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메디콕스(054180)의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경구용 항암신약 ‘멕벤투’의 임상 시험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했다. 혈액암 분야에서 국제적 지명도를 가진 국내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 임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메콕스큐어메드가 임상 시험 추진에 나선 항암제 ‘멕벤투’는 기존 주사제 방식의 항암제 벤다무스틴을 경구용으로 개발한 투여 경로 변경 신약이다. 여포형 림프종, 임파구성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 광범위한 혈액암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에 따르면 멕벤투는 2일 연속 투여를 위해 환자 입원이 필수적이었던 기존 치료제 대비 치료 효능 및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는 DDS 기반 약물 제제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반감기를 증가시킨 첫 경구용 항암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임상 시험은 혈액암 분야 세계 5대 병원으로 손꼽히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여의도성모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혈액암 림프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멕벤투’의 약물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임상적 효능을 기존 주사제 벤다무스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쎌마테라퓨틱스(015440)는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시험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쎌마는 올해 안에 임상을 끝내고 내년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쎌마가 개발한 ‘네오비르(Neovir-CoV)’는 바이러스 침입 시 1차 방어 역할을 하는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면역 치료제다. 쎌마는 지난 8월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해 유럽 최대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업체인 'OPIS', 국내 업체인 '한국의약연구소(KMRI)'와 임상 진행 관련 협약 및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인규 쎌마 의약품개발본부 박사는 “글로벌 임상 계획 중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한곳에서 3상섹터로 예정했으나 EU내 유럽 2개국으로 확대했다”며 “임상 섹터를 확대하면서 예정된 일정보다 준비 기간이 길어졌으나, 코로나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SK증권은 IPO 시장의 유동성 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달하는 6개 업체가 상장되면 개인 투자자들의 공모주 참여와 공모 시장의 유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내고 “2021년 상장될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카카오-뱅크·페이·페이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 기업가치는 약 78조원, 공모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5년간 IPO 시장이 제일 뜨거웠던 2017년에 상장했던 종목들의 총 기업가치는 약 35조원, 공모규모는 약 8조원”이라며 “내년에는 대어급 업체들의 공모 규모를 감안했을 때 유동성 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에도 신규 상장하는 기업의 수와 청약 경쟁률은 높게 유지돼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공모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심사승인 검토 결과를 기다리는 업체는 무려 52개로, 올 연말까지 다수의 업체들이 공모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신증권은 7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목표주가 2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택배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했던 CJ대한통운의 올해 상반기 택배처리량은 3분기에도 약 26.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8월 14일 ‘택배없는 날’ 시행 및 전통적인 휴가시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택배 물량의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형택배화물의 증가에 따라 평균단가 하락세는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물량증가에 따른 효율성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부진했던 글로벌부문도 해외법인들의 정상가동으로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창고 임대 및 MP 투자확대는 2위 사업자들과의 차별적인 성장 및 수익성을 확인시켜줄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7일 SK텔레콤(017670)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5000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 분기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자회사 상장 등 긍정적 요소가 많다는 판단이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361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5G 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이동전화 수익 증가와 티브로드 합병효과, 경쟁완화 기조 지속 등이 실적 호조의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호조와 함께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상황“이라며 ”SK하이닉스와연계된 중간배당과 별도실적과 연계된 기말배당을 고려하면 올해 DPS는 최소 1만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자회사 IPO 이후 배당여력 확보시 정기배당 실시계획까지 고려하면 내년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아졌고, 9월부터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중“이라며 ”원스토어,에 이어 ADT캡스, 11번가, WAVVE, SK브로드밴드 등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0포인트(0.34%) 오른 2365.90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미 증시 상승 요인이었던 트럼프 건강 회복 및 추가 부양책 기대는 전일 일부 선반영이 된 점을 감안해 상승폭 확대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늘어나자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하는 등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방향성이 이어졌다”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일부 종목군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기대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실적에 주목하는 경향도 높아진 점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354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15억억원을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 이상 올랐고 음식료품, 서비스업, 화학, 제조업, 전기전자 등도 빨간불을 켰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유통업, 철강금속, 증권 등은 파란불을 켰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진매트릭스(109820)가 호흡기 감염 주요 바이러스 9종을 동시 진단하는 신제품을 내놨다. 진매트릭스는 ‘네오플렉스 RV-Panel B’의 식약처 제조 허가 및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진매트릭스가 6일 출시한 ‘네오플렉스 RV-Panel B’는 감염 빈도가 높은 주요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병원체 9종을 단일 검사로 일괄 진단이 가능한 제품이다. 코로나바이러스 4종(229E, NL63, OC43, HKU1), 인간 엔테로바이러스, 인간 리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4형 , 메타뉴모바이러스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진매트릭스의 네오플렉스 제품군은 회사의 분자진단 원천기술인 ‘C-Tag’를 적용해 실시간 PCR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개의 병원균을 단일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검사 시간도 대폭 줄인 것이 큰 특징이다. 진매트릭스는 지난해 4월 폐렴 유발 박테리아 8종 진단키트인 '네오플렉스 RB-8'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어 올해 4월 중증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10종 진단키트인 ‘네오플렉스 RV-Panel A’ 식약처 허가도 마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이오플로우(294090)가 개발 중인 웨어러블 인공췌장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약물주입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K-의료기기 산업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6일 이오플로우에 따르면 본 사업에 선정된 웨어러블 인공췌장 제품 ‘이오패치 X’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제품명 이오패치)의 차세대 제품이다. 혈당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뇨 환자의 혈당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이 가능해 기존 인슐린 주입 치료의 불편함과 한계성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공췌장 개발 사업비 약 35억 5000만원 가운데 최대 28억원을 정부로부터 3년 6개월간 지원받게 됐다. 지원금은 웨어러블 인공췌장에 필요한 모바일 제어 앱 개발과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을 위한 확증 임상시험을 수행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시스템 이오패치를 개발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웨어러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이수화학(005950)이 주력제품인 LAB(연성알킬벤젠)을 앞세워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LAB의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의 LAB 제조업체인 이수화학은 차세대 배터리 원료도 지속 개발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수화학은 “석유화학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한 데 이어 3분기 실적도 기대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LAB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화재, 태풍 등의 영향을 받은 미국 및 중국 제조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글로벌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글로벌 화학산업 전문 조사기관 ‘ICIS‘에 따르면, 9월 넷째주 동북아시아 LAB 시장가격은 연중 최고치인 톤당 1240달러까지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대비 70%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판매 가격은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ICIS는 지난달 23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에서 아시아지역 LAB 제조기업으로 구매 요청이 지속되고 있지만 공급 물량은 여전히 부족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큐렉소(060280)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척추수술 로봇이 세브란스병원에서 첫 수술을 진행했다. 세브란스는 큐비스와 손잡고 성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글로벌 척추수술로봇 시장에 본격 도전할 계획이다. 큐비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척추관 협착증 및 퇴행성 전방전위증 환자 대상 나사못 고정술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큐비스-스파인’은 큐렉소와 세브란스병원이 참여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척추수술로봇이다. 이번 수술에서 환자는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받고 수술 후 영상 검사에서 나사못이 계획대로 고정됐으며, 환자는 증상이 호전돼 수술 후 5일째 정상적으로 퇴원했다. ‘큐비스 스파인’은 세계에서 5번째로 상용화된 척추수술로봇이다.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척추측만증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척추경 나사못 삽입수술에서 수술 계획에 따라 수술 도구의 위치와 자세를 가이드 하는 척추수술로봇 시스템이다. 최소 침습 수술의 효율을 높여 환자의 안전 확보와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브란스병원은 ‘큐비스-스파인’을 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에이치엘비(028300)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난소암치료제 ‘아필리아’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한다. 아필리아는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시작으로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에이치엘비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제약그룹 타이바 파마와 난소암 치료제 ‘아필리아(Apealea)’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타이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아필리아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타이바는 UAE,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일대에 항암제 등 전문 의약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제약그룹이다. 파클리탁셀의 2세대 개량신약인 ‘아브락산’의 판매 경험이 있어 파클리탁셀의 3세대 개량신약인 아필리아의 판매에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된다. 아필리아는 엘레바가 지난 3월 스웨덴 기업인 오아스미아로부터 권리이전을 받은 항암제로, 유럽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엘레바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아필리아의 글로벌 판매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알렉스 김 엘레바 대표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내 확고한 기반을 갖춘 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삼성 AI 포럼 2020’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인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포럼을 개최합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AI)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해 이번 포럼을 ‘글로벌 AI 포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 날은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행사 당일까지 가능합니다. 삼성 AI 포럼 1일차 종합기술원이 주관하는 첫째 날은 ‘현실세계의 변화를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기후 변화, 팬데믹 등 전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AI 기술 분야와 연구 방향 등을 논의합니다. 올해는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University of Montreal) 요슈…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제약바이오산업의 기술이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문 사업개발(BD) 교육이 마련됩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오는 11월부터 4주 동안 ‘사업개발 심화과정(Professional Business Development Masterclass)’ 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협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전략에 따라 글로벌 진출에 핵심적인 BD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BD는 회사 성장을 견인할 신제품을 도입하거나 관련 기관·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주도하는 직무로, 기술수출(라이센싱아웃)과도 밀접한데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기업들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와 활발한 신약개발을 통해 꾸준한 기술수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기술수출 규모는 총 14건(약 8조 5022억원 규모)에 달하며 올해도 이달 기준 5건(약 6조 9728억원 규모)이 이뤄진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와 이에 따른 사업화 전략 수립, 기술이전, 계약·협…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증시가 미국의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연휴 중 발표된 양호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인 현대·기아차가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박수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6일 시황 보고서를 내고 “전날 코스피는 1.29%, 코스닥은 1.21% 상승했다”며 “9월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전체 시장의 판매량 대비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기아차는 시장 판매량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었다”며 “장 종료 이후에 발표된 완성차 내수 판매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급증하는 등 자동차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철강 종목 또한 만만치 않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철강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어려운 상반기를 보냈으나, 최근 수요 회복 및 가격 인상 등으로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6일 제주항공(089590)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3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30.4%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익회복 시점이 미뤄지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는 분석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세계적으로 본격 보급이 돼야 국제선 수요가 살아날 텐데, 이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1위 LCC업체인 제주항공은 내년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 시장점유율을 크게 상승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의 여파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국제선 여객의 부진이 이어졌고 이에따라 올해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 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이 올해 3분기 매출 575억원, 영업손실 6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하 연구원은 “3분기 국제선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99% 수준으로 떨어져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K스낵’ 열풍을 타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연매출 첫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초코파이를 필두로 메가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고르게 활약한 덕분입니다.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비가 둔화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초코파이에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넥스트 차이나, 포스트 초코파이’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게 오리온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오리온 최대 시장 중국, 소비 둔화 직면..‘넥스트 차이나’ 고민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오른 3조1043억원을 기록해 이른바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원, 5000억원을 넘긴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1조5856억원)을 내며 순항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설탕·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폭등 여파에도 오리온 실적을 떠받친 건 해외법인입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북경 현지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5개국에 18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인별 매출은 중국 1조2701억원, 한국 1조976억원, 베트남 5145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6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오리온 그룹 전체 매출의 40%, 해외법인 중에서는 63%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입니다. 중국에 일찌감치 진출한 오리온은 1700여개 경소상과 거래해 간접영업체계를 정착시키고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감자 토마토맛’, ‘꼬북칩 마라새우맛’ 등 현지화에도 공을 들인 결과 2011년 이후 중국에서 10차례 이상 브랜드 파워 지수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국 소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은행·맥킨지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예상치)은 2.4%로 GDP 증가율(4~5%) 대비 턱없이 낮은 실정입니다. 소비 판매도 매월 등락을 반복하며 저성장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오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식품·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찾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오리온이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시장 경쟁력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신, 급성장 중인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키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합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0년 48%에 달했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4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은 12→16%, 러시아는 4→7%로 늘었습니다. 초코파이 ‘글로벌 1등 K스낵’이지만 신라면·불닭볶음면 절반 수준 오리온은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일명 ‘메가 브랜드’를 9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1등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억개, 누적 매출 8조원을 넘기며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K스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60개국에서 총 24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일 브랜드로 글로벌(국내외)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기는 제품은 손에 꼽힙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만두가 1조2000억원 이상, 농심 신라면이 1조2000억원 이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약 1조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를 초코파이가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은 5827억원으로 6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축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오리온의 메가 브랜드 2위인 오감자 연매출은 2840억원으로 초코파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마저도 2000억원 이상이 중국 매출입니다. 스윙칩(1930억원), 예감(1500억원) 등 글로벌 매출도 1000억원 이상이 중국에서 나옵니다. 오리온은 최대 시장인 중국은 고성장 채널 위주로 제품 출고를 늘리는 한편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 등에는 현지인 입맛을 반영한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외 다른 제품들도 판매량을 높여 메가 브랜드 라인업을 넓힌다는 게 오리온의 구상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꼬북칩도 ‘포스트 초코파이’의 유력 후보입니다. 초코파이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국가별 비중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고 한국 비중도 19%에서 1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 비중은 19%에서 21%로, 인도는 1%에서 3%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리온은 모든 법인 중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매출에서 러시아 비중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28%로 두 배 가까이 커지며 중국(33%)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차와 케이크를 즐기는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리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는 게 초코파이인데 글로벌 회사라고 얘기하려면 특정한 브랜드 하나만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도 함께 키워 제2의 초코파이와 같은 브랜드가 나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에 맞춰 전략을 짜는 게 오리온의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생산시설 구축에 8300억 투자..성장 열쇠는 역시나 ‘해외’ 오리온은 늘어나는 K스낵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향후 2년 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에만 83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내에는 460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충북 진천에 생산·포장·물류가 통합된 진천통합센터를 세웁니다. 완공 시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납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 스낵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섭니다. 제3공장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0% 수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초코파이, 생감자 스낵에 이어 올해 쌀과자 시장 점유율 1위로 꿰찬다는 각오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섬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로 파이·비스킷·스낵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도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정서적 가치까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꼬북칩, 알맹이젤리 등 각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맛과 식감의 제품도 선보이며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와 손잡고 글로벌 원자력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UAE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개발 및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CEO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의 원전과 인프라 분야 사업 수행 역량, UAE원자력공사의 원전 운영 경험이 결합돼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됩니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글로벌 시장 신규 원전 건설, 재가동, 기존 부지 M&A 등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글로벌 시장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사업 투자와 개발 협력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사업 협력 ▲원자력 서비스, 장비 업체 투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을 토대로 전략적 협력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 세계 원전 생태계에서 공동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UAE원자력공사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는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핵심 공급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원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4월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뉴스케일·플루어 등과 함께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FEED)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스웨덴, 에스토니아 등에서도 SMR 사업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원자력 사업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UAE원자력공사는 약 40조원을 투자해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 4기를 성공적으로 건설·운영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조9442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수주 일자는 지난 29일이고 계약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이번에 맺은 공급 계약액 규모는 지난해 매출 25조6000억원 대비 23.2%에 해당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에 따라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테슬라와 성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등에 따라 중국이 아닌 미국 내 기업으로 LFP 배터리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기업 중 미국 내 가장 많은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서 생산하는 LFP가 에너지저장장치(ESS)밖에 없는 만큼, 이번 공급 물량도 LFP ESS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테슬라,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4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 계약을 체결하는 등 ESS 수주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배터리 기업들과 경쟁과 관련해 "전기차 배터리의 공간을 ESS 매출 성장을 통해 달성해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수익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은 해당 공급 이외에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총 계약기간을 7년까지 연장하고, 이에 해당하는 물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등의 조건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올림픽 은메달과 아시안게임 2연패에 빛나는 여홍철, 소치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석희 등 역대 스포츠 스타들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꿈나무체육대회와의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무더위에도 꿈을 향한 열정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후배 체육 꿈나무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교보생명은 29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종목 개회식을 개최했습니다. 개회식에는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정영식 세아탁구단 감독 외에도 오상철 상주시 부시장, 허철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장진모 교보생명 전무, 김중호 교보생명 대구권역담당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탁구 레전드 유남규 부회장은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상주시까지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그의 딸인 유예린 선수는 2017년과 2018년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이뤘으며, 한국 여자 탁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꼽힙니다. 지난해 11월 국제탁구연맹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의 사상 첫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유 부회장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신유빈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 국가대표로 성장했다”며 “40여년간 대회를 후원해준 교보생명에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으로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꿈나무체육대회는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선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 선수들은 목표의식이 생기고 대회를 손꼽아 기다린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이 꿈나무체육대회를 꾸준히 후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세계 무대를 호령한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23일부터 닷새간 빙상 경기가 열린 충남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에는 쇼트트랙 심석희∙이소연, 피겨스케이팅 이재근∙이해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인회를 열고 후배 꿈나무들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으로 3000m 계주 우승을 이끈 심석희 선수는 지난 2008년 둔촌초등학교 5학년 재학 당시 꿈나무체육대회에서 특출난 실력을 뽐내며 최우수 선수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내달 7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체조 종목에는 체조 요정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가 방문해 유망주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최초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역사를 쓴 여홍철 전무이사와 여서정 선수는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해 꿈을 키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서정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하며 체조 재미에 빠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12일 육상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반환점을 돌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서천∙아산∙상주∙김천∙제천 일원에서 육상, 유도, 빙상, 탁구, 테니스, 수영, 체조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선수 40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꿈나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했습니다. 지난 12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종목에서는 대회 신기록이 5개나 쏟아졌습니다 ◇ 41년간 민간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 개최…스포츠 리더 육성 장학사업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입니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5만5000명이 넘고 이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는 500여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개가 넘습니다.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빙상의 최민정, 이상화를 비롯해 육상의 우상혁, 탁구의 유승민, 신유빈, 체조의 여서정,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김서영, 유도의 최민호, 송대남, 테니스의 권순우, 정현 등이 대표적입니다. 교보생명이 기초종목 후원에 41년째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국민교육진흥'을 창립이념으로 세계 최초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했습니다. 꿈나무체육대회도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마음껏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교보생명은 전했습니다. 이러한 인재육성 철학은 2세인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게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외환위기로 생존을 걱정해야 할때도 대회를 이어오며 한국 스포츠 발전을 묵묵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 의장은 지난해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체육 꿈나무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함으로써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스포츠 리더를 키우기 위해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망주에게는 중·고등학교 6년동안 해마다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합니다.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뽑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경우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합니다. 현재에도 꿈나무 장학생들은 각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승원 선수(용인 구성중3)는 지난 5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중부 배영 50m 결승에서 27초71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수영 종목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이현지 선수(제주 남녕고3)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우승한데 이어 올해 6월 열린 '2025 유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오션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며 "한화오션 실적 걱정은 하지말고 미국시장 진출가치 등의 이슈에 주목하자"고 제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서프라이즈 수준을 보였고, 상선부문의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미국과 관세협상 과정에서 부각된 조선업 협력 가능성,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입찰 등 이슈들을 주목할 것을 권했습니다. ◇ "2분기 서프라이즈" 한화오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한 3조2941억원,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며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서프라이즈였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상선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2분기 상선 매출은 2조8068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9.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7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부문이) 늘어난 조업일수를 감안해도 매출 증가폭이 큰데, 고선가 LNG 운반선 건조 비중 상승 효과"라며 "특히 2022년에 수주한 LNG운반선중 1척당 2.3억~2.5억달러에 수주한 호선들이 주요 공정을 지나면서 매출에 기여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수주 시점 대비 낮은 강재가격, 원가절감 노력 등이 더해지며 상선 영업이익률은 13.4%를 기록했고, 지체상금 환입분을 제외한 경상치도 11.7%를 이뤄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LNG선(수주 시점 당시 BEP 수준의 마진율, 현재 LNG선 매출 중 절반수준이 카타르 LNG선 물량일 것으로 추정됨)의 마진율 희석효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LNG선 마진율 10% 중반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수주 시점에는 카타르 LNG선의 마진율이 소폭 흑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한화오션 기준 해당물량은 환헤지 효과가 적고, 수주 당시 환율이 높아 계약가가 유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3년 후판가격 고점 이후 2024년 스틸커팅시 원가하락 효과 반영이 후판 외에도 장비와 기기 등 원자재 전반의 가격하락으로 전체적인 원가절감 효과를 낳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호실적 지속, 목표주가 상향조정"..일부 오버행 부담 우려도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3.3%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낮은 환헤지 비중으로 원화강세 부담이 있으나 사업성장이 만회하고 있고, 미국 관세는 선박협력에 따른 협상으로 우호적 변수이며, 위험요인이 줄어드는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13.6% 높였습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기수주받은 상선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높음을 반영해 2025년~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21%, 10%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올해 3분기도 양호한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단순 선가 상승으로 인한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아니라 원가절감 효과가 병행되며 예상보다 가파른 영업이익률 상승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며 "2분기 LNG선 매출비중이 60%, 이중 50%가 카타르 1차물량(2.15억달러)인점을 감안하면 2022년 수주했던 LNG선의 영업이익률이 20%대임을 시시한다"며 "연간 점진적으로 LNG 비중이 증가해 올 4분기에 매출비중이 60% 후반까지 상승할 것을 고려한다면 하반기는 실적성장이 뚜렷한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7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그는 다만 "오버행 이슈로 수급부담이 존재한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실적부진 우려없이 다른 이슈를 보자" 증권사들은 한화오션 2분기 실적에서 개선세가 확인됐고 이후 실적도 무난할 것이라며 다른 이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은 근원적인 생산성 개선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실적부진 우려없이 점차 구체화되는 미국시장 진출가치에 집중할 시기"라고 제시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간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조선업이 협상Key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한화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내 자산을 일정부분 확보하고 향후 관세협상 결과 발표이후 상선, 군함사업확장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선에서 전반적인 선가 하락과 발주 감소가 확인되는 가운데 수주잔고가 조금씩 감소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중국 견제로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황이고 향후 미국의 관세 정책이 확정되면 FID 이후 발주가 지연되던 신조 LNG 수요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특수선 부문에서 최근 국내 미해군 찰스 드류함으로 3번째 MRO 수주에 성공했으며 북미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도 적극 참여중"이라며 "해양은 연내 5~13건 가량 신규 FPSO 프로젝트 FID가 예상되며 FLNG 수요도 다수 기대되고 있어 향후 수주 추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이하 CPSP)에 참여하기 위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지난 6월, 캐나다 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본격적인 입찰 준비에 나섰으며, 최종 결과는 2027년말에 결정될 것이다. 지금 당장 기업가치에 반영하기 어려운 재료이지만, 숏 리스트에 선정된 시점에 경우의 수를 따져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CPSP는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입니다. 12척 신조 사업비는 약 16조원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조선사가 생애주기 MRO까지 mandate 받는 점을 감안하면 총 사업비는 60조원입니다. 캐나다 현지 공급망을 의무 이용 조건, 후속 호선에 대한 현지 생산 조건 등이 부가되기 때문에 로컬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