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최근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 iM뱅크는 새로운 슬로건 'imagine More'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iM뱅크에 따르면 황병우 은행장은 지난 7일 열린 창립 57주년 기념행사에서 "과거와 현재를 있게 해준 지역민과 앞으로 만나게 될 미래 고객을 위해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1967년 10월7일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한 DGB대구은행은 올해 5월 금융위원회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하면서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어 고객 개개인에 특화된 디지털서비스로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중소기업에는 포용적 관계금융을 제공하는 새로운 플레이어를 자임하며 'iM뱅크'로 사명변경했습니다. 황병우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 선포 이후 100여일 지나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지금 고객과 동료가 함께 힘을 합쳐 걸어갈 것"이라며 "과감한 변화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차별화를 진행하겠다"고 비전을 밝혔습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후 첫 창립기념일을 기념하고자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팝업 카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한 고객참여형축제 'iM뱅크 리본 페스티벌(Re-Born Festival)'과 함께 판매개시한 'DGB함께예금'이 10일만에 조기소진을 앞두고 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출시된 DGB함께예금은 총 1조원 한도로 일 최고 1000억원가량 판매됐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한 판매종료일(6월16일)보다 시기가 앞당겨져 오는 6월4일 조기소진될 것으로 대구은행은 보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개인 1인당 가입한도가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고 우대금리 조건에 따라 기본 연 3.70%에서 최고 연 4.15% 금리가 적용됩니다. 대구은행은 32년만의 시중은행 탄생을 기념해 상품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대 160명에게 순금 1돈의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5일부터는 최고 연 20%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32만좌 한정판매합니다.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기본금리 연 4%에 납입조건에 따라 최고 연 20% 금리를 제공합니다. 매일 납입시 귀여운 애니메이션과 매회 추가되는 데일리 우대금리(최고 연 6%)와 플러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시중은행이 등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덩치 크고 관록있는 기존 시중은행간 고인물 경쟁을 흔들 충격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결과입니다. 첫 수혜 대상은 전국구 은행으로 비상을 꿈꿔온 최초의 지방은행 'DGB대구은행'이 유력합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31일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시 인가방식·절차'를 마련해 제2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은행권 경쟁촉진을 내세워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을 공언했고 이후 7개월 동안 관련 법·규정을 검토해 왔습니다. 핵심은 인가 방식입니다. 현행 은행법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아야 한다(8조)'고 규정할뿐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은행종류의 전환사례가 전무하다는 점도 고민입니다. 금융당국은 먼저 은행법 8조 인가규정이 신규인가는 물론 8조에 따른 기존 인가의 내용을 변경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봤습니다. 대법원 판례와 학계에서 '처분의 변경은 실질적으로 처분을 취소하고 새로운 처분을 하는 것과 같으므로 처분의 근거가 변경처분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최근 임직원을 향해 "지금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경영역량 결집이 필요한 순간이며 이를 위한 선명하고 차별성 있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5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황병우 은행장은 지난 12일 임원·부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2024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새해 경영목표로 '최초에서 최고로, 새로운 도전을 고객과 함께'를 제시하면서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대구은행은 "최초의 지방은행에서 최고의 은행을 향한다는 의미와 함께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고객과 함께 하겠다는 대구은행의 의지가 경영목표에 담겨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략방향으로 은행의 기본인 고객의 '신뢰', 디지털 시대 고객을 위한 '혁신', 고객에 의한 '도약'을 설정하고 고객 성공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부연했습니다. 대구은행은 이달초 정기인사에서 고객관점으로 업무를 재편하고자 기존 조직을 개인·기업·공공그룹으로 구분하고 지역본부를 8개로 세분화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개인고객그룹은 고객 즐거움을 위한 상품전략을 제안했습니다. 기업고객그룹은 데이터 기반 찾아가는 영업과 교차판매전략, 공공금융그룹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주요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안정화를 위해 전체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 한시면제조처를 시행합니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과 정책금융기관 IBK기업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전체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12월 한달동안 가계대출에 대해 차주가 본인 자금으로 상환하거나 같은 은행 다른 상품으로 전환하고자 할 때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감면됩니다. 이들 6개 은행은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 중인 저신용자 등 취약차주 중도상환수수료 한시적 면제 프로그램도 1년 연장해 2025년초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은행들은 자체 기준에 따라 신용등급 하위 30% 등 저신용자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올해초부터 1년간 면제하고 있습니다. 이날 금융당국도 중도상환수수료 제도개선 및 소비자 부담 경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협의와 해외 모범사례를 토대로 중도상환수수료 체계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도록 감독규정·모범규준 개정, 비교·공시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취급으로 실제 발생하는 필수비용만 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기를 거치며 금융권에서 여유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앞다퉈 예금 금리를 올려 기존 고객은 잡아두면서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자 안간힘입니다. 덩치 큰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속속 5%대를 넘어서며 뭉칫돈 모시기에 한창입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우리은행 대표상품인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5.0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예금은 시장금리 연동상품으로 별다른 조건 없이 누구나 최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게 특징으로 꼽힙니다. 또 시장금리를 반영해 매일 적용금리가 달라지는 만큼 최근 금리인상에 따라 연 5% 선을 넘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5.01%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예금은 매주 시장금리를 반영하는데 지난 주말 연 4.96%였던 금리가 이번주초 변동되면서 5%대에 올라섰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15일부터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기준 금리를 기존 연 4.85%에서 5.00%로 인상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도 시장금리를 수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은행이 카드·보험·증권 등 계열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은행과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 주요 금융사들의 '종합금융플랫폼' 구축에 합류합니다. 앱 하나로 대부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사업자들의 금융시장 공략을 방어하기 위함 입니다. 핀테크 기업 카카오는 지난 2017년 7월 국내 2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출범하며 은행업에 진출했습니다. 카카오는 또 2020년에는 자회사 카카오페이를 통해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업 인가를 획득했습니다. 핀테크기업 토스도 여러 금융서비스를 앱 하나로 제공합니다. 자회사 '토스뱅크' 서비스는 물론 증권·간편결제 등 다른 금융서비스도 누릴 수 있습니다. 토스는 작년말 기준 이용자 수가 1397만4762명에 달합니다. 이들 금융사들이 간편성과 모바일금융에 특화된 서비스 등을 무기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잠식해오자 기존 금융사들의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24일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며, 보호산업이었던 금융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며 "거대 플랫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1개의 정기예금과 17개의 적금 금리를 최고 0.30%p 인상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전용 예금상품 ‘우리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2.5%에서 최고 연 2.8%로, ‘원(WON) 예금’은 최고 연 1.60%에서 최고 연 2.20%로 각각 인상했습니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상품인 ‘원(WON) 적금’의 최고금리는 연 2.60%에서 연 2.80%로, ‘우리 으쓱(ESG) 적금’ 최고금리는 연 2.35%에서 연 2.65%로 오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판매 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도 0.20~0.30%p 인상할 계획이다”며 “수신금리 인상은 물론 가계 신용대출 부문에서도 시장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우대금리 폭을 확대해 여신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p에서 1.50%로 인상한 뒤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0.40%p 올렸습니다. NH농협은행은 19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40%p 인상함에 따라 주요 예·적금 금리가 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인하요구권과 관련한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간에 고객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와 수용률에서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사람이 취업·승진 등의 이유로 신용상태가 개선되면 금융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 권리는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시행하다 지난 2019년 법적 효력이 부여됐습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들은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를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대출받은 사람의 신용도 등이 변화하면 수시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공지하고 있습니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5일 출범 이래 지난 3월31일까지 토스뱅크에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 건수는 모두 2만4910건입니다. 이는 지난해말 6개월간 시중은행이 받은 평균 금리인하 신청 건수(1만7809건)보다 약 40% 많은 수치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고객이라면 금리인하요구는 반드시 누려야 할 권리다"며 "금리인하와 신용도 개선 등 금융소비자로서 고객들이 정당한 권리를 실현하도록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당국이 경상북도 울진·강원도 삼척·동해·영월 등 산불 피해 확산 지역에 금융지원을 시행한 가운데 한국은행과 국책은행, 시중은행들이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8일 한국은행은 동해안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금융중개지원대출(이하 금중대)을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중대는 한은이 시중 은행에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 등에 대한 대출을 유도하는 제도입니다. 한은은 산불 피해지역을 관할하는 포항본부와 강릉본부에 금중대 한도유보분을 300억원씩 긴급 배정했습니다. 한은의 각 지역 본부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 50%를 지원합니다. 지원대상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읍면동사무소로부터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 받은 중소기업입니다. 한국은행은 산불 피해 상황과 대상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 시 추가 지원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저금리 대출·기부 등을 통한 국책은행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1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합니다. 화재 피해 중소기업에 대출할 특별지원자금을 1000억원과 개인 긴급생계안정자금 대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냅니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받는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 줍니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KISA가 인증한 기업이 발송한 문자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수신 화면에 안심마크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등의 수신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협력사들과 최신 SDV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하드웨어 중심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양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 체계가 필요합니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표준화 구조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됐습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이슈 및 산출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안을 유지한 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각 협력사의 제어기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소프트웨어 품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존 수직적 공급망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바꾸고, 향후 SDV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SDV 구현에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이 소외된 업종내 우등생"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과 김명주 연구원은 21일 "업종내 가장 견고한 펀더멘탈로 하반기 차별화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업사이클 및 국내 화학산업 구조개편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눈여겨봐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기준 합성고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NB라텍스(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에서 대규모 적자가 매분기 축소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 "8월 NB 라텍스 수출가격이 6월 대비 2% 상승하며 회복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북미는 (NB라텍스를 핵심원료로 하는) 니트릴장갑 수요가 글로벌 수요의 37%를 차지하는데, 올해 미국의 중국산 고율관세(50%, 26년 100%) 부과 이후 중국산 수입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6월 2.8%로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올해 6월 미국의 니트릴장갑 수입량은 전월대비 9% 증가하며 재고소진이 일단락됐고,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비중은 작년 68%에서 96%로 확대되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금호석유화학 제품인 SBR(합성고무) 원재료인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2분기 급락 이후 안정화된 반면 8월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 가격은 공급이 타이트해 6월 대비 6%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SBR(합성고무)은 이같은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로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3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세번째 포인트는 업종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별도 순이익의 20~25% 현금배당, 10~15%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꼽았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과 올해 매년 87만5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 자사주소각을 할 예정입니다. 매년 3% 수준의 자사주 소각과 3%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총 6% 주주환원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부문이 올해 적자에서 내년 75억원 흑자(680억원 이익개선)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작년 2728억원, 올해 3540억원, 내년 468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