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전 부문 높은 수익성과 높아진 밸류에이션 등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매출액이 예상했던 바와 같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부문별 매출총이익률은 주택 80.2%, 토목 86.7%, 플랜트 85.7%를 기록하며 전부문 모두 높은 수익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올해 별도 기준 연간 2만세대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7738세대를 착공했다”며 “회사 분할 후 단순 도급보다 복합개발 등 디벨로퍼 사업을 강화하려는 방침이며 올해 2만세대, 2022년 2만2000세대, 2023년에는 2만4000세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오랜만에 해외 플랜트 수주도 기대된다”며 “최근 러시아 등에서 화공 플랜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수주 성공 시 올해 목표한 1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0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9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7600억원을 기록했다”며 “총판매가 93만4000대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액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반도체 공급 차질 해소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경우 올해 4분기부터는 공급 안정화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3분기의 경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영향이 상반기 대비로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나, 낮아진 재고수준으로 인해 산업 전반적으로 판매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재고부족, 원재료비용 증가로 인해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실적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아이오닉 5, 싼타크루즈 등 핵심 신차의 선진시장 판매 본격화 및 신흥국 판매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제시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은 CEO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5년까지 ESG기반 비즈니스에 10조원(친환경 소재 3조원·전지 6조원·신약 1조원)을 투자”한다며 “2050년 탄소순제로 달성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전지소재의 공격적인 증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지분가치(70~80%), CATL과의 할인율(50%)를 감안해도 현 주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공격적인 증설을 계획 중인 전지소재를 고려하면 첨단소재의 영업가치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안타증권은 GS건설에 대해 하반기 주택 분양 성과, 신사업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2021년 2분기 GS건설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4800억원, 영업이익 1351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당분기 판관비에는 플랜트 부문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 관련 비용 약 100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건축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신사업 부문 매출 증가는 긍정적인 반면, LG화학·GS칼텍스 등 대형 관계사 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플랜트 매출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해외 현장 감소 영향과 2020년 4분기 사우디 PP-12, 카타르 도하 메트로 현장의 미청구공사 대손 처리로 해외 추가원가 이슈는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주택 분양 실적은 약 1만1000 세대로 기존 분양 계획 2만1000 세대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면서 “다만, 4분기 분양 계획이 연간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신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2분기 큰 폭의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상향 제시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6767억원, 영업이익 223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액은 해외 현장 지연으로 더딘 성장, 잔고 증가는 지난해 1분기부터로 하반기부터 중장기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수주잔고는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유가 회복 및 원전, 가스, 토목 등 하반기 가시성 높은 해외 수주 물량 대기 중”으로 “이익은 지난 2015~2016년의 1조원 대로 복귀 중으로 주택·플랜트·신재생까지 성장판이 열리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부터 시작되는 성장은 몇 년 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신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2분기 미국 주택시장 호황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3% 오른 150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따른 급락 대비 큰 폭의 회복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일회성 제외 시 원자재가 상승 대비 무난한 수준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단기로는 미국 주택시장은 호황, 중장기로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를 볼 것”이라며 “미국 주택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며 통상 2분기는 1분기보다 매출이 올라간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인프라 투자는 금액을 떠나 시행되는게 중요하며 현재 상황은 긍정적”이라며 “인프라 투자 수요가 딜러 재고 확충을 추가로 자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5일 하나금융지주에대해 실적호조와 NIM(순이자마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올해 1분기 추정 순익은 88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며 “올해 2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1.5% 내외, NIM은 약 6bp 추가 상승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중은행 중 NIM 개선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019년부터 성과급을 연말 인식에서 매월 안분인식하는 방법으로 변경했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행하며 일시적으로 정지된 상태다. 안분인식 재개 여부에 따라 2분기 판관비가 추정치보다 다소 늘어날 여지는 있다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순익은 보수적 기준으로도 3조1000만원에 육박할 전망으로, ROA(자산수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각각 0.64%와 9.6%로 경쟁은행들 대비 전혀 뒤쳐지지 않는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1배로 한참 낮은 상황이다”며 “상승잠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안타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뚜력한 실적 개선과 매각 절차 구체화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제시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의 하반기 실적은 지난 2개 분기에 걸친 어닝 서프라이즈와 이를 통해 증명한 뚜렷한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2019년부터 반등한 국내 주택 분양실적 증가에 기인하 주택·건축 이익 확대와 해외 추가원화 이슈 안정화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 해외 대형 수주 프로젝트(Project)였던 약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신항만 공정 진행에 따른 실적 기여도 역시 점차 높이질 전망”이라며 “올해 대우건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8008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일부 원매자들에게 25일까지 구체적인 제안서 제출을 요청, 매각추진 여부를 검토해 결정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며 “대우건설의 매각 기대감은 인수 주체의 성격 및 매각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신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팬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5% 이상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전망”한다며 2분기 실적의 큰 이유로 “선제적으로 확보한 6~12M 기간용선에서의 레버리지 효과와 2분기 평균 운임지수(BDI) 2700포인트 이상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000포인트 가까운 상승, 공격적인 단기(SPOT) 영업으로 운영 선대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화물 시황 호전 및 실적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이스타항공 인수 전 참여 발표와 중국 당국의 원자재 가격 안정화 규제 발표로 주가 조정”이 있었다면서 “이스타항공 인수전 불참, 건화물 시황 상승 재개로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수입의존도가 낮아질 경우 대형선인 케이프선형 주도의 시황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과 호주의 정치적 갈등으로 향후 브라질 및 서아프리카 등에서의 수입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기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2일 쿠팡 물류센터 화재 관련 책임 보험사인 DB손해보험과 코리안리재보험에 미칠 실제 손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화재 사고로 두 회사가 실제로 인식할 손해액은 언론보도에서 나온 표면적인 손실 규모에 비해 미미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쿠팡의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로 수 천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보험사의 손해액은 4000억원에 이르고, 청구 가능한 보험금은 36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수보험사 중 DB손해보험·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흥국화재 등 4곳이 해당 보험계약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DB손해보험이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원수보험사들의 재보험 출재에 따라 코리안리재보험의 손실 인식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쿠팡 화재로 인한 손해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홍재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쿠팡 물류창고 관련 계약 보유율은 30%대 후반 수준으로 1차적으로 노출된 리스크가 한정이라는 점과 초과손해액재보험(XOL) 프로그램에 가입돼 한도액을 초과하는 규모에 대해서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