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서울에서 더 가까운 3기 신도시 발표가 나면서 2기 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3기 신도시를 기다려보자’는 쪽으로 돌아선 사례도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중대형(105㎡) 평수에서 청약 미달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인천 서구 A 부동산 실장) “3기신도시 개발 발표는 오히려 2기신도시 분양에 호재가 될 것입니다. 2기신도시 분양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상업지구 등도 빠른 시일 내에 형성될 거고, 계양테크노벨리 직주근접 수요도 검단신도시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허준 상림디엠텍 분양사업부 이사) 검단신도시에 처음으로 분양되는 1군 브랜드 아파트인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이곳은 검단신도시 1단계 개발지에 분양되는 첫 대형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이번 청약 결과가 앞으로 있을 타 단지 분양의 흥망을 가를 척도가 되기에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 대박’을 확신하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과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은 대부분 대형 시공사의 분양 소식을 반기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분양 흥행에 대해서 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재밌네요. 근데 이 (유튜브)채널이 우리은행에서 만든 거라고요?” 몇몇 지인들에게 우리은행의 유튜브 채널인 ‘우튜브(WooTube)’의 영상을 보여주고 “우리은행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라고 말하자 돌아온 답변이다. 지인들이 의아한 반응을 보인 이유는 단순하다. 영상 콘텐츠 내에 ‘우리은행’이라는 기업명이나 로고 등이 직접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지인은 “이럴거면 유튜브 채널을 왜 운영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우리은행이 그리고 있는 일종의 ‘큰 그림’인 것으로 파악된다. 유튜브를 단순 기업 홍보 채널이 아닌 ‘금융경제 전문 채널’로 육성해,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은행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초부터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YouTube)에 ‘우튜브(WooTube)’라는 이름의 새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기존 우리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함께 ‘투-트랙(Two-Track)’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튜브의 현재 콘텐츠는 크게 ▲일타강사 우쌤 ▲백세 히어로즈 ▲1등미디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1등미디어’는 구독자 수 56만명인 개그…
[인더뉴스 정재혁·김현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생명 사장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을 전격 내정했다. 당초 신한생명 사장으로 지목된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유임키로 했다. 업계 안팎에선 정문국 사장이 신한생명 사장 자리를 직접 고사했고, 내부 추천을 통해 성대규 원장이 내정자로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생명 노조가 정문국 사장 내정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일각에선 노조 주장이 통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신한생명 노조도 성 원장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 눈치다.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정 사장과 달리, 성 원장은 대내외적으로 평판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신한금융도 성 원장이 ‘보험전문가’로서 그룹의 보험업 역량을 향상시킬 적임자로 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어 성대규 현 보험개발원장을 신한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성 원장은 신한생명 임원후보추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당초 신한생명 사장으로 내정돼 있던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신한생명 사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경위는 작년 12월에…
[인더뉴스 편집국] 1. 유니스트 출신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말하는 ‘웃기는 방법’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026 2. 10대 건설사, 올 상반기 분양 물량 20년새 최대...SK건설만 ‘無’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309 3. ‘주보’로 다시 태어난 대웅제약 나보타, 美 입성 후 전망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380 4. 2년 연속 햇반 가격 올린 CJ제일제당의 속사정, 그리고…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383 5. 삼성화재, 경단녀 특화지점 혜택...두 가지 시선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355 6.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추진...다음주 이사회서 확정 예상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403 #유니스트 #개그맨 #아파트분양 #건설사 #경력단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10월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을 방문했을 때 매장 곳곳에 가림막이 쳐져 있었다. 면세점 사업에 첫 도전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오픈을 하루 앞두고, 언론에 면세점을 공개했는데 예상보다 텅 비어있는 매장이 많았다. 면세점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 입점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프라다, 까르띠에 브랜드가 추가 입점 예정이며,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브랜드 입점도 추진 중이다. 면세업계 강남시대 본격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면세점 사업 후발주자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작년 하루 영업 적자폭이 42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백화점 4분기 매출액은 5310억원으로 전년 보다 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1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88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백화점 총 매출액은 1조 6418억원으로 전년 보다 1.4% 성장했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도 1238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압구정 본점과 판교점, 천호점의 증축효과와 아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폭스바겐코리아는 트렁크 이지오픈 등 편의사양을 강화한 2019년형 아테온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기존 차량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격에 200만원을 얹어주고 사고 수리비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인 아테온은 연식변경으로 일부 편의사양이 추가돼 상품성이 개선됐다. 먼저 프레스티지(5718만8000원) 등급에만 탑재됐던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이 500만원 가량 저렴한 프리미엄 등급에도 추가된다. 또 2열 폴딩시트도 적용돼 최대 1557L의 적재용량을 확보했다.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은 양손으로 짐을 들고 있을 때 범퍼 아래에 발을 뻗어 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는 방식이다. 스마트키 시스템과 연동돼 손을 사용하지 않고 트렁크를 열 수 있고, 버튼만 간단히 누르면 닫힌다. 또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차량 주변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에어리어 뷰’ 기능도 추가됐다. 차량의 전·후면과 사이드미러에 장착된 4개의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전면 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 안전한 주행과 주차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모델의 휠 디자인도 18인치 유광 실버 휠로 변경됐다. 특히 폭스바…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지난해 오피스텔 연간 수익률이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월세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방 오피스텔 매매가가 수도권에 2~3.5배가량 낮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지방 오피스텔 연 수익률을 6.48%로 수도권 평균(%.22%)을 1.26%p 웃돌았다. 매매가가 전반적으로 높은 서울의 수익률은 4.87%로 격차가 더 컸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5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대전(7.12%), 대구(6.54%), 울산(6.27%), 부산(6.26%)이 이었다. 지방 수익률이 수도권보다 높은 이유는 월세 차이에 비해 매매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감정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값은 2억2735만원으로 광주(6391만원)에 견줘 3.5배 이상이다. 대구 역시 8942만원으로 1개 호실 당 가격이 1억을 넘지 않는다. 울산은 1억 418만원, 대전 1억 7623만원, 부산 1억 3287만원으로 서울보다 1억원 가량 더 저렴했다. 반면, 월세가격은 매매가 만큼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는 지방 오피스텔 수익률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부재료 원가가 올라도 2년 연속 가격 인상은 이례적이죠. 충성고객을 확보한 1위 기업이라 가능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가격 인상에 대한 업계 반응입니다. 오는 21일 CJ제일제당의 햇반,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6~9%가량 올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햇반과 어묵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가격이 인상되면서 즉석밥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CJ제일제당의 가격 인상이 식음료 업계의 릴레이 인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주요 경쟁업체인 오뚜기, 대상, 사조대림도 가격 인상 대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쌀과 건고추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햇반, 다시다, 장류, 액젓 등 가격을 최대 9% 인상키로 했습니다. 정확히 햇반은 148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르며, 컵반(스팸마요덮밥 기준)역시 기존 2980원에서 3180원으로 200원 인상됩니다. 이번 가격 인상 대열에 오른 제품의 연 매출은 7200억원 수준입니다. 작년 수준으로 판매량을 유지한다면 가격 인상 효과로 연간 매출액이 6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내판 ‘나보타’가 미국에서 ‘주보’로 다시 태어났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FDA로부터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중 최초로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게 됐다. ‘주보(Jeuveau)’라는 새 이름도 얻었다. 대웅제약측은 미국 현지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를 통해 본격적인 ‘나보타(주보)’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에볼루스측이 FDA 허가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출시예정 시기는 올해 봄이다. 이에 따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빠르면 1분기, 늦어도 2분기에는 대웅제약의 실적에 해당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보타(주보)’의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덧붙였다. ◇ 보톡스와 동일 분자구조인 유일한 톡신..안전성·유효성도 검증 업계에서 ‘나보타(주보)’의 미국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보톡스(Botox)와 동일한 분자량이기 때문이다. 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나보타(주보)’ 판매에 대해 “보톡스 이후 처음으로 미국허가를 받은 900kD 톡신으로, 완전한 경쟁제품…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LG유플러스가 사용 중인 화웨이 5G 이동통신 장비가 SA 규격에 맞춰지지 않는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다. 5G 서비스를 SA(Stand-alone)로 전환할 때 LG유플러스가 기지국을 다시 깔아야 한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SA 전환을 위해 통신 장비를 새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은 낭설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LG유플러스 5G 네트워크 담당자는 “아직 5G 서비스도 시작하지 않은 때에 이같은 이야기가 나와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보였다. 3월에 시작할 B2C 서비스를 포함해 현재 5G 서비스는 NSA(Non-stand-alone) 규격에 맞춘 상태다. 위치 파악 등 일부 기능을 LTE 장비와 연동하는 5G 서비스를 말한다. 반면 SA는 5G 단독 규격으로 위치 파악 등 모든 기능을 5G 장비로 제공한다.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를 NSA에서 SA로 전환하는 것은 내후년쯤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은 “LG유플러스의 화웨이 통신 장비가 SA 전환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SA 전환 시 통신 장비를 새로 설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LG유플러스가 5G 통신 장비 업체로 화웨이를 택할 수
[인더뉴스 편집국] 1. 얼음정수기·물걸레 청소기...LG 컨버전스 가전 인기 ‘쑥쑥’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343 2. LG전자, 공조 에어컨 미국서 ‘퍼포먼스 어워드’ 6개 수상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350 3. [식품 이물질 논란]② 도대체 어떻게 들어간 걸까...발견 때 대처법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296 4. [단독] ‘10兆’ 예금보험공사 기금, 8년새 규모 2배↑...수익률은 반토막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321 5. “휠체어 탄 장애인은 고속버스 못 타는 거 알고 있나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344 6. “설 귀성길 2~4일 오전 7시 이전 가장 안 막혀”...T맵 빅데이터 분석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253 #LG전자 #청소기 #가전 #에어컨 #식품이물질 #대처법 #예금보험공사…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식음료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을 경우 향후 진행되는 후속 조치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이물질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발생 원인을 찾고, 사후 대처하는 방식이다. 복수의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물질 자체에 대한 성분 분석은 그나마 쉬운편”이라며 “문제는 그 이물질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밝히는 일이다”고 입을 모은다. 이물질 성분에 따라 공정상 유입됐는지 아니면 유통 과정, 혹은 판매 후 발생된 것인지 등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 이물질 유입, 제조 공정 원인인 경우 드물어..대부분 유통 이후 문제 우선 흔치 않은 경우지만 식품 제조 공정 중에 이물질이 유입되는 경우다. 지난 2017년 무학그룹 제품인 ‘좋은데이’에서 나온 담뱃재 이물질이 나왔다. 어떻게 소주에 담뱃재가 들어갈 수 있는지 의아스럽지만, 무학그룹은 제조공정 과정 중 실수를 인정했다. 당시 무학그룹은 “재활용된 소주병에 담겨있던 담뱃재 일부분이 고착화돼, 검증과정서 걸러지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이 생산된 경남 창원 소재의 제1공장에 품목제조정지 5일 처분을 내렸다. 반대로 제조 공정 상 유입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 작년 남…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지인으로부터 제보(?) 하나를 받았다. 고향으로 내려가는 고속버스 예매를 하려고 모바일 앱을 켜는 순간 ‘휠체어 장애인 고속버스 이용 안내’라는 팝업창이 떴단다. 내용인즉 “고속버스 차량 및 운행 등 제반여건상 휠체어 동반탑승이 불가하다…”는 것. 친구는 기자에게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대답은 “음..아니”. 누군가는 당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어떤이에겐 허락되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알게된 후 주변인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봤다. 모두가 똑같이 대답했다. “음..아니”. 같은 공간을 살아가면서도 비장애인들은 이토록 장애인의 삶에 대해 모른다. 다행히도 이런 문제점은 2014년부터 지적돼 왔고, 지난해 9월 장애인 탑승가능 고속·시외버스 시승식도 열렸다. 정부 예산도 책정돼 올해 연말쯤이면 시범사업도 진행된다. ◆ 국토부, 오는 2월 말 권역별 노선 협의 중...예약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장애인단체들은 지난 2014년부터 명절 때마다 “장애인도 버스 타고 고향 가고싶다”는 구호를 외쳐왔다. 이들은 버스회사에는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도입을, 국가에는 재정지원을 촉구했다. 이같은 요구는 4년여 만에 첫 결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가 작년 가전부문에서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전장부문 실적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했다. 31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 3417억원, 영업이익 2조 70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61조 3963억원과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2조 4685억원 보다 9.5% 늘었다. LG시그니처·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여온 가전 사업 성과가 뛰어났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를 합친 가전사업 전체는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8.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 19조 3620억원과 영업이익 1조 5248억원에 영업이익률 7.9%까지 각각 최고치를 달성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힌 HE사업본부도 영업이익 1조 5185억원과 영업이익률 9.4%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2018년 4분기 매출액은 15조 7723억원과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17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지난해 3분기보다 2.2% 증가했다. H&A사업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운용하는 ‘예금보험기금(예보기금)’ 규모가 지난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증하고 있지만, 최근 3년 평균 수익률이 고작 1%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보험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예보료 인하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예보가 손쉬운 예보료 확보에만 치중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인더뉴스가 예보로부터 입수한 ‘2010년~2018년 간 예금보험기금 운용규모 및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예보기금 규모는 10조 6500억원으로 2010년(4조 9500억원)에 비해 8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기금 운용수익률은 2010년 4.40%에서 지난해 2.14%로 반토막 났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은 각각 1.65%와 1.60%로 최근 3년 평균 운용수익률은 1.79%에 그쳤다. 예보기금과 따로 운용되는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작년 3분기 1조 1416억원)의 작년 수익률도 1.76%였다. 예금보험기금은 경영부실 등으로 인해 금융기관이 예금을 상환할 수 없을 때,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정 요율의 보험료를 받아 모아둔 돈이다. 우리나라는 예금자보호법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을 신고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재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요주주 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정 규정은 특정금융정보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전산설비, 내부통제체계에 관한 사항을 신고토록 해 관련법령 위반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 제출기한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대주주 현황·사업자 소재지 등은 신고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중단·재개 절차를 도입합니다. 신고사업자·대표자·임원·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 내용이 신고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실관계 조회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심사 중단된 건의 재개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7일 시행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됩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고사항에 추가된 대주주 현황,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내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및 개정 감독규정 내용을 반영한 세부적인 신고절차, 신고심사 관련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초(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