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로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협력업체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장에서 거래기업 상황과 영향을 밀착점검하고 필요한 자금공급과 지원이 적시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회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증권금융 사장 등 관계기관장이 참석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먼저 "지난 3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산업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다음 정부 출범까지 남은 2개월동안 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금융이 본연의 기능을 보다 충실히 하는 것으로 시장안정을 유지하고 금융중개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금융지주사와 정책금융기관이 중심이 되어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기업 등 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의 금융상품몰을 개편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예금, 대출 등 일부 금융상품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개편 후 보험, 신탁, 퇴직연금 등 비대면 판매 가능한 상품 490종으로 확대했습니다. 상품가입 첫 단계인 상품탐색에서는 해시태그와 인기검색어를 통한 빠른 검색, 개인맞춤형 상품추천을 제공하고 세부 상품정보는 액션 이미지 아이콘과 이해하기 쉬운 금융용어 등 직관적으로 구성했습니다. 또 상품가입 단계는 절차를 간소화하고자 유사한 절차를 통합하는 한편 가입 도중 이탈해도 이후 재접속해 상품가입 절차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 고객 불편을 없앴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에 최상의 상품가입 여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원뱅크 금융서비스 및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주요 시중은행이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을 불려가고 있습니다. 창출된 큰폭의 이자이익은 각 금융그룹 전체 실적 방어에 기여했습니다. 27일 5대 금융지주의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올 3월말 현재 5대은행 기업대출금은 총 788조원에 육박합니다. 1년전 719조원 수준에서 9.6%(69조원) 늘었습니다. 5대은행 공히 기업대출이 불어났지만 증가폭은 하나은행이 가장 큽니다. 3월말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하면 하나은행 기업대출금은 146조6510억원에서 167조7540억원으로 14.4%(21조원) 커졌습니다. 우리은행도 158조8520억원에서 175조4330억원으로 두자릿수(10.4%)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어 신한은행(147조5230억원→162조9억원) 9.8%, 국민은행(164조3000억원→176조5000억원) 7.4%, 농협은행(101조5506억원→106조1518억원) 4.5%로 집계됩니다.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 증가는 이자이익을 수반합니다. 1분기 5대 금융지주 이자이익은 총 12조5911억원으로 1년전(11조8213억원)보다 6.5% 많습니다. KB금융이 은행의 대출평잔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은 최근 사내혁신조직 '이노베이션 유닛(Innovation Unit·I-U)' 2기 발대식을 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노베이션 유닛은 업무개선과 신사업 아이디어를 임직원이 직접 발굴하고 실제 업무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에서 주관하는 범농협 신성장동력 확보에 동참해 함께 성장·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혁신 아이디어를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전문 교육프로그램, 전략·실행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혁신마인드 교육, 자기주도적 혁신의 중요성과 몰입 기술에 관한 특강이 펼쳐졌습니다. 올해 선발된 6개팀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업무 개선방안 및 신사업모델 분석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농협생명은 주요 결과물의 수익성을 분석하는 등 세부적으로 사업성을 검토합니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건전한 혁신문화 확산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혁신조직을 통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임직원이 주도하는 사내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필요성과 농협금융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1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그룹 ESG 경영전략과 추진현황을 논의하는 최고회의체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주재하면서 "환경·사회 이슈에 기업은 책임을 다해야 하고 특히 농협금융은 농업·농촌을 위한 특화된 ESG 추진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SG를 최우선에 둔 업무수행과 사업확장을 언급하며 "균형발전과제 구체화와 이행을 통해 ESG를 규제와 리스크관리 영역에서 시대적 대전환점의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기후변화 등 대전환 시대 지속가능경영 지향을 위한 그룹 차원의 실천방안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농협금융은 'ESG 균형발전방안'에 따라 전사적 ESG경영 실천, 비즈니스 관점의 ESG 사업화, 사회적 역할 이행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ESG 균형발전방안은 ESG전략 프레임워크를 재정비하고 E·S·G 각 부문별 발전방안을 종합적으로 수립한 것입니다. 녹색금융과 신사업으로 환경분야 생태계 조성, 인권경영·인적자본(Human Capital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은 지난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FC‧DM채널 연도대상' 시상식을 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영업실적 부문 29명, 장기활동 공로상 19명, 사무소 및 영업관리자 부문 6명 등 모두 54명이 수상했습니다. 최고 영예인 대상은 동래지점 심수연 FC가 차지했습니다. 심 FC는 2003년 연도대상 수상 이후 꾸준한 영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베테랑이라고 농협생명은 설명합니다. 2021년에는 대상을 수상하고 2022년에도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농협생명 발전에 이바지한 직원들에게 무한한 응원과 감사를 드린다"며 "농협생명이 고객에 사랑받는 1등 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농협금융지주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고객을 향한 열정과 책임감으로 현장에서 노력하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마음으로 밀도있게 영업현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영입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농협금융 회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당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현 농협금융 회장)이 깜짝등장하면서 연임의 꿈을 접었던 손 전 회장이 금융권으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손 전 회장을 추천했습니다. 사추위는 "후보자는 명망 있는 금융·경영·경제 분야 전문가로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었다고 판단된다"며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과 윤리성을 바탕으로 은행, 주주 및 금융소비자의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추위는 은행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공식기구입니다. 올 1월 중순 사외이사 신규선임 및 재선임 논의를 시작으로 지난 2월 후보군(Long-List) 확정과 압축후보군(Short-List) 선정, 투표를 통한 최종후보 선정 등 절차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사추위는 손 전 회장이 사외이사 자격기준(전문성·직무공정성·윤리성·책임성·충실성)을 정한 국민은행 정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상 결격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전원 찬성으로 추천 의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이 2조23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2.7%(610억원) 줄어든 것입니다.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농업인 경영안정 지원) 4505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5385억원입니다. 농협금융지주는 "금리상승과 주가하락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감소했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 대손충당금으로 4000억원 등을 적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이자이익(9조5559억원)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3%(1조447억원) 늘었습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운용이익과 수수료 이익 감소 등으로 1년 전보다 무려 62%(1조737억원) 급감한 65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0%,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51.13%로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농협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95억원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지난해 1조7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 도전 의사를 접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18일 입장문을 내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룹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이 선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손 회장은 차기 그룹 회장을 뽑기 위한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첫 회동을 앞두고 우리금융 이사회에 자신의 거취를 전했습니다. 임추위 개최가 불과 수시간 앞으로 임박한 시점에서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손 회장의 의사가 전달되면서 전격적인 용퇴를 둘러싼 배경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설왕설래했습니다. 손 회장은 채 300자도 되지 않는 짤막한 입장문에서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지난 연말 신한금융그룹에선 조용병 회장의 용퇴 선언을 시작으로 그룹 자회사 등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비슷한 시기 NH농협금융지주 역시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던 손병환 회장을 뒤로 하고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낸 이석준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꿈을 함께 꿉시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3일 취임사에서 "사람과 조직의 미래는 꿈의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마음으로 앞장서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이석준 회장은 "지난해 미래 10년을 내다보고 농협금융의 비전체계와 전략과제를 새롭게 확정했다"며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 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 아래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생태계 구현,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개방형 사업모델 완성을 상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비전과 전략을 내재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 한다"며 "농협금융의 한 분 한 분이 명확하게 비전과 전략을 인식하고 빠르게 실행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실천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준 회장은 "비전과 전략에 따라 실천하기보다 기존 규정과 관행을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도 "여러분이 도저히 실행할 수 없다고 한다면 과제를 과감히 버리는 일도 하겠다"고 유연한 입장을 견지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와 컬리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온라인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인 '컬리N마트'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앞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용자는 컬리N마트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컬리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배송 시간에 관계없이 새벽배송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4일에 서비스를 시작한 '컬리N마트'에서는 네이버와 컬리에서 각각 사용자들의 구매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판매합니다. 컬리의 프리미엄 및 PB 상품과 신선식품 및 생필품은 물론, 기존의 장보기 플랫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유혜광 돈까스', '송쭈집' 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인기 상품을 컬리N마트에서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컬리 샛별배송도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사용자가 컬리N마트를 통해 오후 11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컬리와 동일한 콜드체인 기반 새벽배송망을 통해 다음날 아침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추가 과금 없이 컬리N마트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자주 상품을 구매하는 장보기 특성을 반영해, 신선한 상품을 필요할 때마다 구매할 수 있도록 배송비 부담을 낮췄습니다. 여기에 컬리N마트에서 처음 구매하는 사용자에게는 3000원 쿠폰을 제공합니다. 네이버와 컬리는 컬리N마트가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장보기 상품 셀렉션을 갖출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브랜드 및 장보기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모션을 전개합니다. 오는 15일부터 컬리 인기 PB상품인 무항생제 특란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프로모션을 비롯해 '컬리온리'의 인기 제품인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마마리 나주식 한우곰탕' 등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또한, 휴지, 물티슈 같이 장보기 단골 생필품도 반값 특가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브랜드와의 3자 협력을 통해 컬리N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특가 및 상품 구성을 지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컬리N마트 뿐 아니라 풀필먼트와도 협럭합니다. 지난 1일에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하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검색, 개인화 추천기술 및 대규모 마케팅 효과와 컬리가 보유한 상품 소싱, 장보기 특화 큐레이션, 배송 역량 등 양 사가 보유한 경쟁력이 결합해 새로운 장보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컬리N마트'를 시작으로 양 사가 물류, 사업,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고도화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저소득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KB새희망홀씨II' 및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 신규금리를 이달중으로 인하한다고 4일 예고했습니다. 이는 '국민과 함께 하는 성장, KB 국민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연내 개설 예정인 'KB희망금융센터'와 자체 채무조정 확대에 이어 시행되는 것입니다. 먼저 서민금융 지원 대출상품 KB새희망홀씨II 신규금리를 1%p 내립니다. 기존 연 10.5%인 금리상한도 연 9.5%로 낮춰 취약계층 금융부담을 줄입니다. 2022년 7월 신규금리 1%p 인하에 이어 이번 추가조처로 연간 4만7000여명(총 3000억원 규모)의 대출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KB국민은행은 추산합니다.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 신규금리도 3.5%p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상품은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제도 ▲채무조정프로그램(신용대출) ▲휴·폐업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에 대한 가계대출 채무조정프로그램 ▲KB 개인사업자 리스타트대출 등 4종입니다. 신규금리는 기존 연 13%에서 연 9.5%로 내려갑니다. 이번 금리인하로 연간 4000여명, 600억원 규모 대출이 금리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비용 부담과 부채상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고객이 실질적인 금융지원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국민 모두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온이 대규모 ESS(에너지 저장 장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지 생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북미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 이하 플랫아이언)'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에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Right of First Offer)'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양사 협의를 통해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플랫아이언은 2021년에 설립된 대규모 ESS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개발사입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확보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ESS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현지 생산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고객 수요에 적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SK온은 전기차 대비 크기와 무게 제약이 적은 ESS 제품에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적용합니다. SK온 ESS 제품은 공간 효율성이 높은 파우치 배터리를 적재해 고전압 모듈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ESS 제품은 일정 전압 확보를 위해 랙(Rack) 단위 설계가 필요합니다. SK온은 랙보다 더 작은 단위인 모듈 기반 설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인접 모듈로의 열 확산 방지 설루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lectrochemical Impedance Spectroscopy, 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EIS는 배터리에 작은 전기 신호를 보내고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입니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나단 푸어(Jonathan Poor) 플랫아이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술력과 현지 생산 능력을 지닌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협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SK온과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예정된 복수의 프로젝트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오는 5일 총 1조원 규모의 특화 대출상품인 ‘IBK관세피해기업 지원대출’을 출시합니다. 이번 상품은 국제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고 조기 경영안정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상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 중 대미 직·간접 수출 및 수입기업과 국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기업입니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200억원 이내에서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를 최대 1.5%p까지 감면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관세피해 관련 금융애로 상담창구’를 운영해 지난 7월말까지 총 1만3093개 기업을 상담했습니다. 이중 직·간접 피해가 있는 952개 기업에 대해 신규 자금지원과 금리인하 등 총 301건의 애로사항을 해소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특화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대응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