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삼성전자, 2분기 매출 77.2조 역대 두번째…영업익 13.1조

URL복사

Thursday, July 28, 2022, 11:07:27

전년 2분기 대비 매출 21.25%, 영업이익 12.18% 각각 증가
대외 악재 속 반도체·환율효과로 선방
하반기, 프리미엄·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대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작년 2분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각각 증가한 수치로 역대 두 번째며 2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매출의 경우 역대 최고치였던 올해 1분기(77조7800억원)보다는 줄어든 수치입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경신했던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은 멈추게 됐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DS(반도체) 부문은 2분기 매출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800억원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가 반도체 부문에서 나온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DS 부문은 견조한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스템 반도체 공급을 확대해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DX(모바일·가전) 부문은 2분기 매출 44조4600억원, 영업이익 3조2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갤럭시 S2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와 에어컨 등 계절 가전 판매 호조로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물류비 증가를 비롯해 부정적인 환영향 등으로 줄어들었습니다.

 

SDC(디스플레이)는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은 스마트폰 비수기에도 플래그십 모델 수요가 이어지면서 2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다만 대형 패널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초기 비용과 LCD 판가 하락으로 실적이 둔화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달러화의 큰 폭 강세로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2분기 시설 투자는 1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별로는 DS 부문이 10조9000억원, SDC가 8000억원 수준입니다. 올해 상반기 누계로는 20조3000억원(DS 17조6000억원, SDC 1조5000억원)을 집행했습니다.

 

메모리는 경기도 평택 3기 인프라 투자와 화성, 평택, 중국 시안 공장 증설과 공정 전환을 중심으로 투자를 했고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첨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불안 등 대외 악재의 변수 속에서도 반도체 부문 호조와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각국의 금리인상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IT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역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거시경제를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수요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DS 부문은 ▲고부가·고용량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 ▲첨단 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주력한다. DX 부문은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 지속 강화 ▲글로벌 2억 3000만명 규모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사용자 기반 멀티 디바이스 경험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메모리는 서버 수요는 지속되는 반면, 거시경제 영향에 따른 모바일·PC 수요 약세가 이어질 상황에서주요 고객사의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 수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한 뒤 고부가가치·고용량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시스템LSI는 대량판매 SoC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고객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합니다. 파운드리는 GAA 2세대 공정 개발에 집중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신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성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MX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통해 갤럭시 노트 이상의 판매를 창출해 폴더블폰을 본격적으로 대중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웨어러블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하고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도 강화합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B2B·온라인 채널 강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배너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2025.09.12 09:19:1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