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커머스(대표 홍은택)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사회 공헌에 나섭니다. 2일 카카오커머스에 따르면 국내 벤처캐피탈(VC) ‘옐로우독’이 조성한 ‘옐로우독 도약하다 투자조합’에 20억원을 출자합니다. 카카오커머스 측은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기회를 발굴하는 중소기업과 벤처사들에게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펀드는 2일 158억원 규모로 1차 결성됐으며, 향후 3개월 내 최대 200억원까지 증액해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카카오커머스는 20억원을 출자하며 1차 결성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현재까지 본 펀드에 참여한 민간 기업 중 최대 규모입니다. ‘옐로우독’은 2016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임팩트 벤처캐피탈입니다.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해왔고 지금까지 약 25개 기업에 57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옐로우독 도약하다 투자조합’ 펀드는 임팩트 투자 철학 아래, 청년 및 여성 창업가에게 집중 투자할 목적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스마트공장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출시했습니다. 사람이 맨눈으로 하던 검사 작업을 AI가 대신해 줘 효율성이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나 반도체,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 두루두루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KT는 산업용 머신비전 전문기업 코그넥스와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비전(5G Smart Factory Vision)’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공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이미지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검사, 제품식별, 치수측정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입니다. 촬영된 이미지와 수집 데이터를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으로 관리 플랫폼에 전송하면 사용자가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AI 분석에 따라 기계의 동작을 결정합니다. 촬영 이미지는 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유지보수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5세대(5G) 기반 실시간 영상 감시 ▲스마트공장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 ▲딥러닝 비전 분석 ▲공정상태 모바일 알림 등을 제공합니다. 특히 다양한 공장 환경과 공정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해 산업별 적용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 기본 이용권을 추가한 상품을 내놓습니다. KT엠모바일은 ‘데이터 맘껏 ON 비디오 시즌’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기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 맘껏 ON 비디오’에 시즌 이용권을 추가한 상품입니다. ‘시즌 플레인(월 5500원)’을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월 기본료 3만 9700원에 LTE 데이터 100GB(기가바이트)와 음성, 문자를 기본 제공합니다. 데이터 소진 후에는 5Mbps(초당메가비트)로 속도가 제한됩니다. 올해 들어 KT엠모바일은 데이터 측면을 강화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 4종 가입자에게 연 최대 100GB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데이득 프로모션’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요금제 월평균 신규 가입자는 프로모션 진행 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 상무는 “최근 알뜰폰 업계에서는 단순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기보다 가격 대비 데이터 및 추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국화웨이가 이준호 네이버 전 CISO를 CSO로 영입했습니다. 이준호 한국화웨이 CSO(Chief Security Officer)는 인터넷포털 Daum의 CIO와 NAVER의 CISO를 거쳤는데요. 이로써 국내 인터넷기업의 IT와 정보보안 업무를 두루 섭렵했으며, 인증보안 분야 핀테크 스타트업 센스톤의 공동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이준호 CSO는 국내 1세대 CISO로 정보보호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업무경험과 활동으로 국내외 보안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이 CSO는 여러 정보보호 관련 단체의 임원과 관련 정부기관의 전문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같은 업무성과와 활동을 바탕으로 2014년 (ISC)² 가 선정한 Asia Pacific ISLA고위정보보안전문가로 같은 해 당시 미래부가 주최한 제13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올해의 CISO상’을 수상하고 2016년 한국CIO포럼에서 ‘올해의 CISO’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준호 CSO는 “화웨이는 그 어떤 글로벌 기업보다 많은 보안 투자를 해왔으며, 글로벌 표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기업이다”며 “한국화웨이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일정 한도 이상을 사용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구독료를 돌려주는 전용 카드가 나왔습니다. 웨이브는 핀테크 기업 핀크(Finnq), 하나카드와 함께 월 최대 1만 3900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웨이브 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웨이브가 전용 카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카드는 40만 원 이상 사용 시 7900원(베이직), 80만 원 이상 사용 시 13900원(프리미엄)이 핀크머니로 적립됩니다. 핀크머니는 결제, 송금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웨이브 카드는 핀크 비대면 채널에서 발급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 등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커피 구매 할인혜택(5%, 최대 5000원)도 제공합니다. 웨이브 정기 결제 사용자 외에도 SK텔레콤 요금제 연동으로 구독 중인 사용자까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배재근 콘텐츠웨이브 마케팅전략그룹장은 “웨이브 유료이용 고객에게 실질적 이익을 돌려드릴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며 “금융사들과 협력으로 경제적 구독을 지원하는 상품을 추가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고객정보보호활동의 일환으로 범정부 합동 캠페인에 참여합니다. 홈페이지에 캠페인 배너를 달고 사옥에 홍보 포스터를 개시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합니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최하고 중앙 행정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779개 범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2020년 개인정보보호 인식주간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개인정보보호 인식주간 캠페인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버시기구(APPA)와 함께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입니다. APPA는 한국, 미국, 호주 등 12개국 19개 기관으로 구성된 개인정보보호 국제 협의기구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열린 출범식에 참여해 협약서를 체결하고 다음 달 24일까지 행사에 참여합니다. T월드 홈페이지에 ‘너와 내가 지키는 작은 약속’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배너를 게재합니다. 이가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텔레콤은 24시간 통합보안관제센터 운영, 대리점 고객정보 관리실태 현장 진단 및 교육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해외로 수출하는 국산 콘텐츠는 현지화를 위해 한글 자막과 저작권이 걸린 배경음악을 별도로 제거하는 등 번거로운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이 필요했는데요. 인공지능(AI)이 이를 대신해주는 기술을 SK텔레콤이 개발해 디지털 콘텐츠 및 플랫폼 유통 기업 NEW ID와 수출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NEW ID는 한류 콘텐츠 수출을 위한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 개발’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최근 급증하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 및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미디어 산업이 기술적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습니다. 핵심은 국내 콘텐츠 수출에 장벽으로 작용했던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을 자동화하겠다는 것입니다. SK텔레콤이 가진 AI 기반 미디어 요소기술과 NEW ID의 미디어 콘텐츠 유통 및 플랫폼 역량을 결합합니다. SK텔레콤은 ▲콘텐츠 내 한글 자막 제거 ▲목소리 손실 없는 배경음악 제거 ▲스포츠 중계화면 실시간 점수판 언어 변환 ▲화질을 높여주는 ‘업스케일링’ 기술 등을 지원합니다. NEW ID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11개국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국내 온라인 홍보 채널에 새로운 브랜드를 입히며 고객친화적 홍보를 위한 새 단장에 나섰습니다. KT가 홍보실이 운영하던 기존 SNS 채널을 재정비하며 신규 채널 개설 및 기존 채널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 1월 홍보 업무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DX홍보TF를 신설한 데 이은 조치입니다. 유튜브, 네이버TV, 네이버블로그, 네이버포스트, 인스타그램으로 구성된 신규 SNS채널은 ‘광화문 2번출구’라는 통합 브랜드로 운영됩니다. 또한 2번출구룰 상징하는 ‘2xIT’로고에는 135년 동안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을 이끌어온 상징성도 담았습니다. KT는 유튜브와 네이버TV로 동영상 보도자료를 배포합니다. 인스타그램은 ‘라떼, 치노, 이다’라는 세 명의 가상캐릭터를 중심으로 소통에 나갈 계획입니다. 네이버블로그와 네이버포스트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기업 이야기를 풀어나갈 얘정입니다. 양율모 KT 홍보실장 상무는 “매체 중심의 홍보와 더불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홍보의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히며 “고객 중심의 홍보를 통해 KT그룹의 따뜻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GS건설과 손잡고 건설 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도입해 안전을 강화합니다. 전용망과 사물인터넷(IoT) 단말 등으로 사람과 건설기계의 움직임을 인식해 충돌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도 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무선통신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및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건설 분야에서 안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착공부터 완공까지 건설 전 과정에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건설 현장 특화 무선통신 인프라 마련 ▲건설 안전 솔루션 검증 및 사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핵심은 안전 확보입니다. 현장에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한 뒤 영상에서 근로자와 사물을 AI가 구분해 인식합니다. 여기에 각종 IoT 센서 등도 활용해 물체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발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천재교육과 손잡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반 실감형 교육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는 시기에 맞춰 실감형 서비스를 개발해 향후 기업간거래(B2B)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T와 천재교육은 27일 서울 중구 광화문KT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실감미디어 기반 교육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VR과 AR 등 실감미디어 기술에 교육 콘텐츠를 접목한 차세대 서비스 출시가 목표입니다. KT는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과 교육용 솔루션 개발을 총괄합니다. 천재교육은 교육 과장을 기획하고 학습 콘텐츠 개발을 맡습니다. 서비스는 우선 KT ‘슈퍼 VR’ 단말을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 및 기관 대상 사업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KT는 “학교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 교육 분야의 B2B 시장 활성화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온라인 개학 등…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인포섹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인재 육성 사업에 참여해 클라우드 분야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6개월 동안 클라우드 전반에 관한 교육을 직접 진행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채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SK인포섹은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훈련 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신청은 다음 달 20일까지이고 심사를 거쳐 6월 29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진행되며 대학교와 기업 등 28개 민간 교육기관이 선정돼 50개 교육과정이 개설됩니다. 여기서 SK인포섹은 ‘클라우드 보안 융합전문가’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융합전문가’ 등 두 개 교육과정을 담당합니다. 각 과정 정원은 24명입니다.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총 960간 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목표는 클라우드 시장에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이해부터 보안 아키텍처 설계, 보안진단, AI 기술 활용 등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SK인포섹은 우수 교육 수료생에 대해서는 직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소상공인들에게 통화연결음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여부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재난지원금 관련 소비자 혼선을 줄이고 소상공인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KT가 소상공인 전용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링고서비스’ 안내멘트를 25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제공합니다. KT유선전화와 ‘링고비즈플러스’와 ‘링고비즈프리미엄’ 가입자 중 신청자에 한해 추가 요금 없이 지원합니다. 링고서비스는 통화연결음 대신 영업시간과 장소를 안내해주는 서비스입니다. KT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본사 소재지와 가맹점 주소 등에 따라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에 착안해 소비자 혼선을 줄이고 중소자영업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무료 안내를 시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청은 이날 KT홈페이지 고객지원 메뉴의 공지사항을 통해서 하면 됩니다. 유선 전화번호와 생년월일 등 가입자 정보 확인후 가입됩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고객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유선전화 안내멘트 무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신한금융그룹 내 4개사 메시지 발송 시스템을 고도화합니다. 트래픽 관리와 모니터링 효율화 등을 통해 메시징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신한DS가 주관한 1400억 원 규모 ‘신한금융그룹 공통 메시징 사업’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의 메시지 발송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회사 측은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했던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4분기부터 각 계열사별로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순차 적용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구축합니다. 해당 솔루션은 ▲메시지 발송 장비 별 트래픽 자동 분배 ▲실시간 장애 감지 및 트래픽 관리 ▲문자·푸시(Push) 메시지 채널별 연동 ▲통합 통계 및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회사 측은 “트래픽 자동 분배와 실시간 장애 감지 기능은 계좌 이체, 카드 승인 내역 등 중요한 메시지 전송이 잦은 금융권에서 고객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가상(VR) 및 증강현실(AR)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구축 중인 ‘충남 실감콘텐츠 R&BD클러스터(이하 클러스터)’에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충남 실감콘텐츠 R&BD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마곡사옥에서 진행됐습니다. 클러스터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 제조업과 VR·AR 기술 융합서비스 창출을 위해 구축되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KTX천안아산역 일원 20만m²(제곱미터)에 국비 216억 원, 도비 165억 원, 시·군비 175억 원 등 모두 556억 원을 투입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VR과 AR 기능 중심 5G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계협력 ▲충남 지역 실감콘텐츠 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실감콘텐츠 고도화를 위한 기술 연계 및 기술지원 전반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 구축 ▲실감콘텐츠 국내외 시장 진출 기회 확대 등 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와 손잡고 안산 시화공장에 있는 4000여 중소기업에 자사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지원합니다. 일정 기간 동안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일부 기업에는 스마트 공장 구축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합니다. SK텔레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기대와 ‘안산 시화공단 우수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화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안산 시화공단 내 4000여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교육, 비용, 후속 연구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안산 시화공단에는 국내 제조기업 중 25%를 차지하는 1만 개가 넘는 제조기업이 있다”며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한다면 국내 제조업 생산성이 높아지고 혁신 확산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5세대(5G) 기반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제공하고 산기대는 이를 활용하는 교육 공간을 학내에 구축해 운영합니다. SK텔레콤은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6개월 동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