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커머스 서비스 뿐 아니라 카페·밴드·블로그 등 커뮤니티 기반 UGC 영역으로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위조상품 유통 방지 ▲비정상 거래 탐지 ▲위해상품 유통 차단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술적, 정책적 노력과 조치 등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그동안의 '안심보장'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조상품 신고 건수와 게시물 등록 건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위조 상품에 대해 AI 탐지 및 모니터링으로 판매자 신뢰도 점검 및 거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입점 단계부터 위조 이력이 있는 판매자를 사전 차단하고 도용 의심몰을 사전에 탐지하는 기술 조치를 강화 중입니다. 이에 더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구매보호조치 등 '위조상품 클린프로그램' 정책을 병행하며 월 평균 1000개가 넘는 몰들을 사전 차단한 결과, 올해 쇼핑 영역에서의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을 95.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또 플랫폼의 직접 감정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김병훈 LG전자[066570]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가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제34회 해동기술상'을 수상합니다. 대한전자공학회가 수여하는 해동기술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전자공학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입니다. 김병훈 CTO는 차세대 기술 및 표준 개발과 특허권 확보를 주도했으며 글로벌 수준의 지식재산권 보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김 CTO는 이동통신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GCT세미컨덕터, 퀄컴 등에서 반도체 기술 개발 전문가를 역임한 데 이어 지난 2008년 LG전자에 합류해 반도체 기술 개발 및 통신, IoT 등의 분야에서 선행 기술 연구를 주도해왔습니다.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R&D를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로서 CTO부문을 이끌며 5G/6G 통신, AI(인공지능), 로봇, SoC(System on Chip), SW플랫폼, 모빌리티, 차세대 컴퓨팅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의 선행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활발한 표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병훈 CTO는 다양한 핵심 통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10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금융 전용상품으로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 상품을 개정·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기술신용평가서(TCB)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번 개정에는 우수 기술력 보유기업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상향, 신용대출 추가한도 부여, 금리우대 등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농협은행과 거래중이거나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을 실행한 기업은 무료로 IP(지식재산권) 컨설팅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영식 농협은행 부행장(기업금융부문)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협은행은 지속적으로 기업금융 강화를 위해 다양한 상품 출시와 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발명의 날을 맞아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에 혁신성과를 거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포상하는 '2023 발명왕 시상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발명왕 포상 제도는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구성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특허 등 지식재산권 부문의 압도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자 마련했습니다. 행사에서는 혁신적 특허를 출원한 '발명왕'과 다수의 핵심 특허를 출원한 '출원왕'을 선발해 포상을 진행했습니다. 발명왕은 최근 2년 내 등록된 특허 중 대내외 전문가 집단의 심사를 통해 배터리 사업에 공헌한 6명을, 출원왕은 모듈 및 팩 안전성 개선 분야에서 총 17개의 핵심 특허 출원에 기여한 6명을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고상인 금상은 LG에너지솔루션 전극기술센터 이택수 팀장(발명왕 부문)과 팩개발팀 장성환 선임연구원(출원왕 부문)이 차지했습니다. 이택수 팀장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적용된 전극공정 더블 레이어 코팅 기술을 발명하며 발명왕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장성환 선임연구원은 모듈 및 팩 안전성 개선 분야에서 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한문일)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협력해 국내로 공급되는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무신사는 경기 여주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TIPA 검사요원 주도로 매입·보관중인 해외 명품 브랜드 패션잡화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TIPA는 지재권 침해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지식재산권자에게 수입물품의 견본감정을 의뢰하고, 수입 물품을 전량 TIPA의 검사시스템을 이용해 검사합니다. 앞서 무신사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지재권 침해검사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IP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TIPA의 특별회원사가 된 무신사는 지재권 침해 검사를 비롯해 해외 브랜드에 대한 상품 검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유통사가 직접 수입·매입한 물품에 대한 TIPA의 지재권 침해 시중감시 프로그램으로, 국내에 위조품 유통을 막는 것이 목적입니다. 무신사는 지난달부터 명품에 대한 검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에는 프라다·미우미우·지방시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포함됐습니다. 앞으로 무신사는 TIPA의 지재권 침해 검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한문일)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해외 브랜드 검수 절차 강화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무신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수입품 중 TIPA의 지식재산권 침해 검사를 통과한 검증된 상품만 판매하고, 디지털검사증명서를 발급합니다. 지식재산권 침해 검사는 국내 유통사가 직접 수입·매입하는 물품에 대해 유통 전 상표권 권리자의 감정 통해 위조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무신사가 의뢰할 상품은 연간 약 6만건 이상으로 빠르면 이달 세부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 TIPA와 함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보호와 상표권 침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이재환 무신사 법무실장은 “TIPA와 이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무신사가 해외 부티크에서 매입한 상품에 대한 검수 과정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책임있는 자세로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무신사는 최근 가품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앞서 네이버 계열 리셀 서비스 업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가 ICT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펀드’를 공동 조성합니다. 12일 SK텔레콤과 카카오는 ESG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의 ESG 펀드를 출범하고, 추가로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국내 빅테크 기업이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난 3월 ESG∙AI∙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해당 분야 기술 등 주요 자산을 사회와 나누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양사는 ESG 혁신기업들을 육성하는 마중물로 ESG 펀드를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ESG 펀드의 투자 대상은 ICT, 융복합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하면서도 우수한 ESG 경영환경을 갖춘 기업들이 될 전망입니다. 펀드 운용은 ESG 분야 전문투자 경험을 가진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맡습니다. 두 기업은 양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기업을 추천하고, 투자받은 기업에게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ESG 혁신기업 육성 전반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