한국 등반대는 ‘짜르디 짜르디(빨리빨리)’를 외치며 재촉한다. 그러면 현지 셰르파는 “비스따리 비스따리(천천히 천천히)”라고 대답한다. 아직 영혼이 따라오지 못했으니 영혼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행정복합도시 세종시체제도 마찬가지다. 세종시는 지난해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올해는 고용부등 18개 기관이 이전했고 내년에는 국세청 등 6개 기관이 내려올 예정이다. 하지만 세종시에는 부처의 이전만 급속도로 추진됐다. 일하는 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