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5일 하나금융지주에대해 실적호조와 NIM(순이자마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올해 1분기 추정 순익은 88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며 “올해 2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1.5% 내외, NIM은 약 6bp 추가 상승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중은행 중 NIM 개선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019년부터 성과급을 연말 인식에서 매월 안분인식하는 방법으로 변경했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행하며 일시적으로 정지된 상태다. 안분인식 재개 여부에 따라 2분기 판관비가 추정치보다 다소 늘어날 여지는 있다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순익은 보수적 기준으로도 3조1000만원에 육박할 전망으로, ROA(자산수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각각 0.64%와 9.6%로 경쟁은행들 대비 전혀 뒤쳐지지 않는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1배로 한참 낮은 상황이다”며 “상승잠재력이 가장 크다고 판단해 최선호주로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가계대출금리 상승 영향 외에도 조달코스트의 후행적 하락 영향 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따라서 하나은행 2분기 NIM은 1.42%로 올해 1분기 8bp 상승에 이어 2분기에도 6bp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향후 경기 전망 요인 등을 고려시 은행 자본관리 권고안은 이번달 말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나금융은 이미 주주명부 폐쇄 공시를한 만큼 올해도 반기배당을 실시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익 증가와자본비율 상승 요인 등을 감안시 반기배당 규모는 최소 주당 700원 이상, 중간배당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도 주당 2650원, 배당수익률은 약 5.8%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