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교보라이프)은 서울 중구 교보생명 용산빌딩 내 새로운 사무공간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작업을 마치고 본사 사옥으로 이전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기존의 여의도동 소재 구 사옥은 2013년 설립 당시부터 사용했으며 그동안 공간 부족 등 사옥 이전 필요성이 대두했다는 설명입니다. 교보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사옥 이전을 계기로 교보라이프가 중시하는 수평적 기업문화를 공간에도 반영했으며 젊고 개방적인 분위기에 맞춘 사무공간을 조성했다”고 알렸습니다. 교보라이프에 따르면 본사 사무공간은 임직원 개인 공간을 넓히고 수평적인 의사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팀장·팀원 구분이 없는 새로운 자리 배치를 적용하고 3층 전층에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대화를 위한 Town Hall 라운지와 미팅룸을 두었습니다. 부서간 원활한 의견 교환과 토론을 쉽게 만들어 업무 현장의 소통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입니다. 또한 교보라이프는 별도의 프로젝트룸을 설치하고 각 층마다 신규 회의실을 신설해 각종 세미나와 회의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각 회의실은 효율적인 협업과 의사결정 최적화를 위해 신형 프로젝트·화상 카메라·대형모니터 등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모든 보험 상품에 대해 AI(인공지능) ‘완전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종신보험이나 암보험 같은 일반 상품은 물론 투자성 변액보험까지 AI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입니다. 완전판매 모니터링은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때 충분한 설명을 듣고 약관, 청약서 등 주요 서류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비대면·디지털 모집 규제개선’에 따라 이 과정에서 전자적 상품설명장치(AI 음성봇)를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반 AI 컨택센터 솔루션 ‘CLOVA AiCall’을 활용해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시행했다고 알렸습니다. ‘CLOVA AiCall’은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대화모델 ▲챗봇 ▲텍스트 분석 등의 기능을 갖춘 ‘AI 컨택센터’ 서비스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완전판매 모니터링 작업의 AI 도입은 불완전판매를 줄이고, 고객의 알 권리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야간에도 상담할 수 있어 낮에 통화가 어려운 고객도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고객이 희망할 경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생명이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새단장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올해 봄편 광화문글판은 김사인 시인의 시 ‘공부’에서 따왔습니다. 이날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엔 ‘누군가 가고 또 누군가 오는 일 때때로 그 곁에 골똘이 지켜섰기도 하는 일’이라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김 시인은 1981년 등단해 현대문학상·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광화문글판 문안에 선정된 김 시인의 작품은 ‘조용한 일(2016년 가을편)’ 이후 두 번째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봄편 문안으로 선정된 시는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듯 사람 간의 관계도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것임을 배우는 것이 인생공부라고 비유했다”며 “각박한 현실이지만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는 따뜻한 시선이 있어 좀 더 성숙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는 계절의 틈새에서 우리를 위로하는 공동체의 따뜻한 시선이 있음을 상기하자는 의미로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을 1991년부터 30여 년간 바꿔가며 게시하고 있다. 봄편은 5월 말까지 광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생명이 우수고객 대상 종합자산관리 전담조직을 만들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또한 조직 내 보험설계사의 역량을 키워 종합자산관리사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교보생명은 FP(보험설계사)가 차별화된 서비스로 프레스티지(부유층) 시장에서 마케팅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프레스티지센터’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최근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가치 변동폭이 커지면서 노후 대비·상속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종합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FP들은 소속 지점 내에서 활동했으나 프레스티지센터에서는 ▲전담WM(자산관리사)의 동반 활동 ▲고객 확보를 위한 재무관리 세미나 ▲외부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고객 발굴과 접촉을 다방면으로 지원합니다. 교보생명 프레스티지센터의 FP는 보장자산 상담 역량을 비롯해 ▲상속·증여 ▲법인컨설팅 ▲연금·퇴직 플랜 ▲주식·펀드 ▲부동산 등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사를 목표로 각종 지원과 교육을 받습니다. 프레스티지센터는 법인 CEO 고객을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대상을 프레스티지 고객 전반으로 확대하고 요건에 따라 각종 서비스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의 ‘헬스케어 종합보장보험’이 보험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 종합보장보험은 3종의 주계약과 111종의 특약을 활용하여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서 필요한 보장을 맞춤식으로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면 암진단특약으로 일반암 진단비를 준비하면서 폐암·후두암, 위암·식도암, 간암·췌장암 등의 진단 특약을 추가하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또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등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치료에 대한 보장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뇌혈관, 심장질환에 대해서는 ‘진단-수술-입원-통원’의 체계적인 보장을 마련할 수 있고 대상포진, 통풍, 녹내장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단비 준비도 가능합니다. 만 15세에서 최대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월납보험료가 3만원 이상이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관련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평상시에 건강관리를 위한 상담을 주로 진행하다가 필요시 건강검진 설계 및 예약을 지원하고, 진단 이후 종합병원에 입통원하면 일정기간 간병인 지원이나 차량 에스코트를 제공합니다. 주계약은 비갱신으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DB손해보험[005830]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656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6384억원)에 비해 55.9%(3822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원수보험료)은 15조747억원으로 전년보다 7.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6% 증가한 7764억원입니다. DB손보는 지난해 실적 개선이 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합니다. DB손보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9.5%로 전년 동기(84.4%) 대비 4.9%p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장기보험 손해율은 84.6%로 전년 대비 0.3%p 낮아졌으며,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년보다 2.3%p 하락한 68.4%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위드코로나 정책 기조로 인한 이동량 증가와 폭설사고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4.1%로 상승했습니다. 수입보험료에 대한 사업비의 비율을 뜻하는 사업비율은 지난해 19.6%로 지난 2020년(20.8%)보다 0.8%p 낮아졌습니다. 회사 측은 보장성 신계약 성장 둔화에 따른 사업비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사업비는 2조6348억원에서 2조7061억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 발행한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지속가능채권)’에 대한 ESG 매칭 투자를 3개월여만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당초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기간을 앞당겨 조기에 자산운용 매칭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교보생명은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4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ESG채권 형태로 발행했습니다. ESG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한 채권입니다. 이후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까지 5091억원에 대한 ESG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자금의 10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교보생명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ESG 인증을 받은 녹색·사회적사업분야 사업에 전액을 투자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이 투자를 투자규모뿐만 아니라 수익률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보았습니다. 우수한 자산운용역량을 활용해 신종자본증권 조달금리(3.72%)보다 높은 4.10%의 운용금리로 투자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의 ESG 매칭 투자를 조기에 성공함으로써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장기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도 확보했다"며 "재무건전성 확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2월 이사철을 맞아 안전한 보금자리를 위한 주택보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보험사들이 이사 후 ▲화재 ▲리모델링 ▲자연재해 ▲도난 등에 대비하는 특약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AXA손해보험은 화재·붕괴·지진·전기사고 등 손해와 절도·강도 등 범죄 피해를 보장하는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을 판매중입니다. 해당 상품은 각종 특약을 통해 화재·절도 등 피해 보장과 더불어 가전제품 수리비를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주거 공간의 의미가 확대되면서 집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택보험을 설계했다”며 “이사·리모델링을 고려하는 고객이라면 안전한 보금자리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준비하고 주택보험 등을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고 조언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슬기로운 가정생활’ 보험을 출시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합니다. 해당 보험은 화재보장 가입금액의 10% 내에서 폐기물 처리 비용이 보상됩니다. 또한 ‘주택 가재도구 복구비용지원’ 특약에 가입하면 새 가재도구 구입가격과 감가상각된 보상액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롯데손해보험이 장기보장성보험의 2년 연속 매출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17일 롯데손해보험[000400]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3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33억원입니다. 이는 롯데손해보험이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가이던스)’ 공시에서 밝힌 ‘2021년 영업이익 1479억원’의 90.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롯데손해보험은 대주주 변경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흑자전환을 그간 추진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의 성과로 해석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으로 보험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자산 리밸런싱·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집중해왔다”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건전성 제도(K-ICS) 도입에 대비한 사옥 매각과 자본확충 역시 마무리했다”고 알렸습니다. 지난 2019년 1조2843억 원이던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은 1년 뒤인 지난 2020년 1조50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8% 올랐습니다. 지난해에는 1조6,8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5%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손해율은 87.5%로 지난 2019년말의 96.5%에 비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ABL생명이 ‘건강등급 적용 보험료 할인 서비스’를 기존에 판매된 암보험까지 확대해 6개월간 시범 적용합니다. 17일 ABL생명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건강등급 모형을 통해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돼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무)ABL건강하면THE소중한종신보험’ 등 일부 상품에만 적용된 혜택이었습니다. ABL생명은 건강등급 1~4등급에 해당하는 고객들의 영업보험료를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5% 할인해 준다고 알렸습니다. 신청 대상은 ▲계속받는암보험 ▲더나은계속받는암보험 ▲알리안츠계속받는암보험의 고객들이며 신청 기한은 다음달 27일까지입니다. 건강등급은 ABL생명 모바일 어플 ‘로그(LO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어플에 접속해 성별·연령·건강상태·의료이용정보 등을 기반으로 자신의 건강등급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등급은 체질량지수(BMI)·혈압·요단백·혈색소·공복혈당·간기능 수치·콜레스테롤·의료기관 내원일수·흡연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1등급에서 9등급까지 산출됩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뜻입니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2월8일 [“MZ세대 모셔라”…보험사, 너도나도 ‘맞춤형 상품’ 출시]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MZ세대를 향한 보험사들의 러브콜이 계속되지만 MZ세대의 보험 가입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의 MZ세대 마케팅 전략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980년대초~2000년대초에 출생한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가성비를 중시하며, 자신만의 이색적인 경험을 우선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MZ세대의 성향때문에 기존의 장기보험으로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어렵습니다. 약관이 복잡하고 보장영역이 넓은 상품으로는 이들의 주목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보험설계사와 오프라인 미팅을 갖는 절차도 MZ세대에게는 부담입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는 자기 필요에 따라 보험 정보를 얻는 경향이 강하며 보험설계사의 권유·광고는 가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 연구위원은 “MZ세대는 일상생활에서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비에 익숙하다”며 “온·오프라인 채널간 유기적인 연결이 없는 현재 보험상품 제공은 MZ세대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흥국생명과 흥국화재[000540]가 새 대표이사를 내정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신임 대표이사에 임형준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내정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같은 날 흥국화재는 임규준 전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습니다.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이사 내정자(60)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임 내정자는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경영담당 부총재보를 역임했으며 현재 KB생명보험 상근감사로 재직 중입니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금융 전문가로 손꼽히며 조직관리와 대내외 소통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이사 내정자(59)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매경미디어그룹에 입사했습니다. 임 내정자는 매일경제신문과 MBN에서 ▲국제부장 ▲부동산부장 ▲증권부장 ▲경제부장·국장으로 근무한 데 이어 지난 2016년부터 금융위원회 대변인(국장)을 역임했습니다. 임 내정자는 현재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보험사들이 MZ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MZ세대 맞춤형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MZ세대는 보험상품 가입 과정에서 자기 주도적 결정과 합리적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반영한 상품입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보험시대 보험소비자 경험 분석: MZ세대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MZ세대의 소비는 자기중심적·실용적·가성비 추구 등을 중시하며 보험상품 선택 역시 이러한 소비 성향의 영향을 받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자기 주도적 결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고려해 고객 개인별 보험료·보장 최적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8년부터 ‘바른보장서비스’를 통해 보험·보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고객은 가입한 보험 계약과 보장영역별 분석 결과뿐 아니라 ▲묶음청약을 통한 간편 가입 ▲고객 맞춤형 상품추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바른보장서비스는 고객별 가입현황과 보장금액을 토대로 부족하거나 중복된 보장에 대한 상품만 추천해준다”며 “고객은 손쉽게 부족한 보장을 채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절반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매출액 10조477억원, 영업이익 90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와 영업이익은 각각 9.6%, 49.3%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66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 늘어났습니다. 보험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보험사의 수익창출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9.2%p 높아진 26.2%로 7년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사업비 절감을 통해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보험 본질 이익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1주당 620원을 주주들에게 현금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시가배당율은 1.9%이며 배당금총액은 669억5880만원입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롯데손해보험의 신임 대표가 혁신적 보험서비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알렸습니다.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은호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롯데손해보험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는 1974년생으로 올리버와이만 상무·AT커니 파트너·PwC컨설팅 파트너로 재직하며, 국내외 금융기관에 사업·채널·마케팅·해외진출 전략 수립과 프로세스 체계 설계 등에 관해 자문을 제공한 금융 전략기획 전문가입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이 대표는 롯데손해보험 기획총괄장(CFO)·장기총괄장으로 재직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 대표가 재무건전성 향상·장기보장성보험 확대 등을 통해 ‘내재가치 중심의 경영문화’를 현장에 정착시켰다는 사내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라는 방향성 아래 내재가치 증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닦아가겠다”며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잠재가치를 확대하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 아래 EW보험(전자제품 보증기간 연장 보험) 등 여러 보험서비스에 대한 시장개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