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나 밀레니얼세대로 불리는 20~30대가 저축성보험 가입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세대보다 순자산이 적어 자산축적과 노후소득의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는 이들의 성향에 부합하는 상품을 내놓고, 온라인으로 마케팅과 판매를 진행하는 등 이들에게 친숙한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4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밀레니얼세대의 보험가입’ 보고서에 따르면 이 세대는 이전 세대의 젊은 시절에 비해 생명보험 가입률이 낮다. 2018년의 30대는 2008년 30대에 비해 가입률이 9.4%포인트, 20대는 10.2%포인트 낮았다. 최장훈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세대의 보험 가입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전 세대와 다른 재무 상태·혼인율·출산율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밀레니얼세대는 저축성보험에 대한 가입 의향이 높은 만큼 적합한 상품 공급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보험연구원이 실시한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중 20~30대 생명보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중고차 성능점검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가 시행된지 꼬박 2달이 지났지만 실제 가입한 차량은 1만 7000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 가입 대상 차량이 월 평균 11만대 가량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가입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보험은 중고차 성능점검업체가 매매업체의 의뢰를 받아 점검한 차량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피해를 보상한다. 보험에 가입된 차량은 구입 이후 30일 이내 또는 주행거리 2000㎞ 이내에 고지되지 않은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에 청구, 수리비 등을 받을 수 있다. 보험은 성능점검업체가 가입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의무화가 시행된 지난 6월 1일 이후 대형 손해보험사 4곳(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을 통해 가입된 중고차 성능점검보험은 7월 말까지 1만 7000여건에 머물렀다. 연간 매매상을 통해 거래되는 중고차(책임보험 가입 대상)수가 130만여대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가입률은 10%를 밑돈다. 저조한 보험 가입은 매매업체와 성능점검업체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보험사들이 8월 시작과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였다. 최근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당뇨병 보장 보험을 비롯해 어린이, 변액연금, 간병보험 등이 새롭게 출시됐다. 1일 한화생명은 당뇨병 진단자금과 합병증에 따른 입원·수술치료를 보장하는 ‘스페셜당뇨보험’을 내놨다. 이 보험은 당뇨병을 경증에서 중증까지 3등급으로 구분해 보장한다. 등급별 보장금액은 각각 200만원, 300만원, 1000만원으로 당뇨병 진단 후 병의 진행에 따라 최대 1500만원까지 진단금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 무사고환급금을 신설해 건강한 고객이나 경증당뇨 진단을 받은 고객이 중증당뇨로 악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진단자금의 50%인 150만원, 500만원 등 최대 650만원까지 환급금을 지급받는다. 보험 가입연령은 25~65세, 최초계약 20년 만기이며 만기 후 5년 마다 갱신해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흥국생명은 0세부터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내리사랑 어린이보험’을 선보였다. 이 보험은 1형(재해보장형)과 2형(암보장형)으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1형은 재해로 인해 장해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2019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가 지난해와 비교해 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보험연구원은 수입보험료가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보다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장성보험의 증가세 둔화, 저축성 보험 신규 판매 둔화 지속 등이 원인이다. 생명보험 중 보장성보험은 지난해보다 1.9% 증가에 그치고, 저축성보험은 10.7% 감소할 것을 예측했다. 퇴직연금의 경우 DB형 사외적립비율 확대와 임금상승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0% 증가가 예상되나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8.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자동차보험의 소폭 회복에도 불구하고 장기저축성보험 감소와 개인연금 실적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2.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자동차보험·장기손해보험·퇴직연금은 각각 1.5%·2.7%·4.4% 증가하고, 개인연금은 5.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손해보험은 배상책임보험을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9%…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일 금융위원회는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해 각종 불합리한 보험 사업비와 불투명한 모집수수료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보험료가 2~4%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우선 금융위는 내년부터 종신보험이나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포함된 저축 성격의 보험료에 부과되는 사업비(계약체결비용)와 해약공제액을 현행의 70% 수준으로 낮춘다. 이는 보험료 2~3%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보험 등 저축 성격이 큼에도 보장성보험으로 구분돼 저축성보험보다 높은 사업비를 부과했던 상품은 사업비·해약공제액을 낮춰 현행보다 보험료를 3% 가량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실손의료보험과 같은 재가입형 상품이나 갱신형보험은 일정 주기(1, 3, 10년 등)마다 보장기간이 자동 연장된다. 금융위는 재가입 시점에 계약체결 등 비용을 현재의 70% 수준으로 줄여 불필요한 사업비 부담을 완화한다. 이밖에 소비자가 보장성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하게끔 만드는 요소들도 개선한다. 예를 들어 저·무해지환급형 보험상품의 30~40년 후 해약환급률만 크게 안내하거나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특…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손해보험협회는 2019년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보험모집인(설계사) 1508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305명이 증가했다. 블루리본 인증제도는 5년연속 우수인증 모집인을 대상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모집질서 준수의식, 판매실적 등이 뛰어난 손해보험 전속모집인을 선발한다. 이번 인증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남자와 여자 모두 50대가 가장 많았다. 50대 남성의 경우 271명으로 전체 남성 인증자 중 18%를 차지했고, 50대 여성은 872명으로 57.8%를 차지했다. 한편 블루리본 역대 최대 인증자인 엄장식(메리츠화재), 이덕자(현대해상) 컨설턴트 등 2명은 블루리본이 도입된 2011년 이후 9년 연속 선정됐다. 이들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해 온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얻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블루리본 인증 관련 정보는 새롭게 개편된 손보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 소비자는 간편하게 블루리본 컨설턴트를 조회할 수 있고, 컨설턴트는 QR코드 등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가 오는 9월 일산 킨텍스에서 대규모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은 지난 2016년 2월 리치플래너컨설팅에서 리치앤코로 사명을 변경할 때 개최한 비전 선포식 이후 처음이다. 행사의 공식 명칭은 ‘Reach The Future’며 설계사, 스태프, 외부초청인원 등 3000여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리치앤코 소속 설계사(비대면 포함)가 28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는 투자 유치 현황과 향후 비전 공유 등의 목적으로 기획됐다. 한편 리치앤코는 배우 하정우를 모델로 기용해 TV광고 ‘보험관리편’과 ‘과거문제편’ 등을 내보내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통합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도 출시해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입한 보험상품과 보장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자본확충이 필요한 MG손해보험 외부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사업다각화에도 힘쓰는 모습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리치앤코는 보험사 경영에 참여하는 첫 GA가 된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 ‘APRIA-교보생명 학술공적상’ 수상자로 라마머시 바이다이나단 인도 경영대학원(IIMB) 교수가 선정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 상은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APRIA)와 교보생명이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했다. 매년 리스크관리, 계리 등 보험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둔 석학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인 바이다이나단 교수는 2004년 8월부터 1년간 APRIA 회장을 맡는 등 초기 APRIA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019 APRIA 연차총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연차총회는 ‘리스크 사회와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주제로 아태지역 보험사 최고경영자, 보험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부터 3박 4일간 서울 건국대와 세종대에서 열리고 있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이 학술공적상 시상자로 나섰다. 시상과 함께 개발도상국 보험학자 10명을 선발해 연구지원금을 후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은행과 보험사 등에서 잠자고 있는 고객 돈이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휴면금융재산은 1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개인이 3년 이상 거래하지 않은 금융재산도 7조 7000억원에 이른다. 금감원과 금융협회, 금융회사들은 휴면 중이거나 장기간 거래되지 않는 소비자의 금융재산을 찾아주기 위해 ‘내 계좌 한눈에’,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 ‘휴면금융재산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금액이 잠자고 있다. 휴면금융재산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휴면보험금으로 4902억원이다. 이어 휴면예금 2961억원, 미수령 주식·배당금은 1461억원, 휴면성증권 1279억원, 휴면성신탁 1070억원 순이다. 또 장기미거래금융재산은 예금 4조 6148억원, 미지급보험금 3조 315억원, 불특정금전신탁 112억원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효과적으로 휴면·장기미거래 금융재산 발생을 예방하고 줄여나갈 수 있도록 관련 우수 관리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전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지난 3일 출시한 자동차보험 ‘애니핏 걸음수를 활용한 할인특약’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특약은 걸음 수를 보험료 결정요소로 사용한 독창성과 별도의 서류제출, 인증과정이 필요 없는 편의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약은 삼성화재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Anyfit)’에 가입된 고객이 직전 13주 이내에 50일 이상(토·일요일 제외) 하루 걸음 수 6000보를 달성하면 자동차보험료의 3%를 할인해 준다. 단 개인용 자동차보험 고객만 가입할 수 있으며 운전자 범위는 본인 1인 또는 부부 한정으로 설정돼 있어야 한다. 애니핏은 만 15세 이상 삼성화재 건강보험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매일 또는 매월 정해진 운동목표 달성 시 월간 4500포인트, 연간 5만400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삼성화재 포인트몰에서 상품·서비스를 구입하거나 자동차보험료 등을 결제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병택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장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객은 애니핏을 통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손해보험협회는 메인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내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통합검색 솔루션 도입으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생명보험협회·보험개발원·손해보험사 등의 유용한 정보를 한 눈에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 뉴스 검색, 추천·인기검색어, 결과 내 재검색 등 지원으로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 사이트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비자포털 모바일 사이트는 간편하게 인터넷 보험상담을 신청하고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간결한 메뉴구성, 주요 메뉴의 아이콘화 등을 통한 사용자 가독성과 접근성도 제고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향후 웹접근성 인증 획득을 통해 장애인·노약자 등 금융소외계층의 협회 홈페이지 이용 편의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기존 협회가 제공하는 한자어위주의 보험용어 사전도 한글 위주의 간결하고 명확한 보험용어사전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화생명 CEO 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책임 경영의지를 밝히고 내부 직원들에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결속을 다지자는 의미를 전달했다. 한화생명은 차남규 부회장이 자사주 5만주, 여승주 사장이 3만주를 지난 29일 장내 매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남규 부회장은 18만 4000주, 여승주 사장은 9만 865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 주가는 시장금리 하락·보험업 관련 제도 강화의 영향으로 실제 회사 가치와 미래성장 잠재력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CEO들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책임경영과 주가부양의 의지를 대내외로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은 아이돌봄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 운영업체인 맘편한세상과 협업을 통해 전문인배상책임보험의 하나인 ‘맘시터 안전보험’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보험은 아이돌보미(시터회원)가 아이를 돌보는 중에 자신의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대인 최대 1억 2000만원, 대물 최대 1000만원 한도로 피해를 보상한다. 맘시터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시터회원 본인 희망에 따라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 안전보험 가입 배지가 프로필에 표시된다. 부모회원들은 안전보험 가입 여부를 보고 아이돌보미를 선택할 수 있다. 조상경 KB손보 고객지원본부장(상무)은 “모바일 플랫폼과 고객들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맘시터와 같은 유력한 플랫폼에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3년간 전동킥보드 관련 교통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대부분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발생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26일 발표한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실태 및 예방대책’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2016~2018년)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교통사고는 총 488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중상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가 지목한 전동킥보드 사고 주 원인은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교통법규 위반이다. 인도를 주행하다 차량 진입로를 가로지르면서 차량과 충돌해 발생한 사고(26%)와 신호등 없는 이면도로 내 교차로에서 서행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26%)가 가장 많았다. 2018년 사고는 최근 공유서비스 확대 등 이용자 증가로 2016년과 비교해 약 5배 급증했다. 또한 사고 난 전동킥보드의 87.4%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전동킥보드 이용자는 안전모 착용이 필수다. 하지만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 이용자의 안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챗봇이란 ‘채팅하는 로봇’이라는 뜻으로 사람과 문자 대화를 통해 질문에 맞는 답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다. 농협생명 챗봇 이름은 ‘코리봇’으로 자사 캐릭터인 ‘코리’와 ‘챗봇’의 합성어다. 코리봇은 고객을 위한 소통과 자사 보험 모집인을 위한 소통이 모두 가능하다. 먼저 고객에겐 ▲상품 추천 ▲보험료 납입 등 콜센터 FAQ 1000개를 활용한 보험 관련 문의 ▲보험사기제보 안내·상담 등이 24시간 365일 내내 가능하다. 농·축협, 모집인채널 등 보험 모집 직원에겐 영업 현장에서 필요한 질병별 인수심사기준(언더라이팅)과 FA상담서비스(절세가이드·세무상담 등)를 선보인다.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FA상담서비스는 국세청 세금 관련 판례·보험관련 세금 100문답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FA상담서비스는 향후 카카오톡 혹은 네이버톡톡 기반으로 고객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라봇은 고객이 직접 질문을 입력하는 대신 질문하려는 내용의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금융 계열사는 700여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주요 계열사별 연간 채용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입니다.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신규로 21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00여명 늘어난 350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총 5600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ㆍ우주ㆍ조선•해양ㆍ금융ㆍ기계ㆍ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연간 1만200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지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 제외 등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SAFY(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제공, 누적 8000여명을 배출했고 취업률은 약 85%에 달합니다. 2023년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SSAFY는 올해부터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한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전자·IT제조 ▲반도체배관 ▲SW개발 등 10개 직무 교육을 실시, 지난해 출범 이후 참여자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개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까지 54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단체는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의 청년활동가가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