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의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이 빅데이터를 추가해 더욱 강화됐다. 신한은행은 이상 금융거래를 탐지하는 기존의 FDS(Fraud Detective System) 시스템에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딥러닝을 더욱 강화시켜 업그레이드 한 ‘Hybrid FDS 시스템’을 다음달 중에 이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Hybrid FDS 시스템’은 지난 2월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딥러닝 기반 FDS 시스템에 대량의 이상 금융거래 데이터를 탑재하고 전문가들이 체계화한 ‘이상 금융거래 규칙’과 금융보안원의 ‘금융거래 블랙리스트’까지 입력했다. 신한은행은 이 시스템에 2015년 이후 최근까지 발생한 ‘이상 금융거래 빅데이터’를 탑재했다. 신한은행의 FDS 시스템은 최신 이상거래 데이터를 이용해 스스로 이상거래 패턴 수백만개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그 결과 FDS 시스템의 탐지율이 향상돼 신한은행의 금융사고 예방 역량도 대폭 강화됐다. 탐지율은 10월 현재 93%~99%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다음달까지 ‘Hybrid FDS 시스템’의 최종 점검을 마치고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5년간 저금리 기조 하에서 기준금리는 감소했지만, 은행권의 가산금리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금리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금리로, 은행마다 책정 방식이 다르고 공개되지 않아 은행 ‘이자놀이’의 핵심으로 지목받고 있다. 서민들의 빚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과도하게 산정된 가산금리 수준이 내려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국내은행 일반신용대출 금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16개 은행사의 대출금리는 평균 4.79%(일반신용대출 기준)였다. 이는 2013년 대출금리(5.81%)에 비해 1.02%(2013년 5.81%) 감소한 수치다. 기준금리도 6월 현재 1.50%로 2013년 2.85%보다 1.35% 감소했다. 문제는 가산 금리다. 6월 기준 16개 은행사 가산금리 평균치는 3.29%로 2013년 대비 0.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행, 광주은행은 가산금리 증가율이 1.88%에 달했으며 SC제일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유통업계 최초로 여성 전문경영인(CEO)을 배출한 홈플러스가 최근 유통가에 부는 ‘여풍(女風)’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동안 여러 유통기업들이 여성임원을 확대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CEO 자리에까지 오른 경우는 없었다. 새롭게 대표이사를 맡은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를 포함한 유통업계 최초의 여성 CEO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통업계에 ‘유리천장’을 깬 첫 주인공이 됐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 부문장급 임원 중 여성 비율은 약 38%에 달한다. 특히 전무급 이상 고위임원으로만 그 범위를 좁히면 무려 절반(50%)이 여성이다. 대형마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상품부문장과 기업운영의 중심인 인사부문장 모두 여성 임원이 맡고 있다. 임 신임 사장이 승진 전 담당했던 직책 역시 기업에서 핵심부서로 꼽히는 경영지원부문장이었다. 지난 13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임 사장은 최근까지 홈플러스 경영지원부문장(COO·부사장)을 맡아왔으며, 이전에는 재무부문장(CFO)를 역임한 바 있다. 김상현 부회장과 함께 지난해 홈플러스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냉철하고 꼼꼼한 경영 스타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변액연금보험 가입자 10명 중 8명은 대부분 원금 손실을 입고 보험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은 사업비를 제외한 금액을 적립해 운용하기 때문인데, 이같은 정보를 보험사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의원(국민의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각 보험회사별 변액연금 해지환급금 추정액 현황’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변액연금 25개 상품 중 22개가 9년이 지나도 중도 해지했을 경우에 환급금이 원금에 미치지 못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자료는 각 생명보험사가 판매중인 변액연금 상품 중 사업비가 가장 높은 상품과 가장 낮은 상품을 표본으로 추출했다. 남자 40세, 10년 월납, 월 보험료 20만원, 연금개시일 60세 기준으로 연 투자수익률 3%로 가정한 결과다. 금융소비자가 9년 동안 매월 20만원씩 납입하는 상품에 가입했을 때, 은행 적금에 가입하면 이자수익 186만원(금리 2.2%, 세후기준)을 받고, 저축은행 적금에 가입하면 254만원(금리 3.0%, 세후기준)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변액보험은 연 3.0%의 수익률을 내도 수익은 커녕 63만원 손해를 보는…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 “아메리카노 3잔 시키신분~” “여기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나왔습니다.” 지난 추석연휴 귀성행렬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휴게소로 들어오는 차량들로 꽉 찼다. 특히 추석 연휴인 3일부터 5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3일 간 휴게소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특히 휴게소 내 커피전문점은 장거리 운전으로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시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6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지난 민족최대 장기연휴 중 추석연휴(10월 3일~5일) 매출이 지난해 추석(9월 14일~16일) 대비 최소 10%부터 최대 30% 이상까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대 열흘간의 긴 연휴였지만 추석 3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이 날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평일보다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고 지난해 추석 대비 올해 추석 매출도 큰 폭으로 신장했다”고 전했다.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추석 명절 대비 올해 추석 매출이 30% 늘었다. 행담도휴게소는 서해대교 가운데에 있어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서해대교를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제1금융권인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이 고신용자 위주의 대출을 강화해 중신용자들이 대부업체로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은행의 경우 지난 1년간 고신용자 대출은 56조원이 늘었지만 중·저신용자 대출은 8조원 가까이 줄었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의원(국민의당)이 NICE평가정보에서 받은 ‘신용등급별 대출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작년 7월~올해 7월) 전체 대출 증가액은 116조 6000억원이었다. 고신용자들의 대출 잔액은 약 117조 5000억원 증가한 반면 저신용자들의 대출잔액은 약 8조 3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자 수의 경우 전년대비 전체로는 35만 1853명이 늘어났는데, 이 중 고신용자만 62만 1498명 증가하고, 그 이하 등급에서는 전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NICE평가정보 신용등급별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대출은 총 116조 6470억원 중 41%가 은행에서, 29%는 상호금융에서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은행 48조원, 상호금융 34조원, 보험에서 5조 8000억원, 카드 4조 8000억원, 캐피탈 4조 7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대출 증가분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정부가 DC형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투자한도를 적립금의 40%에서 70%까지 상향했지만, 실제 가입자들은 여전히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 손실에 대한 불안감과 투자정보 부족이 주 원인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상품 개발과 더불어 투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은 ‘퇴직연금 가입자의 위험자산 투자성향과 과제’ 보고서에서 “정부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DC형 가입자들은 원금손실 불안감, 투자상품정보 부족 등으로 위험자산 투자에 매우 소극적”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4년 8월, 퇴직연금 가입근로자의 투자자산 선택폭 확대를 위해 DC형 퇴직연금 적립금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는 퇴직연금 중심의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DC형 퇴직연금(개인형 퇴직연금 포함)의 위험자산(주식·펀드 등) 투자한도를 적립금의 40%에서 70%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작년 말 기준 적립금의 78.9%를 원리금보장형 상품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적립금 규제 완화에도 위험자산에 대
[인더뉴스 권지영·정재혁·조은지·박한나 기자] 열흘 동안 달콤했던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긴 연휴 기간 동안 은행 창구와 보험 갱신 등 금융업무가 일제히 중단됐고, 추석 음식 장만으로 백화점과 마트 등도 한산했다. 공백이 길었던 만큼 이른바 '연휴 후유증'에 벗어나기 위해 곳곳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은행 창구는 고객들로 북새통..보험사, 밀린 사고처리로 분주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행과 보험은 연휴 이후 고객이 한꺼번에 몰려 업무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은행의 경우 열흘 동안 은행을 방문하지 못 했던 고객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고객 응대 업무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났다. 현재 각 은행에서는 고객 응대 업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창구에서 고객의 일을 처리하는 양이 많아지면서 내부 회의는 자연스레 줄었다고. 한 시중은행 지점 직원은 “고객 응대가 최우선이다보니 평소에 자주 있는 회의가 줄었다”며 “바쁘긴 하지만 (회의가 줄어)아주 나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도 연휴 기간 동안 쌓아둔 일을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이다.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보상 직원들은 긴 연휴에 발생한 사고 처리가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AIA생명이 내부 전산망을 사설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차태진)은 이날 업계에서 처음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전면 구축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인터넷을 통해 중앙 컴퓨터에 저장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AIA생명은 한국 진출 3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보험, 그 이상을 넘어(Beyond Insurance)’라는 비전을 실행 중이다. 실행전략 중 하나로 지난 2년간 내부 전산망을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이터센터 현대화(Data Center Modernizatio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가상이미지, 셀프서비스 컴퓨팅, 보안, 플랫폼 리소스 등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주문형 솔루션을 제공받게 됐다. 앞으로 보다 신속하고 자유롭게 인프라를 확장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구축으로 재해복구(DR)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진행되고, 주전산센터와의 상호교차 백업과 시스템 전면 이중화가 완료돼 이전보다 안전성과 보안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한, 급변하는 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동빈 회장의 '뉴롯데'가 탄생했다. 롯데그룹은 12일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자산 규모 6조원의 '롯데지주 주식회사'로 거듭났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으로 신동빈 회장의 지분율이 13%로 경영권이 강화됐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율은 4.5%이며, 신격호 명예회장이 3.6%, 신동주 전 부회장은 0.3%,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2%이다. 이 때문에 롯데 내부에서는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내다봤다. 이봉철 재무혁신실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측에서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며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을 확고히 한 계기로 향후 경영권분쟁은 지금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우선 지주회사가 별도의 사업 없이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지주회사로 출발한다. 지주사는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경영평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의 사업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과 M&A 추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지주사는 동남아시아의 식품 부문 M&A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한다. 지난 2015년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과정을 마무리 짓고,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6년 10월 경영쇄신안 발표에서 “(지주사 전환) 관련 법규와 정부 정책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롯데그룹의 모태회사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지주회사 체제전환으로 롯데제과 등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하고 있던 지분관계가 정리되며 순환출자고리는 대폭 축소된다.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빈 회장, 황각규 사장 공동 대표 … 6개실 17개팀으로 운영 롯데지주 주식회사(이하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할합병비율은 롯데제과 1을 기준으로 롯데쇼핑 1.14, 롯데칠성음료 8.23, 롯데푸드 1.78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년도 보험산업의 보험료 증가율이 1.24%에 그쳐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IFRS17 등 회계제도 변화에 따른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가 주 원인으로, 향후 보험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양적 성장의 동력인 저축성보험에서 벗어나 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12일 오전 ‘제45회 보험 CEO 및 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용식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실장은 ‘2018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다. ◇ 내년 보험료 증가율 1.24%..하락세 지속 전망 발표에 따르면 내년 보험산업의 보험료 증가율은 1.24%로 올해 전망치인 0.81%에 비해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도 명목경제성장률 전망치 5.4%와 5.1%와 비교하면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 하는 모양새다. 또한, 지난 2015년도 증가율 5.5%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나눠서 보면, 생보 수입보험료는 올해 0.7% 감소하고 내년에는 0.3%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1998년 IMF외환위기 직후 수입보험료 증가율(-5.2%→0.8%)보다도 낮은…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 A씨는 자동차를 몰고 나들이를 가며 속도를 즐기다 갑자기 끼어든 차를 들이받았다. A씨는 상대방 잘못으로 자신의 피해를 전부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본인도 과속운전을 했기 때문에 과실책임 20%를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자동차보험은 운전자의 사고위험도를 평가해 이에 맞는 보험료를 산출하고, 이때 과거 사고횟수와 크기를 반영한다. A씨의 경우처럼 사고운전자는 본인의 과실비율만큼 사고책임을 부담하기 때문에 과실비율만큼 차감한 금액을 보상받는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운전자를 위한 금융꿀팁 200선 중 69번째로 ‘자동차보험 과실비율’을 11일 소개했다. 자동차보험의 과실비율이란 자동차사고 발생 때 가·피해자간 책임의 크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사고운전자가 보상받는 자동차보험금과 갱신 계약 보험료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사고운전자의 과실비율이 커질수록 보험처리를 할 때 본인이 부담하는 손해액이 증가해,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다. 특히 올해 9월 이후 발생한 자동차사고부터는 과실비율 50% 이상인 운전자(가해자)와 과실비율 50% 미만인 운전자(피해자)의 보험료 할증이 달리 적용되고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PC·모바일)의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른 시간 때부터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운전자보험 홈페이지의 서비스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삼성화재가 오늘 정오 12시 ERP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시스템 정비작업으로 홈페이지 서비스의 일시중단을 알려드린다"며 "(정비작업) 종료시간(저녁 6시) 이후에 다시 이용해 달라"고 알렸다. 삼성화재는 ERP 시스템 도입을 위해서 추석기간 중 홈페이지 서비스 일부를 중단해 왔다. 보험 갱신을 위해 추석 기간에 홈페이지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린 고객들은 여전히 보험을 갱신하지 못 해 불편을 겪고 있다. 30대 직장인 임 모씨는 "자동차 보험 갱신을 위해 오후 3시쯤에 홈페이지에 접속을 했지만, 홈페이지가 먹통이었다"며 "그 사이 전화통화도 되지 않았는데, 5시가 넘어서도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아서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 관계자는 "ERP시스템 도입으로 기존의 시스템 내용을 새로운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추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 5년간 은행권의 착오송금액 9600억원 중 절반 이상인 5400억원이 본래 주인에게 되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착오송금에 대한 반환청구 절차가 까다로워 고객이 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한표 의원(국회 정무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행권의 착오송금이 9611억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인이 돌려받은 돈은 4217억원에 불과, 5394억원(56.2%)에 해당하는 돈은 반환 자체를 포기하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착오송금은 고객이나 은행이 송금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해 본래 보내려던 계좌가 아닌 제3의 계좌로 돈이 송금된 일종의 금융사고다. 착오송금이 발생하면 송금받은 계좌의 주인에게 반환요청을 하게 된다. 이때 수취인이 반환을 거부하거나 휴면계좌 혹은 압류된 계좌일 경우 돈을 돌려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김한표 의원실 관계자는 “자발적인 반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소송으로 환급받아야 하는데 반환청구소송을 진행할 경우 반환받게 될 비용보다 소송비용이 더 소요되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른다”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LG 이지 TV'를 개발,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습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복약, 화초 물 주기 등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알려줍니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을 제공합니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 가능합니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연체율, 사업성 평가, 정리·재구조화 진행 현황, 제도개선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업권과 건설업계 대표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전반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든 수치로, 신규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에 따른 감소폭이 더 컸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사업성이 양호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업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져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규모와 비중 모두 전분기보다 줄어들어 건전성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실적은 누적 12조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목표치였던 1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당국은 이를 PF 시장 안정화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시장 급격한 충격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분양성과 수익성 차이가 존재하고,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정리·재구조화를 이어가고, 고위험 사업장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내부 심사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연내에는 PF 건전성 제도개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기자본비율 반영 방식 개선, 위험가중치 정비, 업권별 대출한도 체계 재설계 등을 포함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업계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자칫 급격한 규제 강화가 자금 공급 위축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 안정과 금융권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연내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PF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오는 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의 감축 방안도 동시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향후 5년 내 달성할 온실가스 감축분은 기준점인 지난 19년 대비 46%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30년까지 46% 감축한다는 중기 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3)는 2030년까지 원단위 기준으로 55% 감축을 목표로 합니다. SBTi 승인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영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SBTi 검증 여부가 포함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SBTi 승인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30년까지 65%, 40년까지는 100% 전환한다는 목표하에 국가별·사업장별로 별도의 타임라인을 수립해 RE100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체결과 인증서 구매 등 다각도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 슬로바키아, 브라질, 터키사업장은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원소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공급망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 국내외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공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배출 특성별 관리 방안도 수립해 효과적인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글로벌 궐련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연담배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주주환원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5% 상향조정했습니다. 강은지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궐련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궐련사업내 글로벌사업 매출비중은 64%를 기록하며 국내사업 매출비중을 추월했다"며 "글로벌 궐련사업은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국가·지역확장, 해외공장 가동 및 현지 원재료 조달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담배사업부의 영업이익률 또한 안정적으로 20% 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 23일 CEO인베스터데이(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궐련사업을 핵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궐련사업은 올해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공장과 내년초 완공될 인도네시아 2,3공장을 통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며 제조원가 개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궐련담배 해외생산 비중은 18%였지만 향후 50%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연담배가 궐련담배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연담배시장 성장동력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KT&G는 PMI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3일 추가로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글로벌담배업체인 알트리아와 SPC(KT&G지분 51%, 알트리아 지분 49%, KT&G 최종 출자금액 1605억원)을 설립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업체 Another Snus Factory 지분 100%를 인수하고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시장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인수할 업체는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LOOP의 글로벌판권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KT&G는 23일 올해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반기 1400원, 기말 4600원 예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인상했고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추가 매입 및 소각규모인 1500억원 대비 11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향후 배당성향은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23일 CEO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업데이트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배당금은 2024년 5400원에서 2027년 7000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정부의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는 전국의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지속 확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자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이 반영된 이후 절차에 따라 사업 공고를 진행하였으며,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사업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비를 전액 실집행 완료하고 연차별로 예산투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27년까지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의 개발 성과와 민간의 개발 성과를 통합하여 실증할 선로를 ’30년까지 차질없이 구축할 예정이다"며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인 건설 및 실증 방안을 마련하고 HVDC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기술국산화에 이어 협력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았습니다. 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인 원료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성인 93명, 12주)에서는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에 등록한 품종으로,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육성과 보급, 농가 매칭 지원을 맡고, 동아제약은 효능 연구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합니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평안애 효능 연구를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