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이 올해 1분기 매출이 처음 9조원대에 진입하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썼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쿠팡inc가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1분기 영업이익이 531억원(40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328.45원 기준)로 전년 동기 1362억원(1억677만달러)대비 61%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319억원(2400만달러)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기준 당기순손실 발생은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1분기 1160억원(9085만달러)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매출은 9조4505억원(71억14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와 비교해 28% 늘었습니다. 쿠팡의 분기 매출이 9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매출 8조원을 돌파한 이후 2개 분기 만에 매출 9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반영된 파페치 1분기 매출 2억8800만달러(3825억원)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9조680억원입니다. 전년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쿠팡은 올해 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마켓과 옥션은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 행사의 첫 날 매출(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겼다고 8일 밝혔습니다. 행사 첫날인 7일 거래액이 113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행사였던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보다 1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이는 C커머스로 대표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월 평균 결제추정액(2700억원)의 40%가 넘는 규모이며, 테무의 1분기 결제추정액(911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게 G마켓 측 설명입니다. 디지털기기와 생활가전이 인기를 누리며 첫 날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전일 G마켓과 옥션 누적 랭킹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로 하루 만에 40억원 이상 팔렸습니다. LG 에어컨, 삼성 냉장고, LG 제습기 등 생활가전도 찾는 이가 많았습니다. 고객 참여형 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출석하면 캐시 증정’ 이벤트, 현대차 캐스퍼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에 총 100만명이 참여했습니다. 첫날 진행한 총 6회의 라이브방송은 누적시청자 수 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울러 맴버십 연회비 4900원 인하 혜택에 힘입어 7일 하루 동안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역대 하루 최대 가입자 수를 경신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인공지능(AI) 의료 기업 제이엘케이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살루스케어와 공동 개발한 의료 AI 솔루션을 건강검진 전문 의료 재단법인 KMI 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솔루션은 CXR(흉부 엑스레이) 기반 AI 솔루션 제이뷰어-엑스(JVIEWER-X)다. 해당 솔루션은 의료진의 질병 검진을 돕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엘케이는 KMI 직영 건강검진센터와 연관된 800여 곳의 KMI 네트워크 건강검진 센터에 JVIEWER-X 납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향후 뇌졸중·치매 관련 검진 인공지능 솔루션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이엘케이와 살루스케어는 KMI 납품에 앞서 건강검진센터 전용 AI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공동 연구 개발 및 판매 계약'을 맺고 대한민국 건강검진센터 공략을 위한 전략적 준비를 해온 바 있다. 양사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국내 건강검진 분야에 AI 솔루션을 지속 도입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의 대표는 "국내 최대의 검진센터인 KMI 납품으로 전국 검진센터에 솔루션 공급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건강검진 분야의 지속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8일 재영솔루텍에 대해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장치 공급 확대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재영솔루텍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2%, 94.4% 늘어난 363억원, 31억원을 기록했다. OIS 작동 장치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갤럭시 S23 FE와 올해 갤럭시 A55 등 중저가 모델의 OIS 공급 확대 전략에 수혜를 받고 있다"며 "최근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AI(인공지능)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성공하면서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가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4.6%, 222.4% 늘어난 1550억원, 158억원으로 추정된다. OIS 매출 비중 확대와 고객사 내 높은 수준의 엔코더(Encoder)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엔코더는 플래그십 모델 매출 확대와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향 신규 진입이 예상된다"며 "OIS는 고객사 A55 글로벌 출시와 하반기 S24 FE의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가 전망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8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일반 상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7%, 247.4% 늘어난 9970억원, 583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같은 기간 36.5% 늘어난 1조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과 현대퓨처넷의 종속회사 연결 편입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며 "연결 편입 효과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 늘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홈쇼핑 부문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89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같은 기간 14.9% 늘어났다. 일반상품 중심의 편성전략으로 향후 홈쇼핑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홈쇼핑 부문에서 일반 상품 비중 확대에 따른 GPM(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송출료 방어로 수익성이 개선이 두드러졌다"며 "GPM 턴어라운드가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금속가격 상승세로 올해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목표주가 6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2조3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6% 늘어난 1850억원을 기록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MC(호주 아연제련소)는 자연재해로 인해 일시적인 임시 보수와 생산량 감소로 매출 감소했으나 회수율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다"며 "스틸싸이클은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 상승 및 손실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연을 제외한 주요 금속들의 계절적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9%, 32.3% 늘어난 10조7630억원, 8730억원으로 추정된다. 금속가격 상승세로 2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평균 환율이 1333원인 점을 고려하면 2분기 환율도 1분기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구리 판매량 가이던스를 감안하면 구리 판매량 증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경제학도의 꿈을 품고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정작 경제학 수업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숫자를 싫어하던 문과생이었던 터라 공부가 재미없었습니다. 두 번째 전공으로 사회복지학을 택했습니다. 교수가 되기 위해 공부를 이어가던 중 서른 무렵에 상담학을 만났습니다. 이후 30여년간을 상담전문가로 활동하며 수없이 많은 내담자를 만났습니다.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는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이후 라디오방송프로그램 등에서 꾸준히 상담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의 8번째 책입니다. 그동안 상담현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스스로의 심리적 어려움을 이겨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기 쉬운 문장으로 '소근소근' 이야기하듯 펼쳐냅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 역시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과거보다 성숙해지는 과정 역시 담담히 적어내려갑니다. 평균 수명이 어느덧 80세를 넘어선 백세시대, 저자가 50대에 접어드는 이들에게 강조하려는 내용은 '인생의 어쩌면 가장 재미없는 시절을 보내기에 앞서 본인 스스로 가장 재미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라'는 것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50대 이전의 세월은 몸이 주인이고 마음이 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과학기술연구원> ◇ 승진 ▲ 대외협력본부장 노주원 ▲ 정책실장 김종주 ▲ 고객가치실장 전정훈 ◇ 전보 ▲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연구지원부장 이태호 ▲ 정보경영실장 안성진 ▲ 연구개발실장 유희준 ▲ 글로벌전략실장 문영호 ▲ 학연협력실장 염기홍 ▲ 경영기획실장 원세환 ▲ 경영관리실장 정현진 ▲ 안전인프라실장 김정남 ▲ 홍릉강소특구사업단 강소특구기획실장 이돈재 ▲ 학연운영팀장 서보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협력사에 탄소배출 감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3자 검증을 확대 실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자사의 탄소배출 저감 노하우를 협력사도 활용하도록 올해부터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협력사가 ESG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오는 6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 이후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합니다. 구체적으로 사전 조사부터 측정 및 진단, 개선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생산 공정 중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에 대한 관리 체계를 분석하고 설비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입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자 제3자 검증(Audit)도 확대합니다. 지난해 2개국 50개사에서 진행한 제3자 검증을 올해부터는 8개국 72개 협력사에 순차적으로 제공합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협력사 대상 제3자 ESG 리스크 검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공급망 탄소배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관리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의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의 한 축으로 내년부터 연간 3.3GW(기가와트) 규모의 잉곳·웨이퍼·셀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솔라 허브'의 또 다른 축인 달튼 공장은 지난해 말 증설을 완료하고 기존 연간 1.7GW였던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5.1GW로 3배 늘린 바 있습니다. 카터스빌 공장 모듈 라인이 완공되며 한화큐셀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총 연간 8.4GW로 늘게 됐습니다. 내년부터 카터스빌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될 경우 북미 지역에서 핵심적인 태양광 밸류체인을 모두 제조하는 유일 기업이 된다고 한화큐셀은 전했습니다. 미국 공장 신·증설과 모듈 효율 증가에 따라 한화큐셀의 글로벌 연간 생산 능력은 내년 기준으로 잉곳·웨이퍼 3.3GW, 셀 12.2GW, 모듈 11.2GW가 될 예정입니다.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가 자국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자 시행한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AMPC(첨단세액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7일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병규 은행장, 장영진 무보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출확대 및 해외진출 금융지원 ▲수출채권 유동화 및 수출안전망 공동지원 ▲상호 정보 제공 및 공동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업을 영위하는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는 무보 보증서를 통한 금융지원, 무보가 제공하는 국외기업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 수출단체보험 무료가입 등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혜택을 받습니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무역보험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K-콘텐츠 수출지원 프로그램, 원전 기자재 특례보증, 수출공급망보증, 해외현지법인 대상 무역보험 지원확대 등 무보 신규 추진사업에 적극 협력할 계획입니다.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2022년 9월 금융권에서 처음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입니다. 중소·중견기업은 별도의 플랫폼 사용료없이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로 등록해 실시간으로 구매·공급·금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조병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보험개발원(원장 허창언)은 2023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가입비율이 1년전보다 2.9%포인트(p) 상승한 47.0%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불과 5년 전인 2019년 절반에 육박하던 대면가입률(45.6%)은 매년 떨어져 35.6%를 기록하고, 이 기간 전화(TM)를 통한 가입도 23.4%에서 17.4%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반면 인터넷으로 가입한 비율은 31.0%에서 매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47.0%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넷 가입시 보험료는 평균 10.9% 저렴했습니다. 개인용 승용차의 84.5%는 주행거리 할인특약에 가입하고 이중 66.2%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에 따른 할인할증 등급평가에서는 개인용 승용차의 88.3%가 할인등급을 적용받고 있고 할인등급 구성비는 매년 증가추세입니다. 보험가입금액은 고액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용 승용차의 80.1%는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선택했습니다. 2021년 73.3%, 2022년 77.1%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자기차량손해담보 가입률(78.9%)도 해마다 오르고 있는데 이는 수리비 증가부담을 보험으로 대비하려는 경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합니다. LG전자는 7일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와 두 기관은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7일부터 6월30일까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고객이 자원순환에 동참토록 하고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해 주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당 캠페인은 2022년부터 연 2회씩 진행돼 이번에 5회차를 맞이했으며 올해부터는 LG전자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관합니다. LG전자의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등의 희유금속이 회수됩니다. LG전자는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을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할 계획입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누적 6만3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페이[377300]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 데이터 분석·예측 서비스 '금융비서'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습니다. '금융비서'는 사용자의 마이데이터와 신용 정보 등을 바탕으로 개인 금융 현황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행동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개인별 맞춤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 개개인의 금융 상태에 대한 알림뿐 아니라 금전적 이익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도 해주며 이해하기 쉽도록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와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전월세대출 만기 ▲월급날 ▲적금 등 사용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 활동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전세대출 만기가 다가왔을 때 향후 계획에 따른 전세 만기 시 필요한 정보를 미리 체크할 수 있도록 챙겨주고 월급날에는 수령 월급에서 카드값을 제외한 이른바 '카후 월급'을 계산해줍니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의 월급에 기반한 적정 카드값과 실제 카드값을 비교해서 볼 수 있으며 '금융비서'에게 소비 분석을 요청하거나 월급 관리법, 맞춤형 정보 등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비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7일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근로자 안전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최익훈 대표, 김회언 대표, 조태제 대표 등 경영진이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최익훈 대표는 조태제 대표와 함께 경기 의왕시 초평지구의 지식산업센터 현장을 찾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최익훈 대표는 "협력사와 함께 더 효과적인 안전관리 방법을 모색해 안전문화를 내재화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사와 더불어 모든 현장 인력이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히 예방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조태제 대표는 "공정별 위험요인을 모두 확인하고 전파하여 완전히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되도록 관리감독자는 사전 예방관리에 특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같은 날 수원시 권선구의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현장을 찾은 김회언 대표는 안전활동 우수 근로자를 격려하고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둘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회언 대표는 "협력업체와 함께 합심해 안전 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달라"며 "안전관리 사각지대까지 관리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월 초 경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