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가 차세대 그린 수소 생산의 가격 장벽을 낮출 기술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나노에너지공학과 박유세 교수 연구팀은 값싼 비귀금속을 활용해 산소가 빠르게 확산하는 고성능 산소 발생 전극을 구현해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의 비용을 크게 낮췄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AEM 수전해 스택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전극 구조를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으며, 상용화 가능성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AEM 수전해는 고가의 백금과 이리듐 같은 귀금속 대신 철과 니켈 등 비귀금속을 전극 소재로 쓸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산소 발생 전극 성능과 복잡한 제조 공정이 걸림돌로 지적돼 왔습니다. 연구팀은 기체 확산이 용이한 다공성 전극 기판 위에 전기화학 공정과 표면 치환 반응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코발트·몰리브덴 기반 층상 이중 수산화물(CoMo‑LDH) 촉매층을 정밀 코팅한 산소 기체 확산 전극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전극은 산소 기체의 원활한 이동을 유도해 고전류밀도 조건에서도 물질 전달로 인한 전압 손실을 크게 줄였습니다. 그 결과 AEM 수전해에서 고효율 운전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알칼리성 환경에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지난 13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본부는 시장 내 상점에서 식료품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소통했고,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남영규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한 직원 봉사자 1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한 2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구입해 기장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장안읍과 일광읍의 취약계층 20세대에 전달했습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같은 캠페인을 이어갑니다. 본부는 총 900만원 규모의 식재료를 순차적으로 구입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그동안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운영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수시로 장보기와 나눔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남영규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장보기 행사가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리원자력본부는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은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와 협력해 중장년층의 재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중장년 승강기 기술 및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오는 2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기장군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9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에서 진행됩니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며, 부산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중장년층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기장군민은 우선 선발됩니다. 교육 과정은 승강기 구조 이론 40시간과 정비 기초 실기 20시간을 병행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수료 후에는 ‘승강기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 실기 시험 대비 교육이 별도로 제공됩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실무 교육부터 자격증 취득, 맞춤형 취업 지원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장군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동주택과 제조시설 등 실제 구인 수요가 있는 취업처를 발굴하고, 동행 면접 등 사후 관리까지 지원해 교육이 채용으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승강기 기술 분야 전문성을 갖춘 국책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조선협력 강화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성공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습니다. HD현대는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 조현 외교부장관, 조셉 윤(Joseph Yun) 주한미국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태선 의원, 김상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건조 능력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HD현대가 그리는 조선업의 미래비전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조선소 현장 방문단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다수가 참석해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 방문단은 먼저 상선 건조 현장을 찾아 실제 선박의 건조 작업을 살펴본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안벽에 정박 중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조현 장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성과와 자체 성과관리 등 2개 평가 분야 모두 A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로 대학은 2025년도 총 사업비 148억원(인센티브 포함)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대학의 교육혁신 노력과 성과관리 체계가 국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국립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부 지원 사업입니다. 이번 평가는 사업 성과와 운영 체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으로, 전국 국립대학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립한국해양대가 두 분야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학은 해양 특성화라는 기반 아래 ▲학생 전공선택권 확대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혁신 ▲개인 맞춤형 학생 지원 고도화 ▲교원의 적극적 참여와 역할 분담을 통한 교육 혁신 확산 ▲교수학습법 개선과 교육 품질 관리 강화 ▲미래지향적 교양교육체계 확립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재혁 기획처장은 “이번 성과는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해양강국 대한민국, 1國 1해양대 초광역 인재로 도약’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이 주최하고 두 대학이 공동 주관합니다. 국회 조경태, 박지원, 이헌승, 서삼석, 김원이, 김대식, 문금주, 조승환, 이병진, 서미화, 주진우 의원도 공동주최로 참여하며 산업계,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등 각계 리더들이 함께합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해양안보 중요성 증대 등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해양 역량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두 대학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1國 1해양대’ 통합을 통해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고 해양교육의 백년 미래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5월 두 대학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에 선정되며 국가 전략형 초광역 해양특성화 통합대학 모델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부산광역시와 전라남도와의 초광역 해양동맹 결성, 전국 수해양계 특성화고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구체적인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의생명융합공학부 김병수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학교·베이징이공대학교와 공동으로 세포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혈관 구조를 구현한 피부 패치를 개발하고, 그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상처 치유의 핵심 요소인 혈관 구조를 사전에 설계해 인공 피부 패치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특히 넓은 부위의 만성 상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연구팀은 동물 피부에서 추출한 생체유래 물질을 기반으로 세포가 잘 자라고 빛에 반응해 빠르게 굳는 광반응성 바이오잉크를 개발했습니다. 여기에 혈관 내피세포와 지방줄기세포를 포함해 점, 선, 격자 형태의 혈관 패턴을 구현한 후, 각 패턴의 재생 성능을 비교했습니다. 실험 결과, 격자형 혈관 패턴이 가장 뛰어난 재생 효과를 보였으며 혈류 유도와 상처 회복 속도가 기존 방식보다 크게 향상됐습니다. 이는 세포를 무작위로 배치한 기존 방식보다 정밀하고 재현성이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연구팀은 또한 세포-지지체 간 접촉면적이 증가해 혈관 생성 관련 유전자가 활성화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며 기존 연구에서 밝히지 못한 과정을 분자생물학적으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부산대 연구팀은 LE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는 지난 7일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투자 마일스톤 플래너’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11개사와 BNK벤처투자, 부산연합기술지주, 서울대기술지주, 시리즈벤처스, 엔브이씨파트너스, 와이앤아처, 유니스트기술지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앤텍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플래티넘기술투자 등 11개 투자사가 참여해 1:1 매칭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부산창경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투자사와 창업기업을 연결해 맞춤형 상담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총 33건의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3건이 후속 미팅으로 확정됐으며, 부산창경은 IR Deck 고도화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전문 컨설팅과 제작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연말에는 IR 데모데이를 열어 참가 기업들이 투자사 앞에서 직접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부산창경 신혜인 매니저는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중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부산센터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고종수·기계공학부 교수)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국제 공동 프로젝트 ‘창의충전소(Creativity Station) 2025’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올해 프로그램은 부산대와 인도네시아 텔콤대학교(Telkom University)가 공동 주최하고, Desa Marga Mukti 지역이 주요 활동지이자 지역 커뮤니티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창의충전소’는 2012년 시작된 국제 공학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창의적·공학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농업·관광 분야의 소규모 산업 성장을 위한 디지털 혁신 활용’으로, 참가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현지 농업 생산성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구현했습니다. 특히 소 여물 반자동 절단 시스템, 토양 pH·습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지역 농가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 제시됐으며, 이를 반둥 테크노파크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농가에 확산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부산대와 경상국립대 등 한국 대학생 8명과 인도네시아 3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부경컨벤션홀에서 ‘2026학년도 수시 신입생 모집 입학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다음 달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교생과 학부모 2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사례 특강과 신설 학부·전공 특강을 듣고, 국립부경대 입학사정관들과 1대1 맞춤형 입학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입학상담센터는 고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3일간 매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운영됩니다. 한편, 국립부경대는 내년 신입생 모집인원 3694명 중 수시모집으로 2914명을 선발하며, 원서 접수는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와 ㈜에이디수산(대표이사 이두현)이 스마트 양식 분야 기술개발과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수산과학과 해양산업을 선도하는 국립부경대와 최근 부산으로 이전한 친환경 스마트 새우 양식 기업인 에이디수산이 손잡은 것으로, 지역 수산양식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이디수산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 아쿠아팜을 플랜트 형태로 수출한 기업으로,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최근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며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양 기관은 스마트 양식 기술개발과 실증연구 공동 수행, 산학연계형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스마트 수산 분야 정부 R&D 공동 기획 및 수행, 에이디수산 시설을 활용한 학생 연구활동 지원 등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국립부경대는 양식시스템연구실,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스마트 양식 빅데이터센터 등 기반을 갖추고 ‘블루푸드’ 분야 대형 국책사업을 수행 중인 만큼, 이번 협력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앞두고 양 기관은 전문성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센터)는 일본 오사카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Quint Bridge’와 공동 기획·운영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산업계 협력과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Plug in: Osaka #3’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최대 통신그룹 NTT의 자회사 NTT WEST가 운영하는 Quint Bridge와 양 기관이 전 과정을 공동 기획·운영하는 협력 모델입니다. Quint Bridge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대기업, 중견기업, 투자사 등과의 실질적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합니다. ‘Plug in: Osaka #3’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사카에서 열리며, 참가 스타트업은 현지 산업 관계자 대상 IR 피칭, 1:1 밋업, 오사카 스타트업 생태계 투어 등에 참여합니다. 참가 대상은 부산 소재 유망 스타트업 4개사 내외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4개사 내외로,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됩니다. 선정 기업에는 항공료와 현지 프로그램 전 일정 참여 기회가 제공됩니다. 부산창경센터 관계자는 “일본의 다양한 도시 진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부산에서 개최된 ‘2025년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본선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바다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자리로, 지난 5월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탐구제안서를 공모해 예심을 거쳐 최종 6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습니다. 본선 참가 학생들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립한국해양대에서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바다와 인간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탐구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AI와 Chat-GPT 활용을 허용해 미래지향적인 탐구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최종 심사 결과, 총 28명의 학생과 1개 학교가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비롯해 총 128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을 수상했습니다. 우수 학생과 교사에게는 겨울방학 중 아시아 해양강국 연수 기회도 제공됩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선배와의 대화’, ‘2025 국제해양영화제’ 특별 상영과 조하나 조직위원장과의 대화, ‘해양올림피아드 페스타’, 해양 분야 최고 권위자 멘토링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시야를 넓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스리랑카해양대학교해양수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임선영)은 지난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2기 KMOU 해외봉사단을 스리랑카에 파견했다고 지난 11일 밝혔습니다. 봉사단은 재학생 10명과 지도자 2명으로 구성돼 스리랑카해양대학교와 협력해 해양환경 정화활동, 네곰보 지역 맹그로브 및 습지 복원, Gale 지역 거북이 보호 관찰,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봉사단은 파견 전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스리랑카의 역사와 문화, 해안 정화 방법, 맹그로브 생태 교육, 한국어 교육 방법 등에 관한 사전 교육을 이수하며 활동의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해외봉사 활동은 스리랑카 해양환경 보존과 관련된 교육 효과를 높이고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임선영 단장은 “2기 해외봉사단의 활동은 해양생태계 보호와 국제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실천과 글로벌 해양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신소재융합공학과 첨단소재가공 및 적층제조 실험실(지도교수 심도식)의 윤주원 학부생이 ‘2025년 PRecision Engineering Sustainable Manufacturing(PRESM)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윤주원 학생은 “학부생으로서 국제 학회에 참여하고 연구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경험이 매우 뜻깊었다”며 “연구 방향을 제시해주시고 세세한 부분까지 지도해주신 교수님의 지도가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학부생 신분으로 거둔 뜻깊은 성과로, 향후 연구 역량 성장에도 긍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7월 6일부터 11일까지 태국 Marriott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학회는 한국정밀공학회(회장 안성훈)가 주관했으며, 전 세계 재료 및 정밀공학 분야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무대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