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아이폰의 신규 아이패드 출시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1분기 영업익은 1362억원으로 컨센서스(585억원)을 132%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달러 강세,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대당 매출액 증가, 아이폰SE2 초도 생산 효과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주 연구원은 “특히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실적 추정이 컨센서스와의 괴리를 만든 가장 큰 이유”라며 “애플에게 상반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나 올해만큼은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SE2와 신규 아이패드 제품을 통해 비수기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이노텍은 2020년 기준 PBR 1.1배에 머물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며 “주가만 빠졌을 분 실적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LTE 신호 기반의 실내 측위 기술 ‘FIN’을 카카오내비에 적용해 강남순환로 3개 터널 내에서 ‘카카오내비 FIN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서비스로 GPS가 닿지 않는 터널에서도 끊김 없는 길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내비에 적용한 ‘FIN(핀, 융합 실내 측위, Fused Indoor localizatioN)’은 LTE 신호 패턴을 비교 분석해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구현된 기술입니다. LTE 신호에 대한 지도를 구축한 뒤, 사용자 스마트폰의 LTE 신호 패턴을 비교 분석해 위치를 측정하는 방식인데요. 위치 정확도를 실제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높여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LTE 신호 기반 실내 측위 기술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됐지만, 위치 정확도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LTE 신호 패턴을 정확하게 매칭하는 기술력 확보와 동시에 LTE 신호 지도와 같은 방대한 규모의 위치 데이터 구축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월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와 시민의 노력을 무색하게 하는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롯데월드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자 해당 이벤트를 조기종료했습니다. 지난 4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해 오는 19일까지 이어가기로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벚꽃축제와 석촌호수 등 사람들이 붐비는 지역에 폐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월드는 '4월 우대행사'를 선보이며 입장권이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들을 모았는데요. '중고등학생 온라인 선착순 특별예매' 1일권(주중·주말)을 각각 2만8000원, 2만9000원에, 대학생 끼리끼리 봄소풍은 재학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한 대학생에게 1일권(주중·주말) 3만원과 3만1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놀이공원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힘들기에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생겼습니다. 인기 있는 어트랙션의 경우 대기줄로 인한 2m 이상 거리두기가 힘들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둔 지금, 중고교생을 겨냥한 교복이벤트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4% 가까이 폭등했다. 코로나19 진정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44포인트(3.85%) 올라 1791.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5% 오르며 상승 출발한 뒤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완화 조짐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47명 증가한 1만 2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방대본 발표 기준으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20일 이후 46일만이다. 미국에서 가장 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뉴욕의 신규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몇몇 좋은 일들이 뉴욕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뉴욕 내 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의 수준이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망자와 관련해 “미국은 죽음이라는 측면에서 끔찍한 지점에 이르겠지만 이는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하는 지점이 될 것”이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립니다.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공모전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를 6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모전은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과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등 두 가지 분야입니다.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은 해외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될 위험도를 산출합니다. 제공되는 관련 데이터로 국가별 혹은 일자별 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해야 합니다.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는 AI를 활용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발굴해야 합니다. AI 및 감염병 확산 방지에 관심이 있는 개인과 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접수 기간은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입니다. 총상금은 1억 원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한국정보진흥원장상을 수여합니다.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부문 10팀,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부문 20팀을 선정합니다. 다음 달 22일 최종 순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최근 논란이 된 수수료 중심 새 요금 ‘오픈서비스’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6일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업소가 광고 노출을 독식하는 ‘깃발꽂기’ 폐해를 줄이기 위해 새 요금 체계 도입했지만,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진 상황 변화를 두루 살피지 못했다”며 “영세 업소와 신규 사업자일수록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는 개편 효과에만 주목하다 보니 비용 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는 분들의 입장은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즉각 오픈서비스 개선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분들에 대한 보호 대책을 포함해 여러 측면으로 보완할 방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또 김 대표는 “오픈서비스 도입 후 5일간의 데이터를 전주 동기와 비교 분석 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업주님과 줄어드는 업주님의 비율은 거의 같게 나타나고 있다”며 “데이터가 축적…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약 3000여 명이 근무하는 앨라배마 공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동을 멈춘 상태인데요. 현대차는 해당 감염자와 이번 사망자가 동일인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3일(현지시간) 로버트 번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대변인은 “사망한 직원 가족과 친지에게 애도를 보낸다”며 “최근 해당 직원과 접촉한 적 있는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공장이 폐쇄돼 추가적인 감염자는 없을 것”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한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지난달 18일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데요. 현대차 측은 사망한 직원이 코로나19 양성을 보인 직원인지는 개인정보 문제로 알릴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은 연간 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인데요. 약 3000여 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에서는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쏘나타·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싼타페 등이 생산됩니다. 당초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달 말까지 쉬기로 했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우진(105840)은 제염사업 영역을 기존 비산재에서 토양과 침출수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우진은 원전 등 산업용 계측설비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8년 제염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에는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제염설비 실증을 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사능 오염 소각재를 대상으로 제염한 결과 세슘(Cs) 제거율 99%의 결과를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뛰어난 실증 결과에도 한일관계 악화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까지 이어져 일본 내 영업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대상으로 제염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진은 빠른 시일 내 오염토와 오염수 제염기술 개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건설기술연구원에서 물 속 방사능 오염 물질 제거에 성공했는데, 우진도 건설기술연구원과 같은 방식으로 ‘프러시안 블루’ 나노입자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우진은 지난 2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누출된 방사성 물질에 대한 제염 방법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말 극저준위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바이오니아는 카타르 국영기업 Qatar Petroleum(QP, 카타르 페트롤리엄)과 코로나19 분자진단을 위한 장비와 키트 50억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카타르 페트롤리엄에 ExiPrep™ 96 Lite, Exicycler™ 등 분자진단장비 18대를 포함해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핵산추출시약을 공급하기로 했다.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자회사 QP Medical Services Department를 통해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해 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의 성사에 한국가스공사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1974년 설립된 카타르의 국영석유회사로, 의료서비스 기관을 포함해 다양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카타르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의 모든 단계를 책임지고 있어, 한국가스공사와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양 기관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그동안 가스공사와 카타르 페트롤리엄이 맺어 온 우호적인 관계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의료영역까지 확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지난주 에이치엘비(028300)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금융당국이 시행한 한시적(6개월) 공매도 금지로 인한 공매도세력의 숏커버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게다가 지난 1월 인수한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백신개발 착수 소식과 자회사인 엘레바가 난소암치료제 시판 허가를 얻는 아필리아의 글로벌 판매권리를 확보한 점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인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지난주(3.30~4.3)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에이치엘비(275억 9391만원)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펄어비스(269억원 6586만원), 케이엠더블유(144억 2278만원), 코미팜(115억 3196만원), 미코(110억 354만원) 등 순이다. 에이치엘비가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는 배경으로는 지난달 정부에서 시행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정책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공매도 세력들이 숏커버링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기준 전체발행 주식의 11.91%에 달했던 공매도 비중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인공호흡기 제조기업인 멕아이씨에스(058110)는 파주 본사에서 씨유메디칼시스템, 파버나인과 코로나19에 대응해 인공호흡기 공동생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각 나라에서 인공호흡기 재고확보 전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한 긴급 주문에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실제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는 생존 가능성이 높은 젊은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인공호흡기를 처치하고 고령의 노인 환자는 인공 호흡기 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인공호흡기’ 생산과 품질 관리에 필요한 모든 생산과 조달의 역할을 함께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1차 확정된 품목은 멕아이씨에스의 코로나19 대응 주력 품목인 인공호흡기 MTV1000, MV2000(EVO5)이다. 또한 씨유메디칼시스템과 파버나인이 공동으로 설정한 생산 수량 목표는 각 이동형 인공호흡기(MTV1000) 2000대, 중환자용 인공호흡기(MV2000 EVO5) 2000대다. 회사는 향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는 350여종의 염색체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신생아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제노베넷’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생아 염색체의 수 및 구조적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발달장애, 지적장애, 행동장애 등 유전질환 연관 요인을 확인, 이를 통해 예방 및 관리, 조기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적용, 염색체의 미세 결실, 중복 등과 관련된 350여 종의 광범위한 선천성 질환 인자 보유 여부를 효율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검사는 출생 직후 산부인과에서 극소량의 채혈을 채취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만 3세 이전 유아기 때도 실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테라젠지놈케어는 기존의 산전 기형아 검사 ‘제노맘’, 배아 선별 검사 ‘지노브로’와 함께 출산 관련 유전자 검사 서비스 3종을 갖추게 됐다. 테라젠지놈케어는 이번 ‘제노베넷’ 출시로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기술력 면에서 기존 검사 서비스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신생아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국내 시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발뮤다가 랜턴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6일 발뮤다에 따르면 포터블 LED 랜턴 ‘BALMUDA The Lantern(발뮤다 더 랜턴)’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사람의 여러 감각에 닿는 다채로운 빛의 움직임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예컨대, 타닥타닥 타오르는 모닥불, 흔들리며 깜빡이는 촛불 등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또 발뮤다 더 랜턴은 촛불 같은 자연스러운 불빛부터 독서등처럼 밝은 불빛까지 다양한 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캔들 라이트·내추럴 라이트·웜 라이트 세 가지로 본체 다이얼을 돌려 조작하는 직관적인 방식입니다. 전원을 켜면 촛불처럼 은은한 흔들림이 있는 따스한 빛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빛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구조로 식탁, 테이블 위에 둬도 눈부심이 없는데요. 모드마다 색온도와 밝기가 변화해 혼자서 휴식을 취할 때나 가족,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가질 때, 분위기를 만들 때, 캠핑과 산책을 할 때처럼 모든 일상에 빛을 곁들일 수 있습니다. 발뮤다 더 랜턴은 고풍스러운 영화에서 볼 수 있던 클래식한 랜턴을 현대에 잘 어울리도록 재디자인했습…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아우디코리아가 신형 A6의 디젤 모델 2종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신형 A6는 지난해 말 출시됐다가 뒷좌석 안전띠 경고장치가 없어 올해 초 판매가 중단됐었는데요. 이번에 판매가 재개되면서 아우디코리아의 점유율 회복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과 ‘더 뉴 아우디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A6는 8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데요. 국내 수입·고급차 시장을 이끄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80 등과 경쟁하게 됩니다. 신형 A6는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비롯해 동급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넓은 차체,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우수한 연비,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이 특징입니다. 두 모델 모두 아우디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해 아우디만의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구현했습니다. 더 뉴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하는데요. 최고 속도는 246km/h…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오는 6월까지 으뜸효율 환급 대상 가전을 대상으로 ‘으뜸에 혜택을 더하다!’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동참하는 취지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달 말부터 올해 연말까지 에어컨, 공기청정기, 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10개 품목 으뜸효율 가전을 사면 개인별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비용 10%를 환급해주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여기에 추가적인 혜택을 주겠다는 겁니다. LG전자 환급 대상 가전은 190여 개입니다. 내년 1월 15일까지 으뜸효율 환급사업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제품의 효율등급라벨 사진, 제조번호명판 사진, 거래내역서, 영수증을 첨부해 신청하면 됩니다. 1500억 원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합니다. LG전자 경품 행사는 대상 제품을 구매한 뒤 LG전자 멤버십 앱(응용 프로그램) 이벤트 버튼을 누르면 응모할 수 있습니다. 2020명을 추첨해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 프라엘 더마 LED 넥케어,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베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