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국내 블록체인 테크기업 온더가 메이커다오와 함께 블록체인 서비스 토카막 네트워크를 실용화한다. 블록체인 확장 솔루션 토카막 네트워크는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를 첫 공식 지원 토큰으로 선정하고, 다이의 사용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더(Onther·대표 정순형)는 블록체인 확장성 솔루션 토카막 네트워크(Tokamak Network)로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를 공식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토카막 네트워크상 사용자와 탈중앙화앱들은 다이를 거래 통화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토카막 네트워크에서 다이 거래시 유저는 완전한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다. 처리용량은 기존보다 약 70배 빨라진다. 또 토카막 내 다이 유저들은 무료에 가까운 수수료로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온더는 지난 2018년 초부터 토카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메인넷을 앞두고 있다. 이번 다이 지원을 통해 토카막 네트워크는 기존 블록체인 서비스에 처음 적용된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 속도를 개선하는 솔루션인 플라즈마 네트워크의 한 종류다. 온더 측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바로고가 공유주방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 제휴를 맺었다. 앞으로도 신규 공유주방 업체와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가 공유주방 ‘먼슬리키친’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배달 서비스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슬리키친은 공유주방으로 매장 신청이 있을 시 배달·마케터·디자이너·영업인력 등 외식 영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직접 연결해주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역삼 1호점에 이어 논현 2호점을 오픈했고 강남·서초 지역을 중심으로 공유주방 10곳을 신규 출점할 예정이다. 역삼 1호점 먼슬리키친에 입점해 있는 매장은 ‘쿄토벤토(일식덮밥)’, ‘어썸로즈(이탈리안 요리)’ 등 총 8곳이다. 김혁균 먼슬리치킨 대표는 “역삼 1호점 배달 수행 시 바로고 본사와 라이더가 보여준 서비스 퀄리티에 신뢰를 느껴 지속적인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로고는 먼슬리키친·키친서울 등 공유주방 업체들과 제휴를 맺으면서 신규 공유주방 업체와의 협업을 논의 중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배송 능력과 이륜 물류망…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렌탈의신이 SK매직의 인기 상품을 렌탈할 경우 6개월 렌탈료를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약정기간 동안 월 렌탈료를 10% 할인받을 수도 있다. 렌탈의신이 SK매직의 제품과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렌탈의신은 SK매직을 비롯한 여러 브랜드의 공식 파트너로 렌탈뿐만 아니라 사은품·관리 등을 제공한다. 렌탈의신에서는 SK매직의 인기상품을 꼽아 ‘6개월 렌탈료 무료’ 또는 ‘약정기간 동안 월 렌탈료 10%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T멤버십이라면 등급에 상관없이 바로 10%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제휴카드 할인과 함께 여러 사은품을 제공한다. SK매직의 대표 상품은 ‘3세대 올인원 직수 정수기’다. ‘올인원 정수기’는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1세대 직수형 정수기 ‘슈퍼정수기’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2세대 ‘슈퍼S정수기’에 이은 3세대 정수기다. 스테인레스 직수관으로 위생 걱정을 해결한 제품이다. SK매직에 따르면 직수형 정수기 ‘올인원’의 혁신성은 물이 지나가는 유로에서 시작한다. 저수조를 없앤 직수형 정수기에서 보다 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신세계그룹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30일 경기도,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 국제테마파크 성공적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 시장, 임영록 (주)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윤명규 (주)신세계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제테마파크 관련 별도의 실무운영협의회를 구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국제테마파크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업무에 대한 협력, 차질 없는 조성을 위한 공사 진행과 행정적 지원, 랜드마크 시설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기여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미래형 테마파크 구현을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부터 철학, 인류, 문화, 예술, IT,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할 예정이다. 국제테마파크는 ▲최신 IT기술이 접목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사계절 휴양 워터파크 ‘퍼시픽 오딧세이’ ▲화성 공룡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파트너사인 캔브리지(CAN Bridge Pharmaceuticals)사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GC녹십자는 지난 1월, 중국 제약사인 캔브리지에 ‘헌터라제’를 기술수출하며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바 있다. 중국 등 중화권 지역에는 아직 허가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없다. 헌터증후군은 남아 15만여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 하지만 중화권 국가 중 하나인 대만에서는 약 5~9만여 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발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해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이번 허가 신청은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제주항공은 6대의 항공기를 추가해 45대의 항공기를 운용한다는 올해 계획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추가 도입한 항공기들을 발판으로 중국 신규 노선 취항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제주항공이 지난 29일 들여온 45호 항공기는 현재 보유중인 44대의 항공기와 같은 B737-800기종(189석 규모)이다. 올해 들어 새로운 항공기를 연달아 도입한 제주항공은 다음달부터 인천과 제주, 부산과 무안을 기점으로 옌지(延吉)과 지난(濟南), 장자제(張家界) 등 중국 도시에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계획한 6대의 항공기 도입을 마무리 짓고 중국 노선 신규 취항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인천기점 마카오와 코타키나발루 등 기존노선 증편을 통해 시장상황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티몬이 상품기획자(MD) 채용 절차를 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초봉을 4000만원으로 인상한다. 합격자는 6개월간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되는데, 직원 역량에 따라 계약직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티몬(대표 이진원)은 영업 부문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상품기획자 (MD) 신입사원을 수시채용으로 변경하고, 초봉을 업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4000만원으로 인상하는 새로운 채용 정책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달부터 티몬은 MD직군 신입사원 모집을 ‘MD패스트트랙’을 통해 수시채용으로 진행한다. MD패스트트랙은 기존 MD신입공채 보다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해 참여 대상자를 선발하고, 각 단계(AMD-수습MD)에서 우수 성과자임을 증명한 인재만을 정규직 신입MD로 최종 선발한다. MD패스트트랙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혹은 8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는 상품기획자를 보조하는 AMD와 수습 MD과정을 각각 3개월씩 거치며, 6개월 동안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해당 기간 동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한항공은 부산~삿포로 노선의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9월부터 운항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이번 운휴 결정은 최근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과는 거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부산~삿포로 노선의 수요는 지난해보다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이다. 7월과 8월, 9월 예약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3%p, 2%p, 2%p씩 감소했을 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 이후 이미 예약했던 일본행 항공권을 취소하는 사례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며 “9월까지는 큰 변화가 없고 10월 이후부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휴도 불매운동 전부터 검토해 온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저가항공사(LCC)가 늘어나면서 항공사간 경쟁도 치열해지자 수요가 떨어지는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물론 LCC 항공사들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낮아지자 일본 노선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진에어는 오는 10월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하루 4회에서 매일 3회로 줄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시장 상인이 직접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형식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처음으로 문을 연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번에는 시장 상인이 직접 운영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오는 31일 강원도 동해시 남부재래시장에 첫 프랜차이즈 모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이자 9번째 상생스토어를 약 257㎡(약 78평) 규모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생스토어의 가장 큰 특징은 프랜차이즈 모델로 경영주가 기존에 운영하던 마트(대동현대마트)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겸영(兼營)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해당 경영주는 상생스토어가 들어간 자리에서 기존에 잡화점을 10년간 가맹점으로 운영해 왔다”며 “최근 10년 계약 종료 후 잡화점이 빠져나가 해당 부지는 3개월간 공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상인회 측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인지하고 유치를 위해 이마트 본사를 방문하는 등, 이마트·상인회·지자체 3자가 3개월간의 협의 끝에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해시(인구 9만 1000여명) 남부재래시장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매트리스 렌탈 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 코웨이의 경우 2018년 3분기 렌탈 판매수가 2017년보다 3.5% 늘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렌탈의신은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와 함께 관리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렌탈의신은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렌탈의신에 따르면 매트리스 렌탈 시장은 관리와 편의성을 강점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렌탈의신은 “지난해부터 매트리스 후발업체의 시장 진입이 빠르게 늘면서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의 약 60%를 차지하는 코웨이의 경우 2018년 3분기 렌탈 형태로 약 3만 8000개 매트리스를 판매했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5% 증가한 규모다. 관리 계정도 꾸준히 증가해 41만 5000개를 기록했다. 코웨이의 2017년 매트리스 사업 매출액은 약 164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도 매출은 13%정도 증가한 약 185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 사업에서 축적된 관리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매출이 매년 25~30%씩 성장하고 있다”며 “침대는 관리…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종근당홀딩스(대표 우영수)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종근당을 비롯한 계열사와 함께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헌혈캠페인은 ▲서울 종근당 본사 ▲용인 효종연구소 ▲천안공장 ▲종근당바이오 안산공장 ▲경보제약 아산공장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진행됐다. 종근당에 따르면 올해는 임직원 131명이 참석해 119장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회사는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1명당 1만원의 기부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쉼터에 후원한다. 종근당홀딩스 측은 “여름방학과 휴가로 헌혈 참여율이 감소하는 여름철 혈액수급 부족을 해결하고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매년 7월에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10년동안 임직원 150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헌혈증 1200여 장을 소아암 환자들에게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생명 나눔 실천과 헌혈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혈액 수급량이 부족한 여름철마다 정기적으로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임직원들로부터 헌혈증을 기증받아 소아암 환우들에게 전달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24가 해외 유명 먹거리 맛집으로 변신 중이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카야토스트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커피 등과 함께 조식으로 많이 먹는 소울푸드로 알려져 있는 카야토스트는, 싱가포르 여행 때 꼭 먹어봐야 하는 ‘먹킷리스트(먹거리+버킷리스트를 합친 신조어)’에 빠지지 않는 유명 먹거리다. 이마트24는 토스트한 빵에 싱가포르산 카야잼을 펴 바르고, 버터를 두껍게 토핑해 정통 카야토스트의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코코넛과 계란, 판단 잎을 넣어 만드는 달콤하고 향긋한 카야잼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 빵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2800원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카야토스트는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카야잼을 구매하거나, SNS를 통해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하는 등 그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야토스트에 앞서 선보인 중화풍마라제육삼각김밥도 익숙한 메뉴에 이국적인 맛을 더해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7일에 출시된 마라제육삼각김밥은 마라풍미유로 비벼낸 비빔밥 속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편안한 우리 동네 카페·베네캣·Hello Again’. 커피 프랜차이즈전문점 카페베네가 새로운 BI로와 슬로건으로 돌아왔다. 29일 (주)카페베네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이하 B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페베네 측은 “새롭게 리뉴얼된 BI로 동네 카페같이 편안하면서도 활기찬 새로움이 공존하는,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공간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 BI에는 고양이 캐릭터 ‘베네캣’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베네캣’은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 잘 아는, 내 마음이 끌리는 대로 사는 고양이를 상징한다. 누구나 ‘나다운’ 시간을 카페베네에서 보낼 수 있도록 보다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가겠다는 카페베네의 포부를 뜻한다. 카페베네는 BI 리뉴얼과 함께 새 슬로건 ‘Hello Again’을 공개했다. 지난 2008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카페베네를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다시금 인사를 건네기 위함이라고. 카페베네는 새로운 BI를 처음으로 적용한 상봉역점 오픈을 필두로 새 BI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MD 상품 ▲유니폼…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이 캐리어 에어컨 렌탈 고객에게 서큘레이터를 증정한다. 서큘레이터를 활용하면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다는 게 렌탈의신의 설명이다. 렌탈의신은 캐리어 에어컨 렌탈 시 세인트갈렌 서큘레이터를 무조건 증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인트갈렌 서큘레이터는 국내 유명 포털 최저가 7만원대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이에 더해 에어컨 설치가 밀려있는 한여름에는 렌탈 접수 고객을 최우선으로 설치해준다. 계약 기간 동안 무상 A/S·백화점 상품권 최대 10만원 증정·매달 5000원 렌탈료 추가 할인·제휴카드 할인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회오리 바람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에어컨 공기를 멀리까지 순환시킨다. 렌탈의신은 “선풍기 바람의 도달 길이가 5~7m인 데 반해 서큘레이터는 10~15m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오리 바람은 벽에 부딪혀 방의 공기를 전체적으로 순환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렌탈의신은 “서큘레이터 제조사들은 에어컨과 같이 사용하면 온도를 2도 더 높여 사용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많게는 20%까지 에너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현대홈쇼핑이 현대H몰 앱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전용 생방송 ‘쇼핑라이브’ 전담 진행자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는다. ‘쇼핑라이브’의 펀(Fun)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끼 있고 개성 넘치는 일반인을 전담 진행자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내일(29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쇼핑라이브’ 전담 진행자 선발 오디션인 ‘도나쓰(도전! 나도 쇼핑 스트리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때 ‘스트리머(streamer)’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뜻한다. 현대홈쇼핑 측은 “기존 쇼호스트 대신 일반인을 모바일 생방송의 진행자로 선발하기로 한 건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자신의 개성과 끼를 드러내는 일반인의 재능을 ‘쇼핑라이브’에 접목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TV홈쇼핑 쇼호스트가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의 구매를 유도한다면, 모바일 홈쇼핑 쇼호스트(진행자)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시청자를 몰입시키는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참신한 유머 코드를 가진 캐릭터를 발굴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도나쓰’ 오디션은 총 3단계 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자신을 모바일 홈쇼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