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미국암학회(AACR)는 127개 국가의 회원 4만8000여명을 보유한 암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입니다. 스펙트럼은 롤론티스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는 항암화학요법 치료 당일 호중구감소증(백혈구 중 40∼70%를 차지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감염에 취약해지는 질환)을 보인 쥐와 초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롤론티스를 투여해 호중구감소증 회복을 증대시킨 연구 결과입니다. 또 표피 종양에서 자주 항진되는 수용체인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에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1일 2회 포지오티닙을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이 개선됐다는 임상 2상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윤재춘)이 에볼루스에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나보타' 제품을 1달러에 공급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웅제약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내놓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지난달 24일 에볼루스와 현지 증권사 애널리스트간 콘퍼런스콜을 근거로 에볼루스가 대웅제약으로부터 나보타를 1바이알(vial)당 1달러에 납품받아 내년 9월까지 판매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기사는 1바이알당 1달러는 원가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며, 업계에서는 정상적인 적정 납품가를 1바이알당 70~80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의 로열티는 21개월과 그 이후로 나눌 수 있고, 21개월 부분은 미국에서의 판매량과 미국 외 지역에서의 판매량 대비 일정액을 지불한다고 설명하고 있다"면서 "첫 문장부터 명확하게 로열티를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에볼루스가 언급한 것은 대웅에 지불할 납품 비용이 아니라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불해야 할 로열티라는 설명입니다. 대웅제약은 이어 "바이알당 1달러를 지불한다고 한 적이 없고, 에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한미약품이 우수한 CP(Compliance Program) 문화 정착 및 확산 등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유공자 표창을 받았습니다.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주최로 열린 ‘제20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거래위원장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습니다. ‘제20회 공정거래의 날 정부포상’은 공정거래제도 정착 및 발전·공정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한미약품은 2014년과 2015년·2017년·2020년에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를 위해 제약업계에서 선제적으로 2007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또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위법 소지를 사전 예방, 효과적으로 관리해 CP 문화를 전사적으로 적용해왔습니다. 또 ▲임직원 윤리경영 실천 서약 ▲CP 관리 위원회 운영 ▲CP 정기교육 ▲사전 업무 협의제도 시행 ▲클린경영 소식지 발행 등 다양한 제도·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공정거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우종수·권세창 사장은 “한미는 공정위가 부여하는 CP 등급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A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셀트리온그룹이 2030년까지 글로벌 제약사 10위권에 진입하기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셀트리온그룹(대표 기우성)은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위한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소유와 경영을 명확히 분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기우성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하고 향후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내부 전문가들을 승진시켜 ‘젊은 리더십’을 표방한 조직 확립에 나섰습니다. 중국법인에는 사장급 대표이사를 파견해 코로나 19 사태로 연기됐던 중국진출에 본격 재시동을 건다는 방침입니다. 또 연구개발·생산·관리 등 각 부문별 전문인력을 배치해 지속적인 혁신업무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제약사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입니다. 다음은 셀트리온그룹 임원 승진 인사 내용입니다. <㈜셀트리온> ◇사장 승진 ▶ 윤정원 (중국법인 대표이사) ▶ 오명근 (중국법인 대표이사) ◇전무 승진 ▶ 구윤모 (엔지니어링본부장) ▶ 이수영 (신약연구본부장) ◇상무 승진 ▶ 박재휘 (허가본부장) ▶ 송수은 (임상운영 1담당장) ◇이사 승진 ▶ 김성현 (의학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한미약품(대표 우종수, 권세창)이 눈 피로 개선과 영양 공급을 하루 한 캡슐로 해결할 수 있는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 ‘한미루테인맥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한미루테인맥스는 눈 건강과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아스타잔틴 등 성분을 100% 천연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해 제조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입니다. 해당 제품에는 체내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혈중 농도와 동일한 비율(16:4)로 혼합된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과 눈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스타잔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성분이 함유됐습니다. 아울러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E와 생체막 조직 구조와 기능 조절에 필요한 비타민A 등도 함께 함유돼 눈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의 핵심 성분인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과 헤마토코쿠스추출물은 100% 천연 식물성 원료를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의 초임계 공법으로 추출해 고순도의 성분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 장시간 노출돼 눈 피로를 호소하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의 제11기 정기 주주총회가 26일 오전 8시30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주주총회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자투표제를 사전 도입해 주주간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기본적 방역 조치는 물론, 주주가 착석하는 모든 자리에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해 비말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작년 매출 1조 759억원, 영업이익 487억원, 순이익 188억원 달성과 2261억원의 R&D 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습니다. 또한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재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안건에 대한 주주 동의를 받았습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3년 연속원외처방 시장 1위 달성, 바이오신약 라이선스 아웃, 롤론티스 신약 국내 허가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며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과 내실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송영숙·임종윤)의 제48기 정기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개발한 신약이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25일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에 따르면 암으로 인한 고도의 전신 쇠약인 ‘암 악액질’(cancer cachexia) 치료 신약후보 물질(GCWB204)의 근육 감소 억제 효과가 동물모델 실험에서 확인됐습니다. 우동철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연구팀과 GC녹십자웰빙 공동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대사체학저널’(Metabolomics)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항암제(5-Fluorouracil)’에 의해 유발되는 근육감소 동물모델에서 ‘GCWB204’가 미치는 효능에 대한 주요 바이오마커(단백질이나 DNA 등을 이용해 신체 내부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측정해 근육감소 현상 억제 효과와 그로 인한 현상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GCWB204를 처리한 실험군에서 항암제에 의해 발생하는 체중감소가 약 12% 줄었습니다. 염증성 바이오마커인 ‘인터루킨-6(IL-6, Interleukin-6)’의 활성 감소도 확인됐습니다. GC녹십자웰빙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GCWB204가 감소하는 체중·근육량·지방량을 회복시킬 뿐 아니라 기능 향상…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 ㅣ 선진국 톡신 사업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며 대웅제약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긍정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보툴리눔 톡신(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신경 독소의 하나) 미용시장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와 합의를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를 통해 선진국 톡신(생물에서 생기는 강한 독성 물질)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에 투자한 전환사채(Convertible Note)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2550만 달러는 에볼루스에 영업비용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2022년 9월22일까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Jeuveau, 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의 미국 내 순판매량에 대해 일정 비율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두 회사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등으로 인한 일체의 피해나 손해배상 책임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에볼루스는 추가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톡신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기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한미약품그룹(회장 송영숙)이 임직원과 그 자녀들을 위한 사내 어린이집을 개원했습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공단에서 사내 보육시설 ‘한미꿈나무어린이집’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개원식은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습니다. 팔탄공단 ‘한미꿈나무어린이집’은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1000㎡(300여평) 규모로, 영∙유아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니랩이 설치된 ‘보육실’ ▲천장이 개방되는 실내 ‘하늘놀이터’ ▲드라이브스루 ‘픽업센터’ ▲다양한 식물이 가득한 ‘잔디마당’ ▲부모휴게공간 등 개방성과 친환경적 요소가 돋보이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ㅣ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이 서울대공원, 자연환경국민신탁과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SAVE 2 SAVE’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은 '가그린' 어린이용 수익금을 활용해 멸종 위기 동물 보호 기금을 향후 조성하게 됩니다. 어린이 구강건강과 함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지켜 자연과 인류의 공존에 이바지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이번 사업이 기획됐습니다. 협약식은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진행됐는데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이수연 서울대공원장,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가그린' 어린이용 수익금의 일부로 조성될 멸종 위기 동물 보호 기금은 동아제약이 서울대공원 동행 기관인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하게 되며, 이후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서울대공원이 기부 받은 보호 기금을 멸종 위기 동물 종 보전 보호 사업에 사용하게 됩니다. 동아제약은 서울대공원 동물들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무 심기와 화단 조성, 동물원 노후 벽면 도색 및 벽화 그리기, 동물 장난감 제작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 점점 늘어나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 JW중외제약이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신약 라인업을 강화하며 심혈관계 질환 복합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22일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이성열)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으로 개발 중인 ‘리바로젯’이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신청했습니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신약입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이 에제티미브와 결합한 복합제가 각각 시판 중이지만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성분의 복합제가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복합신약의 기반이 되는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은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당뇨병 관련 안전성도 갖췄습니다. 해외 31개국에서는 리바로의 의약품설명서(SmPC)에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 문구를 삽입할 수 있으며 이는 스타틴(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 계열 중 유일합니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피타바스타틴)를 기반으로 심혈관 대사질환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리바로브이(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가 2015년 출시됐으며 이번 품목허가를 신청한 리바로젯 외에도 3제 복합신약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윤채준)은 12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임상약리학회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 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전 세계 임상약리분야 의료진 2300명을 대상으로 이나보글리플로진과메트포르민을 함께 복용했을 때 약물 상호작용을 확인한 임상 1상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나보글리플로진 또는 메트포르민 단독투여 대비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을 함께 투여했을 때 약물 혈중 농도를 비교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유의미한 혈중 농도 차이가 없어 두 약물이 서로 영향을 주지 않음이 확인됐습니다. 시험책임자인 장인진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임상 1상을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과메트포르민을 병용했을 때 약물상호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두 약물을 함께 복용해도 약물흡수 정도에 차이가 없어 병용 투여 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트포르민과 병용 요법에 대해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메트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진행된 미국임상약리학회를 통해 제2형 당뇨병 치료 물질 2종을 병용한 케이스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전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대웅제약은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과 종래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복용했을 때 두 약물이 서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번 온라인 학회는 전세계 임상약리분야 의료진 2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두 약물을 각각 단독 투여했을 경우와 비교했는데요. 유의미한 혈중 농도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에 활용된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 치료 신약입니다.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투여한 임상 2상에서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추가적인 당화혈색소 감소를 통해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으며, 기전상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도 감소해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을 SGLT-2 억제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ㅣ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중국 최고 제약사를 통해 수출될 예정입니다. 대웅제약은 중국 양쯔강의약그룹(Yangtze River Pharmaceutical Group)의 자회사인 상해하이니(Shanghai Haini)사와 신약 펙수프라잔 라이선스아웃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입니다. 현재 약 3조 5000억원 규모의 중국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에서 7000억원대 매출로 가장 많이 팔리는 성분은 PPI 성분의 오메프라졸(Omeprazole)인데, 대웅제약의 이 신약은 임상을 통해 이보다 더욱 신속하게 증상이 개선되고 효과도 오래 지속됨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계약의 총 규모는 한화로 약 3800억원에 달하며, 선수금(업프론트피) 68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 136억원이 합산된 약 204억원의 기술료가 포함된 수치라고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휴온스(대표 엄기안)의 미국 법인인 휴온스USA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의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공급 업체로 선정돼 1차 물량 납품을 마쳤습니다. 휴온스가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는 국내 업체인 ㈜신아양행(대표 방상혁)이 생산하는 최소잔여형(LDS, Low Dead Space) 안전 주사기로, 휴온스그룹의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미 현지에 납품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성과는 신아양행 LDS 안전 주사기가 지닌 우수한 제품력과 더불어, 휴온스USA가 지난해부터 워싱턴 주정부에 방역용품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하면서 쌓아온 신뢰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휴온스가 공급한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백신 접종 장소인 시애틀 루멘 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사용됐으며, 2차 납품 물량부터 시애틀시 외 워싱턴 주 지역 의료 기관 등에도 공급될 예정입니다.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용도로 권장하고 있는 주사기입니다. 이 주사기는 사용자가 주사기 사용 후 주사 바늘로부터 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신뢰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흡수통일론을 폐기하고 적대행위 중단을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원수가 아니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교류·협력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 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67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덕분에 부채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천238%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27%로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