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롯데건설이 건물의 단열 성능과 화재안전성을 높이는 건식 외단열 시공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롯데건설은 16일 외단열 시공기술 관련 신공법으로 건설신기술(제901호)을 취득했다고 24일 알렸습니다. 이번 신기술의 공식명칭은 ‘트러스단열프레임과 발수처리 그라스울을 이용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입니다. 유리를 원료로 만든 무기질 섬유 단열재인 그라스울을 이용한 시공기술인데, 롯데건설과 쌍용건설, ㈜티푸스코리아, 생고뱅이소바코리아㈜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철재 프레임을 활용했던 기존 외단열 시공의 ‘열교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열교현상이란 건물의 단열이 약화되거나 끊기는 부위를 통해 열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현상인데, 건물 냉난방 에너지 손실과 결로의 원인이었지요. 신기술은 열교차단 기능이 있는 트러스 단열 프레임을 이용했습니다. 트러스 단열 프레임을 이용해 모든 공정에 용접하지 않고 볼트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외장재의 구조틀을 만들었습니다. 구조틀 사이에는 수분 흡수로 인한 단열성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도록 발수 처리한 그라스울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SK건설은 비즈파트너(Biz Partner)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건설기술 공모전인 ‘콘테크 미트업데이(ConTech Meet-Up Day)’를 개최한다고 24일 알렸습니다. 콘테크(ConTech)란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건설공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4차산업 혁신기술을 말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SK건설의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실현하기 위한 스마트건설 및 신규사업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혁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SK건설 비즈파트너,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공모는 ‘즉시 적용 가능 기술’과 ‘공동 R&D 진행 기술’의 2개 분야에서 모집합니다. 공모 분야마다 우수상을 선정하며 선정 개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수상 기업에게 기술사업화 지원, 특허출원 지원, 투자기관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공모 심사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과가치 등 공공기관과 전문컨설팅기업이 공동으로 맡습니다. ▲친환경 및 에너지 ▲DT(AI·빅데이터·IOT·센서를 활용한 건설관리 솔루션·BIM…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GS건설이 남양주시에 조성하는 트리플 역세권 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의 일부 물량을 분양합니다. GS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에 조성되는 대규모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의 일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오는 10월 분양한다고 23일 알렸습니다. ‘별내자이 더 스타’는 총 면적이 3만 9000㎡(1만 1800평)인 대규모복합단지입니다. GS건설은 복합 1블록과 상업 2~5블록 등 총 5개 블록으로 구성된 이곳에 ▲주상복합단지(아파트,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대규모 판매시설 ▲영화관 및 컨벤션 등 문화시설 ▲주차전용건물 등을 지을 계획인데요. 10월에는 이중 복합 1블록의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총 932세대를 분양합니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5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740세대,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6층, 1개 동, 전용면적 47·49㎡, 총 192실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청약에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전 지역에서 1순위 접수가 가능합니다. 전용면적 84㎡ 타입은 일반공급 물량의 25%, 전용면적 99…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가 조선 시장이 확장 중인 러시아에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공업협동조합과 손을 잡았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경남 진주시에 있는 LH본사에서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하 KOMEA)과 ‘러시아 조선해양·수산 산업단지 개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 산업정책과 상선·어선 건조 수요가 늘고 있는 현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습니다. 러시아는 극동지방 조선소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15년부터 러시아에서 선박을 만드는 외국기업에 관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요. 이에 국내 관련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돕기 위해 LH의 산업단지·도시·주택 개발사업 역량과 KOMEA의 조선해양산업 경험,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러시아 현지 진출전략, 전문지식, 네트워크 등 정보공유 ▲현지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조체계 구축 ▲시범사업 발굴 및 실행 등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LH가 러시아에서 최근 추진 중인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LH는 최근 즈베즈다 조선소가 위치한 연해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건설이 상생협력을 위해 협력사를 위한 각종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현대건설은 ▲동반성장펀드 1600억원 증액 ▲계약이행보증수수료 지원 ▲직접대여금상환 유예 ▲추석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 조치를 한다고 23일 알렸습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업계 최대 규모인 1600억원으로 확대합니다. 기존 1000억원에서 600억원 더 늘렸습니다. 동반성장펀드는 현대건설이 시중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치하면 협력업체가 해당 은행에 대출을 요청할 경우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에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계약이행보증수수료는 올해부터 연간 15억원으로 확대 지원합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서울보증 등 6개 보증기관이 이에 해당되는데, 협력사가 수수료 납부 후 사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에게는 직접대여금 상환기일은 연장합니다. 현대건설이 협력사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해야 하는 기일은 앞당깁니다. 약 1000여개 협력사에게 납품대금 3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전에 지급합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포스코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가 평택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8일 정장선 평택시장이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공사현장에 방문했다고 22일 알렸습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당시 정 시장은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가 현재 계획 중인 고덕지구 공원·모산공원 등 시내 공원 조성의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며 시청 관계자들에게 공원과 공공아파트 조성 시 이 단지의 조경을 벤치마킹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지난 17~18일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과 국장, 사업소장 등 시 관계자 13명과 공원 조성사업을 맡고 있는 푸른도시사업소 직원 50명이 현장을 찾았는데요. 포스코건설은 이들에게 조경 디자인과 공사비, 식재 종류·조달·관리방법 등 조경공사 전반에 대해 전했습니다. 또 포스코건설은 생애주기가 길어 관리하기 쉬운 식재와 조경시설물을 알리고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 기술 노하우도 전달했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조경은 주민들이 자연 속에 있는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움보다 자연스러움에 주안점을 둔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정부가 올해 부동산 규제를 연달아 도입한 4~8월 동안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전셋값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의 전세가격은 4월부터 2달 연속 올랐습니다. 전용면적 평(3.3㎡)당 평균 전세 가격이 지난 4월 1377만원에서 ▲1421만원(5월) ▲1441만원(6월) 으로 오른겁니다. 이후 7월에는 1412만원으로 잠시 떨어졌지만 8월에 다시 1461만원(21일 기준)까지 치솟았습니다. 4월과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84만원 더 오른 겁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8월에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였습니다. 8월 대구 오피스텔의 평균 전세가격은 전용면적 평당 1296만원을 기록, 7월(1123만원) 대비 173만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671만원에서 755만원으로 평당 전셋값이 84만원 상승한 광주가 그 다음으로 높았고 이어 ▲경기(70만원 상승) ▲부산(54만원 상승) ▲울산(38만원 상승) ▲서울(28만원…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롯데건설은 경영활동에서 이해관계자의 공감대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알렸습니다. 롯데건설은 201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롯데건설의 연간 지속가능경영의 재무와 비재무적 활동 및 성과가 담겼는데요. 올해 보고서에서는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따른 전략과 활동을 보고했습니다. 롯데건설의 경쟁력 강화, 안전 및 기후변화 대응, 인재 경영, 고객 만족, 사회공헌, 동반성장, 윤리 및 준법경영 등 지속가능경영 각 분야의 노력과 실적을 다뤘는데요. 복고서는 국제기구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Standards의 Core Option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또 과거 3개년의 성과를 반영해 독자들이 비교할 수 있게 했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영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롯데건설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 성장하여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이랜드건설이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의 청약에서 50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알렸습니다. 이랜드건설은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청년 임대주택인 ‘서울 신촌 역세권 2030 청년 주택’(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을 짓고 있습니다. 대지면적 5232m², 지하 5층~지상 16층, 589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인데요. 이랜드건설이 지난 16~18일 이 단지의 529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을 모집한 결과, 2만 6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 50대 1로 마감됐습니다. 단지는 광흥창역 1번 출구에서 250m 안에 있는 초 역세권에 입지해있습니다. 세대 내부에는 대학생, 신혼부부의 수요를 반영해 38.88m²(11.8평) 타입은 대면형 주방, 21.96m²(6.7평) 타입은 붙박이장을 두 개 설치했습니다. 이외에도 이 단지에는 ‘서울시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대출’, ‘청년전용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등 전세대출 상품이 연계됩니다.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의 입주는 내년 2월로 예정됐습니다. 이랜드건설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짓고 있는 암모니아 생산 공장에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를 설치했다고 21일 알렸습니다. 대림산업은 사우디의 동부 항구도시인 주베일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라스 알 카이르 (Ras Al-Khair) 지역에 암모니아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사우디 국영광물회사 마덴이 발주한 총 사업비 1조 1000억원 규모의 공사인데요. 대림이 이곳에 설치한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는 이 공장의 핵심설비입니다. 공장에서 원료인 천연가스를 분해할 때 암모니아 합성을 방해하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이를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공사현장에는 이 기능을 하는 대형 탱크형 구조물 2개가 설치됐습니다. 구조물의 높이는 약 50m, 무게는 각각 490톤·584톤(총 1074톤)인데, 제작에만 1년 2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대림은 이 설비를 국내에서 제작해 배로 사우디까지 운송했습니다. 한편 이 공장이 완공되면 매일 암모니아를 3300톤 생산할 수 있습니다. 대림은 지난 2018년 11월 이 공사를 착공해, 현재 61%까지 공정을 끝냈으며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우건설은 지난 18일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대대홍) 17기’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발대식을 진행했고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고 21일 알렸습니다. 대대홍 17기는 앞으로 대우건설과 푸르지오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알리고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기획해 수행합니다. 활동기간은 9~12월 4개월입니다. 발대식에 참여한 김선아 학생은 “대대홍 17기 활동은 제 꿈을 이루는데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대대홍 17기로서 아이디어를 맘껏 발휘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대대홍은 이전보다 규모가 2배 늘어 60명이 활동합니다. 모집대상도 수도권 대학교에서 전국으로 넓혔습니다. 또 선발 과정에 1차 서류 전형 대신 언택트 환경 맞춤형 콘텐츠 공모전과 2차 면접 전형을 도입해 직무 위주로 변화를 꾀했습니다. 대대홍은 대우건설이 지난 2009년 창단한 홍보대사 대외활동으로 지난해까지 총 16기, 615명이 참여했습니다. 그간 소방관 휴게시설, 지하철 수유실 등 공간을 설계하고 인테리어를 보수하는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쳐왔는데요. 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건설이 필리핀에 공사비 6700억원, 총 길이 17km 규모의 철도를 짓는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Malolos to Clark Railway Project – PKG1)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1일 알렸습니다. 현대건설이 필리핀 건설시장에 재진출한 건 1986년 ADB(아시아개발은행)본부 신축공사에 이어 34년만입니다. 현대건설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총 계약금 약 6700억원(5억 7300만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Megawide), 토공 전문건설사인 동아지질과 제휴해 진행하는데요. 현대건설은 이중 57.5%의 지분을 보유해 준공 시 3838억원(3억 3000만달러)를 확보합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입니다. 이번 공사는 마닐라 북부 지역에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을 짓는 겁니다. 필리핀 남북철도는 말로로스(Malolos)와 클락(Clark)을 잇는 총 연장 53㎞, 5개 공구 규모의 철도인데요. 현대건설은 이중 지상 역사 2개와 약 1…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 내 전세 주택의 실거래가와 거래량이 지난 7~8월 연속으로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직방은 국토교통부 전세 실거래가 데이터로 서울 전세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 전세 평균 실거래가격은 지난 6월 4억 8282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형성됐다가 7월 4억 5742만원, 8월 4억1936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9월 들어 4억3301만원으로 평균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지난 15일 기준 조사라 보름 더 집계해야 합니다. 권역별 전세 실거래가는 한강이남 지역에서 이같은 흐름과 일치했고 한강이북은 9월에도 소폭 했습니다. 한강이남의 평균 전세 실거래가는 6월 5억 4464만원까지 치솟았다가 8월 4억 5612만원을 기록, 2달새 1억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9월에는 4억 9191만원으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5억원을 밑돌고 있는데요. 한강이북도 6월(4억465만원) 이후 7~9월 연속 하락세를 그렸습니다. 서울 내 25개 자치구 중 전세 실거래가 평균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였고 이어 강남구, 송파구 순이었습니다. 특히 서초구는 최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9월 넷째 주는 전국 12개 단지서 총 1만 1662가구(일반분양 7431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22일(화) ‘포레나 양평’ 등 5곳 ▲24일(목) ‘내포1차 대방 엘리움 더 퍼스티지’ 등 3곳 ▲25일(금) ‘레이카운티’ 등 4곳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경기 화성시 반정동 ‘반정아이파크캐슬5단지’, 경기 수원시 망포동 ‘영통롯데캐슬엘클래스’ 등 4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입니다. 9월 넷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22일 GS건설은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에 들어서는 ‘의정부역 스카이자이’의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단지는 최고 49층, 전용면적 66·74·84㎡, 총 39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의 역세권에 위치하며 반경 1km 이내에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하나로마트(가능점), 제일시장이 있습니다. 교육시설은 단지 바로 옆에 의정부중앙초등학교가 있고 의정부중·의정부여중·의정부고 등학교가 주변에 있습니다.…
https://youtu.be/a6lp5kNRs9s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건물주’라고 하면 어떤 인상이 떠오르시나요? 주차장에는 외제차가 여러대 있고, 일과 시간에 골프를 즐기는 삶? 건물주라면 노동을 벗어나 신선처럼 여유로울 것만 같은데, 정말 그럴까요? 부자를 알아야 부자가 되겠죠! 빌딩 전문 부동산 중개법인을 운영 중인 빌사남TV에게 물어봤습니다. 빌사남 : 안녕하세요! 빌사남TV 김윤수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대한민국 부의 상징, 건물주입니다. 부동산 중개법인을 운영 중인 저는 지금껏 건물주를 적어도 3000명은 만나 봤지요. 그런데 직접 만나본 그들은 우리가 익히 생각했던 이미지와 많이 다르더라고요. ◇ 조물주 위에 건물주? 많은 분들이 “건물주는 별다른 일을 안 하고 불로소득을 얻는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건물은 생각보다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자산입니다. 소유주라면 신경 쓸 일이 많아요. 최근에 태풍이 지나갔지요? 비가 많이 오면 누수가 생기고 자연히 입주자에게 연락이 빗발치죠. 건물주는 인간관계를 맺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돈 빌려달라, 좋은 상품이 있다”는 둥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