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지주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 정성재(58) 전무를 일시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김지완 회장이 임기를 5개월가량 앞두고 회장직에서 중도사임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 회장 사임서 접수 내용을 보고하고 차기 CEO 선임까지 임시로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할 일시 대표이사 후보자를 선정했습니다. 정성재 전무는 그룹전략재무부문장으로 그룹 업무 전반에 해박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직원간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화합적 인물로 평가됐습니다. 일시 대표이사는 최고경영자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직무대행자와 같은 개념으로 상법상 법적인 책임과 권한을 갖게 됩니다. BNK금융지주는 상법에 따라 일시 대표이사 선임을 법원에 청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차기 회장 경영승계과정을 이사회 중심으로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을 변경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도 기존 사외이사 4명에서 최적의 CEO 후보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6명 전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사회에 이어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오는 12월8일까지 '우리WON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금융은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목표 아래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3개 자회사가 참여해 자동차금융 통합플랫폼 '우리WON카'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WON카 앱을 처음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무작위로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경품은 ▲애플 3종 선물세트 1명(아이폰14 프로맥스 512㎇, 에어팟 프로 2세대, 애플워치8 45㎜ GPS) ▲갤럭시 3종 선물세트 1명(갤럭시Z폴드4 512㎇, 갤럭시 버즈2 프로, 갤럭시워치5 프로 골프에디션 45㎜ 블루투스) ▲BHC치킨 기프티콘(100명) 입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우리WON카 앱과 인터넷 홈페이지 혜택·이벤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최근 미술 콘텐츠 플랫폼 '이젤'과 금융·예술의 결합을 추구하는 '아트뱅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아트뱅크 서비스 공동 기획·운영 ▲아트테크 관련 상품 개발 ▲미술시장 리서치 ▲미술품 컬렉션 자문 ▲미술품 매매 ▲국내외 가상 미술관 콘텐츠 공급 ▲미술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양사는 하나은행 서울 압구정 상속증여전문 PB센터내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가상 아트투어 프로그램인 '언리미티드 아트트립(Unlimited Art Trip)'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하나은행 WM본부 조윤식 본부장은 "미술과 일상을 연결하는 미술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미술 관련 다양한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서울시와 공동으로 '2022 참좋은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합니다. 14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오는 15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05개 중소·중견기업과 구직자간 면접·상담이 이뤄집니다. IBK기업은행·서울시·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구직자 취업 지원 정책에 관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대한민국 육군·해군은 장병모집 부스를 운영합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진행하는 '채용트렌드 컨퍼런스'와 유투버의 '취업특강'이 열리고,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IT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취업 노하우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전략 관련 취업성공설명회도 펼쳐집니다. 현장방문 구직자에게 토익응시할인권(선착순 1000명)을, 면접을 본 200명을 대상으로는 면접지원금도 제공됩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안전한 행사를 위해 현장안전요원 배치, 응급지원체계 구축, 입장객 인원 통제 등에 만전을 기했다"며 구직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홍콩지점과 베이징지점에 이어 호주 시드니지점을 잇따라 열며 해외 8개국·11개 국외점포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14일 호주 시드니에서 '시드니지점 개점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토니 애벗 호주 전 연방정부 총리, 주 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 홍상우 총영사 등 1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농협은행은 호주 진출을 통해 기업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금융(IB)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호주는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자율성이 보장된 금융환경"이라며 "시드니지점은 NH농협은행 글로벌 IB사업의 전략적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7일 은행 영업시간이 30분 늦춰집니다. 은행연합회는 14일 "시험일 아침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 등 이동으로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은행 영업시간을 시험일에 한해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1시간 단축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공항이나 공단지역, 시장, 기관입점 등 입지나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도 있으므로 해당 은행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11일 포인트 적립·사용에 실시간 애드테크를 적용한 'NH터치애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NH터치애드는 NH포인트 리워드 시스템이 적용된 실시간 모바일 광고 서비스입니다. NH포인트 적립·사용 시점에 NH멤버스 앱을 통해 실시간 전송된 광고를 클릭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고객별로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농협은행은 설명합니다. NH터치애드는 NH띠링(앱 푸쉬 광고 수신시 포인트 적립), 오늘도 NH포인트(하루 3번 광고 클릭하면 포인트 적립), NH바로모아(앱 이벤트 참여시 포인트 제공) 등 3가지 서비스가 있습니다. 농협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NH터치애드 이용 동의 시 NH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10일 금융플랫폼 'KB스타뱅킹'에서 부동산을 주제로 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뉴스레터 기업 부딩(BOODING)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웹툰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금리 등 기초지식부터 전세사기, 깡통전세 같은 부동산 이슈와 거래 노하우 등 유익한 금융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총 48편으로 매주 연재될 예정이며 KB스타뱅킹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금융플랫폼 '리브넥스트'에 비금융 콘텐츠인 웹소설 '우리는 오해하는 사이'를 연재해 누적 조회수 3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의 하나로 '신한 새희망홀씨 대출안심플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새희망홀씨대출(새희망홀씨Ⅱ·쏠편한 새희망홀씨 포함) 신규 고객이 대출기간 중 사망이나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지면 해당 대출금에 한해 최대 3500만원까지 보험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신한은행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무)더세이프단체신용보험(갱신형·3대질병보장형)'을 통해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고객은 대출 실행 전 서비스 가입에 동의하면 가입 동의일로부터 12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대출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로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디지털대성과 디지털 금융·교육 플랫폼 협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의 국내 최초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 '아이부자앱'과 디지털대성의 가족 독서 플랫폼 '젤리페이지' 제휴를 통해 양사 회원 혜택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건전한 금융 습관과 올바른 공부습관 형성을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디지털 금융·교육 콘텐츠 플랫폼 연계를 통한 회원 혜택 제공 ▲양사 회원·고객 대상 디지털 금융·교육 서비스 공동마케팅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김소정 부행장은 "자녀의 학업성취를 비롯해 교육 방향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 디지털대성과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제3회 올원프렌즈 공모전' 시상식을 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금융을 주제로 한 창작 이모티콘 부문에서는 '올리와 원이의 머니라이프'를 출품한 김다운씨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신나협', '돈길만 걸어협', '축하해협' 등 농협은행을 연상시키는 위트있는 말투와 귀여운 동작으로 활용성 높은 이모티콘을 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통장표지그림 부문 대상으로 '올원프렌즈와 함께하는 행복한 저축생활'을 출품한 장하율양이 선정됐습니다. 무지개 타고 농협은행에 저축하러 가는 올원프렌즈를 따스한 색감과 행복한 미소를 담아 표현했다는 호평을 얻었습니다. 이모티콘 수상작품은 농협은행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내년 출시되고 통장표지그림 수상작품은 내년 농협은행 어린이 통장 및 2024년 달력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NH농협은행 임동순 수석부행장은 "공모전 참가자들의 정성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재능 발견의 기회가 되고 이모티콘 작가를 꿈꾸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9일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업권별 경계를 넘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끊어짐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신한 유니버설 간편앱'을 구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그룹 경영진과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한디지털데이'에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고객 관점으로 제공하기 위해 그룹 디지털 역량을 '신한 유니버설 간편앱'에 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신한금융이 추진 중인 '신한 유니버설 간편앱'은 내년 여름 출시 예정입니다. 조 회장은 "일상의 핵심적인 금융 니즈는 '신한 유니버설 간편앱'을 통해 이용하면서 기존 그룹사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투포지션(Two–Position) 전략으로 '신한 디지털 유니버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날 '디지털, 고객가치가 되다(Digital to Value)'라는 주제 아래 ▲2100만명이 이용하는 신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600만명이 선택한 마이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과 부정결제 예방 ▲배달과 헬스케어 디지털 신사업 도전 스토리 ▲공감과 상생의 디지털 생태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9일 배지수 ㈜와이제이씨 회장을 '2022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은행은 기업가정신, 세평, 기업의 성장성, 기술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을 종합심의해 2004년부터 현재까지 38명의 헌액자를 선정해 왔습니다. 배지수 회장은 와이제이씨 전신인 영진세라믹스를 1987년 창업해 35년간 축적한 세라믹소재 및 가공기술을 토대로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전자부품 소성용내화물 국산화에 성공한 혁신의 기업인이라고 기업은행은 평가했습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이날 헌액식에서 "배지수 회장의 뚝심있는 기업가정신이 기업인과 청년창업가에게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은행은 훌륭한 발자취를 남긴 명예로운 기업가들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9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폐쇄점포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 'H.art1'(하트원)으로 개관했다고 밝혔습니다. 4층으로 이뤄진 이 공간에는 간단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함께 하나은행이 보유한 3000여 점의 미술품 중 엄선한 110여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서양화, 동양화, 판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관람객에 선보일 수 있도록 분기마다 주기적으로 작품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건물 3층에서는 VIP 고객을 상대로 미술품 매입·매각 관련 투자자문, 소장작품 평가·보관 등 아트 어드바이저리(Art Advisory)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복점포로 폐쇄한 을지로기업센터지점 유휴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고객에 색다른 경험과 힐링공간을 선사하게 됐다"며 "금융의 경계를 넘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맞춤형 아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뱅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4억호주달러(2억6000만 미국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권은 3년만기, 변동금리 구조로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에 1.95%를 가산한 수준에서 발행됐습니다. 발행 일자는 오는 16일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달초 호주·아시아 주요 투자자 대면미팅과 함께 시장동향을 면밀히 살펴 최초 발행액 대비 초과 주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20년에 이어지는 캥거루본드(호주달러표시채권) 발행을 통해 ESG 전문투자자 참여를 극대화했다"며 "최근 국내 단기금융시장 경색 등 한국계 채권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확대된 상황에서도 최초 목표 규모와 금리 모두 초과달성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