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우정바이오는 대구시청의 요청으로 대구 지역 8곳에 음압형 객담검사소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한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던 대구는 현재 확진자가 6781명(7일 기준)이며 일별 확진자가 줄어들고 완치자도 늘고 있다. 하지만 시 당국은 아직 감염 예방의 고삐를 풀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해외 입국자에 의한 바이러스 역유입을 경계하면서 감염확산방지 및 검사에 전력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대구 지역 보건소 4곳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영남대학교병원 등 4개 대형병원에 코로나19를 검사할 수 있는 이동식 음압형 객담검사소를 설치완료 했다. 위의 8개소 음압형 객담검사소는 우정바이오가 인천공항 검역소, 경기도청, 태백시 보건소 등에 설치한 음압선별진료컨테이너의 안전시스템을 적용했다. 음압형 객담검사소는 헤파필터유닛을 장착한 음압환경을 조성하여 환자의 객담 채취과정에서 균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검사 대기자간 전염우려와 의료진의 위험노출을 최소화하여 교차감염을 방지하고 진료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천병년 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 떨어져 1809.3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12% 떨어져 2만 2653.86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가 경제 재개 기대 속 한 때 3% 넘게 급등하기도 했으나 한국 증시에는 전일 선반영이 됐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EIA의 OPEC+ 회담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급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385억원 가량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301억원, 8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특히 기계, 증권, 운수장비, 의료정밀, 금융업, 운수창고, 유통업, 섬유의복, 화학, 은행 등은 1%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LG화학, 삼성SDI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현대차, LG생활건강이 1% 이상 빠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8일 LG전자(066570)의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가전, TV, BS(Business Solution)의 선방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7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LG전자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1.2% 감소한 14조 7000억원, 21.1% 오른 1조 904억원을 기록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업부별로 코로나19 영향이 있었지만 H&A, HE, BS의 긍정적 영향이 MC, VS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했다”며 “H&A는 위생가전, 에어솔루션 제품이 기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올려 사상 최대였전 전년 동기의 영업익을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HE는 TV 출하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생산 차질을 빚은 중국 TV업체로부터 반사이익, 마케팅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은 기대 이상으로 보인다”며 “MC는 신모델 출시 지연과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주요 수요처인 미국, 유럽으로 코로나19가 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 휴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전체 인력의 70% 이상이 항후 6개월 동안 일손을 놓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 직원 대상 휴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국내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대상이며,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모두 휴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키로 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을 차질없이 매각한다는 계획인데요.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 회사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상승세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간밤 7%대 급등한 미국증시도 한몫 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2포인트(1.77%) 올라 1823.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800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달 12일(1834.33) 이후 18거래일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55조원과 영업이익 6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다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로 한국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갖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가 글로벌 매크로 환경, 수요동력에 기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둔화하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수 곡선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수급적으로는 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코인트래빗 업체와 협력해 외화 동전을 신세계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성수, 용산, 죽점 3개 점포에 '머니플랙스' 키오스크를 설치합니다. '머니플렉스'는 외화 동전·지폐로 신세계 상품권을 구매하는 방식인데요. 환전 금액이 상품권 가격보다 작은 경우 나머지 금액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화 동전·지폐 금액이 4700원인 경우 카드로 300원을 추가 결제해 5000원 신세계 상품권을 구매하는 방식인데요. 머니플렉스에서는 ▲달러 ▲유로 ▲엔화 ▲캐나다 ▲스위스 ▲위안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한국 등 11개국 동전으로 신세계상품권 구매가 가능합니다. 지폐의 경우 16개국 지폐로 상품권 교환이 가능합니다. 이마트는 머니플렉스 서비스를 수도권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버리기도 아깝고 환전은 어려운 '계륵'인 외화 동전을 신세계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편의를 제공해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2030 젊은 고객들을 이마트로 유인 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마트 측은 "고객들의 해외 방문 경험이 늘어나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웨이(대표 이해선)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코웨이 정수기’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BrandStock Top Index)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인데요. BSTI는 총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입니다. 만점은 1000점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코웨이 정수기는 BSTI 총 856점(1000점 만점)을 얻어 3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8계단 오른 순위입니다. 브랜드주가지수는 619점(700점 만점), 소비자 조사지수는 237점(300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코웨이는 최근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직수 정수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1월 신설한 물맛 연구소를 통해 ‘깨끗하고, 맛있는 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G하우시스의 인테리어필름 제품이 글로벌 업계 최초로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친환경성을 인정받았습니다. LG하우시스는 인테리어필름인 ‘LG 지인(Z:IN) 베니프(BENIF) – 주거용 단색 제품’이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Baby Class)’을 받았다고 7일 알렸습니다. 만 3세 미만의 유아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의 평가 등급입니다. 유럽섬유제품품질협회가 관리하는 이 인증은 사람 피부에 닿는 제품이 200종 이상의 유해물질 검출 검사를 통해 무해성·친환경성을 입증할 경우 부여됩니다. 인테리어필름이 1등급을 획득한 것은 ‘베니프(BENIF) – 주거용 단색 제품’이 처음입니다. LG하우시스는 ‘베니프’ 제작 시 유성 점착제와 유해 가소제를 배제한 결과 이 같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베니프 제품 뒷면에는 친환경 수성 물질을 점착제로 사용해 중금속·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등 유해물질을 최소화했습니다. LG하우시스는 향후 우드, 스톤, 마블 등 패턴이 적용된 제품도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커머스포털' 11번가가 언택트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7일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인턴 사원 채용에서 지원서 제출부터 면접까지 모든 채용 과정에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오늘부터 실시하는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 또한 화상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인턴 채용은 3개 분야(시스템엔지니어·데이터분석·회계)에 걸쳐 선발하는데요. 3개월간의 인턴 활동 후 정규직 전환 심사를 거쳐 11번가 정규 직원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한편 11번가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경력직 수시 채용에도 언택트 방식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지원서 제출은 물론, 인·적성, 검사·면접 절차까지 모두 언택트 형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민부식 11번가 HR담당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원자들의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적시에 인재채용을 계속하기 위해 화상면접을 활용한 언택트 채용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젊은 밀레니얼·Z세대에 적합한 새로운 채용 방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 ‘5G스트리밍게임’이 무료 체험 대상을 5세대(5G) 이동통신·롱텀에볼루션(LTE) 전체 가입자로 확대하며 외연확장에 나섰습니다. KT는 ‘5G스트리밍게임’ 가입자 3만 명 돌파를 기념해 7일부터 무료 서비스 대상을 LTE 가입자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LTE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및 서버 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5G스트리밍게임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KT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12월 출시했습니다. 선착순 가입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가입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오픈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콘솔 및 PC게임 주 사용층인 이삼십대 남성들로부터 호응이 큽니다. 전체 가입자 중 남성 비율은 88%입니다. 주 사용층은 30대(34%), 20대(31%) 순입니다. 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일평균 게임 이용 시간은 약 40% 증가했습니다. 주간 방문자 수도 약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용 시간대는 퇴근 이후부터 잠들기 전까지인 저녁 시간대가 많았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서울지역에 있는 롯데마트의 전 점포가 서울시로부터 클린존 인증을 받으며 안심 쇼핑 공간으로 발돋움했습니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클린존 인증을 받은 매장은 ▲강변점 ▲구로점 ▲금천점 ▲김포공항점 ▲삼양점 ▲서울역점 ▲서초점 ▲송파점 ▲양평점 ▲월드타워점 ▲은평점 ▲잠실점 ▲중계점 ▲청량리점 ▲행당역점 등 총 15개 점포입니다. 롯데마트가 취득한 클린존 인증은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한 곳에 부여하는 인증마크인데요. 특히, 철저한 소독과 방역 이후에도 주 1회 이상 지속적인 환경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포들에 지급됩니다. 롯데마트 측은 "이번에 클린존 인증을 받은 서울역점, 잠실점, 김포공항점 등은 일 평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지역의 대표 점포들로, 인파가 몰리는 장소지만 클린존 인증을 확인하면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동현 롯데마트 매장운영팀장은 "이번 클린존 인증에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경남제약(053950)과 경남바이오파마(044480)를 자회사로 둔 라이브파이낸셜(036170)은 글로벌 유전체 정밀의학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자회사인 솔젠트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일본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솔젠트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실시간 RT-PCR(유전자 증폭)방식의 진단키트다. 최근 유럽 CE 인증에 이어 유럽, 미국, 필리핀, CIS 국가, 우크라이나, 폴란드, 중동 국가 등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5개 업체 중 직접 개발, 생산한 핵심원재료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생산하는 업체는 솔젠트가 유일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수입과 판매권한을 승인 받은 업체 또한 솔젠트가 첫 번째다. 라이브파이낸셜은 솔젠트와의 이번 독점판매권 계약 체결로 최근 확진자가 4000여명을 넘어선 일본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7일까지 4804명으로 집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위해 총 83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섭니다. 7일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매월 3차례 지급해온 물품과 용역 대금을 이달 간 조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월평균 거래대금 730억원 규모로, LG생활건강과 하도급 거래하는 500여개 협력회사에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협력회사는 매달 10일 주기로 현금으로 3차례 지급받던 거래대금을 정상지급일 대비 3~5일 일찍 받아 원자재비, 인건비 등을 정산하는데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도 앞당겨 집행합니다. 상생협력펀드는 은행과 연계한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회사에 운영 자금을 대출하는 프로그램으로 LG생활건강은 총 410억원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1개 업체당 최대 15억원까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협력회사가 상생협력펀드를 긴급히 활용할 수 있도록 거래 규모와 자금운용 목적 등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지급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입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전무는 “상생 금융 지원으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2%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리 완화에 힘입어 급등한 미국 증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 올라 1825.65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7.73% 올라 2만 2679.99를 기록했다. 미 증시는 지난 주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널 끝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발언한 데 이어 이날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가 코로나 확진자 증가가 완만해지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해 공포가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엘런 전 연준의장이 “연준의 주식 매입이 당장 필요하지는 않지만 의회가 연준의 권한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준의 주식매입은 금리인하 등에 이어 마지막 남은 가장 강력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1477억원, 55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홀로 15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모든 업종은 빨간불을 켰다. 은행, 운수장비, 유통업, 증권 등은 3%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7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회복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영업환경 정상화는 시간 문제임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당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보다 19% 감소한 1조 8898억원, 71% 감소한 3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 강제 격리가 시작됐다”며 “중국 보따리상의 출입국에 어려움이 생겨 면세점 부문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현지 소비심리 개선과 함께 면세점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에상했으나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하향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화점 매출 역시 2분기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백화점은 3월 실적을 저점으로 매월 매출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