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수소전소엔진을 활용한 발전기 시스템의 국산화에 나섭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정부의 첫 번째 국산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수주한 실증사업은 오는 2027년 6월까지 약 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소전소엔진을 활용한 500킬로와트(kWe)급 청정수소&분산발전용 고효율 발전기 시스템을 국산화해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실증이 완료될 경우 수소엔진 발전 시스템의 사업성 분석과 함께 다양한 사업모델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개발과 함께 엔진 폐열회수 및 폐열발전을 통한 발전 효율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검증할 예정입니다.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에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평택도시공사 등과 함께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에 비상발전, 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 선박 이동식 충전 등 수소엔진 발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호반그룹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현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식 이벤트인 '더위사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호반그룹에 따르면, '더위사냥' 이벤트는 무더위에 지친 현장 근로자들에게 특별한 간식과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임직원들을 응원하고자 마련됩니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대구광역시 북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주상복합)와 대구광역시 수성구 호반써밋 골든스카이(가칭) 현장을 시작으로 전국 47개의 건설 및 토목 현장에서 7000인분의 과일화채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대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현장의 공종민 주임은 "동료, 선배들과 함께 과일화채를 먹으며 즐겁게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호반건설 공사지원팀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전국 현장의 임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현장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지난 6월부터 각 현장의 그늘이 없는 작업 공간에 차광막 설치를 확대하고 휴게공간과 제빙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혹서기 낮 시간에는 시간당 1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함께 제공하는 ‘V컬러링’을 통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독도 지키기 활동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광복 79주년을 맞아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하는 ‘독도 유랑단’ 프로젝트를 마련했습니다. ‘독도 유랑단’은 내달 중 1박 2일 일정으로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탐방하며 이들 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서 교수와 14명의 유랑단원들의 여정을 담은 독도 여행기 콘텐츠는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V컬러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8일부터 내달 3일까지 V컬러링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서경덕 교수의 독도 이야기’ 영상을 시청 후 참여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심사를 통해 선발될 예정입니다. SKT는 또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독도 사랑 실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담은 독도 관련 영상을 V컬러링 콘텐츠로 제작해 8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기본 설정 영상으로 제공해 독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고객이 해당 콘텐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7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플립6'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상향 조정된 공시지원금은 최대 53만원으로 앞서 최대 24만5000원이었던 기존 지원금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세 통신사 중 SKT의 공시지원금이 53만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플립·폴드6 구매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또한, T다이렉트샵 티다문구점은 갤럭시 Z플립·폴드6 액세사리 할인 및 원하는 상품을 골라 받는 T기프트 100% 증정 이벤트도 실시합니다. 앞서 SKT는 갤럭시 Z플립·폴드6 개통 고객들을 위해 ▲'넷플릭스로 떠나는 세계 여행' 프로모션 ▲T 로밍 쿠폰 50% 할인 ▲e스포츠팀 'T1' 팬미팅 응모 ▲인터파크 티켓 인기 뮤지컬·연극·전시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KT는 갤럭시 Z폴드·플립6의 공시지원금을 50만원까지 상향했습니다. 월 9만원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추가지원금 15%를 합해 최대 57만500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습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대한항공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7조8462억원, 영업이익 84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 감소했습니다. 올해 2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4조237억원, 영업이익 4134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1.7% 줄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구분할 경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4446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의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 수익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미주,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관광 수요 강세도 실적 호조를 함께 이끌었습니다. 2분기 화물사업 매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해외에서 휴대폰 유심(USIM)을 분실해도 eSIM 전환 개통을 통해 로밍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고객 보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KT는 해외 여행 유심 분실 시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번 eSIM 전환 개통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휴대폰 유심을 분실한 경우 본인이 귀국 후 개통 처리거나, 대리인이 대리점 등에서 유심을 대신 발급해 해외로 보내줘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KT는 해외에서 휴대폰 유심 분실 시, 여분의 eSIM 지원 폰을 챙겨간 경우나 현지에서 eSIM 지원 단말을 구할 수 있는 경우 이번 서비스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해외에서 휴대폰 유심을 분실한 경우에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로밍고객센터를 통해 분실된 유심의 일시정지와 eSIM 전환 개통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KT닷컴(09시~20시, 평일/토요일)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ESG 전략 방향 및 지난해 주요 성과를 담은 '2024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난 2009년 첫 발간 이후 열한 번째로 공개하는 보고서입니다. 특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엔지니어링은 100년 기업을 향한 미래 비전과 ESG 경영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습니다. 우선, 창립 50주년 스페셜 섹션인 'Sustainable Future Story'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50년간 개척과 도전, 혁신의 자세로 일궈온 역사 'Past HEC'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상을 담은 'Next HEC'로 구성됐습니다. 해당 섹션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인류와 사회, 지구를 위한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전략체계도 제시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Create the Great Sustainability(위대한 지속가능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라는 ESG 비전을 세우고 이를 전사적인 경영활동에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한 달간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오는 9월 8일까지 진행되는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에서는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에도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배송 약속을 지킨 기업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입니다. 기획전의 시작은 언더웨어 디자이너 브랜드 ‘컴포트랩’, 유아 위생용품 전문 브랜드 ‘앙블랑’,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짱죽’과 함께 합니다. 브라렛 세트, 물티슈, 짜먹는 이유식, 유아용 보리차 등을 최대 15% 즉시할인 혜택을 적용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획전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11번가 메인 홈화면 배너에 브랜드명이 노출됩니다. ‘시선집중’, ‘타임딜’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판매 코너에 노출을 지원하고 기획전 기간 참여 기업들의 상품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착한기업’ 플래그도 부착합니다. 오는 17일부터는 새로운 3개 브랜드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기업들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11번가는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정산 시스템, 신규 판매자들을 위한 판매 수수료 인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LG전자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 제품입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우수합니다. LG전자는 이번 난방용량은 7kW와 9kW로, 지난해 선보인 대용량 제품(16·14·12kW)에 이어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이 제품은 외부 온도가 영하 15도일때 최대 75도의 온수를 공급하며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충족해 소비 전력 절감도 가능합니다.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인 차세대 친환경 자연 냉매 'R290'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산화탄소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마켓 신규 출점으로 덩치를 키웠지만 2분기 수익성은 떨어졌습니다. 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2조9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순이익은 639억원으로 19.1% 늘었습니다. 지난해 GS프레시몰 사업 철수와 텐바이텐 지분 매각, 올해 2분기 파르나스호텔과 후레쉬미트 인적 분할로 관련 손익은 중단 영업 손익으로 재분류됐습니다. 사업부별로 편의점(GS25)은 신규 출점과 기존점 매출 신장으로 2분기 매출이 2조19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임차료와 감가상각비 증가로 0.5% 줄어든 6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슈퍼마켓(GS더프레시) 매출은 3941억원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47.7% 신장했습니다. 홈쇼핑 매출은 TV 시청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4.5% 감소한 2733억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2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2분기 기준 GS페이 가입자 수는 406만명, 우리동네 GS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4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이 창사 이래 분기 매출이 처음 8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8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했습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60.4% 감소했습니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 선전과 후속 제품들의 고른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은 7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재고 합산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셀트리온의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59%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램시마와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경우 지난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심으로 75%의 점유율을 유지했습니다. 유플라이마는 탄력적 가격 정책과 고농도 및 용량 다양화 등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6·폴드6 출시 기념으로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U일무이한 갤럭시 AI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Z 플립6·폴드6 구매 상담을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600명에게 최신 비스포크 가전 제품(4종, 각 1명)과 갤럭시 생태계 패키지(1명),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6명), 치킨 쿠폰(589명) 등 경품을 제공합니다. 또한 Z 플립6나 Z 폴드6를 구매하고 8월 31일까지 쓰던 폰을 반납한 고객은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12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유플러스닷컴에서 최신 갤럭시 제품을 구매하고 쓰던 폰을 반납한 고객은 추가로 10만원을 더해 최대 122만원까지 보상받게 됩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갤럭시 Z 플립6·Z 폴드6의 공시 지원금을 기존 최대 23만원에서 50만원(5G 프리미어 에센셜, 월 8만5000원 요금제 기준)으로 상향했습니다.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요금제는 44만2000원으로 이전 대비 30만9000원, 5G 라이트+(월 5만5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중앙대학교병원(이하 중앙대병원) 고객센터에 도입한 'KT 에이센(A'cen)'의 'AI 보이스봇' 기능을 고도화해 신규 고객의 예약접수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KT 에이센(A'cen)은 KT의 AICC(인공지능 콘택트 센터) 솔루션에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입니다. KT와 중앙대병원은 고객의 문의 패턴을 정밀 분석하는 작업을 거쳐 AI 보이스봇인 'AI 누리봇'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중앙대병원에서 고객의 예약 일정 관리 등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AI 누리봇이 상담사를 통해 접수한 예약과 관련해 확인 및 변경, 취소 등 예약 일정을 관리하는 역할만 수행했습니다. 여기에 예약접수 기능이 더해지면서 시간의 제약 없이 예약이 가능하고 디지털 화면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도 음성 통화만으로 손쉽게 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병원 고객센터로 전화해 본인인증을 마치고 "이비인후과 예약" 또는 "부비동 질환 검사"와 같이 희망하는 진료과목을 말하면 AI 누리봇이 진료가 가능한 일정을 안내한 후 예약까지 진행해줍니다. 현재까지 약 10만명의 고객이 AI 누리봇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이인순(향년 99세)씨 별세, 이병만(유한양행 경영관리본부장 부사장)씨 모친상 = 7일,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장지 충남 당진 선영. 02-6986-4451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8일 신세계에 대해 소비 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5% 줄어든 117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침체 장기화로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3%로 부진했고, 수익성이 낮은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와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인터내셔날은 소비 둔화 여파로 영업이익이 28% 줄었고, 디에프는 더딘 매출 회복과 공항 임차료 리스회계 처리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7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421억원, 6354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40억원, 1420억원으로 예상된다.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서 면세 회복과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연구원은 "VIP 고객 위주인 백화점은 소비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고 경쟁업체 대비 성장률이 높지만, 장기화하는 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