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장기지속형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4000명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대규모 임상에서 주요 심혈관계 질환(MACE) 및 신장질환 발생률을 유의미하게 줄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5년 사노피에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한 주1회 제형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당뇨치료제인데요. 사노피가 지난해 경영전략 변경 등 이유로 권리를 반환해 현재 한미약품이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사노피는 29일(현지시간)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연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위한 독립세션’에서 글로벌 대규모 심혈관 임상 3상(AMPLITUDE-O) 결과를 8개 주제로 나눠 2시간 동안 발표했습니다. 이 임상은 28개국 344개 지역에서 제2형 당뇨환자 혹은 심혈관 질환 환자 40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매주 에페글레나타이드 4mg·6mg 또는 위약이 투여됐습니다. 그 결과 제2형 당뇨환자에서 4mg과 6mg 두 용량 단독 투여 시 혈당·혈압·체중이 낮아지며 심혈관 및 신장질환 발생 위험도도 유의미하게 감소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ADA에서 식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자사 발포주인 ‘필라이트’가 누적판매 12억캔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4월25일 처음 출시한 후 1525일(6월27일 기준)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1초에 9캔 꼴로 판매된 셈입니다. 최근 2년3개월 동안 약 7억캔이 판매됐는데, 이는 출시 초기(2년만 5억캔)와 비교하면 약 1.2배 빨라진 속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 ‘필라이트’를 시작으로 2018년 ‘필라이트 후레쉬’, 2019년 ‘필라이트 바이젠’, 2020년 한정 출시한 4번째 신제품 ‘필라이트 라들러’를 올해 정식 출시하며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가정 시장 및 홈술족 증가 등 시장 변화를 고려해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올 한해도 공들여 만든 탄탄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가정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기획상품 출시는 물론, 필리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굿즈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이 멸치와 홍게 등을 주원료로 한 ‘햇살담은 어간장’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어간장은 여러 해산물과 소금을 함께 숙성·여과시켜 만든 액체 조미료입니다. 제품은 410㎖와 830㎖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습니다. 대상 관계자는 “어간장은 복잡한 양념 없이도 간편하게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고 재료 본연의 색감까지 살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고급 식재료인 어간장을 가정에서 보다 간편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인 신세계 아카데미가 다음달 말부터 재테크·요리 등 생활 정보와 성장 마사지 등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먼저 젊은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강좌는 결혼이나 가계 부양, 자녀 교육 등을 목적으로 30대 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 고 있어 매 학기마다 관련 강좌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올 여름학기에 지난 봄학기 대비 재테크 강좌를 24% 늘렸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와인과 미술 수업도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듣고 싶은 강의가 있어도 거리가 멀어 참석하기 어려웠던 수강생을 위해 올해 여름학기부터 온라인 강좌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온라인 강좌를 통해 반려견과 참여하는 수업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우리 강아지가 보내는 시그널’은 백화점 내 반려견 동행이 어려워 실제 개강이 이뤄지지 못했던 강좌입니다. 또 유아를 대상으로 한 ‘성장 마사지&요가’와 음악 놀이 수업 ‘헬로뮤직투게더’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집에서 안전하게 아이와 참석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대표 김홍국·박길연·윤석춘)은 신제품 ‘매콤한 닭갈비’를 GS프레시몰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매콤한 닭갈비’는 국내산 닭고기 중 닭다리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 뒤 소스로 양념한 제품입니다.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해동한 제품을 넣고 중간중간 뒤집어가며 익히면 됩니다. 밀떡이 들어가 있으며 기호에 따라 치즈·감자·고구마·양파 등을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매콤한 닭갈비’는 다음달 6일까지 GS프레시몰에서 33%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매콤하게 양념한 닭다리살과 밀떡을 함께 구성해 집에서도 외식 못지않게 맛있는 닭갈비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계열사 파리크라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리크라상은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실천하고, 정부와 함께 탄소중립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파리바게뜨·파스쿠찌 등 전국 4000여 계열 브랜드 매장에서 ‘적정온도 캠페인’을 펼치고 LED 조명 교체 및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점진적으로 도입합니다. 매장 내 계산대, 디지털 메뉴보드 등을 통해서도 캠페인을 홍보합니다. 아울러 ▲임직원과 매장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진행 ▲사무실 내 개인 텀블러 및 컵 사용 독려 ▲사내식당 잔반 줄이기 캠페인 등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 실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타벅스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지난 4월2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텀블러 그림 공모전 ‘투게더(TOGETHER)’ 수상자를 발표하고 상금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하트-하트 재단과 함께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송종구씨의 ‘어울림’이 차지했습니다. ‘어울림’은 특수학교와 복지관에 다니는 친구들의 옷차림을 관찰해 그린 작은 그림들을 콜라주 기법으로 잘라 연결한 작품입니다. 모습과 모양은 달라도 하나의 선 위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을 표현했습니다. 금상은 카페라는 장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모습을 표현한 정세진씨의 ‘너와 나의 어울림’과 아름다운 자연과 하나되는 세상을 표현한 윤진석씨의 ‘자연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이 수상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24건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대상 1명과 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10명 등 총 18명을 선정했습니다. 상금은 대상 1명에게 300만원, 금상 2명에게 각각 100만원, 은상 5명에게 각각 50만원, 동상 10명에게 10만원씩 수여했습니다. 수상작들은 이달 30일까지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앞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백복인)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상상유니브의 프로그램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콘텐츠를 기획하고 진행할 운영진인 ‘상상프렌즈 13기’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상상프렌즈 13기’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전국 13개 지역본부에서 상상유니브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봉사 프로그램 등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게 되며 프로그램 홍보에 필요한 SNS 콘텐츠와 홍보영상 등을 제작합니다.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8월 8일까지 상상유니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208명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상상프렌즈 13기’로 활동합니다. 학생들에게는 매월 20만원의 활동비와 콘텐츠 제작비가 지원되며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필요한 온라인 교육이 제공됩니다. KT&G 상상유니브는 2010년부터 청년들에게 문화·예술·봉사·진로 탐색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T&G가 운영해온 대학생 종합 커뮤니티입니다. 그동안 클래스와 페스티벌, 봉사활동 등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온 KT&G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올해 예보된 폭염을 대비해 주거시설이 열악한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생수 6만4000병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시 창신동 쪽방상담소에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석수 전달식을 갖고, 서울역·영등포 등 쪽방촌 5곳에 모두 전달했습니다. 8월 말복에는 삼계탕 등 보양식을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9년째 물품 및 구호 서비스 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활밀착형’ 나눔 활동으로 지난 1월에는 핫팩 1만개와 떡 2500인분, 지난 3월에는 마스크 1만개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쪽방촌 거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폭염·수해·한파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이성열)은 일본 킷세이제약과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인 ‘포스타마티닙’의 국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공격해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하는데요. 멍이나 출혈이 일어나기 쉽고 지혈이 어렵고, 심할 경우 뇌출혈과 위장관 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스타마티닙은 성인 ITP 환자의 자가면역성 기저원인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경구용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로, 혈소판 생성을 촉진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항체 매개의 혈소판 파괴를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First-in-Class)입니다. 지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이전의 치료로 효과가 없는 모든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 받아, 미국 시장에서 ‘타발리스’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포스타마티닙의 원개발사는 미국 라이젤 파마슈티컬로, 킷세이제약이 2018년 한국·일본·중국·대만 시장에 대한 개발 및 독점 상업화 권한을 취득했습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포스타마티닙의 개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면 제품 누적 판매량(면 제품 기준)이 30억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매운맛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주목을 끌다가 2016년 유튜브에서 시작된 ‘Fire noodle challenge’를 계기로 인지도가 높아졌는데요. 이후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 2019년 20억개, 2021년(현재) 30억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2015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수출금액은 2020년 3000억원을 돌파했고, 수출국도 85개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인데요. 불닭볶음면은 618 쇼핑 축제·광군제 등 중국 최대 쇼핑 행사에서 매년 라면 판매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의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2017년 수출 1억 달러, 2018년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수출 3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는 한국 매운맛의 대명사이자 연간 5억개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불닭을 글로벌 장수 브랜드로 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이 약 1300여개의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에게 총 100억원의 주식을 증여합니다. 권 전 회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불안정한 경제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한 상생 차원에서 주식을 증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권 전 회장은 지난 3월 교촌에프앤비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재 100억원 출연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단 설립 등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직접적으로 수혜가 가능한 주식 증여의 방안을 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증여를 통해 약 1300여개의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운영 기간에 따라 최소 200여주에서 최대 600여주의 주식을 지급 받게 됩니다. 이는 현 주가로 환산하면 약 400여만원에서 1200여만원 상당의 금액입니다. 또한 6월 기준으로 운영 중이지 않더라도 계약이 체결된 가맹점주에게는 130여주가 지급됩니다. 증여 주식은 7월 초 일괄적으로 지급 될 예정입니다. 권원강 전 회장은 “가맹점주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본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환경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마켓컬리가 지역 제조업체 및 어업인, 중소상공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생산자와 상생을 위한 3가지 기획전을 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품질은 우수하지만 판로가 막힌 상품을 최대 65% 할인하고 최대 추가 2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등 혜택이 제공합니다. 먼저 경상북도 간편식 상품을 모은 ‘경북 세일 페스타’를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합니다. 다양한 농협풍산김치와 대구막창·소막창구이, 찜닭·닭갈비 등 경상북도에서 제조한 간편식 60여 개를 최대 15% 할인합니다. 일부 상품에 적용되는 10% 할인쿠폰(최대 1만원 할인)도 함께 제공합니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2개월 동안 경상북도에서 제조 및 생산된 제품 판매량은 직전 2개월보다 473%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입니다. 다음 달 7일까지는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동행세일’을 진행합니다. 제철 수산물 50여 개 상품을 최대 45% 할인합니다. 전복과 장어 등도 최대 40% 싸게 내놓습니다. 이 기획전에도 일부 상품에 20% 할인쿠폰을 제공해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더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신제품 ‘롯샌 민트초코’를 여름 시즌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롯데제과는 2013년 ‘롯데샌드 락’이라는 민트초코맛 비스킷을 처음 출시했지만 당시에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최근 민트초코맛이 다시 유행하는 흐름에 맞춰 8년 만에 ‘롯샌 민트초코’를 재출시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롯샌 민트초코’는 예전 ‘롯데샌드 락’과 비교해 민트 함량을 4.6배 증량했으며 민트크림 도포량을 10% 올리는 등 민트맛을 강화했습니다. 또 비스킷 과자 부분에 준초콜릿 성분을 1.8% 포함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2021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G16177’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작용제(Agonist) 계열 후보물질인데요. 이번 발표에서는 간 독성 등의 문제로 개발이 중단된 기존의 유사계열 후보물질 ‘파시글리팜(fasiglifam)’과의 비교연구 결과가 주로 강조됐습니다. 비임상 시험 결과 IDG16177은 체외실험에서 파시글리팜에 비해 더 우수한 활성을 보였고, 100배 낮은 농도에서도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동물실험 결과 약동학적(PK) 측면에서 약물 흡수가 우수했으며, 다수 동물 모델에서 파시글리팜보다 30배 낮은 용량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혈당 조절 능력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약물에 의한 간독성(DILI)도 현저히 낮췄다고 강조했는데요. IDG16177은 비임상 독성시험으로 임상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충분한 안전역을 확보해 인체 유효 농도가 낮을 것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