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네이버와 협력해 24시 주문마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품 도착일을 보장해주는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네이버가 배송지 정보 등의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자에게 도착 보장일을 알려주고, CJ대한통운이 첨단 물류기술과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보장일에 맞춰 배송합니다. 이 서비스는 오는 12월 중 오픈됩니다. 네이버는 지난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70여개 브랜드사에게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 기반의 풀필먼트센터와 전국 택배 인프라를 연계한 ‘융합형 풀필먼트’ 활용을 극대화해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상품 보관부터 배송까지 모든 물류 과정이 원스톱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당일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바로 배송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서비스는 대도시 등 특정 인구밀집지역이 아닌 전국 모든 권역에 적용되며, 도서산간 지역 등 지리적 제한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국의 90% 이상 지역에서 가능합니다. CJ대한통운은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AI(인공지능)·디지털트윈 기술을 적극 활용합니다. AI로 소비자 주문을 예측하고 최적화된 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과 파리바게뜨 노동조합이 노사합의를 도출했습니다. 3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피비파트너즈와의 조인식에서 노사 협약을 완료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피비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사들이 소속된 SPC그룹 자회사입니다. 합의문에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대표이사의 사과와 부당노동행위자 처벌, 승진 차별 철폐, 노조활동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화섬식품노조는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사회적 합의 이행 관련해서는 노사가 함께 '사회적 합의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합의 내용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비파트너즈는 자유로운 조합 선택과 부당노동행위 방지를 위한 정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와 정례적인 노사간담회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점포 내 방송시스템을 통해서 점심시간을 알리고 보장하는 방안과 보건(생리)휴가·연차휴가 사용의 자유 보장도 합의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날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면서 양측은 상호 관련된 모든 고소·고발·진정 등을 즉시 취하하고, 노조는 양재동 SPC 사옥 주변 천막 등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노조의 천막 농성 철거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4개월 만입니다. 화섬식품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는 6년 만에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 2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 의결됐습니다. 표결 결과 각 안건에 대한 찬성률은 유명희 사외이사 선임의 건 99.25%, 허은녕 사외이사 선임의 건 88.29%였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임시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조기에 신규 선임해 사외이사의 이사 총수 과반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3월 정기 주총에 앞서 임시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를 선임,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명희 사외이사는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으며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허은녕 사외이사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은 이달 1일과 3일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교육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교육에는 본사 전체 직원 약 3분의 1이 참석했습니다. 교육은 한국응급처치교육원 소속 강사가 맡았으며, 이론 및 실습 등의 순으로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박지양(23) 쌍용건설 리모델링팀 사원은 "고등학교 때 청소년 적십사로 활동하면서 CPR을 접했는데, 생명을 살리는 CPR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해 교육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권민성(44) 해외토목팀 차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큰 사고가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CPR을 배웠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가 실현된 순환경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2일 SK에코플렌트에 따르면 이날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탄소 제로(Net Zero)-폐기물 제로(Waste Zero)를 실현하는 ‘순환경제 디자이너’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부스는 에너지 순환구조를 형상화해 동선이 배치됐으며 ▲그린에너지플러스 ▲넷제로타운 ▲그린테크 ▲에코서큘레이션 등 4개 존으로 구성됐습니다. 부스에는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제조, 사업개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운영 등 SK에코플랜트가 완성한 에너지사업 밸류체인을 비롯한 환경·에너지 분야 기술과 솔루션 등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내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도 전시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SOEC를 활용해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을 수행하고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AI, DT 등 혁신기술 적용을 통한 환경산업 고도화 솔루션도 공개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5개 소각시설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ESG 및 고객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백년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조현준 회장은 2일 기업 56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극심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큰 위기에 직면했지만 56년의 역사 속에 만들어진 위기극복의 DNA가 있다"며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승리하는 기업’, ‘백년기업 효성’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ESG 경영과 고객지향 경영철학인 VOC(Voice of Customer)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관련 VOC 활동에 적극 임해 사업분야에 접목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 회장은 "전 세계에 새로운 경영 트렌드가 되고 있는 ESG 경영과 친환경기술혁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또, 글로벌 고객사와의 VOC를 통해 친환경 기술, 제품 관련 패러다임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달라지는 니즈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플레이어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수집된 VOC가 모든 조직에 공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구매 공급망 전반에 대한 탄소저감 행보에 돌입합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설비제작 협력사의 생산공정서 발생하는 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0월 3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송풍기 제조사인 시스템벤트,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인 이크레더블사와 함께 '건축용 송풍기 탄소산정체계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건설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수립한 중장기 탄소감축 전략인 '2050 카본 네거티브'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설비제작사, 기업신용평가 기관과 함께 제작사의 탄소감축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향후 2년 간 시스템벤트에 약 1900대의 건축용 송풍기 제작을 의뢰하고, 제작기간 중인 4개월 간 설비제조사 맞춤형으로 CFP(탄소발자국)를 산정하는 Tool을 개발해 탄소가 얼마나 배출되는가를 산정하게 됩니다. 이크레더블은 설비제조사의 생산공정을 분석하고 제품 제조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후 전과정(LCA) 탄소배출현황을 평가하여 해당 제작사의 사업장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역할을 맡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은 경북 경주시와 공동 개발한 'GK-SBR공법(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이 환경부의 환경신기술 인증(제615호) 및 검증(제269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인증받은 공법은 하천이나 호수 내 존재하는 질소와 인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하수처리기술입니다. 질소와 인이 하천이나 호수 수질 악화 및 식수원 오염 문제의 근본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제거해 수질 개선 및 안전한 수자원을 확보토록 하는 것이 공법의 핵심입니다. 특히, 기존 하수처리 공법이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완벽한 조건 구현이 어려워 기술적인 한계가 따른다는 점을 착안하고 경주시와 GK-SBR공법을 개발했으며, 기존 3~5단계였던 처리 공정을 총 8단계로 세분화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조건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는 금호건설 측의 설명입니다. 이후 경주시 내 운영되던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에 해당 공법을 적용한 결과 질소와 인의 제거 효율은 각각 20%, 5% 가량 개선됐으며 시설 용량도 30% 이상 증대되는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2030년 이후 25년 이상 경과된 하수처리시설의 비율이 전국적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1일 서울 본사에서 한국중부발전, K-씨엠티(KCMT)와 'K-에코바(K Eco-bar) 탄소배출권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K-에코바는 KCMT와 합작해 개발한 철근 대체 건설자재입니다. 세계 최초 페트병을 원료로 재활용해 생산하며, 생산과정에서는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량이 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녹이 슬지 않아 부식에 강하고 철근보다 2배 단단하며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다고 SK에코플랜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건설자재 특성상 색상에 구애받지 않아 투명한 페트병 뿐 아니라 유색 페트병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어 페트병의 자원순환율 향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는 연 4만톤 규모의 K-에코바 생산이 가능한 신규 공장을 울산에 조성 중이며,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한국중부발전은 K-에코바 생산을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 확보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이 어떠한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 또는 흡수했는지 파악 가능한 기준, 계산방법, 절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과 관련한 3조원 규모의 국제 분쟁에서 승소했습니다. 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국제상업회의소(ICC)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공동 개발에 참여한 미국 게일인터내셔널이 지난 2019년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낸 22억8000만달러(한화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중재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게일인터내셔널은 지난 2018년 포스코건설과 결별 후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파트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합작계약서를 위반했다며 ICC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ICC는 게일인터내셔널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포스코건설이 합작계약서 내용을 위반한 것이 없다고 판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이 부담해야 할 중재 비용도 게일인터내셔널이 포스코건설에 모두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은 지난 2002년 합작회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를 세워 국제업무단지 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NSIC의 흑자로 미국 내 세금 부과문제가 발생하자 게일인터내셔널 측은 포스코건설에 세금을 대신 내달라고 요구했고, 포스코건설이 이를 반대하자 지난 20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미래 건설기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을 열고 총 16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 접수는 지난 3월 1일부터 두 달 간 진행됐으며, 124개의 국내 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총 142건의 기술 아이디어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아이디어 우수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을 평가 후 수상작 16건을 선정했습니다. 부문별 수상작은 ▲스마트건설 4건 ▲토목 4건 ▲건축·주택 4건 ▲플랜트 2건 ▲환경 2건입니다. 이 가운데 1건의 기술이 '최우수 기술', 4건의 기술이 '우수 기술', 11건의 기술이 '장려 기술'로 뽑혔습니다. 최우수 기술로는 핀텔의 '공동주택용 AI 고해상도 영상분석 플랫폼'이 낙점됐습니다. 해당 기술은 지하주차장 등 안전 취약구역에서 사람과 차량 간 충돌 위험성을 예측해 방지하며, 화재 징후 시 관리소에 위험을 알려주는 기술입니다. 특히, 안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지하주차장 및 공동현관에서부터 엘리베이터 탑승, 세대 현관문까지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도 갖췄습니다. 현대건설은 인공지능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Your Dream, Our Space'를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고객과 임직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뉴 비전·안전 원년 선포 및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통해 뉴 비전으로 'Your Dream, Our Space'를 선포하고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을 '안전 원년'으로 정했습니다. 뉴 비전의 경우 ▲경영진 인터뷰를 통해 비전 수립 컨센서스 및 방향성 설정 ▲현장 직원 대상 회사의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한 의견 수렴 ▲전 임직원 대상 비전 슬로건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된 안을 놓고, 경영진과 임직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완성됐습니다. 이날 대우건설은 뉴 비전과 함께 '모든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건설 그 이상의 가치 있는 환경과 공간을 창조한다'라는 미션 선언문도 공개했습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미션 선언문은 새로운 분야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담고 있으며, 가치 있는 환경과 공간의 창조자로 변모할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한 새로운 비전은 고객은 물론 우리 임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주제로 추진한 연구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개합니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유현준건축사사무소와 공동 연구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과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과 협업한 산학과제 등 미래 도시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이날 공개하고 온라인 전시를 진행합니다.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은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이상적인 미래 도시의 모습을 구체화한 콘셉트입니다. 개발영역을 제한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에 따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도시 완성 시간이 짧고 유휴 부지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연 환경을 고려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벌집 구조 육각형 도시' 콘셉트를 제작했습니다. 도시 외곽의 각진 모서리에서 모빌리티 속도가 저하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직선의 장점과 곡선의 장점을 모두 가질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반경은 6km로 조성했습니다. 지상은 걷기 편한 거리와 충분한 녹지를 갖춘 사람 중심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걸어 다닐 수 있는 도시', '3분 내 자연에 접근이 가능한 도시' 등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전국 작업장에 대해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인증기관 디엔브이 비즈니스어슈어런스 코리아(DNV)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CFS는 지난 28일 쿠팡 잠실 본사에서 취득 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는 라이언 브라운 CFS 대표이사와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노르웨이 대사 지명자, 이소영 DNV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CFS는 안전보건 전담조직을 전문화하기 위해 국내 안전보건 부문 전문가들을 영입, 지난 9월 환경보건안전 전문가 라이언 브라운 대표를 선임했습니다. 이를 통해 CFS는 안전보건 규정 및 지침서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재정비하고, 국제 및 국내표준에 근거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사업장 안전에 2500억원을 투자했으며, CFS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사고율을 30% 감소시켰습니다. 라이언 브라운 대표는 "전국 쿠팡 풀필먼트센터에서 근무 중인 수많은 근로자들이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을 DNV로부터 인정받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근로자들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CC글라스[344820]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3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기념으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지난 2004년 개발한 품질 평가 모델로, 실제 제품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만족도를 지수로 측정한 지표입니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올해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PVC바닥재 부문 13년 연속 1위 ▲저방사유리(코팅유리) 부문 6년 연속 1위 ▲데코레이션 필름 부문 3년 연속 1위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KCC글라스에 따르면, 이번 수상을 기념해 오는 11월 4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서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방문 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을 개인 SNS 채널에 공유하고 안내에 따라 세 가지 해시태그를 댓글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합니다. 이후 추첨을 통해 ▲뚜레쥬르 케이크 기프티콘(3명) ▲롯데리아 치킨 하프팩 기프티콘(6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13명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