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가 2주차에도 완판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8일에 공개한 2주차 '쇼킹 프라이스' 10개 제품 중 ▲인버터 제습기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596L)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902L) ▲세라믹 전자레인지 ▲2.1 ch 사운드바 등 6개 제품이 전량 판매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며 '인버터 제습기'는 공개와 동시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매진되었고 '무풍 시스템에어컨'도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2주차는 1주차 5개 제품 완판보다 1개 제품이 더 늘어난 것으로 이런 인기 비결은 삼성전자 AI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쇼킹 프라이스' 제품은 매주 목요일마다 한정 수량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3주차 '쇼킹 프라이스' 제품으로 앞서 1주차와 2주차에 완판을 기록했던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 ▲아가사랑 세탁기 ▲2024 크리스탈 UHD 등을 앵콜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게이밍 OLED G6 모니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는 곽재선 회장이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튀르키예를 방문해 최근 출시한 신형 SUV 액티언의 세일즈에 나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KGM에 따르면, 곽 회장을 비롯해 황기영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판매 대리점인 사수바로글루 그룹에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간담회는 KGM의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튀르키예 시장 판매 확대 전략 공유와 함께 액티언 제품 소개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이어 토레스 EVX 등을 판매하고 있는 딜러를 직접 방문해 현지 판매 상황과 KGM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 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곽재선 회장은 "지난달 디자인을 공개한 액티언의 사전예약이 5만5000대를 넘어서며 KGM 창사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튀르키예 시장에서도 액티언 판매 물량 증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는 KGM의 중동 지역 성장세를 이끄는 중요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모델 론칭은 물론 대리점과의 소통 및 협력 강화와 다양한 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일동후디스는 스포츠 전문 단백질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 WPI 100’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WPI(분리유청단백)로 설계한 스포츠 전문 단백질입니다. WPI는 소화 속도가 빨라 체내 흡수율이 높고, 혈중 아미노산 농도를 빠르게 올려 근육 생성을 도와주는 단백질 원료입니다. 섭취 시 1시간 이내로 아미노산 공급이 최고 수준으로 도달해 고강도 근육 운동 및 빠른 근성장을 위한 소비자에게 적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1회 섭취 시 28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근성장에 필요한 BCAA도 7000mg 함유했습니다. 26개의 임상시험으로 안정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필수아미노산복합물(EA-Alpha)을 함유해 빠른 근성장을 도와준다는 설명입니다. 비타민미네랄 12종과 식이섬유 등도 배합했습니다. 또 유제품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지방과 유당을 제거했고 코코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저당 트렌드에 맞춰 설탕을 넣지 않았으며 당 함량은 1g 이내로 설계했습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고강도 운동을 즐겨하거나 빠른 근성장을 원하는 분들은 아미노산을 빠르게 공급하는 WPI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는 지난 13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26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우량기업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한국경영학회의 최우량기업대상은 ▲탁월한 경영성과의 지속적 성취 ▲학계 및 국민의 평판과 명성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 ▲기업윤리·경영 투명성·사회공헌에 대한 헌신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우량기업대상은 전문성이 높은 경영학자들이 직접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평가의 객관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국가 경제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HD현대는 지난 1972년 울산 미포만에서 조선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조선·해양, 에너지(정유·전기전자·태양광), 산업기계(건설기계·로봇)를 3대 핵심축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소외계층 지원 활동과 지속적인 기업문화 혁신으로 일·가정 양립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 13일 감사위원회와 종속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위한 '2024 유한양행 내부회계관리제도 Networking Day'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유한양행 내부회계관리제도 Networking Day’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에는 이뮨온시아, 퍼멘텍 등 새로 편입된 종속회사를 포함해 총 8개 그룹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효과적인 운영과 그룹사 경영진의 유기적인 소통채널 마련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회계 전문가 초빙 교육과 더불어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규모 횡령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이병만 유한양행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통제환경 구축을 위해 종속회사를 포함한 그룹사 경영진 차원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준철 감사위원장은 "최근 대규모 횡령 사고로 인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종속회사의 안정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과 연결 수준에서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1945년 광복 전후의 영상 및 음원을 더욱 선명하게 복원한 '815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1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쓰인 콘텐츠 원본은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 영상, 그리고 1942년 녹음된 애국가 음원입니다. 개선된 두 콘텐츠를 합해 새롭게 제작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은 SKT 공식 유튜브 채널의 시리즈 'AI help you?'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복원한 영상 원본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16일 서울 거리의 만세 행렬 등을 담은 28초짜리 자료입니다. 8월15일 광복 사실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하루 뒤인 16일에야 거리로 쏟아져 나온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이번 영상은 SKT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해 고품질로 개선됐습니다. SKT 관계자는 "AI 및 딥러닝 기반 화질 복원, 초해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원본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과 함께 개선한 음원은 현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애국가 육성 음반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하정우 와인’으로 불리는 ‘콜 미 레이터’ 와인을 오는 17일부터 국내 최초로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늘어난 ‘아트슈머(소비를 통해 문화적 만족감까지 충족시키는 소비자층)’를 공략하고자 다양한 상품에 예술을 접목시켜왔습니다. 2021년부터 선보인 차별화 와인 ‘앙리마티스 와인’은 야수파 대표 화가 앙리마티스의 드로잉작을 와인라벨에 디자인한 상품입니다. 앙리마티스 와인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60만병을 기록하며 와인코너의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3년 만에 새로운 아트와인으로 배우 하정우와 손잡고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을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하정우는 영화배우이자 작가로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0년 첫 개인전 이후 10여차례의 개인전을 거쳐 한국국제아트페어, LA 아트쇼 등 국내외 여러 아트페어에도 참가했습니다. 와인애호가로도 소문이 나있는 만큼 본인의 이름을 걸고 출시하는 이번 상품의 라벨 또한 그의 작품으로 장식했습니다. 제품의 라벨은 개인전 ‘HIT THE ROAD’에서 선보인 작품입니다. 영화 촬영을 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국내 최초로 현장 콘크리트의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기'를 개발해 전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활용할 경우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한 검사가 가능해져 품질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단위수량이란 굳지 않은 콘크리트 1㎥ 중에 포함된 물의 양을 의미합니다. 단위수량 검사는 콘크리트 제조 시 물의 양이 정해진 기준을 충족했는지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배합설계에 적용된 배합수보다 더 많은 물이 포함될 경우 콘크리트 강도와 내구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품질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검사입니다.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KCS)'에 따르면 현장에 반입되는 콘크리트 120㎥마다 단위수량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용되는 모든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 어려운 건설 현장 여건을 고려한 것이나 이 경우 일부 콘크리트에 대해서는 단위수량을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한계로 지적돼 왔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장에 사용되는 모든 콘크리트의 품질 확보를 위해 단위수량을 실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건축플랫폼기업 하우빌드(대표 이승기)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사대금 안전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이 서비스는 건축주로부터 받은 공사대금을 하나은행 에스크로 계좌에 안전하게 예치하고 공정률에 따라 펌뱅킹으로 시공사·하도급사에 지급합니다. 건축주는 하우빌드 '공사관리시스템'을 통해 현장방문하지 않고도 매일 업데이트되는 공사 진행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공사는 하우빌드가 확인한 공정률에 따라 안전하게 기성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기업디지털본부 관계자는 "공사대금 안전관리 서비스는 시공사에 공사대금 안전수금을 보장하면서 건축주는 책임있는 시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자 모두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기술로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시티 전환을 지원합니다. LG유플러스는 13일 화순군청, 나이스지니데이타, 티브릿지코퍼레이션과 '도시 데이터 기반의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기업들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화순군청의 관광, 문화, 교통 등 현안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의 인구, 나이스지니데이타는 소비 및 물품구매, 티브릿지코퍼레이션은 주민 설문조사 데이터를 각각 제공할 계획입니다. 화순군청은 유동 인구 데이터를 토대로 적절한 시기에 지역 축제를 열거나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품목을 찾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천안시와 협업해 AI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운영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상권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허남경 LG유플러스 CXM담당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통신 기반의 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사회가 스마트시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267억원) 대비 31.4% 감소했습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191억원으로 전년(261억원) 대비 26.8% 줄었고 매출액은 13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영업손실(37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07억원 축소되며 35% 이상 개선됐습니다. 특히 오픈마켓 부문에서 올해 4개월 연속(3~6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1~6월)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또 2분기 오픈마켓 부문과 리테일 부문을 포함한 전사 영업손실을 전년보다 30% 이상 줄이며 5분기 연속 전년 대비 손실을 개선했습니다. 11번가는 올해 ▲수익성 높은 버티컬 서비스 확대 ▲마케팅 운영 효율화 ▲리테일 사업의 고수익 상품 중심 재고관리 및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체질개선에 힘을 쏟아온 결과 손익을 개선해 나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용 고객도 증가 추세입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에서 햇반과 비비고 제품을 다시 판매합니다. 양사의 상품 직거래는 1년 8개월 만입니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8월 14일부터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고객들은 햇반,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인기상품들을 로켓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양사는 2022년 11월 납품 단가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상품 납품을 중단했었습니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그동안 직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는 설명입니다. 이날 비비고 왕교자 판매를 시작으로 고메 피자·비비고 김치·행복한콩 두부와 콩나물·삼호어묵·다시다 등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가 순차적으로 재개됩니다. 이후 햇반·스팸을 비롯해 맥스봉 소시지·맛밤·쁘띠첼 등 주요 가공·즉석식품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해찬들 고추장·된장·쌈장 등 양념류를 비롯해 백설 식용유·밀가루·튀김가루·설탕·소금 등도 쿠팡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됩니다.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 전상품은 9월말까지 로켓배송 판매가 재개됩니다. 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도 오는 23일부터 쿠팡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이 다시 손잡으면서 고객들은 순차적으로 CJ제일제당의 전상품을 로켓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마케팅 비용 정상화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472.6% 늘어난 6652억원, 6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마케팅 비용 정상화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에 따라 증가했던 마케팅 비용이 정상화되면서 판관비가 개선됐다"며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229억원 감소했으며 이에 판관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주는 가격 인상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맥주의 경우 전년 동기 기저 부담 및 출고 속도 조정이 겹치며 매출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2%, 70.8% 늘어난 2조6250억원, 2117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개선 및 향후 베트남 소주 공장 완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와 F&C(사료·축산 부문) 회복으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3%, 11.3% 늘어난 7조2400억원, 38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300억원, 2690억원을 기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침체와 비용 증가로 식품은 주춤했으나 바이오와 F&C 회복으로 선방했다”고 말했다. “바이오는 고수익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F&C는 예상보다 빠른 돈가 회복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8372억원, 1조6371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6950억원, 4650억원으로 추정된다. 조 연구원은 “내식 수요 증가와 신제품, 플랫폼 전략적 육성에 따라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성장 추세로 전환했다”며 “바이오 및 F&C 시황 회복, 원가 부담 완화, 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의 파리 올림픽에 대한 준비와 성과는 출발부터 남달랐습니다. SK텔레콤은 올림픽이 개최되기 한 달 전인 지난 6월 말 'Team SK' 라는 이름으로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구본길·오상욱 선수(남자 펜싱), 송세라·윤지수 선수(여자 펜싱), 강경민 선수(여자 핸드볼)와 황선우 선수(남자 수영), 박혜정 선수(여자 역도)가 이날 출정식에 참가했고 이들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SKT는 스포츠의 균형 발전,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 글로벌 경쟁력 확대라는 스포츠 육성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12년 만에 금메달을 딴 펜싱과 구기종목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핸드볼의 운영에 있어 SK는 그룹의 기업문화를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 SKMS(SK Management System)와 SUPEX가 녹아든 펜싱 한국 펜싱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달 31일 금메달 시상식 직후 관중석에 있는 한 사람을 찾아갑니다. 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에게 다가가 금메달을 목어 걸어주며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최 회장은 파리 현장에서 한국 펜싱 전 종목을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프랑스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