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고 공연장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되면서 극장고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마케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니뮤직(대표 조훈)과 메가박스(대표 김진선)는 제휴를 맺고 ‘인 더 하이츠’ 영화를 예매한 고객들에게 14일간 이용할 수 있는 ‘지니 음악감상 100회권’을 제공합니다. 메가박스에서 뮤지컬 영화 ‘인 더 하이츠’를 감상한 영화관람객들이 AI 음악플랫폼 지니에서 영화음악OST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프로모션은 오는 7월14일까지 진행됩니다. 한편 메가박스는 영화 ‘인 더 하이츠’ 를 화려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돌비 시네마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지니고객 50명(1인2매)을 초대하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돌비 시네마는 돌비의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하고, 맞춤형 설계를 토대로 관객이 영화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영화관입니다. ‘인 더 하이츠’는 미국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이민자의 꿈과 사랑이 펼쳐지는 뮤지컬 영화인데요. 토니상 4관왕,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쇼 앨범상을…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 중간광고 관련 시청권 보호 강화를 위한 ‘연속편성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이하 고시) 제정안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는 방통위가 지난 4월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한 것에 따른 내용입니다. 최근 방송프로그램은 그간 방송사업자가 중간광고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하나의 방송프로그램을 2부 또는 3부로 분리해 사이에 광고를 편성하는 일명 ‘분리편성광고’(PCM)를 해왔습니다. 이에 방통위는 동 시행령에 따라 사실상 같은 방송프로그램을 분리해 ‘연속편성’ 하는 경우, 그 사이의 광고에 대해서도 중간광고 시간·횟수 기준을 통합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중간광고 시간·횟수 기준은 ▲1회당 1분 이내 ▲45분 이상 1회 ▲60분 이상 2회 ▲30분당 1회 추가해 180분 이상이면 최대 6회로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분리편성광고를 하더라도 시간이 회당 1분 이내로 제한되고, 횟수도 프로그램 시간에 따라 제한받게돼 시청권 보호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날 의결된 고시 제정안은 ‘방송법 시행령’ 위임에 따라 중간광고 기준의 통합 적용 대상인 ‘연속편성’의 세부 판단기준 등을 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고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가 오는 20205년까지 초성능, 초공간, 초정밀 등 6세대(6G) 핵심 기술과 표준 선점을 위해 2200억원을 투자합니다. 과기부는 23일 한·미 정상회담 후속으로 다가올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관 합동 ‘6세대(6G) 전략회의’를 열고 ‘6세대 연구개발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과기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미래 신흥 기술인 6세대(6G)에 대한 미래지향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 등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며 “향후 미국 등 기술 선도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우리의 국제 경쟁력 강화 기반이 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사회에서는 이동통신 세대가 통상 10년을 주기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할 때 6G 상용화 시기를 오는 2028년~2030년 사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디지털 대전환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의 성장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로 국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기술개발 착수와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과기부의 설명입니다. 국내 5G 상용화 과정을 살펴보면 지난 2012년 5세대 표준화 협의체 구성→2013년 5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국산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전환에 힘쓰고 있습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 인프라닉스와 함께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상용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인프라 자원 및 재원 지원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 활용 기술 지원 ▲클라우드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진출 토대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합니다. 우선 KT와 상용소프트웨어협회는 200여개 상용소프트웨어기업을 대상으로 KT 파스-타 기반의 클라우드화 1차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후 2차 사업에서는 지원 대상 기업과 소프트웨어 분야를 늘릴 계획입니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인프라닉스와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는 클라우드화를 위한 기술과 교육활동을 진행합니다. 이미희 KT Cloud·DX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클라우드화 사업은 ‘디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가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 중 하나인 사회적 책임을 실현합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U+로드 온라인장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U+로드는 골목 상권 소상공인과 제휴해 할인·경품 이벤트 등을 통해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그램으로, 2018년에 만들어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농가의 우수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비대면 판로를 개척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농산물 장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U+로드 온라인장터 개장을 위해 ‘상생상회’와 제휴했습니다. 상생상회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가를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세운 매장입니다. 온라인장터는 오는 29일과 다음 달 1일·6일·8일 등 총 4회 진행되며, 오전 11시 개장과 함께 각 상품별 2500개 한정수량으로 선착순 판매될 예정입니다. 첫 장날인 29일에는 충남 공주 상품인 ▲친환경 블루베리 500g ▲공주맛밤 50g x 6팩을 판매합니다. 7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지니뮤직이 개인의 음악 취향은 물론 연령이나 시간, 계절 등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니뮤직(대표 조훈)은 홈 화면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 큐레이션을 보다 강화한 ‘지니 앱 개편’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편한 지니 앱은 이용자의 나이와 시간, 날씨, 감상 이력 등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 플레이리스트를 첫 화면에 노출해, 음악 추천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홈 화면에서 클릭 한 번으로 취향에 맞는 추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연령대, 세대별 추천 플레이리스트가 고도화됐고, 아침이나 오후 등 시간대별 큐레이션 서비스도 보다 세분화됐습니다. 이밖에 봄이나 여름 등 계절에 따른 추천 곡과 운전 중 졸음 퇴치 등 상황에 맞는 큐레이션 영역도 강화됐습니다. 지니뮤직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오는 7월 5일까지 ‘지금 나에게 필요한 플레이리스트’를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줍니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2일에 진행하며, 아이패드 프로(1명), 애플워치 SE(3명), 신세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와 국가보훈처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젊음을 바친 고령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치매 예방’에 힘을 모았습니다.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와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만 65세 이상 보훈대상자의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스마트패드 1200대를 무상 지원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지난 21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스마트패드 기증식’을 진행했는데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 날 기증식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박형일 부사장,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강윤진 복지증진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스마트패드는 인지저하증 발병 위험이 높은 보훈대상자에게 전달됩니다. 보훈대상자는 주 1~3회가량 방문하는 보훈섬김이와 함께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학습과 놀이로 인지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화면이 작은 휴대기기(휴대폰)를 통해 인지력 강화 학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컸지만 화면이 큰 스마트패드를 이용하면서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마트패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인지 강화 전용 콘텐츠는 ▲기억력과 집중력, 수리력 등을 종합적으로 증진하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가 인공지능 협력 생태계를 스타트업까지 확장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무역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해당 기업 공모에 나섰습니다. KT(대표 구현모)의 ‘AI 원팀’이 21일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와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오는 30일까지 모집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모 프로그램은 ▲AI 금융 솔루션 ▲Industrial AI ▲NEW BM ▲AI 기반 인터랙션 총 4개 분야의 12개 과제에서 협업 제안을 접수합니다. 서류검토와 1:1 밋업(Meetup)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됩니다. 이후 사업 성과에 따라 AI 원팀 참여기업과의 사업화 연계 및 상용화 검토와 함께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및 IR(기업 설명회)의 기회도 제공될 계획입니다. 참가신청은 30일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며, 모집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한국무역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소중한 반려동물을 위한 정보 번호안내 114에 문의하세요.” KT IS와 KT CS가 반려인 1500만명 시대 도래에 발맞춰 반려동물 관련 약 1만9000개의 번호DB를 새롭게 정비해 안내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번호안내114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전화문의는 약 28만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이한 점은 과거 문의 대부분이 동물병원과 애견용품판매점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반려동물 동승 가능 택시, 반려동물 입양, 펫 사진관, 펫 보험, 24시간 동물병원 등으로 세분화됐습니다. 번호안내114는 이번 데이터 베이스(DB) 정비를 통해 위와 같은 문의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번호안내114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공공기관 전화번호도 안내하는데요. 반려동물 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유기동물 입양비 등에 대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유기동물 신고 및 접수가 가능한 동물보호센터의 전화번호도 확인 가능합니다. 한편, 번호안내114는 365일 24시간 응대의 장점도 살렸습니다. 휴가철 반려동물 동반 국내 여행이 급증하는 만큼 여행지에서의 반려동물 응급상황 발생 건수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자사의 IPTV 서비스 ‘U+tv’에서 지상파·영화·키즈 VOD 월정액 ‘슈퍼팩’의 누적 시청시간이 출시 두 달 만에 200만 시간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수도 다른 월정액 서비스 대비 21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슈퍼팩'은 월정액 1만9800원(VAT포함)으로 지상파(KBS, MBC, SBS) 방송 VOD부터 영화, 해외 시리즈, 애니메이션, 키즈, 성인까지 총 10만편의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상품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월정액은 IPTV 중 유일하게 U+tv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월정액’ 개념과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슈퍼팩 시청시간의 급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실제로 지상파 방송 VOD부터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콘텐츠까지 골고루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특히 한 가정 내에서 ‘펜트하우스3’,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미니언즈’등 주 이용층이 다른 여러 장르의 콘텐츠를 혼합 시청하는 패턴이 두드러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IPTV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가 미스터트롯 출연 가수 이찬원·김희재의 콘서트를 독점 중계합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21일 자사의 모바일 서비스 U+아이돌Live·U+모바일tv와 IPTV 서비스 U+tv에서 미스터트롯의 이찬원·김희재가 펼치는 온라인 콘서트 ‘플레희리스또’를 중계한다고 밝혔습니다. 티켓 판매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며, 공연은 내달 9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플레희리스또는 일반적인 무대 공연이 아닌 캠핑장 콘셉트의 배경에서 열리는 일종의 야외 콘서트입니다. 시청자들에게 마치 이찬원·김희재와 함께 캠핑을 온 것 같은 친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고객들은 두 출연진이 팬들에게 질문하는 코너와 서로 노래 바꿔 부르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모바일·TV·PC를 통해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비대면 콘서트는 가수 이찬원·김희재가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속에서 팬들을 안전하게 만나기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하고 진솔한 모습도 공개할 생각입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아이돌Live 앱에서는 콘서트를 보며 팬들간 서로 채팅을 하거나, 출연진에게 하트를 보내는 등 활발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공주와 부여에서 5G 28㎓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공주시, 부여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G 28㎓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백제 세계유산활용 콘텐츠 구축 사업’은 문화재청에 의해 선정된 2021년 신규 공모사업의 일환입니다.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보급 확산을 위해 약 40억원의 재원이 투입됩니다.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5G 미디어아트 공연, 유산 향유 프로그램 등을 통한 문화재 페스티벌 운영을 골자로 합니다. 각 기관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콘텐츠 기획∙네트워크 구축∙국내외 홍보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동 펀드 조성 ▲세계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지원 ▲5G 영상 관람이 가능한 기가급 네트워크존 구축 ▲기업∙지자체∙진흥원의 상생을 위한 시너지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는 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는 1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 Consortium for HRD Ability Magnified Program)은 대기업에 비해 직업능력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고용노동부 등이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력양성 사업입니다. KT는 지난 2003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올해 19년째를 맞이했는데요. KT가 갖고 있는 유무선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 관리, 현장 산업 안전관리 등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하는 직무역량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18일 기준으로누적 수료생 9만 500명을 넘겼습니다. KT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중소기업 259개사 595명 직원을 대상으로 ‘공사현장 산업안전관리’, ‘선로공사 관리실무’ 등 4개 과정을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진행했고, 통신업 중대재해 안전교육을 원격 VR로 시행했습니다. 수료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업무 활용도(9.4점) ▲만족도(9.3점)으로 10점 만점 기준 평균 9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의 임직원들이 시각장애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광고에 출연했습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18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자사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사례를 소재로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유플러스가 만드는 동화’ 광고를 온에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는 시각장애인들의 독서를 돕기 위해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참여한 봉사활동 프로젝트 U+희망도서관·U+희망도서·책읽어주는 도서관을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을 대표해 8명의 직원들이 광고에 직접 출연했으며, 시각장애인 가수 이소정 양과 광고송 녹음에도 동참했습니다. 희귀난치질환과 장애 환아를 위한 음반 ‘아름다운 세상’의 메인보컬 이소정 양은 2020년 KBS ‘불후의 명곡’에서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함께 알라딘 OST와 2018년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는 ‘내 마음속 반짝이는’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꾸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광고 영상은 실사 촬영 후 일러스트로 모션을 따는 ‘로토스코핑’(Rotoscoping) 기법을 채택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즈니 작품에 자주 사용되는 기법으로 주변 배경은 실사 그대로 표현하고 특정 인물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클라우드 보안 백서·보안 가이드’를 발간했습니다. 18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처음으로 사용자가 쉽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가이드를 선보였습니다. 클라우드 보안 백서는 클라우드 사용자들에게 보안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며 특히 전담 보안조직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 클라우드의 보안 체계를 파악하기 어렵거나 사용자 보안 설정이 누락되기 쉽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습니다. 백서는 클라우드 보안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클라우드 보안과 관련 규제, KT 클라우드 보안 현황, 이용 가능한 보안 서비스 등을 설명합니다. 특히 고객이 관리하는 영역에 대한 매뉴얼 형식의 ‘클라우드 보안 가이드’도 제공해 사용자가 손쉽게 따라해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합니다. 클라우드 보안 백서와 가이드는 ‘KT 클라우드’ 홈페이지(cloud.kt.com)를 통해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KT는 지난 3월 판교에 스타트업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위한 ‘클라우드 오픈 스페이스’를 열었으며, 유튜브(KT Cloud)‧블로그(tech.ktcloud.com) 채널도 활발히 운영하면서 토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