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은행은 SK텔레콤과 5G 기반 미래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R&D 협력 파트너십을 1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혁신 생태계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신사업 분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진 사업으로는 ▲5G 기술적용 미래금융서비스 분야 공동 R&D협력 모델 구축 ▲디지털 신기술 기반 신규사업 기회 발굴 ▲미래금융 관련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혁신 생태계 활성화 등이 있습니다. 신한은행이 오픈 예정인 ‘Expace(Experience Space)’는 신사업 개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이는 핀테크기업과 대기업이 협업해 5G 기반 미래금융 서비스를 기획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금융분야 신사업 개발에도 힘을 보탭니다. 신한은행은 현재 추진 예정 과제로 ▲5G가 적용된 미래지향적인 금융 공간 및 서비스 공동기획 ▲뱅킹앱 등 주요 금융서비스 대상으로 해독 불가능한 암호화 기술 적용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수익형 서비스 개발 등을 꼽았습니다. 또 5G 미래금융 관련 핀테크와 스타트업의 상생도 지원합니다. 양사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화재가 ‘당신의 건강파트너 미스터 트레이너’를 콘셉트로 한 신규 광고를 선보입니다. 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신규 광고는 ‘고객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파트너는 삼성화재’라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건강파트너송’과 ‘건강댄스’를 통해 풀어냈습니다. 광고 모델로는 미스터트롯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장민호와 정동원을 기용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선한 배려심과 긍정적인 모습이 삼성화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번 광고는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과 TV, 신문 지면, 옥외 광고탑 등의 경로를 통해 선보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풀버전 영상을 공개하고 TV로는 15초 버전으로 방영됩니다. 1분 40초 분량의 풀버전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33만회를 넘겼습니다. 전은석 브랜드전략파트장은 “이번 광고를 통해 고객 건강에 도움이 되는 동반자로서 삼성화재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화재는 신규 광고 론칭에 맞춰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9월 중에는 ‘건강댄스 챌린지’를 진행하는데 인스타그램에 건강댄스를 따라하거나 운동하는…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전 금융권에서 방역에 철저히 대응해 업무중단 없이 금융의 기능을 이어가야 합니다”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일상에 적용됨에 따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화상으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생금융안정패키지 금융여력 상황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의 역할은 방역조치 강화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기업에 버팀목이 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금융권에 당부했습니다. 전 금융권은 금융당국과의 상시보고체계를 구축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콜센터·방문판매영업의 경우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또 BCP(업무지속계획)를 가동하고 비대면 지원 시스템을 통해 금융중개 기능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는 “특히 매매, 결제 시스템과 같은 금융 인프라는 상호 연계성이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해킹·정보유출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보안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민생금융안정패키지 프로그램의 비축된 지원여력을 통해 적기에 충분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1일 오준석 신사업 개발·전략 총괄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공식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합니다. 오준석 신임 사장은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 칼슨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MBA) 학위를 받았습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에 합류하기 직전 14년간은 미국계 모기지보험 전문회사인 젠워스의 한국지사 대표를 지냈습니다. 합류 이후에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에서 신사업 개발과 전략 담당 책임자로 활동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오렌지라이프(사장 정문국)는 1일 보험료 인상 없는 20종의 비갱신형 특약으로 자녀의 전 생애를 보장하는 ‘오렌지 주니어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재해장해보장을 주계약으로 구성하고 유아기부터 성장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특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추간판장애로 진단받고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할 경우 1회당 300만원, 컴퓨터과잉질환 수술 시 1회당 30만원을 보장하는 특약이 마련돼 있다. 피부질환수술특약에 가입하면 피부질환 수술 1회당 30만원을 보장한다. 골절깁스치료특약은 재해골절 진단금부터 깁스치료급여금까지 지급한다. 당뇨병, 중이염, 폐질환, 호흡질환, 충수질환, 화상 등과 약관에서 정한 감염성 질환(장, 결핵, 바이러스 감염)의 입원을 보장하는 특약도 있다. 아울러 성인이 된 후에도 100세까지 보장하는 20개의 비갱신형 특약과 2종의 특약이 갖춰져 있다. 주니어특정질병입원특약을 제외한 모든 특약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가 가능하다. 가족과 함께 가입하면 ‘큐브고객사랑 가족할인’ 혜택도 제공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케이뱅크는 비대면 서비스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케이뱅크 플러스 체크카드’를 1일 출시했다. 쿠팡·배달의 민족·넷플릭스·플레이스토어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분야에서 월 최대 2만원 캐시백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쇼핑, 배달음식 주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총 12개 제휴사에서 카드 사용 시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이용 금액의 3%(월 최대 2만원 한도)를 현금 특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3% 특별 캐시백 혜택은 쿠팡, 지마켓, 옥션 등 모바일 쇼핑 업체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 서비스 업체에서 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지니뮤직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등 플랫폼에서 사용한 금액에도 이 혜택이 적용된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이용 금액의 0.3%를 돌려주는 일반 캐시백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특별 캐시백과 별도로 제공되며, 전월 사용 실적 조건이나 최대 한도가 없다. 예를 들어 쇼핑·배달앱에서 한 달 50만원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카카오뱅크가 20개 분야의 경력 개발자를 공개 채용합니다. 이달 5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해 플랫폼·빅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20개 분야 경력자를 채용할 계획입니다. 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공개 채용의 모집 직무는 iOS, 클라우드 플랫폼, 금융 IT(코어뱅킹, 금융정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 모두 20개 분야입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합격 시 코딩테스트를 거쳐 1,2차 면접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류 접수 기간은 9월 5일~13일까지입니다. 이번 채용은 개발자들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1,2차 면접을 하루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혁신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바탕엔 카카오뱅크만의 기술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력 개발자 공채를 진행해 우수 인재를 대거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은 1일 장기간 보험을 유지한 고객에게 보너스 적립금을 지급하는 ‘인생든든NH유니버셜종신보험’과 중증치매 진단 시 사망보험금 50%를 미리 지급하는 ‘올원NH유니버셜치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우선 인생든든NH유니버셜종신보험은 보험료납입 37회차부터 납입 종료 시까지 매월 유지보너스가 최대 5%까지 적립된다. 보험가입금액 5000만원 미만은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1%,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2%, 1억원 이상은 5% 유지보너스를 계약자적립금에 추가해준다. 이 상품은 체증형과 기본형으로 구성, 체증형 선택 시 사망보험금이 80세부터 89세까지 매년 3%씩 증가한다. 기본형은 보험가입금액이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체증형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며, 보험가입금액은 1000만원~25억원이다. 올원NH유니버셜치매종신보험은 사망보장과 함께 중증치매 발생 시 사망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한다. 암을 비롯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도 선택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선택 특약에는 뇌혈관질환,…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과 지점 직원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금융산업사용자협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단축된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다만 실시 첫날인 1일은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단축 기간은 9월 첫째주까지”라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기간이 연장되거나 강화될 경우 그 기간까지 은행 단축 근무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는 31일 대구·경북 지역에 특화해 캐시백을 제공하는 ‘KB국민 행복한 대구·경북 티타늄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대구·경북 지역 내 음식점과 백화점, 슈퍼마켓 업종에서 건당 1만원 이상씩 월 3회 이상 결제 시 업종별로 3000원이 캐시백 된다. 지역 대표 여가시설(이월드·스파밸리·팔공산케이블카)에서 건당 2만원 이상 현장에서 결제하면 5000원의 캐시백 혜택이 월 1회 제공된다. 생활 밀착형 업종에서는 할인 혜택이 주를 이룬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이동통신요금 ▲주유소 ▲편의점 ▲대중교통 ▲대형마트 등 이용 시 5%가 할인된다.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다르다. 50만원 이상이면 3000원, 100만원이 넘으면 6000원, 150만원 이상이면 9000원이다. 약국 업종은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월 최대 1만원 범위 내에서 결제 금액의 2%가 할인된다. 또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라운지(연 2회) ▲인천공항과 국내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각각 월 3회, 연 12회)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다음 달부터 보험계약자는 그림과 표 등으로 표현된 보험약관 요약서(이하 요약서)를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약관의 주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약관이용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이 신설되며 주요 내용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31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약관 시각화’ 후속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조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요약서 내용이 인포그래픽 등 시각화된 자료로 바뀐다는 겁니다. 신설되는 가이드북에도 적용됩니다. 계약 보험상품의 주요 특징은 물론 복잡했던 상품 구조도 시각화된 자료로 표현됩니다. 소비자가 자주 궁금해하는 민원 사례도 가이드북과 요약서에 포함됩니다. 아울러 보험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만화로 소개합니다. 동영상으로 약관 주요 내용을 볼 수 있도록 가이드북에 QR코드도 심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 문서 중심으로 구성된 보험약관에 인포그래픽과 동영상을 활용한 안내자료를 추가 제공, 소비자가 약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고”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선안은 오는 9월 1일부터 신상품, 개정…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 관련 대출 영향으로 2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53%입니다. 전분기 말보다 0.19%포인트 하락했지만 규제비율과 비교하면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은 자본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인 4.1%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기업대출이 48조 6000억원 증가해 신용위험가중자산이 상승했고, 시장변동성 확대로 시장위험가중자산도 함께 증가한 영향입니다. 은행은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5대 시중은행 등 대형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15%로 전기와 비슷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습니다. 은행지주회사도 규제비율과 비교해 높은 수치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3.68%입니다. KB‧하나‧신한‧농협 등 대형 지주회사의 총자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생명보험협회가 계약실적이 우수하고 고객관리에 정성을 쏟은 보험설계사 300명을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로 선정했습니다. 골든 펠로우는 우수인증설계사 가운데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인증입니다. 31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골든 펠로우 300명 가운데 2회 연속 인증자는 83명(27.7%), 3회 연속 인증자는 55명(18.3%), 4회 연속 인증자는 32명(10.7%)입니다. 이들의 평균 등록 기간은 19.1년, 13회차와 25회차 신계약유지율은 각각 98.4%, 94.6%입니다. 연평균 소득은 2억 4628억원으로 우수인증설계사(9568만원) 보다 약 2.6배 더 많았습니다. 불완전판매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생보협회는 골든 펠로우 인증을 받은 모집인들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인증제도의 공신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우선 보험소비자가 골든 펠로우로 선정된 설계사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입니다. 또 인증자에게 골든 펠로우를 증명하는 인증패와 전용 ID카드와 배지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하반기 청년인턴 선발 방식에 처음으로 ‘화상 면접’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선발되는 최종 합격자는 60명으로, 다음달 3일 인턴채용 홈페이지에 명단이 게재됩니다. 31일 수은에 따르면 서류와 필기전형을 통과한 청년인턴 면접 응시자 116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합니다. 면접 첫날 평가자는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응시자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서로 화상을 통해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수은은 공정성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별도 장소에 화상면접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응시자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다대다 면접방식 대신 면접대상자를 1명으로 한정하는 일대다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온라인 접속환경과 카메라·마이크 등 화상장비 품질 문제 등이 면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동일 장소, 동일 조건하에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다”며 “이번 화상면접 방식은 지원자의 안전과 채용 공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MG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이 간편한 고지사항으로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원더풀 더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31일 MG손보에 따르면 이 상품은 ▲3개월 내 의사소견 ▲1년 내 입원·수술 사실 등이 없으면 만성질환 유병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3대 질병인 암, 뇌, 심장질환 등도 보장한다. 특히 암 진단·수술·입원비부터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까지 암과 관련된 다양한 담보를 마련했다. 또 ▲간경변증 ▲중등도이상 만성신부전증·만성폐쇄성폐질환 ▲중증치매 등의 치료비를 보장하고 6대희귀난치성질환 진단비와 장기요양진단비(1~2등급) 담보를 신설했다. 112대 특정질병수술비와 상해·질병 80% 이상 후유장해보험금, 음주·무면허·뺑소니차교통상해 사망보험금 등도 지급한다. 암 또는 상해·질병 80% 이상 후유장해 진단 시 보장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90세까지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