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 등 규제 혁신과 바이오 헬스 육성 정책 등으로 국내 IT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원격의료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는 건강 관련 서비스와 의료 IT 서비스가 융합된 것으로 미래 헬스케어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토대로 한 종합의료 서비스 데이터 축적을 통해 AI기반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게 핵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정부는 바이오 연구개발 예산을 기존 1조 3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 7000여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디지털 헬스케어 주도권 경쟁 본격화..삼성·LG·카카오도 진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G하우시스(대표 강계웅)는 28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710억원으로 전년보다 3.2%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3조 3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별로는 건축자재 부문이 매출 2조 1673억원, 영업이익 11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0.7% 줄고, 영업이익은 26.9%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소재부품·산업용필름 부문은 매출 8585억원, 영업손실 453억원을 나타냈습니다. 매출은 8.7% 줄었고, 영업손실은 107.8% 늘었습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시장이 침체했고, 국내 완성차 생산 감소로 자동차부품 매출이 줄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4분기 매출은 8324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각각 전년 대비 2.3%, 176.9% 증가했습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올해는 B2C 중심 인테리어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고부가 건장재 제품 판매 확대와 유통채널 혁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현대차그룹과 삼성간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처음 적용된 아이오닉 5에 새 사이드미러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기존 차량처럼 일반 거울을 이용하는 사이드미러가 기본이지만 사이드미러 대신 사이드 뷰 카메라를 이용하는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 기능을 선택하면 탑승자는 실제 거울 대신 카메라로 촬영되는 주변 화면을 실내 디스플레이로 확인하게 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가 적용될 실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조수석 문 상단에 놓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첫 전기차 SUV인 e-트론 55 콰트로에 이와 같은 ‘버츄얼 사이드 미러’가 양산차 처음으로 적용됐다. e-트론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도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입니다. 사이드 뷰 카메라 기능이 옵션인 만큼 물량 자체는 많지 않을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삼성간 협력 자체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에 백화점 ‘더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을 선보입니다.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파격적인 공간 디자인과 혁신적인 매장 구성 등을 앞세워 ‘대한민국에 없는 새로운 형태의 백화점’을 내놓았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서울지역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 9100㎡(2만 7000평)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수도권 최대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 2416㎡, 2만 8005평)에 버금가는 규모입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주제를 ‘미래를 향한 울림(Sound of the Future)’으로 정하고, ‘파격’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통해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서울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업면적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 36조원을 달성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트렌드 확산과 ‘집콕족’ 증가로 디스플레이와 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가 1년 내내 지속한 것이 실적 선방에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슈퍼호황기를 맞이해 글로벌 초격차 전략 지속에 이어 향후 3년 내 대규모 M&A(인수합병) 추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28일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수년간 M&A 대상을 검토했고,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대내외 불확실한 상황으로 실행 시기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준비한 것을 토대로 이번 주주환원 정책 기간(2021~2023년) 중 의미있는 M&A 추진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출발은 부진했지만, 코로나 ‘집콕족’이 살렸다 지난해 2월 국내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발생한 데 이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급증해 불안정한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영업이익을 36조원을 달성해 선방했습니다. 다만, 메모리 가격 하락과 환율 등이 4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8일 삼성전자는 2020년 연간 매출 236조 8100억원, 영업이익 35조 99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작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 5500억원, 영업이익 9조 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세트 제품 경쟁 심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8.1% 감소한 61조 5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부품 수요 개선으로 2.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하락, 세트 사업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부정적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3조 300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4.7%로 하락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8조 1800억원, 영업이익은 3조 8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 사업은 4분기…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G화학(부회장 신학철)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3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7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 30조 575억원, 영업이익 2조 35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9%, 185.1% 늘어난 수치입니다. LG화학의 연간 매출액이 30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업별 매출은 석유화학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2% 줄어든 14조 26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첨단소재는 4.5% 늘어난 3조 6108억, 에너지솔루션은 48%가량 급증해 12조 3557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생명과학은 6614억원으로 5.3% 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 8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73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매출액이 역대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사상 최대인 4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 전지사업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이 설 명절을 맞이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 운영 등을 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총 1조 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2월 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이뤄지며, 삼성의 협력회사들은 평소보다 1~7일씩, 길게는 2주까지 물품 대금을 일찍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총 11개 계열사가 참여합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자금 유동성 걱정 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거래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해 왔는데요. 2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올해를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 원년(元年)으로 삼아 시장의 신뢰를 더욱 키워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SK구성원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안전망이 튼튼하게 구축돼야 SK그룹 성장이 담보될 수 있어 안전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 의장은 지난 26일 열린 올해 첫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성장 비전에 대한 스토리 제시만으로는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서 “경영환경의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하고 실행해 성과를 계속 쌓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기존의 재무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말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최태원 회장이 작년부터 경영화두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 의장은 SK가 파이낸셜 스토리의 중요한 축으로 추진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삼양홀딩스(대표 윤재엽)가 의약바이오 사업 전문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을 흡수 합병합니다. 삼양홀딩스는 삼양바이오팜의 합병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습니다. 삼양홀딩스는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삼양홀딩스는 의약바이오 사업을 진행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향상을 노립니다. 삼양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해외 신사업 등 향후 예정된 중장기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해외 신인도를 높여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삼양바이오팜은 2011년 11월 삼양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구축과 함께 삼양사 의약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입니다. 2019년 매출 약 945억원으로 국외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시장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물전달기술(DDS) 기반의 항암제 등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물질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미용성형 분야로 진출했습니다. 삼양바이오팜USA와 삼양바이오팜 헝가리 등 해외 법인을 연이어 설립하며 해외 시장 진출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작년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 확대로 인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가 2020년 4분기 매출액 7조 4612억원, 영업이익 6855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전년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17% 증가했습니다. 2020년 연간 매출 24조 2301억원, 영업손실은 291억원이었습니다. 4분기에도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문화 확산 등에 따른 TV 및 IT 제품 수요 강세와 대형 OLED 및 POLED의 출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출하 면적은 5%, 면적당 판가는 12% 증가하며 매출을 끌어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견조한 출하 및 판가 흐름과 더불어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해온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LCD 구조혁신의 3대 전략 과제의 성과가 점차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광저우 OLED 공장 생산 본격화에 따른 OLED TV용 패널 판매 확대와 POLED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바탕으로 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세계 이마트가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를 확정하면서 프로스포츠 시장에 진출합니다. 유통가에서는 이번 야구단 인수로 이마트가 기존 유통채널과 결합해 20-30세대와 여성을 타깃으로한 마케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SK텔레콤과 주식 및 자산 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마트는 SK와이번스 보통주 지분100%(100만주)를 인수합니다. 매매 대금은 총 1352억 8000만원으로, 이 중 주식이 1000억원이고 토지 및 건물이 352억 8000만원입니다. 본계약은 내달 23일에 체결될 예정입니다. 주인은 바뀌었지만 SK와이번스 뼈대는 바뀌지 않을 예정입니다.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되며,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고용도 100%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신세계 이마트가 야구단 인수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의자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 정 부회장은 하남 신세계 스타필드를 개장을 앞두고 "앞으로 스타필드는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니라 에버랜드나 야구장과 같은 '복합…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26일 정부가 시장경쟁 촉진과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5G 특화망을 이동통신사 외의 일반기업에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나 삼성전자 등 일반기업도 특정 지역 내에서 특정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5G(세대)망을 구축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의 5G 특화망 정책방안을 ‘5G+전략위원회’에서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G+전략위원회는 5G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범부처 민관 합동 의사결정기구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위원장이며 이통3사의 대표이사 등 민간기업 인사가 참여합니다. 5G 특화망이란 특정 지역에 서비스하는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를 가리킵니다. 5G 네트워크에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등 솔루션을 결합해 스마트공장 등 산업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주파수를 할당받은 이동통신 3사만 5G망을 운영할 수 있었던 반면 독일을 비롯한 일본, 영국 등 일부 해외 국가에서는 수요기업 등에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별도로 할당해 5G 특화망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는 국내 일반기업이나 중소통신사, SI(시스템 통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26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첫 옥중 서신이 알려진 가운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전자 등 7개 협약사 최고경영진 간담회를 열고 계열사별 준법경영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위원회 출범 후 처음 열린 이 자리에서 준법위 위원들은 준법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6층 임원대회의실에서 7개 협약사 최고경영진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위원회 출범 후 처음 열린 최고경영진 간담회에는 7개사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표이사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전영현 삼성SDI사장,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입니다. 김지형 준법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만남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기남 부회장은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초일류기업을 넘어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관계사 대표이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내년에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해 기업은 물론 정부 역할도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기업은 산업안전 컴플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정부는 하위법령을 조속히 마련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26일 ‘바뀐 노동관계법 대응방안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으며, 김동욱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강연을 맡아 중대재해처벌법, 노동조합법 등 최근 바뀐 노동관계법의 주요내용과 기업의 대응방안을 설명했습니다. 김동욱 변호사는 최근 바뀐 노동관계법 중 올해 기업이 집중해서 대응해야 할 과제로 중대재해처벌법을 꼽았습니다. 김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처벌수위가 높을뿐 아니라 대표이사 등에게 부과되는 의무가 광범위하고, 포괄적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산업안전 컴플라이언스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안전 컴플라이언스 구축은 법제도 준수사항 파악, 사업장 특성별 안전리스크 분석, 관리체계 정비, 상황별 대응방안 마련 등 준비할 사항이 많고, 시간도 걸리는 작업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입니다.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매자는 에스디버스에서 품질기준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맞는 소프트웨어만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솔루션의 판매 담당자와 손쉽게 연락도 가능합니다. 판매자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둘 수 있고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안정성 및 보안 향상, 운전자 경험 혁신 등 업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SDV 분야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등 인포테인먼트 영역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인캐빈 센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텔레매틱스 등 SDV 토탈 솔루션을 갖추는 중입니다. LG전자는 올해 4월 GM으로부터 '혁신적인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SDV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기업에 수여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도 수상했습니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의 영상, 게임, 화상회의 등 콘텐츠 생태계 전략을 소개하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캐나다의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23일 캐나다 웨스트젯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 Inc.)’ 및 ‘케스트렐 홀딩스(Kestrel Holdings Inc.)’의 지분과 채권 11.02%를 2.17억달러에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자회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1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9일 웨스트젯의 지주회사의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거래종결 절차 완료에 따라 계약에 따른 지분을 인수한 것. 이번 거래에는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KLM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의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웨스트젯 이사회는 벤자민 스미스(Benjamin Smith)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Alex Cruz) 전 영국항공(British Airways) 회장 등 글로벌 항공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2019년부터 국제 항공산업을 이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Board of Governors) 위원을 맡으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2024년 330억달러 규모로 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자, 2019년 이후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해온 캐나다 항공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입지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과 함께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한화그룹 4개 계열사(한화파워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KR(한국선급)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GT)과 연료전지(Fuel Cell)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으로 선박을 운항하는 시스템입니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며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기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참여사들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운항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 더 나아가 무탄소 추진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선박 개발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추진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HMM은 선박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합니다. KR은 안전성 검토, 규제 요건 자문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HMM은 갈수록 강화되는 해운 분야의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글로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50년 탄소중립을 2045년에 조기 달성하겠다는 '2045 넷제로(Net-Zero)'를 선언했으며, LNG 연료 및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선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민강 HMM 해사실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체계는 해운 탈탄소화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선사·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규진 KR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연구단계부터 안전성 및 규제 기준을 함께 마련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로, 국제 친환경 인증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그룹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5 대한민국 쓱데이’를 쇼핑을 넘어선 전국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확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올해 쓱데이는 그룹 역량과 외부 제휴를 결합해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채롭게 마련됩니다. 공모전과 공연, 팝업스토어, ESG 캠페인 등 문화·환경·체험이 결합된 행사를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진행합니다. 우선 오는 26일까지 자작시 공모전 ‘전국민 쓱쓱문학 프로젝트’를 열어, 쇼핑 중 있었던 이야기를 자작시로 응모한 고객 중 52편을 선정해 총 1338만원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인기 작가 이환천이 쓴 예시작도 함께 공개됩니다. 스노우피크와 협업한 ‘감성 피크닉’은 내달 1일 에버랜드 인근 스노우피크 캠프필드, 같은 달 8~9일에는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열립니다. 현장에서는 라이브 공연, 토크쇼, 캠핑용품 체험 등이 마련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업한 ESG 프로그램도 눈길을 끕니다.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스타필드마켓 일산점에서 ‘그린매직’ 팝업스토어가 열려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소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방송인 타일러와 WWF(세계자연기금)가 함께하는 ‘낭만 토크쇼’, 셰프 임희원·명현지의 ‘낭만 푸드쇼’ 등도 진행됩니다. 쓱데이 기간 동안에는 2억원 규모의 ‘그린매직 캠페인’이 운영됩니다. 이마트, 백화점, SSG닷컴, 이마트24, 조선호텔 등 5개사가 참여해 캐나다 여행권, 숙박권, 상품권 등 총 1억원 상당의 경품과 그린카드 에코머니 1억원을 증정합니다. 또 스타필드에서는 ‘슈퍼셀 게임대회’, 영화 <위키드: 포 굿> 팝업스토어, 캐릭터 퍼레이드 등 이벤트가 열리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굿윌스토어와 함께 1억원 규모의 자선바자회를 진행합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됩니다. 신세계푸드의 레스토랑 데블스도어에서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쓱토버 페스트’를 열어 1L 라거와 빅사이즈 메뉴를 선보입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올해 쓱데이를 맞아 보드게임 ‘부루마불’과 협업해 ‘부루마불 신세계여행 에디션’을 한정 출시합니다. 신세계 18개 계열사 이벤트에 참여하면 해당 한정판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 쓱데이는 단순한 쇼핑 행사를 넘어 문화·환경·참여형 축제로 진화했다”며 “전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서는 새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주식 투자 비중도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입니다. 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를 선보이며 줄곧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의 상징”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