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홈쇼핑 보험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전년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심의 강화와 광고담당자에 대한 업무교육 등 생명보험업계의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는 지난해 홈쇼핑 보험광고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규정개정, 부적절한 표현의 제재강화, 관계자 업무교육 등 광고심의에 대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홈쇼핑 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전년대비 50%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생보업계의 홈쇼핑 보험광고는 즉흥적·감정적으로 보험가입을 유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예컨대,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등 과도한 시선끌기식 표현 사용, 상품에 대한 설명보다 경품지급 및 대중가요(방송) 패러디 등이 대표적이다. 생보업계는 홈쇼핑 보험광고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광고심의 강화 ▲권고문 발송 및 중점 평가반영 ▲관련 규정개정 ▲광고담당자 업무교육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 먼저, 광고심의 강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를 운영했다. 여기서 보험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오해할 만한 표현이나 문구를 엄격히 심사했다. 위원회 구성은 학계 1명, 법조계 1명, 소비자단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지난 2005년 12월에 도입된 퇴직연금제도의 도입률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유도할 수 있는 재무적·비재무적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류건식·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은 ‘중소기업 퇴직연금 도입 실태 및 대책 방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낮은 퇴직연금 도입률을 문제로 지적하고, 이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퇴직연금이 국내에 도입된 것은 올해 11년째이고 적립금 규모도 지난해 12월 기준 147조원에 달한다. 그러나 실제로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전체의 16.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체 사업장의 대다수인 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의 도입률이 15.3%인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86.7%로 양극화가 뚜렷했다.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이 저조한 이유로는 ▲법적 강제력 미흡 ▲사업주 비용 증가 ▲근무여건 취약 ▲가입절차 복잡 및 투자정보 부족 ▲높은 사업비 등이 제시됐다. 또한,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퇴직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제일제당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이재현 회장 경영 복귀 이후 처음으로 나온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며 2020년까지 3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식품·소재 등 주력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9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12일 밝혔다. 국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식품생산기지를 건설하고, 해외에는 글로벌 1위 식물성 고단백 소재업체 인수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진화를 실현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기술 선진화와 글로벌 M&A를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육성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뜻이 담겨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충북 진천에 5400억원을 투자,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완공 후에는 연간 생산액이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나라는 최근 10년간 만 19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수술·입원 담보 계약 건수도 줄었지만,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각질환과 관절 장애 등 근골격계통 질환의 증가폭이 컸는데, 컴퓨터와 휴대폰 등 전자기기 활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10년간의 생명보험 경험통계를 바탕으로 어린이·청소년 보험사고 발생현황 및 주요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구는 약 15%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보험사고 발생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먼저 수술 보험사고를 보면, 2006년 대비 2015년의 보험사고 발생률은 계약 1000건당 평균 12건에서 19건으로 증가해 연평균 6%p 상승했다. 전체 수술 보험사고의 약 80%는 상위 10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성별·연령별 사고원인 1위는 교통사고 등의 ‘각종 재해사고’였다. 또한, 최근 10년간 수술 보험사고 발생건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눈에 띄는 점은 ‘근골격계통 질환’의 수술 빈도가 증가하고 ‘시각 질환’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CM(Cyber Marketing) 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말에 출시된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CM 채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보험다모아’의 지속적인 보완과 함께 인증수단 다양화, CM 채널 가입자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가입이 증가하는 CM 채널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판매채널별 가입현황 및 주요 특성을 분석한 결과와 이에 대한 시사점을 4일 제시했다. CM 채널은 TM(Tele-Marketing) 채널과 함께 비대면 채널에 속한다. 동일 회사 기준 보험료 수준은 오프라인이 100일 때 TM은 90, CM이 84 수준으로 CM 채널이 가장 저렴하다. 지난 2009년에 삼성화재가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는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보험사가 모두 CM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CM 채널 가입률은 17.5%를 기록했다. 전체 1524만대 중 266만대가 가입한 셈이다. TM 채널 가입률은 436만대(28.6%)로 CM 채널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대형마트와 온라인 오픈마켓 등의 판매수수료율 공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벌써부터 실효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오픈마켓의 경우 이미 판매자에 수수료율을 공개하고 있어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고, 대형마트는 백화점이나 홈쇼핑과 달리 상품을 직매입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판매수수료율 공개가 별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1일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김상조 후보자 서면답변서에서 김 후보자는 “수수료율 공개제도를 대형마트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정위는 매년 12월 말에 백화점과 홈쇼핑 두 업종만 수수료율을 공개해 왔다. 공정위는 지난 2011년 최초로 대형마트, 백화점, 홈쇼핑 수수료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 2012년부터 현재까지는 백화점, 홈쇼핑 수수료율만 알리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공정위는 백화점과 홈쇼핑에 상품을 납품하는 업체의 '실질수수료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에는 실제 수수료지급 여부와 무관하게 '계약서상 수수료율'을 단순 평균한 명목수수료율만 오픈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해보험이 자체 개발한 할인 특약 상품으로 특허를 받았다. 보험상품으로 특허를 받은 보험사는 KB손보가 최초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자사 자동차보험의 ‘대중교통이용 할인 특약’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그 동안 보험업계에서 계약관리 시스템이나 투자 운용방법 등으로 특허를 취득한 사례는 있었지만, 보험상품의 핵심인 위험요율 산출에 대한 특허 출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의 발명 명칭은 ‘대중교통 이용 성향을 이용한 자동차보험료 산출 시스템 및 자동차 보험료 산출 방법’이다. 독점 판매가 가능한 손해보험협회의 배타적 사용권은 최대 1년까지 그 권리를 보장받는 반면, KB손보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청의 특허는 20년간 그 권리를 보호받는다.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약’은 가입자의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12만원 이상인 경우, 최대 10%까지 자동차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KB국민카드 고객의 대중교통 사용 실적과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개발됐다. KB손보 관계자는 “이 상품은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KB국민카드와 협업해 만들어졌다”며 “KB손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오는 2024년까지 매년 1만명 이상을 고용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초 '향후 10년간의 비전'을 발표하며, 해마다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날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 채용박람회가 올해 3년차, 횟수로는 5회째가 됐다“며 “정말 많은 구직자 분들이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좋은 일자리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 대표님들은 좋은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 부회장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임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는 반드시 일하는 사람이 만족하는 좋은 일자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신세계그룹은 2014년 초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1만명 이상을 고용하도록 일자리창출을 약속했고, 매년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고양시는 이마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계약의 만기가 현행 20년에서 최대 30년으로 늘어난다. 오는 2021년 1월부터 도입되는 신 회계기준인 IFRS17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또, 보험계약이 보통 10년 이상이라는 점을 반영해 금리위험액을 개선하고, 변액보험의 최저보증위험액 산출방식 등도 바뀐다. 개선 사항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IFRS17 시행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부채듀레이션 확대, 변액보험 최저보증위험액 산출방식 변경 등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 제도를 개선했다고 30일 밝혔다. 현행 RBC 제도는 금리리스크 산출 때 보험계약의 만기를 20년으로 한정하고 있지만, IFRS17에서는 만기에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RBC 비율 산출 때 적용하는 보험계약 만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IFRS17 도입 충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게 금감원 측의 입장이다. 따라서, 금감원은 보험부채 듀레이션 잔존만기 구간을 10년 가량 늘려 최대 30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행 RBC 제도에서는 보험계약을 최대 20년 만기로 설정했지만, 이를 25년과 30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옥시 사태 등을 계기로 지난 4월 ‘징벌적 손해배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이 공포됐다. 이런 가운데, 기업이 가입하는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이 징벌적 손해배상도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개정법안이 ‘법원 보상액이 피해자 보호에 충분치 않다’는 반성적 고려에서 도입됐기 때문에, 보험 보상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의 부분적 의무가입과 더불어 제조사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보험사가 면책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황현아 연구위원은 28일 ‘제조물 책임법 개정과 생산물배상책임보험 변화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4월 18일 공포된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은 입증책임 전환과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입증책임 전환은 제조물로 인한 사고 피해 발생 때, 제조사가 책임이 없음을 입증하도록 한 것으로, 피해자의 입증 부담을 줄였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제조업자의 불법 행위를 억제하고 피해 보상의 실질화를 위해 마련됐고, 법원은 실제 손해액의 3배까지 손해액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법은 내년 4월 1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골프 중 홀인원을 기록했을 때 드는 각종 비용을 보상하는 보험 상품인 ‘홀인원 보험’을 악용해, 보험금을 편취한 사기 혐의자들이 적발됐다. 보험설계사와 보험계약자가 공모해 허위 영수증을 보험사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충남지방경찰청(천안서북경찰서)과 상호 공조를 통해 홀인원 보험금(약 10억원)을 편취한 혐의가 있는 140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미 34명의 홀인원 보험사기범을 검거한 바 있다. 금감원은 경찰의 1차 적발 이후 경찰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손해율(2012년 68%→2015년 135%)이 높아지고 있는 홀인원 보험 전반에 대한 추가적인 보험사기 기획조사를 진행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홀인원으로 지급된 보험금 내역 3만 1547건을 분석했다. 홀인원 보험은 홀인원 또는 알바트로스(각 홀 기준타수보다 3타 적은 타수 기록) 성공 때, 보험기간 중 각 1회에 한해 피보험자가 지출한 홀인원 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골프보험·장기보험의 특약 형태로 구성되며, 일부 상품은 스크린 골프장의 홀인원도 보상한다. 프로경력이 없고 골프를 직업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그룹이 향후 5년 동안 7만명을 신규채용하고, 앞으로 3년간 현재 비정규직 인력 1만명을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가족경영·상생 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날 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롯데그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 신뢰와 협력 덕분에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었다”며 “그동안 가족경영과 상생경영 실천하기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하고 남성의무육아휴직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실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다”며 “롯데그룹은 국내에서 (직간접으로) 3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용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청년과 기성세대의 조화로운 고용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은 향후 인력 채용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황 실장은 “향후 5년간 7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3년간 단계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고용창출과 국가경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와 소비자 간 의료분쟁과 관련된 불합리한 관행들이 개선된다. 앞으로 보험사는 계약자에게 제3의료기관 자문절차를 의무적으로 설명해야 하며, 의료자문 현황도 공시해야 한다. 표준약관상 장해분류표도 개선돼 계약자가 기준 미비로 보장을 받지 못하는 일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보험회사의 의료분쟁과 관련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의료분쟁 관련 제도와 표준약관상 장해분류표가 개선된다. 이는 ‘제3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로 추진된다. 현행 장해진단 등 의료사건과 관련해 보험사는 자문의(보험사가 의료심의·장해평가 등을 위해 자문을 의뢰하는 의료기관의 전문의) 소견을 토대로 보험금 지급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만약 보험계약자와 이견이 존재하면, 제3의료기관에 자문을 진행하는 것이 기본적인 절차다. 그러나 보험사 자문의 또는 제3의료기관에 대한 상호신뢰 부족 등으로 의료감정 분쟁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2013년 1364건이었던 분쟁 건수는 지난해 2112건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장해판정기준이 의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거나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워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 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모바일을 통한 가입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라이프플래닛(대표이사 이학상)은 최근 모바일 가입서비스 오픈 2주년을 맞아 가입자 속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작년 4월~올해 4월말 기준) 모바일로 가입한 고객이 전체 가입자의 2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약 20%)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모바일 가입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올해 1월~4월 기준 모바일로 보험료를 계산해본 비율은 전체 방문자의 73.1%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모바일을 통해 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에 유입된 고객의 비율은 40.1%였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보험료 계산은 본인의 생년월일과 성별을 입력하는 가입설계 1단계”라며 “일반적으로 보험료를 계산을 해보는 소비자는 보험상품에 대한 가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모바일로 판매된 보험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기록한 상품은 (무)꿈꾸는e저축보험으로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경과이자비례방식을 도입해 가입 후 어느 시기에 해지해도 원금손실이 없다. 5월 현재 3%의 높은 공시이율을 제공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중국 롯데마트의 홈페이지가 다시 운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영업재개까지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롯데마트가 최근 홈페이지를 두 달여 만에 정상적으로 오픈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중국과의 관계 회복의 신호탄'이라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관계 회복으로 보기엔 시기상조다"라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3월 말부터 지속적인 해킹 공격으로 인해 중국 내 홈페이지를 닫았다. 2개월 간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가 닫는 등 테스트 기간을 거쳤다. 최근에야 해킹 공격이 줄어 상시적으로 오픈한 상태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지 닫을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롯데마트 87개점도 여전히 영업 정지 상태다. 소방법과 시설법 위반으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74개점과 중국 현지의 시위로 인해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지한 13곳을 포함한 규모다. 특히 74개점 중 48개점은 지난 4월 초 영업정지 기한이 만료됐지만, 지금까지 중국 당국이 아무런 반응이 없다.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영업을 전혀 하지 못한 상태인 데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LG 이지 TV'를 개발,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습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복약, 화초 물 주기 등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알려줍니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을 제공합니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 가능합니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연체율, 사업성 평가, 정리·재구조화 진행 현황, 제도개선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업권과 건설업계 대표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전반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든 수치로, 신규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에 따른 감소폭이 더 컸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사업성이 양호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업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져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규모와 비중 모두 전분기보다 줄어들어 건전성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실적은 누적 12조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목표치였던 1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당국은 이를 PF 시장 안정화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시장 급격한 충격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분양성과 수익성 차이가 존재하고,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정리·재구조화를 이어가고, 고위험 사업장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내부 심사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연내에는 PF 건전성 제도개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기자본비율 반영 방식 개선, 위험가중치 정비, 업권별 대출한도 체계 재설계 등을 포함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업계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자칫 급격한 규제 강화가 자금 공급 위축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 안정과 금융권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연내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PF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오는 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의 감축 방안도 동시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향후 5년 내 달성할 온실가스 감축분은 기준점인 지난 19년 대비 46%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30년까지 46% 감축한다는 중기 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3)는 2030년까지 원단위 기준으로 55% 감축을 목표로 합니다. SBTi 승인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영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SBTi 검증 여부가 포함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SBTi 승인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30년까지 65%, 40년까지는 100% 전환한다는 목표하에 국가별·사업장별로 별도의 타임라인을 수립해 RE100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체결과 인증서 구매 등 다각도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 슬로바키아, 브라질, 터키사업장은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원소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공급망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 국내외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공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배출 특성별 관리 방안도 수립해 효과적인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글로벌 궐련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연담배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주주환원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5% 상향조정했습니다. 강은지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궐련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궐련사업내 글로벌사업 매출비중은 64%를 기록하며 국내사업 매출비중을 추월했다"며 "글로벌 궐련사업은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국가·지역확장, 해외공장 가동 및 현지 원재료 조달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담배사업부의 영업이익률 또한 안정적으로 20% 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 23일 CEO인베스터데이(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궐련사업을 핵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궐련사업은 올해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공장과 내년초 완공될 인도네시아 2,3공장을 통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며 제조원가 개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궐련담배 해외생산 비중은 18%였지만 향후 50%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연담배가 궐련담배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연담배시장 성장동력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KT&G는 PMI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3일 추가로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글로벌담배업체인 알트리아와 SPC(KT&G지분 51%, 알트리아 지분 49%, KT&G 최종 출자금액 1605억원)을 설립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업체 Another Snus Factory 지분 100%를 인수하고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시장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인수할 업체는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LOOP의 글로벌판권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KT&G는 23일 올해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반기 1400원, 기말 4600원 예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인상했고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추가 매입 및 소각규모인 1500억원 대비 11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향후 배당성향은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23일 CEO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업데이트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배당금은 2024년 5400원에서 2027년 7000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정부의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는 전국의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지속 확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자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이 반영된 이후 절차에 따라 사업 공고를 진행하였으며,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사업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비를 전액 실집행 완료하고 연차별로 예산투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27년까지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의 개발 성과와 민간의 개발 성과를 통합하여 실증할 선로를 ’30년까지 차질없이 구축할 예정이다"며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인 건설 및 실증 방안을 마련하고 HVDC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기술국산화에 이어 협력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았습니다. 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인 원료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성인 93명, 12주)에서는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에 등록한 품종으로,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육성과 보급, 농가 매칭 지원을 맡고, 동아제약은 효능 연구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합니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평안애 효능 연구를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