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제과(대표 김용수)가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챗봇(Chatbot) ‘빼로’를 선보였다. ‘빼로’는 채팅창을 통해 간단한 일상 대화는 물론, 상대방에게 어울리는 빼빼로를 추천해준다. ‘빼로’가 제시하는 질문에 사용자가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빼로’는 상대방의 취향을 파악하고 그에 가장 어울리는 빼빼로를 제안하는 것이다. ‘빼로’에는 IBM의 인공지능 대화 처리 기술인 ‘Watson Conversation API’가 적용돼 기존의 키워드와 규칙을 기반으로 한 단답형 대화가 아닌, 대화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한 사용자 친화적 대화 전개가 가능하다. ‘빼로’는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롯데제과 빼로’를 검색한 후 친구추가 기능을 선택하면 접근할 수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 빼로와 같은 AI 챗봇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대고객 서비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최근 인공지능(AI)을 통하여 분석한 소비자 트렌드를 토대로 ‘빼빼로 카카오닙스’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를 출시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 인공지능을 적용한 소비자 분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맥도날드(대표이사 조주연, www.mcdonalds.co.kr)는 전국 매장의 관리직인 정규직 매니저 1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맥도날드 홈페이지 내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지원자들은 서류 심사, 면접 전형, 매장 실습 등의 평가 과정을 거치게 되며 최종 선발된 직원들은 교육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실제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맥도날드 매니저 채용과정은 실제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틀간의 실습을 통해 지원자들의 현장 업무 역량을 평가하고 지원자들에게 앞으로 하게 될 업무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입 매니저들은 입사 후 교육 과정을 거치게 된 후 열정과 역량을 갖춘 직원들은 매장을 총괄하는 점장이나 복수의 매장을 관리하는 지역 관리자, 본사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다. 실제 한국맥도날드 본사 직원의 50% 이상이 매장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한다. 맥도날드는 각 직급별로 체계적인 교육과 성장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직원들에게 연간 6만 시간 이상의 교육 과정과 사이버 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매년 대규모 컨벤션을 통해 전국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소주 ‘푸른밤’이 몽골에 진출한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제주소주(대표 김운아)가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푸른밤’ 제품을 몽골에 수출하기 위해 생산과 라벨 부착 등의 작업을 진행했고 지난 22일 인천항에서 선적을 마쳤다. 수출되는 ‘푸른밤’ 제품은 저도주인 ‘짧은밤’ 1만 9200병, 고도주인 ‘긴밤’ 4800병 등 총 초도물량 2만 4000병이다. 수출주(酒) 상품 표시, 보조라벨 부착 등의 별도 작업을 거쳐 지난 22일 인천항에서 출발했다. 중국과 몽골 세관을 거쳐 11월 중순 경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마트 몽골 1,2호점에 진열될 예정이다. 이처럼 제주소주가 신제품 출시 한 달 만에 ‘푸른밤’ 제품을 몽골에 수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푸른밤’ 제품이 기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5일 공식 론칭한 ‘푸른밤’은 청정제주의 깨끗한 화산암반수를 사용한다. 제주 화산송이로 3중 정제하는 것은 물론 5단계에 걸친 초정밀 여과과정, 72시간 숙성 공법 등 확실한 차별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제주 출신의 가수 ‘소유’를 모델로 CF영상 제작, ‘제주도의 푸른밤’ 음원 발표 등을 통해 브랜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제일제당이 비비고를 통해 외국인에 한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 PGA 투어 정규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에서 ‘비비고‘를 앞세워 한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제주도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는 THE CJ CUP 대회에서 ‘비비고‘ 및 한식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 갤러리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비비고 만두, 떡갈비, 김치 등 주요 제품을 통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골프장 코스를 따라가면 ‘비비고‘가 준비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비비고 Tasty Road’를 선보였다. 갤러리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골프 코스 안과 밖으로 나눠 준비했다. 골프 코스를 따라 총 5개의 ‘비비고 컨세션 부스’를 설치하고, 코스 밖에는 ‘비비고존’을 마련했다. 골프 코스를 따라 준비한 ‘비비고 컨세션 부스’에서는 각 2개씩 총 10개의 메뉴를 선보였다. 한입떡갈비꼬치, 만두강정, 전복김밥 등 '비비고' 주요 제품과 소스를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한 핑거푸드 형태의 프리미엄 한식 스낵을 제공했다. 코스 밖에 준비한 ‘비비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제과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는 지난 19일 KBS(신관)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나눔분야 최고의 상이다. 2012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6년 째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표창 수상자 중에 롯데제과가 대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돼 관심이 집중됐다. 롯데제과가 이번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은 빼빼로, 자일리톨껌 등 제품의 판매 수익금을 사회 곳곳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3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빼빼로의 판매 수익금으로 지역아동센터인 ‘스위트홈’을 설립해 소외된 농촌지역 아동들에게 안전한 쉼터와 공부방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5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또 자일리톨껌 판매수익금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협업해 무료이동치과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까지 총 53개 지역을 방문해 3734명의 진료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5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최근 배당금을 높인 이유로 소액주주 보호를 꼽았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 지적에 “최근 2~3년 간 오뚜기 배당을 올린 이유는 세액공제 혜택 관련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 날 국정감사에서 김선동 의원은 “오뚜기가 식품업계 매출 상위 15개사 중에서 영업이익 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임직원 평균 급여는 13위로 업계 최하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오뚜기는 최근 기업지배구조평가에서 D등급인 최하위로 평가됐다”며 “특히 작년 오뚜기라면의 매출액 5913억원 중 내부거래로 발생한 매출액은 5892억원으로 99%가 넘는다”고 말했다. 오뚜기라면의 주당 배당금 증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뚜기라면은 내부거래에 힙입어 2013년 1750원, 2014년 3750원, 2015년 5000원, 작년 5000원 등으로 높였다. 현재 오뚜기는 자산총액 1조 6000억원으로 공정거래법상(자산 5조원 이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함영준 회장은 “최근 배당을 올려서 대주주가 부가적으로 혜택을 받는 부분은 맞다”면서도 “소액주주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하이트진로가 노조원들의 복귀로 마산공장을 재가동했다. 현재 파업 중인 노조원의 약 25%가 다시 일터로 돌아간 셈이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18일 노조가 교섭 전제조건으로 임단협과 무관한 ‘임원퇴진’ 요구를 한 것이 알려지면서부터 하이트진로 노조원 34명이 복귀했다. 복귀한 노조원과 비노조원 5명을 포함해 총 39명이 생산현장에 투입돼 3개의 생산라인 중 2개 라인이 재가동 된다. 하이트진로는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6개 공장 중 4개 공장이 지난 13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비상생산에 나선 홍천공장(맥주)과 이천공장(소주)에 이어 가동공장이 3개로 늘어났다. 영업과 관리직 노조원들은 추석연휴 이후 복귀하기 시작했다. 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지속되고 노사간 협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복귀율은 더욱 늘어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노조원의 복귀율은 현재 25%를 넘어섰으며 실 근로기준 복귀율은 관리직 80% 이상, 영업직 37%, 생산직 21% 수준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차에 걸친 교섭을 통해 이미 많은 단체협상 조항을 수정완료 했다”며 “현재 노조가 교섭 전제조건으로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임원퇴진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에서 운영하는 판매자 무료 교육 지원센터 ‘셀러존’이 18일 기준 누적 교육생 13만명·누적 교육 수 5500회를 돌파했다. 2008년 2월 판매자 지원서비스를 시작한 지 9년 8개월만의 성과다. SK플래닛은 지난 1년간(2016년 10월~2017년 9월) 교육에 참여한 판매자의 95%가 11번가에서 거래에 성공하는 등 11번가 셀러존이 ‘오픈마켓 창업사관학교’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8월 ‘셀러존’을 서울 신대방동에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 4층(949m², 287평 규모)으로 확장 이전 후 기존보다 접근이 용이해졌다. 이 때문에 17세 고등학교 창업 동아리 학생부터 70세 창업 앞둔 시니어까지 교육 참여자의 연령대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지난해 9월 개설된 ‘모바일 셀러존’도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오프라인의 주요 강의를 생생한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인기다. 9월 한 달간 라이브 강의를 들은 예비 판매자수가 전년동기 대비 700%나 증가하는 등 원거리 지역 판매자들에게 지식의 장으로 유용하게 활용 되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가을을 맞이해 제철을 맞이한 '새우'가 식탁 위에 많이 오르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연간 가장 많이 찾는 수산물은 오징어인데, 최근 새우 판매가 급증해 오징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칵테일 새우나, 새우살과 같이 별도의 조리없이 식사 대용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가공새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와인, 맥주 등 집에서 즐기는 홈술·혼술족이 많아져 새우가 안주 겸 식사용으로 각광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22억원 수준이었던 새우 매출액이 지난해 341억원으로 4년 만에 54%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가 늘었다. 지금까지 작년 전체 매출액은 9억원 가량 넘어섰다. 특히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이 바로 맛볼 수 있는 '간편가공새우' 매출이 크게 늘었다. 작년 1~9월 기준 69억원이었던 이마트 '간편가공새우' 매출은 올해 들어 9월까지 157억원으로 127% 증가했다. 전체 새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9월 기준 32.3%에서 올해 1~9월 기준 50.2%로 늘어났다. 새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수산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베이코리아가 소방관 지원 사업에 나섰다.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연간 소셜임팩트 소방관 지원사업인 ‘영웅, 여기에(Here, Hero)’ 지역으로 광주광역시와 인천광역시를 선정하고, 꼬임방지 소방호스와 호신용 방검조끼 등 총 2억 5000만원에 달하는 물품을 후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는 화재진압, 구급출동 등의 상황에서 소방관의 안전과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품으로 선정했다. 꼬임방지 소방호스는 화재 진압 시 호스의 꺾임과 꼬임 현상이 잦다는 점에 착안했다. 실제로 분초를 다투는 화재 진압현장에서 꼬인 호스를 푸느라 시간을 소모하거나 수압저하 문제가 발생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호신용 방검조끼의 경우 취객 등 흉기에 준하는 물품을 소지한 요구조자를 상대하는 119구조대 대원들이 자비로 구매해서 입는 실정이다. 이베이코리아는 광주소방본부에 방문해 꼬임방지 소방호스, 호신용 방검조끼, 신발건조기, 안마기 등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전달했으며, 이달 25일 인천소방본부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소셜임팩트 활동의 일환으로 ‘영웅, 여기에(Here Hero)’라는 소방관 연간 지원…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인 중앙방송국 재경(경제)채널(CCTV-2)에서 한국의 가정간편식(HMR)대표 기업으로 집중 보도됐다고 17일 밝혔다. CCTV는 지난 5일 “한국에서 가정대체식품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전에는 한국 내 가정대체식품은 컵라면 정도였지만 현재는 종류가 굉장히 많아졌고 가정에서 간단한 조리를 통해 바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런 가정간편식 열풍에 대해 소개하며 CJ제일제당이 차별화된 연구개발(R&D)과 패키징 기술 등을 앞세워 시장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다뤘다. 영상을 통해서는 식품연구소 연구원들이 가정에서 만드는 방식과 맛 품질을 구현한 ‘비비고 가정간편식’ 연구개발 장면을 보여줬다. 또 패키징 기술도 진화해 포장 용기 고유의 기능이 점차 다양해지고 강화되고 있어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CCTV는 “보관과 유통의 용도로만 사용되던 포장 용기가 친환경 재료로 전자레인지에 바로 조리가 가능한 용기로 제작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냉동 가정간편식 ‘비비고 남도떡갈비…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고객과 함께한 31년, 행복한 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신제품과 매장 별 인기 제품 31종을 선보이는 동시에 이에 대해 최대 20%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자색고구마·넛츠·단호박·피칸 등을 담은 4종 타르트 ‘명품명과세트’, 까망베르 치즈 크림을 넣은 ‘까망베르 치즈케이크’, 치즈를 듬뿍넣은 ‘모지모찌 치즈스틱’, 밤 크림을 풍성하게 넣은 ‘마롱 크림 브레드 등이다. 이와 함께 쫄깃한 천연효모빵, 그대로 토스트, 정통 크라상, 치즈케이크 등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제품도 선보인다. 또 해피앱 고객을 대상으로 스테디셀러 제품 5종 500원 혜택 쿠폰, 카카오플러스친구 대상 신제품 1+1 쿠폰을 제공하며 해피앱, 카카오, G9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시 선착순으로 인기 케이크 및 선물류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창립 이래 31년간 고객에게 받아온 높은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16일 CJ프레시웨이가 건강메뉴를 단체급식사업장 고객에게 제공하는 ‘힐링밸러스데이’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힐링밸런스데이‘는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고 있는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매주 1회씩 제공되며 맛과 건강, 균형을 갖춘 식단으로 몸과 마음 모두 힐링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는 날이다. 지난 9월에는 지중해 식단을 활용해 'MIND식단’을 테마로 두부 카프레제, 옥수수밥, 감자채 양파볶음, 참치 양파간장조림 덮밥, 닭날개 등을 선보였다. 두뇌 건강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메뉴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10월에는 혈당조절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GL밸런스 식단’을 주제로 다양한 식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슐린 과다 분비를 방지해 지방 축적을 최소화해주는 청국장덮밥, 고구마 브로콜리 샐러드, 닭안심 카레볶음밥, 참치 두부전 등이 제공된다. CJ프레시웨이 푸드서비스 본부 관계자는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며 “힐랭밸런스데이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 고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작은 쉼표 역할을 하고 건강한 식문화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상㈜ 소재BU(사장 정홍언)가 고부가가치 아미노산인 L-히스티딘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최초 개발이며, 세계에서는 일본 아지노모토(Ajinomoto)社와 쿄와하코(Kyowa Hakko)社에 이어 세 번째다. L-히스티딘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붉은살 생선이나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다. 주로 제약, 건강기능식품, 사료 제품에 널리 적용된다. 유아에게는 필수 아미노산이며, 성인이 되면 체내 합성이 가능해 비필수 아미노산이 된다.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피부질환 예방, 시력저하 개선, 유아성장 촉진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연어를 중심으로 한 수산사료 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생선의 시력을 유지해 사료 섭취를 용이하게 하고, 성장을 돕는다. 과거 수산사료용으로 사용되던 어분에는 히스티딘이 함유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수산사료가 식물성 소재로 대체되면서 외부 첨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대상㈜은 이미 연구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양어사료업체들과 L-히스티딘 공급에 관한 사전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현재 세계시장은 연간 3000톤, 1000억 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매년 2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앱(App)이 한층 더 똑똑해진다. 이마트는 오는 19일 부터 이마트앱(App)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이마트의 제안’을 선보인다. 이번 ‘이마트의 제안’은 고객의 쇼핑을 분석해 관심 있을 만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된 쇼핑 컨시어지 서비스다. 이마트가 축적한 구매이력 등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 중 대표 메뉴인 ‘추천해요’는 행사 상품 중 해당 고객의 구매빈도가 높은 카테고리의 10개 상품을 선정해 맞춤형 리스트를 제공한다. 만약, 해당 고객에게 제공될 상품이 10개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동일 연령대가 자주 구매하는 카테고리의 행사 상품들을 선정해 보여주게 된다. 또한,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자주 구매한 상품들을 보여주는 ‘자주사요’와 모바일 전단 상품 중 미리 찜해두었던 상품들을 보여주는 ‘찜했어요’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한 쇼핑리스트로의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별로 선호하는 신용카드를 설정(최대 3종)하면 해당기간 진행 중인 카드사별 행사내용을 제공해 혜택을 빠짐없이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예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