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3년도 실손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수입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8.9%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내년부터 평균 8.9%가량 오르게 되는 셈입니다. 출시 시기별로 1세대(2009년 9월 이전 판매) 실손보험은 평균 6%,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는 평균 9%대로 올라갑니다. 2017년 4월 출시후 5년여간 동결하다 올해 첫 보험요율을 인상하는 3세대는 평균 14%대의 인상률이 산출됐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를 동결합니다. 보험협회가 이날 밝힌 세대별 보험료 인상률은 소비자 안내를 위해 산출한 보험사 평균 수준입니다. 개별 가입자에 적용되는 실제 인상률은 가입상품 갱신주기, 종류, 나이, 성별, 회사별 손해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료 인상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알 수 있으며 보험회사에서 서면이나 이메일,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실손보험은 보험을 든 고객이 병원치료시 부담한 의료비 일정금액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으로 가입자가 지난 3월 기준 3977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이벤트는 인천~괌(LJ643편) 노선과 인천~다낭(LJ085편)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인천~괌 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는 기내 유·소아 케어 전문 특화팀인 ‘키즈 마스터'의 마술쇼 및 O·X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가 승객 중 추첨을 통해 어린이 가방, 건강기능식품이 경품으로 제공됩니다. 인천~다낭 노선에서는 '랄라진스' 콘서트 전문 특화팀의 기내 캐럴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진에어는 "이번 이벤트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고자 객실승무원들이 직접 마련했다"며 "올해에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에어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기내 특화 이벤트 팀 운영을 올해 7월부터 재개하고, 마술 및 풍선 아트,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선보이는 '딜라이트 지니 데이'를 운영 중입니다. 딜라이트 지니 데이를 운영하는 항공편은 진에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리더로서 개인적으로 매우 존경스럽다." 금융권의 저승사자라로 불리는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용퇴를 결정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호평하며 반대로 우리금융지그룹 인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전지정운용제도 현장안착을 위한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금융업계 최고위직 인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원장은 "조용병 회장이 3연임할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거꾸로 후배에게 기회를 주는 결정을 보면서 리더로서 개인적으로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한금융은 지금 역대 최고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본인의 성과에 대한 공, 소비자 보호 실패에 대한 과, 즉 공과에 대한 자평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거취를 양보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이달 8일 열린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3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 조용병 회장은 용퇴를 선언하며 스스로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당시 조 회장은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누군가는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진사퇴 배경을 밝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목표로 각종 규제 완화를 해결책으로 꺼냈습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율을 현행보다 절반으로 낮추고 분양 및 주택·입주권에 대한 양도세율은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돌립니다.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는 해제하고 주택시장의 침체 심화를 고려해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는 규제지역을 연초에 추가 해제할 예정입니다. 특히, 전세보증금 미반환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보유주택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완화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21일 '2023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방안은 '걸림돌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세 완화 및 폐지, 실수요자 규제 완화, 정비사업 완화 등이 제시됐습니다. 우선 내년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세 비율이 현행보다 절반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현행 규정상 3주택 또는 조정지역 2주택 소유자일 경우 8%, 4주택 또는 조정지역 3주택 소유자는 12%의 중과세율이 적용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각각 4%, 6%로 낮춰 부담을 줄여준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큐렉소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보행 재활 소프트 로봇 ‘SOFT WALK’와 관련된 특허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행 재활 소프트 로봇 ‘SOFT WALK’에 포함된 특허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팀이 고안했다. 해당 특허는 슈즈, 와이어 및 스트랩의 단순한 구성으로 별도의 동력원 없이 발목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보행을 보조하고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 로봇에 관한 것이다. 조규진 교수는 서울대학교 바이오로보틱스연구실을 운영하며 소프트 로봇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트랜스포머 로봇, 오리가미 로봇 등을 개발해 여러 차례 사이언스지 등 권위있는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SOFT WALK를 착용하고 엔드이펙터형 타입의 보행재활로봇인 모닝워크에 탑승 치료해 재활치료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대학교 조규진 교수팀과 함께 재활 의료기기로의 임상적 유효성을 추가 확보하고 기능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배스킨라빈스는 글로벌 캐릭터 스누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피너츠(Peanuts)’와 협업해 스누피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22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대표 제품은 ▲빙그르르! 스누피 대 관람차 ▲스누피의 슈팅 초코볼 ▲와르르! 스누피 위시 트리 3종입니다. 돌아가는 대관람차, 슈팅 기능이 있는 메일박스, 초코볼로 트리 장식하기 등 재미 요소에 ‘피너츠’의 캐릭터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을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빙그르르! 스누피 대 관람차’는 특별한 날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크다. 배스킨라빈스만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스노우팅하는 샐리와 루시 등 스누피와 친구들의 즐거운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스누피의 슈팅 초코볼’은 메일박스의 양쪽 날개를 잡고 당겨 메일박스 속 초코볼을 초콜릿 이글루 속으로 슈팅할 수 있는 액팅 요소를 더해 크리스마스 파티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케이크입니다. ‘와르르! 스누피 위시 트리’는 트리 모양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다. 상단 별 모양을 잡고 빙글빙글 돌리면 달콤한 초코볼이 떨어져 LED 전구처럼 연출되며 피너츠 캐릭터 오너먼트와 함께 트리에 장식되어 나만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이 녹용입문자를 고려해 ‘천녹한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천녹한제는 주원료인 녹용농축액에 홍삼농축액·숙지황·구기자·당귀 등을 배합한 제품입니다. 뉴질랜드 녹용 중에서 최상위 SAT등급을 사용했으며 정관장이 농장 선정부터 항공 직수입까지 8단계에 걸쳐 직접 원료를 관리했다는 설명입니다. 액상 파우치 타입으로 하루 두 포씩 총 10일분을 제공합니다. 민트색 패키지와 리본 매듭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정관장은 천녹한제의 소단량 구성을 앞세워 온라인 고객 수요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정관장 직영 온라인몰 ‘정관장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박주연 KGC인삼공사 브랜드부장은 "천녹한제는 정관장의 품질기준을 적용한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대표 전창원)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가족친화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 유연 근무 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서류 심사를 비롯해 직원 만족도 설문 조사, 기관 현장 심사, 가족친화인증위원회 심의 결정 등 절차를 거쳐야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빙그레는 지난 2019년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유효기간 연장 심사를 통과해 오는 2024년 11월 30일까지 가족친화 우수기업의 자격을 이어갑니다. 현재 빙그레는 직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1개월 160시간의 근무 시간을 개인이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근무시간이 지나면 PC 전원이 꺼지는 PC OFF 제도를 도입해 자율적인 근무 시간을 시스템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부서장 승인 없이 휴가 사용이 가능하고 연차휴가 이외에 8일의 휴가를 추가로 부여합니다. 특히 임산부와 워킹맘 직원을 대상으로 임신 주기에 맞춰 근로 시간 단축, 출산 및 육아 관련 휴가 제공, 출산휴가 후 자동 육아휴직, 휴직 인원 대체 인력 즉시 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진구청과 협업해 서울 광진구에 자리한 '행복한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선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시설 개선은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도배, 장판, 창문, 난방, 화장실, 공부방 공간 등 전체적인 센터 시설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시설 개선은 총 6000만원의 재원을 들여 진행됐습니다. 재원은 롯데건설 임직원이 급여의 일정 금액을 사회에 기부하면 해당 기부금의 3배의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1대 3 매칭 그랜트 제도'로 마련됐습니다. 롯데건설은 공사를 마무리하고 난 이후인 지난 20일 행복한지역아동센터에서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34호점' 기증판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공성태 롯데건설 상무, 차동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눔사업팀장, 강선경 광진구청 아동청소년과장, 김지연 행복한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재능 기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지원하고자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 사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디야커피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비니스트·커피믹스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4종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디야커피 2023년 설 선물세트 4종은 ▲이디야 비니스트 세트 ▲이디야 올 어바웃 티 세트 ▲이디야 과일청 세트 ▲이디야 베스트 커피 세트 등입니다. 이디야 비니스트 선물세트는 이디야 스틱커피 ‘비니스트’ 전 품목이 담긴 시그니처 선물세트 제품입니다. 아메리카노 4종(오리지널·마일드·스페셜에디션·디카페인)과 라떼 4종(카페라떼·바닐라라떼·토피넛라떼·초콜릿칩라떼)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디야 올 어바웃 티 세트는 지난 추석 시즌에 조기 완판된 바 있는 티 4종(샤인히비스커스·스프링캐모마일·피치얼그레이·그린루이보스)과 티 전용 텀블러로 구성했습니다. 이디야 과일청 세트는 유리머그와 유리스푼이 포함됐으며 이디야 베스트 커피 세트는 커피 종합 선물세트로 꾸렸습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설 명절을 맞아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며 "이디야 설 선물세트와 함께 행복한 계묘년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자사 의약품 제조 시설인 당진·천안·이천공장 모두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ISO14001과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국제 인증입니다. ISO14001은 기관이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ISO45001은 노동자 상해 및 질병 예방과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인증을 부여합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끌어내고 있으며 세척수 재활용, 친환경 박스 테이프 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보건팀을 신설했습니다. 또 안전보건경영 문화 내재화를 목표로 각 제조시설별 국제표준 인증 획득과 전 사업장의 정기 위험성 평가를 통한 개선 조치, 안전보건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ESG 경영과 더불어 재해 및 사고 예방 중요성이 높아지는 요즘 전 의약품 제조시설 통합인증을 통해 환경안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지나 20일(현지시각)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80 전동화 모델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80 전동화 모델의 TSP+ 획득으로 G70, G80, G90, GV60, GV70, GV80 등 IIHS에서 안전 성능을 평가받은 모든 차종이 TSP+ 등급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부터 차량 전면부 일부만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엄격한 신차 안전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가 이후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이,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이 매겨집니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훌륭함' 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이와 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받는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건강친화기업은 직장 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친화제도를 운영해 근로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지원하는 기업에게 정부가 부여하는 인증입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평가 일환으로 이 제도를 지난해 시범 운영을 한 뒤 올해 처음 실시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만족도 등 4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건강친화활동 부문에서 체력증진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 평균 40.6%가 국가 공인 체력등급이 오르고 혈압과 체질량지수(BMI)가 감소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부터 건강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기업 내 전문인력으로 구성한 안전보건관리 조직을 개편하고, 전사 차원의 건강친화제도 예산을 매년 정기 편성해 금연·다이어트·건강식단 등 임직원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생활습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지난 21일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지수에 신규 편입되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DJSI는 세계 최대의 금융 정보 제공기관인 S&P Global이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ESG 측면의 성과 등을 토대로 지속가능경영역량이 우수한지에 대해 공신력을 평가하는 지수입니다. 올해 DJSI Korea 지수는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국내 상위 205개 기업 중 ESG경영이 우수한 상위 50여개 기업이 편입됐습니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사회 내 ESG위원회의 설치, ESG경영관리팀 신설, ESG비전 선포, 탄소중립 성장안 발표, 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등 활발한 활동으로 ESG 부문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꾸준한 노력이 결실로 돌아왔다"며 "만족함 없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계속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한국 ESG기준원(옛 KCGS)에서도 B+에서 A로 등급이 상승되는 등 ESG경영활동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또,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재편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이 내년 3월 진옥동(61) 대표이사 회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핵심 자회사에 50대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해 전면배치했습니다. 조용병(65) 현 회장의 '일선후퇴' 선언이 촉진한 그룹 세대교체론은 진옥동 차기 회장 등장과 함께 정점에 달했고, 변화의 바람은 자회사 사장단 인사로 도미노처럼 확산·전이됐습니다. 60대 초반 신임 회장이 이끌고 50대 중반 자회사 사장단이 뒷받침하는 구도로 한층 젊어진 신한금융그룹이 새로운 리더십의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단행된 신한금융의 자회사 사장단 추천 인사는 1966~1968년생 CEO 선발로 요약됩니다. 그룹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에서는 한용구(56) 부행장(영업그룹장)이 진옥동 현 행장의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한용구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8~2009년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이 출범할 때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 오사카지점장과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그룹-은행간 긴밀한 소통은 물론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신한금융은 한용구 내정자에 대해 "지주회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