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금융의 경계를 넘어 미래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와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금융·비금융 융합을 위한 상품·서비스 협력 다각화 ▲보유채널 활용 마케팅 ▲금융·비금융 데이터 연계 사업모델 발굴 ▲안정적인 금융 플랫폼 시스템 개발·운영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최근 금융권 고객서비스 트렌드는 금융과 비금융의 협력이 필수"라며 "양사의 축적된 노하우을 바탕으로 소비자 일상에 꼭 필요한 상품·서비스를 발굴해 비즈니스모델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조·유통·물류·미디어 등 생활문화 기반 IT서비스를 제공하는 ICT전문기업입으로 모바일마케팅자동화솔루션, 전자결제, 메타버스 커뮤니케이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문학>과 <문학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황영애 시인의 신작 시집 <코고무신 째깍이는 소리>가 그루 현대시인선의 21번째 시리즈로 출간되었습니다. 황 시인은 진솔하고 간결한 구문과 감성적인 언어를 통해 담백하고 정갈한 서정시의 세계를 추구해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산을 오르며'에서는 산을 가르켜 "자락과 자락이 이어져 수만 년 세월을 묻고 억년 향기를 안아 철 따라 고전으로 피어나는 한 권의 책"이라며, 그 속에 서서 ‘갈 길 더 당기는 설렘’을 노래합니다. 이처럼 ▲서로는 ▲꿈길에서 ▲산을 오르며 ▲우리 사랑은 ▲자퇴를 처리하며’ 등 총 5부로 구성된 시집에는 시인이 인생의 중년을 넘어서면서 자연의 비의에 다가가고 순리에 따라 겸허한 자기 성찰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여정을 섬세한 언어로 담았습니다. 황 시인은 경북중등문예연구회, 한국문인협회 구미지부 사무국장과 부지부장, 미국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교사, 선주문학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선주문학회, 경북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따뜻해진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봄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매년 찾아오는 춘곤증은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계절의 변화로 나타나는 춘곤증은 약 2~3주간 피로, 나른함, 식욕부진 등을 동반합니다. 유통업계가 잠을 깨고 입맛을 돋우는 제품들로 춘곤증 타파를 돕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기업들은 직장인, 학생들의 업무·공부 효율을 높이고 데스크테리어(데스크+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식후 졸음을 깨우고 에너지를 돋우기 위해 초콜릿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상은 기능성 원료를 담은 간편식 브랜드 ‘피키타카’을 론칭하고 신제품 초콜릿 5종을 출시했습니다. 피키타카는 기능성 원료를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핸디 푸드 형태 제품입니다. 신제품은 아몬드 카라멜초코, 아몬드 베리초코, 캐슈넛 밀크초코, 마카다미아 요거초코, 아몬드 민트초코 등 5종으로 취향대로 맛과 기능성 원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소포장과 종류별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사무실에서 한 봉씩 맛볼 수 있습니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50g’은 80년대 인기를 누렸던 테이스터스 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GDC 2024(Game Developers Conference,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가 게임업계에도 AI 활용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번 GDC의 중심 화두는 단연 AI였습니다. 773개의 강연 중 64개의 강연이 AI를 주제로 열렸으며 개발과 마케팅, 플레이 경험 등 세부 주제도 다양했습니다. 한 때 게임 내를 단순히 배회하는 NPC에게 부여되는 역할 정도였던 AI는 어느새 업계의 가장 큰 화젯거리가 됐습니다. 게임사에서의 AI 활용과 발전 과거 게임에서의 AI 활용은 마을을 돌아다니는 NPC나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적의 단순한 공격 패턴 정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2001년 번지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FPS(1인칭슈팅게임) 장르 '헤일로' 시리즈는 적에게 본격적으로 AI를 도입하며 플레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헤일로에 등장하는 외계의 적들은 플레이어를 보고 무작정 달려드는 것이 아닌, 엄폐물을 활용하고 열세라 판단되면 후퇴를 하거나 겁을 먹고 도망가는 등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헤일로 시리즈는 AI를 활용한 수준 높은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며 대
인더뉴스 편집국ㅣ유한양행 ◇ 전무 승진 ▲ 마케팅부문장 정주영 ▲ 법무실장 박은희 ▲ 기획재정부문장 김재용 ◇ 상무 승진 ▲ 생산부문장 이학주 ▲ Hospital5 부장 윤동수 ▲ 품질경영실장 이상호 ▲ 약국사업부장 홍현동 ▲ 일반병원사업부장 신동국 ▲ CDMO 사업실장 이해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23일부터 프리미엄 및 실속 단말에 대한 전환 지원금 대상을 추가하고 지원금을 상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삼성 갤럭시 폴드4 ▲폴드5 ▲S23 ▲Wide6 ▲애플 아이폰 14 등 10개 단말을 전환 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하며 총 16개 단말에 전환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또한, SKT는 기존 최대 12만원 정도였던 전환 지원금을 최대 32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이번 전환 지원금 상향으로 고객들은 출고가 159만8천원의 삼성 갤럭시 폴드4 일반 모델 구입시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T의 5GX 플래티넘 요금제를 가입 시 공시 지원금 72만원, 전환 지원금 28만원이 지원됩니다. SKT는 지난 16일 갤럭시 A24, 18일 A15에 대한 전환지원금 적용을 통해 해당 모델들을 이른바 '공짜폰'으로 제공했으며 23일부터 갤럭시 Wide6 모델도 추가해 공짜폰 적용을 3종으로 늘렸습니다. 한편, SKT는 지난 15일 공시 지원금 수준을 삼성 갤럭시 S24 모델은 48만원으로 기존 대비 11만원 상향하고 Z플립5 모델은 58만원으로 기존 대비 10만원 상향했습니다. SKT는 전환 지원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자동차보험 '자녀사랑 할인특약'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먼저 태아 또는 만 11세 이하 자녀가 있는 기명피보험자에게 주어지던 보험료 할인혜택이 만 15세 이하 자녀를 둔 경우까지 범위가 넓어집니다. 또 자녀사랑 할인특약 가입고객 중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에 대해선 추가로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까지 할인폭을 확대했습니다. 자녀가 2명인 경우 2%, 3명 이상인 경우엔 4%까지 보험료 추가할인이 가능합니다. 이번 특약 확대는 오는 4월11일 이후 책임개시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됩니다. 특약에 가입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지만 삼성화재 자녀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별도로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후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는 별도 추가서류 제출없이 할인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특약 가입대상을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다자녀가정의 자녀 수에 따라 보험료를 추가할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개막을 맞아 23일부터 5월말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합니다. 이글스파크와 랜더스필드 이용고객이 신한은행 계좌를 연결한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식음료매장 20%할인(1일 3회·건당 한도 2000원) ▲온라인 굿즈숍 10% 할인(월 1회·최대 1만원) 등 1일 최대 1만6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글스파크 '이글스브루어리'에서는 같은 방법으로 결제하면 생맥주 2잔을 30% 할인한 6000원에 제공합니다. 또 SSG랜더스 개막전(23일)에 방문하는 고객이 별도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토스페이 신한은행 계좌 연결을 인증하면 랜더스 응원 스크롤을 제공합니다. 결제까지 완료하거나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1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는 신한프렌즈 굿즈를 제공합니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KBO 타이틀스폰서로 프로야구 예·적금 등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모바일앱 쏠(SOL) 뱅크에서 고객 참여형 컨텐츠 '쏠 야구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서는 경기결과를 예측하고 일치할 경우 포인트를 받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월 마지막 주(3월 25일~3월 31일)에는 청약홈 개편 영향으로 지난 주에 이어 분양시장이 휴식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에는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 유승한내들 스카이 2차’ 민간임대 아파트 단지 1곳에서만 분양이 진행됩니다. 청약홈 개편이 22일까지 이뤄짐에 따라 해당 주까지 분양이 사실상 휴식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종 유승한내들 스카이 2차’는 유승종합건설이 인천 중구 운서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83㎡, 총 243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공공지원민간임대단지입니다. 단지는 주변으로 청라·영종을 잇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2025년 개통예정)를 비롯해 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 GTX D·E노선 등이 계획 중에 있는 등 교통 호재가 풍부하며 교육시설과 녹지공간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의 경우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 재개로 오픈 예정인 곳이 4곳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픈 예정 모델하우스는 대전 중구 문화동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경남 김해시 구산동 ‘김해구산 롯데캐슬 시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관 유영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는 22일 정기주주총회 종료 후 이사회를 열어 권선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선주 신임 의장은 1956년생으로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IBK기업은행에서 CS센터장, 외환사업부장, 중부지역본부장, 카드사업본부장(부행장), 리스크관리본부장 겸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부행장)을 거쳐 국내 최초로 여성 은행장에 올랐습니다.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여성이 이사회 의장을 맡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KB금융에는 권선주 의장 외에도 조화준 전 KT캐피탈 대표, 여정성 서울대 교수가 여성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2.8%(총 7명중 3명)로 유럽연합(EU)이 2026년부터 의무화하는 사외이사 여성비율 40%를 넘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여성 이사회의장 탄생은 KB금융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 다양성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이명활 신임 사외이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텍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 1인 사내이사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해 3인체제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지주는 22일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승열·강성묵 사내이사 선임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이사회는 기존 함영주 대표이사 회장 1인체제에서 이승열·강성묵 사내이사를 포함한 3인구도로 재편됐습니다. 하나금융 사내이사가 3명이 된 것은 2018년 3월 이후 6년만에 처음입니다. 김홍진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이사회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CEO 상시후보군을 관리하고 비상승계계획 절차·체계를 보완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 2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후 최초의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입니다.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부사장), 하나은행 경영기획·지원그룹장,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등으로 일하며 경영전략, 재무, HR 등 그룹 주요부문을 두루 경험한 최고경영자로 평가받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섭니다. 우리은행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을 415억원가량으로 집계합니다. 오는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정비율은 금감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고 개별협의를 거쳐 최종결정될 사항이므로 현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만기도래로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접촉해 배상절차 등 자율조정 내용안내를 시작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조정 절차에 돌입합니다. 손실확정된 투자자는 조정비율 협의와 동의를 전제로 일주일 이내면 배상금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에 앞선 선제적 자율조정 결정은 ELS 만기 이전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KT는 지난 1월부터 센터에 입주할 기업들을 모집하고 서류 평가, 심층 인터뷰 및 내 외부 전문위원들이 참여하는 면접 평가 등 심사를 진행하여 최종 12개 기업을 선발했습니다. 최종 선발된 입주 기업은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양자컴퓨팅 등 유망 사업 8개 분야의 기술 역량 보유 기업으로 ▶디디케어스(헬스케어) ▶딥네츄럴(AI) ▶라이브데이터(AI) ▶미러(교육) ▶실크로드소프트(클라우드) ▶에스큐케이(양자컴퓨팅) ▶오투오(AI) ▶오투플러스(물류) ▶원컵(프롭테크) ▶젠젠에이아이(AI) ▶지오소프트(모빌리티) ▶푸른(IoT) 등 12개 곳입니다. 선발 기업은 3월부터 입주해 1년 동안 사무 공간과 복지 시설 등을 무상 이용 가능하며 KT의 여러 벤처 육성 및 사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집니다. 입주 기업들은 사업 협력 추진 내용과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입주 연장이 가능합니다.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여러 면적의 12개 호실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22일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연내 보통주자본비율을 12% 이상으로 개선해 주당배당금 확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추진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이날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총에 참석,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대비 0.54%p 개선된 11.69%를 달성했음에도 만족스런 실적을 거두지 못해 주주환원에서 제약이 있었던 부분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지난해 BNK금융은 전년대비 1452억원(18.5%) 감소한 6398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순이익)을 냈습니다. 부실 위험에 대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에 따른 일회성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BNK금융은 설명합니다. 주당배당금은 510원(중간배당 100원 포함)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관을 개정해 임시위원회로 운영 중인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공식위원회로 추가했습니다. 오명숙·김남걸·서수덕 사외이사는 2년 임기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과 중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