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우즈베키스탄의 국영은행인 ‘우즈프롬스트로이뱅크(Uzpromstroybank)’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B하나은행을 이용하는 국내 거주 우즈베키스탄 근로자와 수출기업 등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인 ‘Uzbek Industrial and Construction Joint-Stock Commercial Bank(Uzpromstroybank)’와 수도 타슈켄트 소재 Uzpromstroybank 본점에서 양국 간 송금절차 간소화와 무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을 이용해 종전 대비 더욱 간편하고 낮은 수수료로 본국으로 급여 등을 송금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과 거래하는 국내 수출상도 보다 안심하고 거래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KEB하나은행이 가입한 아시아개발은행의 무역금융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Uzpromstroybank가 발행한 신용장과 관련된 수출대금은 100% 회수를 보장받게 됐다. 조종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여성 친화적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인 ‘메리츠 더우먼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연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오는 29일까지 ‘메리츠 더우먼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먹고, 마시고, 쉬고~ 가입만 하면 경품이 우수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9일까지 ‘메리츠 더우먼 펀드’를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CGV 골드클래스 티켓, 백화점 상품권, 해외여행 상품권 등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3월 8일 ‘여성의 날’을 기념해 8일 하루 동안 ‘메리츠 더우먼 펀드’를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를 증정한다. 더불어 8일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 시그니엘 서울 호텔 숙박권(2명)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메리츠 더우먼 펀드’는 여성 인력 활용이 우수한 기업에 투자해 장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사회책임투자 펀드다.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평가한 후 기초체력이 강한 곳을 선별 투자하며, 여성 친화적 기업의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젊은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 공모전, 러닝 프로그램, 버스킹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 ‘유스(Youth)프로그램’을 추진한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신학기 시작과 더불어 젊은 손님과의 양방향 소통 위한 ‘유스(Youth)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즌제로 운영 예정인 이번 프로그램은 유스 세대의 관심사를 적극 반영해 ▲마케팅크루 ▲러닝크루 ▲버스킹 프로젝트 등 총 3가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마케팅크루는 ‘청춘을 마케팅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학생들이 젊은 세대의 금융니즈를 은행의 유스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우수 아이디어 팀을 선발해 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러닝크루는 ‘Young하나, Run하나’를 주제로 진행되는 체험형 마케팅으로 최근 유스 세대의 러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10km 마라톤 코스에 도전하고픈 20대를 대상으로 8주간 체계적인 러닝 프로그램과 러닝화, 유니폼 등을 제공한다. 버스킹 프로젝트는 ‘젋은 비틀즈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될 문화 마케팅이다. 젊음의 거리인 신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미국 가스발전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주선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억 5000만달러(약 168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PF 공동주선을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미국 사모펀드 아레스(Ares-EIF)가 투자한 ‘Oregon Clean Energy 발전소’ 리파이낸싱 신디케이션 대출 총 5억 8000만달러(약 6500억원)를 모집하는데 공동주선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발전소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총 870MW 규모의 최신식 가스복합화력발전소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의 글로벌 주선 기관인 크레딧스위스, 바클레이즈와 함께 공동주선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총 1억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다. 배정된 1억 5000만달러 중 3000만달러는 KB국민은행이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는 KB금융 계열사 등에 재매각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IB 비즈니스에서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하던 ‘원펌(One-Firm) KB’가 구현됐다”며 “KB국민은행이 주선 및 물량확보를 하고 KB금융그룹 계열사가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여야 간 진통 끝에 통과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사실상 ‘불완전 입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은산분리’ 규제의 벽을 넘지 못해 지분 참여 기업(ICT기업)과 지분율(최대 34%) 등이 제한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혁신적인 서비스의 출현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주장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의원(자유한국당)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제3 인터넷전문은행, 어떻게 가야 하나’ 토론회에 참석해 “지난해 통과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은 불완전 입법”이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제정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은 자산 10조원 이상 기업집단이 인터넷전문은행의 한도초과보유주주(10% 초과)가 되는 것을 금지하되, ICT 주력 기업집단에 한해서는 최대 34%까지 지분 보유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 의원이 이러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을 불완전 입법으로 규정한 배경에는 은산분리 규제가 자리잡고 있다. 여당 의원 대다수와 시민단체들이 은산분리 규제에 과도하게 집착하면서 당초 입법 취지가 무색해 졌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은산분리 관련해서는 종교적으로 맹신하는 분들이 존재한다”며 “은산분리 규제는 과거 고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 대상 이벤트를 연다. IRP는 대표적인 세액공제 상품으로 연간 입금금액에 따라 최대 115만 5000원까지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절세상품이다. 신한은행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잠자는 IRP를 깨워~봄’ 이벤트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은행에서 IRP를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과 지난달 기준 IRP 보유 고객 중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새로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각각 300명·100명을 추첨해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매주 수요일에 개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발표된다. 13주 동안 총 5200명에게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노후 대비 연금 준비와 함께 연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절세상품이다. 연간 입금금액 최대 700만원에 대해 최대 115만 50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연초 세액공제 상품으로 연말정산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이벤트가 고객들이 노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비대면 펀드·보험 서비스가 고객 친화적으로 진화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5일 인터넷뱅킹과 스타뱅킹의 펀드·보험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고객이 다소 어렵게 느껴왔던 펀드와 보험상품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상품정보 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고객이 원하는 펀드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펀드 운용규모나 투자비용과 같은 정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펀드 상세정보 화면에서는 고객의 가입의사 결정에 필요한 핵심정보를 한눈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포트폴리오 투자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가입한 펀드의 운용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My펀드진단 서비스’와 ‘Fun & Play’ 개념을 적용해 고객이 직접 선택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마이픽 폴리오(My Pick Folio)’서비스를 도입했다. 더불어 고객이 지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펀드를 자동으로 환매해 주는 ‘펀드 자동환매 서비스’, 연금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출시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금융 환경 조성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뱅크샐러드는 두 회사의 빅데이터 인프라와 기술력을 활용해 금융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뱅크샐러드에게 ▲오픈 API 제공 ▲뱅크샐러드 연계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제공 ▲공동 상품 개발 및 프로모션 등을 협약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뱅크샐러드는 기존의 금융을 데이터로 해석한 핀테크 서비스로 2030세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이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국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뱅크샐러드 측은 “우리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오픈 API 도입을 빠르게 도입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권과의 연계로 데이터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주 52시간 근무제’ 확산으로 여가 시간이 늘어난 직장인 고객들을 위한 체험 활동인 ‘쏠(SOL) 클래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번째 수업의 주제는 맥주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킹 ‘쏠(SOL)’에서 취미 활동 원-데이(One Day) 클래스 참가를 신청하고 결제할 수 있는 ‘쏠(SOL) 클래스’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쏠(SOL) 클래스’는 주 52시간 근무,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면서 취미 생활과 체험 클래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신한은행이 ‘쏠(SOL)’ 이용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쏠(SOL)에서 원-데이 클래스 내용을 확인하고 ‘쏠(SOL) 페이’ 결제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첫 번째 ‘쏠(SOL) 클래스’는 글로벌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구스 아일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진행하는 ‘크래프트 맥주 클래스’다. 이번 달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매회마다 총 30명을 정원으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클래스 진행일 14일 전부터 쏠(SOL) 제휴 서비스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한편, 신한은행이 ‘쏠(SOL) 클래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모범 납세기업의 상징인 ‘고액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 모범 납세 기업으로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액납세의 탑’인 ‘국세 6000억원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고액납세의 탑’은 지난 2004년부터 법인세와 농어촌특별세 등 연간 납세액이 1000억원을 처음 넘거나, 종전 최고 납부세액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법인에게 대통령 명의로 수여하는 명예적 성격의 기념탑이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에 6716억원의 법인세를 납세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액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이는 수상 대상 16개 기업 중 은행권에서는 유일한 수상이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9월 통합 출범 이후 2016년 당기순이익 1조 3872억원에 이어 2017년 2조 1035억원을 시현하는 등 순이익이 늘고 있다. 순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연간 납세액 규모도 늘었다. 이후승 KEB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은 “지난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너지 효과가 이익에 반영됐고, 이에 기반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3.4%나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되면서 이자이익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3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지난해 영업실적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3조 8000억원으로 전년(11조 2000억원) 대비 2조 6000억원(23.4%)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40조 3000억원으로 전년(37조 3000억원)보다 3조원(8.2%) 늘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1.66%로 전년 대비 0.03%p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5조 5000억원을 기록, 전년(7조 3000억원)보다 1조 8000억원(24.3%) 감소했다. IFRS9 적용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1조원)했고, 외화순부채 상황에서 환율이 상승해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감소(6000억원)했다. 대손비용은 4조 4000억원으로 전년(7조 2000억원) 대비 2조 8000억원(39.5%)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신규 부실이 감소한 것과 더불어 금호타이어 매각 등으로 관련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환입된 것도 영향이 있었다. 영업외손익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이 거래하는 기업 등의 부도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액 익스포져(Exposure) 한도 규제’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8일, 바젤 기준에 따라 거래 상대방에 대한 익스포져를 기본자본의 25%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는 ‘거액 익스포져 한도 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익스포져는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금액’을 의미한다. 노출된 리스크 유형에 따라 시장리스크 익스포져와 신용리스크 익스포져로 나뉜다. 시장리스크 익스포져는 금리·환율·주가 등의 변동에 따른 자산 총계를 뜻한다. 신용리스크 익스포져는 거래 상대방의 신용도 하락·채무불이행에 따른 손실 위험에 노출된 금액을 의미한다. 이번 익스포져 규제의 경우 거래 상대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장리스크·신용리스크 익스포져를 모두 포괄한다. 규제 내용을 보면, 국내 은행은 연계된 거래 상대방별 익스포져를 BIS 자기자본의 25% 이내로 관리해야 하며 10% 이상인 경우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여기서 거래 상대방은 ‘통제관계’와 ‘경제적 의존관계’ 나뉜다. 통제관계는 의결권 50% 초과보유, 이사임면권 보유 등 지배력을 행사하는 관계로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그룹 차원에서 육성한 스타트업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안 기술 연구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은 지난 27일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인 씨티아이랩(대표이사 조홍연)과 ‘인공지능 위협탐지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정보보호 이상 징후 탐지 체계 고도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속적인 인공지능 탐지 모델 발굴을 위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보하고 기술 노하우 습득에 주력한다. 씨티아이랩은 지난해 ‘신한금융그룹 퓨처스랩 육성기업’에 선발된 업체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이다. 향후 3년간 신한은행과 글로벌 보안 신기술 연구, 정보보안 체계 고도화, 기술교류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씨티아이랩은 다양한 위협대응 기술과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테스트 환경과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금융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위협 대응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씨티아이랩의 ‘Deep Learning 기반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이용해 ‘인공지능 위협탐지 시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가수 박정현이 부르고 김연아가 내래이션을 맡은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원·기념영상을 공개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만에 재현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인 ‘대한이 살았다’의 음원·기념영상을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멜론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지어 부른 노래다. 후손들에 의해 가사만 전해지다 이번에 선율을 재창작했다. 작곡은 지난해 1차 남북정상회담 환송 행사인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을 맡은 정재일 씨가 맡았다. 노래는 가수 박정현 씨가, KB금융그룹의 모델이자 피겨여제인 김연아 씨는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박정현, 김연아, 정재일의 ‘대한이 살았다’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뱅킹앱 리브똑똑(대한이 살았다, 삼일운동, 백주년 등 키워드 검색 필요),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 사이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의 부당한 대출금리 부과에 대한 제재근거가 마련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7일 부당한 대출금리 부과에 대한 제재근거 마련을 골자로 하는 은행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새 시행령에는 구체적인 대출금리 부당산정의 행위 유형을 규정한다. 해당 행위 유형으로는 ‘고객이 제공한 정보를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과도하게 높은 대출금리를 산정해 부과하는 행위’, 고객에 대한 신용위험 및 상환능력을 평가하지 않고 과도하게 높은 대출 금리를 산정해 부과하는 행위‘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을 우선 추진하되 현재 진행 중인 의원 입법안(민병두, 김관영, 김종회 의원안)의 국회 논의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6월로 예정된 은행법 개정의 후속조치로 금리인하 요구권의 요건과 절차를 규정하는 시행령도 입법예고했다.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요건은 가계대출인 경우 ▲취업 ▲승진 ▲소득 상승 ▲신용등급 상승 등이며, 기업대출은 신용등급 상승과 재무상태 개선 등이 포함된다. 은행은 금리인하 요구에 대해 10 영업일 이내에 수용여부과 그 사유를 유선, SNS 등으로 의무 통보해야 한다. 이밖에 진입규제 개편방안의 후속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