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5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코스닥 상장사 투비소프트가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2차전지와 전기차 관련 신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하지만 감자와 CB 발행 철회, 최대주주의 자금 납입 번복 등으로 재무 위기가 심화하고 있어 주가 부양을 위한 공수표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자금난 속에서도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현금을 투입한 자회사들이 최근까지도 줄줄이 손상처리 되다보니 자금 유출 수단으로 작동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바이오·NFT·방역 이어 전기차? 반복되는 ‘자회사 투자-손상차손’ 30일 금융투자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비소프트는 다음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의안의 주요 내용은 2차전지 사업, 전기차 사업 등 새로운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것이다. 최근 NFT(대체불가토큰), 블록체인, AI(인공지능), 라이브커머스 등의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또다시 신사업 발표를 위한 수순에 들어선 것이다. 하지만 그간 투비소프트가 추진해온 신사업들은 뚜렷한 성과가 부재한데다 최근까지 투자금들이 지속적으로 손실 처리되면서 자금 활용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오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워라밸 향상을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오는 6월 1일부터 실시하며 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 등 근무시간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한 달을 기준으로 근무시간은 하루 평균 8시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전 직원이 함께 근무하는 시간인 ‘코어타임’을 적용했습니다. 회의나 원활한 업무협조 등을 위해 특정 시간대를 의무 근무시간대로 설정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라는 현대엔지니어링 측의 설명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직원의 88%가 이공계 엔지니어이고 53%가 MZ세대로 구성돼 있어 자유롭고 유연한 업무환경에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 이후에도 발생하는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개선과 보완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그룹이 관계사들의 친환경 역량을 집결시킨 ‘SK 그린 캠퍼스(Green Campus, 이하 그린 캠퍼스)’를 출범하고 친환경 사업 강화 행보를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SK[034730]는 30일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는 6개 관계사가 참여해 만든 ‘그린 캠퍼스’가 서울 공평동 종로타워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SK에 따르면, ‘그린 캠퍼스’는 그룹 내 경영 방법론인 ‘공유 인프라’의 하나로 참여 관계사들이 물리적 공간인 건물과 지식, 정보 등 유무형 자산을 공유하며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6개의 관계사 가운데 SK E&S·SK에코플랜트·SK에너지는 환경사업 관련 조직이, SK지오센트릭·SK온·SK임업은 회사 전체가 통째로 ‘그린 캠퍼스’로 옮겨오게 됩니다. 전체 캠퍼스 구성원은 1200여명이며 오는 6월 3일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SK 관계자는 "‘넷 제로’ 조기 달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친환경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그린 캠퍼스’를 만들었다"며 "이를 계기로 친환경 사업 투자와 신사업 개발 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사 별 친환경 사업 현황을 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조4173억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사회적 가치를 산출하는 SK그룹(이하 SK)의 산식에 따라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2020년 4조 8887억원 대비 93% 급등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SK 전체 사회적 가치 창출액인 18조40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분야별 가치 창출 금액은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에서 9조7201억원, '환경성과'에서 –9527억원, '사회성과'에서는 6499억원으로 산출됐습니다. 경제 간접기여 성과는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2020년 대비 81%(4조3465억원) 증가했습니다. 사회성과도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노력과 취약계층 대상 공헌활동 확대로 44%(1985억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환경성과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 총량이 늘어나면서 부정적 영향이 2%(150억원) 커졌다. 경제간접 기여성과에서 납세는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60%(2조3633억원) 늘었으며, 고용 분야도 구성원 수가 늘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은 콘텐츠와 식품 등 사업분야에 국내에서만 향후 5년간 20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2만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앞서 CJ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룹 중기비전에서 문화·플랫폼·건강·지속가능성을 4대 성장엔진으로 정했으며 향후 투자와 고용도 같은 프레임을 바탕으로 확대합니다. 특히 지난 28일(현지시간) 제75회 칸영화제에서 CJ가 투자·배급한 영화 두 편이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에 이어 다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콘텐츠 분야를 비롯해, K-푸드 중심 식문화 확산 등 문화 분야 투자가 12조원에 달해 가장 많습니다. 여기에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및 제작역량 확보, 미래형 식품 개발, 식품 생산시설 확보 등이 포함됩니다. 회사 측은 25년 넘게 영화, 드라마 등 문화사업에 꾸준히 투자해왔으며 향후에도 소프트파워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로 약속했습니다. 물류·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에서는 이커머스, 엠커머스(무선 전자 상거래) 시장 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대 등에 총 7조원을 씁니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시스템 강화 등 물류 운영경쟁력 확보에, 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AI(인공지능) 의료통합지원 솔루션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AI바우처 지원사업 투자설명회’ 발표기업으로 선정돼 회사의 기술경쟁력, 사업성과, 성장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된 공급기업들에게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네트워킹을 통한 사업화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당 기업들의 성과발표 후 벤처캐피털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의료분야 특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바우처 지원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의료분과 수요기관 4곳과 개별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7월 중 시스템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AI바우처 지원사업의 취지에 걸맞게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공급기업들이 발표를 진행한다”며 “이번 투자설명회 참여로 회사의 AI의료통합지원 솔루션이 대외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통합 AI 플랫폼 ‘SSAM-Verse(쌤-버스)’를 공급하고 있고 이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002020]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5년 간 첨단소재,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등 6개 분야에 총 4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취업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분야별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첨단소재 분야 1조7000억원 ▲친환경 에너지 분야 9000억원 ▲제약·바이오 사업 4500억원 ▲미래 모빌리티 1000억원 등 미래사업 투자와 함께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4500억원 ▲사업기반확대 4000억원입니다. 우선, 첨단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 투자액의 상당 규모를 할애할 계획입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섬유 생산 설비 증설과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첨단신소재 사업 분야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할 방침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경우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국내 풍력발전 시장에서 육·해상 풍력 사업망을 확대하고 기존설비를 개선하는 리파워링 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풍력발전소의 심야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수소 생산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와 임상시험, 공정개발 등 설비투자 등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롯데푸드는 지난 26일, 전기트럭인 현대 포터2 일렉트릭 20대를 연말까지 판매용 배송차량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판매용 배송 차량을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바꿀 계획입니다.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 영업장에는 충전 시설도 추가적으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롯데푸드는 전기트럭 도입에 대해 "배송용 차량까지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500톤(t)씩 줄일 수 있다"며 "제조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가 ESG 경영을 위해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마다 현장을 위주로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SG경영이 재계의 화두가 된 상황에서 소비자 접촉이 많은 롯데그룹의 특성상 보다 피부에 와 닿는 ESG 활동의 사례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이달 19일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는 '롯데쇼핑·홈앤쇼핑 입점품평회'를 열었습니다. 중소기업 중앙회와 상생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100% 자회사(설립자본금 130억원)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GS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업 및 유관산업 신기술벤처기업과 비건설 부분의 신성장 혁신 비즈니스를 만드는 신기술기업의 발굴∙투자 및 육성,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록을 추진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벤처캐피탈사로서 투자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이종훈 대표는 지난 2007년 벤처캐피탈 업무를 시작해 SK그룹의 CVC펀드운용,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공동 출자한 반도체 전략펀드운용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CVC인 롯데벤처스에서는 투자총괄임원으로 펀드운용, 투자, 엑셀러레이팅 업무를 총괄하기도 했습니다. GS건설은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 벤처캐피탈사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종합 지원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바탕으로 전통건설업의 한계를 넘어선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입니다. GS건설 측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30일 한독크린텍에 대해 정수기 필터 수출 회복세와 캐파 증설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독크린텍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5%, 41.4% 증가한 154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출액이 L사 공장 이전 완료에 따른 납품 재개와 국내 고객사 주문 회복에 따라 정상화됐다고 분석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 12% 증가한 169억원, 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정수기 필터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캐파 증설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독크린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6.1%, 49.1% 증가한 664억원, 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완화로 말레이시아향 수출금액이 1분기 531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일본, 베트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30일 현대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발전이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신재생에너지 성장을 주도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고유가 상황에 따른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 향상으로 올해 태양광 시장이 두자릿 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및 중국 시장의 양호한 태양광 수요가 지속되고 유럽에서도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4%, 393.1% 증가한 1761억원, 77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및 유럽시장 모듈 판매량 증가와 판매 가격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유럽과 호주 지역 매출액이 지난 2020년에 52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282억원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지속적인 신규 고객 발굴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1분기 100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이 신재생에너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현대차증권은 30일 CJ ENM에 대해 엔터 사업의 성장과 티빙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0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CJ ENM 엔터사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5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6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음반판매량이 전년 대비 90% 증가한 893만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본시장에서 지난 1년간 판매된 K-POP 음반 658만장 가운데 CJ ENM 소속 세 팀의 점유율이 40%로 압도적”이라며 “공연시장이 재개되며 올해 공연 모객도 4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빙도 하반기 신작 공개, 글로벌 OTT의 PIP(Platform In Platform) 입점 등의 이벤트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두 달 이내에 파라마운트+가 PIP 형태로 입점하며 콘텐츠 초격자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앞으로 욘더, 아일랜드 등의 드라마들이 제작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제작편수 50편 이상으로 해외 콘텐츠 비중도 30%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C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4년 말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앞서 LG는 2020년 초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했습니다.. LG는 KB증권과 이달 3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LG 이사회는 자사주 취득과 함께 기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제한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LG에 따르면 이는 일시적인 자회사의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 재원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LG는 지난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이익 제외)의 60% 이상을 배당했으며, 올해 초에는 약 65% 수준인 4489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LG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는 한편 미래준비를 위해 신사업에 투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이 한 해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CEO에게 주어지는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안았습니다. 27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이날 한국능률협회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제52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능률협회 측은 "조 회장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에서 조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인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이 지난 1994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대 째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다"며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고 생각하고 더욱 훌륭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습니다. 시상식 이후 조 회장은 대담을 통해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1971년 국내 최초의 민간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과 품질 중심의 경영 DNA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직원 80%가 엔지니어 출신으로 매일 기술을 이야기하고,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것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쿠콘은 식품·외식 데이터 리포팅 솔루션 ‘데이터퓨레’ 개발사인 포스페이스랩에 약 20억원 규모의 Pre A 투자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페이스랩은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쿠콘의 API도 활용할 예정으로 앞으로 더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모니터링 서비스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포스페이스랩은 다양한 외식·배달 데이터를 수집해 매출과 고객 반응을 통합 분석하는 솔루션 데이터퓨레를 출시했다. 여기에 포스페이스랩은 식품 외식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페이스랩의 솔루션은 프랜차이즈의 기존 업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고객이 소유할 수 있게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자사 주요 고객군인 은행·핀테크·증권사·카드사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산업에도 데이터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유망 기업인 포스페이스랩이 차별화한 외식 데이터 통합 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7'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 15일부터 일주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번 폴더블폰이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출시되는 첫 갤럭시 시리즈인 만큼 제품에 대한 수요 및 통신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갤럭시 Z7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로 용량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경우에는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8월31일까지 갤럭시 Z7 시리즈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합니다. 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 시에는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도 증정합니다. T 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7 사전 예약 시에는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갤럭시 버즈3' 등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는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새로운 혜택인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미리보상'은 24개월 뒤 반납과 기기변경을 전제로 갤럭시 Z7 시리즈 개통 시점에 출고가의 50%(안심체인지 중고폰 매입 최대 보장금액)를 미리 보상받아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리보상 프로그램 가입 고객에게는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을 보장해 주는 보험도 함께 제공합니다.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사전 예약 후 개통한 32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삼성 휴대폰 2대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영화예매권(1인 4매)을 증정합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7 시리즈를 사전 예약 후 구매한 고객에게 AI 서비스 '라이너'와 '캔바' 6개월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21일까지 갤럭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고객은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유플닷컴 전용 쿠폰(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고 구매할 경우 신세계상품권 15만원을 추가로 증정합니다. 또한 유플러스닷컴은 사전 예약 후 실제 스마트폰을 개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1돈(6명) ▲네이버페이 5만원권(10명) ▲메가MGC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선착순 1만명) 등 경품도 제공합니다.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이통 3사 모두 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해당 공시지원금은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는 때까지만 한시 적용됩니다. 사이버 침해 사고로 SKT가 위약금 면제까지 적용하면서 전날 자정 기준으로 SKT는 40%의 점유율을 내주었습니다. 대규모 가입자 이탈 사태가 일어난 만큼 SKT는 통신비 50% 할인, 데이터 제공, 제휴사 이벤트 등을 포함해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 출시 프로모션으로 다시금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지려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SKT에서 이탈한 가입자들을 유치하고 붙잡아두기 위해 치열한 프로모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단통법의 폐지로 22일 이후 보조금의 상한선이 없어지면 3사 간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의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과 중국의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입니다.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했습니다. LG에 따르면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MMLU-Redux/MMLU-Pro(AI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 92.3점/81.8점, LiveCodeBench v6(코딩 능력 평가) 66.7점, GPQA-Diamond(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85.3점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합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LG AI연구원은 32B(매개변수 320억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이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해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로봇 등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에 힘썼습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가볍고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mini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등 유사한 규모의 AI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LG AI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엑사원'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G AI연구원은 AI 기술 대중화를 위해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15일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다"라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첨단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K-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3년간 1조5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하고 LIG넥스원 기술개발, 시설투자, 해외시장 확대 등 다양한 금융거래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방위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LIG넥스원 협력기업으로 확대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K-방산 대표기업 LIG넥스원의 지속성장을 위한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 혁신에 나섭니다. KT[030200]는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관제역량을 동원해 국내 최초로 IT·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정보 보호에 연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대규모 고객 정보를 다루는 AICT Company로서 고객정보보호에 책임과 의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전담인력 확충 등 4대 정보보호 혁신을 추진합니다. 특히 KT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Security Framework)'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통제에 나섭니다. 이는 내부 보안 이해도를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의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K-Offense'와 다양한 공격 표면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통합 보안 대응 체계인 'K-Defense'로 구성됩니다. 정기적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활동을 정례화하며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미래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전문가와 인력을 확보해 대응체계를 만듭니다. KT의 전국 365일 24시간 통합 네트워크 관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IT와 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해 운영합니다. 2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던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체계를 보강해 보안체계 완성에도 나섭니다. 제로트러스트란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끊임없이 검증하고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뜻합니다. AI로 보이스피싱 잡아낸다…통신사 최초 'AI 보이스피싱 2.0' 상용화 KT는 정보보호 분야 혁신을 넘어 고객의 통신생활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하반기엔 화자인식에 딥보이스 탐지까지 가능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통신사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올해 1월 출시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차기 버전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000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주의' 또는 '경고' 형태의 알림을 제공합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확도는 현재 통신사 최고 수준인 91.6%에 달하는데 상반기에만 약 710억원 규모의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0에선 정확도를 95%까지 끌어올리고 범죄 피해를 약 2000억원 이상 예방한다는 목표입니다. KT는 문자 기반 스팸 대응도 AI로 고도화합니다. KT에 따르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팸차단에 실시간 AI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기존 차단량 대비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투자 유도형, SNS 대화 유도형 등 새로운 유형의 변종 스팸에 대응하는 필터링 구조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KT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스팸 문자를 탐지한 후 악성 URL, 문자, 발신번호, 발송 사업자를 원천 차단하는 AI 클린메시징시스템(AICMS)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AI클린메시징시스템 적용 후 일평균 스팸 발신번호 차단은 66%, 스팸문자 차단 건수는 188% 증가했습니다. 디도스·악성메일도 AI로 차단…기업 고객 보안 강화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KT '클린존'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최신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고객을 보호합니다. KT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관문구간에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디도스 공격 방어용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급증 추세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연내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이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8월 내 선보입니다. 연내 AI 신종 위협 패턴 학습 기반의 선제적 디도스 대응체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KT의 'AI 메일보안' 서비스는 메일 발신자, 본문, 첨부파일, URL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피싱, 랜섬웨어, APT 등 위협을 탐지 후 차단합니다. 지난 1년간 약 1만5000건의 악성 메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는 9월에는 AI를 활용해 위협 리포트를 자동 요약 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해 기업고객을 보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 이현석 부사장은 "지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없다"라며 "KT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존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국내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하며 RE100 추진에 속도를 냅니다. 기아는 지난 2월 체결한 한국남동발전과의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기아 국내사업장 중 최초로 오토랜드 화성에 최근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아는 한국남동발전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연간 약 1215MWh 공급받게 되며 이는 58.3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EV4 스탠다드 모델을 2만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전력 자체발전 설비 구축을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오토랜드 3개소에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지속 확대해 총 공급량을 연간 약 61GWh 규모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이미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국내 및 중국 사업장에 더해 향후 미국, 인도 사업장 등에서도 PPA를 통해 전력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기아는 올해 중 국내, 미국, 인도, 멕시코, 슬로바키아 사업장에 합산 38MW 규모의 태양광 자체발전 설비를 설치해 모든 생산 거점에서 태양광 발전을 가동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까지 설비 규모를 62MW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실현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외에도 ▲전동화 전환 ▲차량 내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확대 ▲협력사 탄소감축 교육/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상무는 "재생 에너지 전환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며 "앞으로도 기아는 진정성 있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사업장 내 자체발전 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PPA를 통해 신규 재생에너지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