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14일 "2025회계연도까지는 내부투자수익률을 제외한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과 현금배당 수익률간 경합을 통해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주주환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범 부회장은 이날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금융그룹이 주주환원 규모를 결정하는 변수와 향후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김 부회장은 주주환원 규모를 결정하는 변수로 3가지를 꼽았습니다. 주주환원하지 않고 내부투자할 때 주주 가치 증가를 만들어내는 세후 한계 내부투자수익률,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fPER의 역수), 현금배당의 수익률인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의 요구수익률입니다. 김 부회장은 3가지 변수간 비교를 통해 주주환원 비율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26회계연도부터는 정해진 주주환원비율이 없으며 3가지 변수 순위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와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22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 환원하는 내용의 '중기 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넥센타이어[002350]는 26일 오전 11시 경남 양산 본사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이익잉여금처분안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이 의결됐습니다. 이와 함께 액면가 500원 기준 1주당 보통주 115원, 우선주 120원을 결의하며 25년 연속 현금배당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701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8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넥센타이어 측은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EPL 맨체스터시티 스폰서십 지속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에서 ‘그린 타이어’ 등급을 획득하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에서 참여 3년 만에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현종 넥센타이어 사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유럽 공장 2단계 증설 완료에 이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22일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연내 보통주자본비율을 12% 이상으로 개선해 주당배당금 확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추진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이날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총에 참석,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대비 0.54%p 개선된 11.69%를 달성했음에도 만족스런 실적을 거두지 못해 주주환원에서 제약이 있었던 부분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지난해 BNK금융은 전년대비 1452억원(18.5%) 감소한 6398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순이익)을 냈습니다. 부실 위험에 대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에 따른 일회성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BNK금융은 설명합니다. 주당배당금은 510원(중간배당 100원 포함)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관을 개정해 임시위원회로 운영 중인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공식위원회로 추가했습니다. 오명숙·김남걸·서수덕 사외이사는 2년 임기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과 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1주당 결산 현금 배당은 275원으로 배당주식총수는 1039만주입니다. 결산 현금배당금 총액은 28억5000만원으로 기말 배당금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는 2023년 중간배당(반기) 1주당 250원을 포함하면 총 1주당 배당금은 525원으로 전기 대비 5% 상향한 금액입니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주주 친화 정책 일환으로 중장기 배당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직전 사업연도의 주당배당금을 최대 30%까지 높일 예정입니다. 배당 형태는 현금배당으로 하며 향후 사업전망 및 투자소요 등을 고려해 중간배당(반기)과 결산배당(결산기)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주주분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주주친화경영을 실천하고자 배당을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노력을 더욱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휴메딕스는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2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24%, 43%, 2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는 29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윤호영 대표이사 선임과 현금배당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2년 임기로 재선임했습니다. 윤 대표이사 임기는 2025년 3월까지입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하며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로써 윤 대표는 4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기술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혜택과 효용을 제공할 것"이라며 "포용금융 강화와 함께 금융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주총회 결의로 송지호 크러스트 유니버스 대표가 비상무이사로 카카오뱅크 이사회에 합류합니다. 진웅섭·최수열·황인산 사외이사는 연임 결정됐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80원, 총 381억원 규모의 첫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높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지주[105560]는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41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기존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1년 4조4095억원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습니다. KB금융그룹은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2020∼2022년 3년 연속으로 최대 순이익 기록 행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2022년 경제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여신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큰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그룹 핵심사업 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결실로 그룹 수수료이익은 2년 연속 3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과거 대비 이익창출 체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2022년 한해 순이자 이익은 11조3814억원으로 전년보다 18.9%(1조8084억원) 늘었고 순수수료이익은 8.4%(3040억원) 감소한 3조3216억원입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KB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은 3854억원으로 전년 동기(6371억원)에 비해 39.5%(2517억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사장)가 29일 인천 연수구의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11기 삼성바아오로직스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향후 현금 배당 실시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존림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총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투자, 현금흐름,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이후 현금 배당 실시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존림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인수를 통해 CDMO∙바이오시밀러∙신약 등 3대 축을 갖춘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4공장에 이어 멀티모달 공장도 착공과 함께 송도 내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를 추가 확보, 항체의약품 대량생산 시설과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생산능력 1위 자리를 굳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위해 글로벌 인력 확보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종업원 현황은 총 3959명으로 공정직 1901명, 연구직 1283명, 지원직 745명 입니다. 정규직 근로자가 3693명, 기간제 근로자 266명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주주가치 향상 목적으로 100%의 무상증자와 보통주 1주당 27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4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증자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키로 했습니다. 주주총회에서는 보통주 1주당 2700원, 우선주 1주당 2750원의 현금배당이 의결되었습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새 주식은 보통주 1933만4885주, 우선주 211만1951주입니다. 무상증자가 완료된 이후의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2147만2623주에서 4291만 9459주로 늘어납니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은 오는 4월 8일이며 4월 11일 신주 배정일을 거쳐, 4월 28일 상장을 할 예정입니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한 자본잉여금 3조2716억원 가운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금배당 총액은 580억원 규모이며 지난해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인 5764억원의 10%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지난해 초 DL이앤씨는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 발표를 통해 향후 3년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하고, 5%는 자사주 매입에 활용한다고 고지했습니다. D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에브리봇이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현금 배당은 총 21억원 규모다.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되는 배당금 비율인 현금배당 성향은 22.51%다. 에브리봇은 지난 7일 손익구조 30% 변동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511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 당기순이익은 9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자율주행 로봇업계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영업이익 1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상장 후 단기간 내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은 주주이익 환원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고자 하는 에브리봇의 의지”라며 “향후에도 에브리봇은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030200]는 지난해 매출이 24조8980억원(연결기준)으로 재작년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1조6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2%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4594억원으로 107.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623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36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4344억원이었습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사업은 전년 대비 5.8%, 미디어 사업은 전년 대비 6.1%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B2B(기업 간 거래) 통신사업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전용회선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메출이 5.1%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유·무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2.4% 늘었습니다. B2B 플랫폼 사업 중 클라우드·IDC(인터넷 데이터센터) 부문은 용산 IDC 센터 본격 가동과 다른 사업자의 IDC를 설계·구축·운영하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1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내며 출범 4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