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의 교통망 개선 등을 목적으로 국토부가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고양은평선 및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고양은평선은 사업비 1조4100억원을 들여 서울 도시철도 6호선 은평구 새절역을 출발해 창릉 신도시를 거쳐 고양시청까지 13.9㎞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완공될 경우 수도권 전철 3·6호선, GTX-A 등과 연계를 통해 고양시 권역과 서울시를 연결하는 중추적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사업(서울 강동구 둔촌동∼강일동, 2027년 개통)의 연장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총 사업비는 2조1032억원이며 서울 강동구에서 하남 미사지구와 남양주 왕숙신도시를 거쳐 진접2지구까지 18.1㎞를 잇게 됩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이 완공되면 최근 수도권 전철 4호선 연장으로 서울 진입망에 숨통을 트인 남양주 왕숙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의중앙선, 경춘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10개 지구에서 4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일반공급 및 신혼희망타운 접수가 진행됩니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4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일반공급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신혼희망타운 청약접수는 21일까지 실시됩니다. 이번 사전청약 물량은 신혼희망타운 특별공급으로 청약을 받았던 성남금토, 서울대방지구를 제외한 10개 지구에서 분양이 진행됩니다. 성남금토, 서울대방의 경우 해당 지역 2년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특별공급을 진행해 지난 14일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유형 및 지구의 경우 공공분양 일반공급은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시홍거모 ▲안산장상 ▲안산신길2 ▲고양장항에서 진행됩니다. 신혼희망타운 청약 접수는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부천역곡 ▲시흥거모 ▲안산장상 ▲안산신길2 ▲구리갈매역세권을 대상으로 받습니다. 공공분양 일반공급은 입주자모집공고일인 지난해 12월 29일을 기준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입주자저축 가입자 중 순위별 자격을 갖춘 경우 신청이 가능합니다. 우선공급 자격인 1순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 총 12곳에서 4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접수 첫 날 40만 명에 가까운 접속자가 청약사이트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4차 사전청약 접수 첫 날인 지난 10일에만 청약 사이트에 39만 명이 접속했습니다. 지난 3차 사전청약 당시 첫 날 접속자 수인 17만 명의 두배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4차 사전청약의 ‘역대급 열기’는 그동안 진행된 사전청약 가운데 최대 물량 규모와 동시에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입지에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4차 사전청약 공급 물량은 1만 3552가구(공공분양 6400가구, 신혼희망타운 7152가구)로 1차 4333가구, 2차 1만 100가구, 3차 4167가구를 뛰어넘는 최대 규모 공급량입니다. 1~3차를 합친 1만 8600가구와 비교했을 때도 72% 수준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청약 대상지 별 물량은 남양주왕숙 2352가구, 부천대장 1863가구, 고양창릉 1697가구, 시흥거모 1325가구, 안산장상 922가구, 안산신길2 137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고양 창릉지구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공공택지 12곳에서 4차 사전청약 물량 총 1만 3552가구가 공급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오는 10일부터 4차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4차 사전청약 공급 유형 및 물량은 공공분양 6400가구, 신혼희망타운 7152가구입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7곳에서 진행되며 전용면적 59~84㎡ 규모 주택이 주를 이룹니다. 지구 및 공급물량은 ▲남양주왕숙 1601가구 ▲부천대장 821가구 ▲고양창릉 1125가구 ▲시흥거모 576가구 ▲안산장상 638가구 ▲안산신길2 814가구 ▲고양장항 825가구입니다. 신혼희망타운은 46~55㎡의 전용면적으로 공급됩니다. 공급하는 지구별 물량은 ▲인천계양 302가구 ▲성남금토 727가구 ▲남양주왕숙 751가구 ▲부천대장 1042가구 ▲고양창릉 572가구 ▲부천역곡 927가구 ▲시흥거모 749가구 ▲안산장상 284가구 ▲안산신길2 558가구 ▲서울대방 115가구 ▲구리갈매역세권 1125가구입니다. LH는 공공분양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이하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H에 따르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고양 창릉지구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공공택지 14곳에서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 물량 총 1만 6876가구가 공급됩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및 2차 민간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내년 1월 10일부터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1만 3552가구, 2차 민간 사전청약 공급량은 3324가구입니다. 공공분양은 3기 신도시 4곳과 그 외 수도권 지역 8곳에서 진행됩니다.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3기 신도시는 인천 계양(302가구), 남양주 왕숙(2352가구), 부천 대장(1863가구), 고양 창릉(1697가구)로 공급량은 6214가구입니다. 3기 신도시 외 수도권 주요 택지 8곳에서는 7338가구가 공급됩니다. 해당 지구 및 공급량은 성남 금토 727가구, 부천 역곡 927가구, 시흥 거모 1325가구, 안산 장상 922가구, 안산 신길2 1372가구, 서울 대방 115가구, 구리 갈매 1125가구, 고양 장항 825가구입니다. 특히, 서울에서 유일하게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진행되는 서울대방지구는 관계기관 협의 및 인허가절차 등을 고려해 동직구 수방사 부지를 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기 신도시 사전청약 아파트 단지 분양가격에 2조 원 이상 거품이 껴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일 ‘LH 사전청약 분양가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사전청약이 진행된 3기 신도시 20개 지구 아파트 단지 25평형을 기준으로 총 2조 6930억원의 분양거품이 추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실련은 올해 사전청약이 진행된 3기 신도시 20개 지구 전용면적 25평형(85㎡) 이하 1만 8602세대의 분양가와 지구별 택지조성원가, 적정건축비 등을 바탕으로 분양원가를 평당 1115만 원, 25평형 기준 2억 8000만원으로 추정했습니다. 평균 평당 1669만원, 25평형 기준 평균 4억 2000만원인 기존 사전청약 분양가와 비교해 볼 경우 평당 554만 원, 채당 1억 4000만 원의 차액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1만 8602세대 전체로 따졌을 경우 차액은 2조 6930억 원입니다. 경실련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지구별로 택지조성원가의 편차도 심했습니다. 평당 가장 낮은 가격으로 조사된 부천원종지구의 택지조성원가는 466만 원인 반면, 성남 낙생지구는 3배 수치인 1619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남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다음 주(10월 25일~30일)에는 전국적으로 1만2000가구가 넘는 공급 물량이 쏟아집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21개 단지에서 총 1만2098가구(일반분양 9349가구)가 청약을 받습니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을 진행하면서 분양 물량이 많아졌습니다. 2차 사전청약 물량 중 다음 주 청약을 받는 곳은 성남낙생 A1블록(884가구), 성남복정2 A1블록(632가구), 군포대야미 A2블록(952가구), 의왕월암 A1·A3블록(825가구), 수원당수 A5블록(459가구), 부천원종 B2블록 374가구 등 신혼희망타운 6곳입니다. 신혼희망타운은 내달 5일까지 청약을 받습니다. 공공분양은 다음 달 1∼8일 일반공급을 진행합니다. 일반 분양 단지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 ‘오포자이오브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안산한신더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트럴파크리버리치’ 등이 눈에 띄는 단지입니다. 안산한신더휴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 59·84㎡ 총 37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75가구입니다. 서해선 선부역과 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24일 건설업종에 대해 긴 호흡으로 접근하기를 권고하며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선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딘 분양 공급과 이에 따른 2020년 이후의 실적 추정치 하향 가능성, 약해진 해외수주 모멘텀 등이 그 이유”라며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조정된 실적과 밸류에이션 확인 전까지는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에 선별 투자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 의지가 강해 3기 신도시와 광역교통망 투자는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건설업종 내 만연한 저성장 우려를 해소시키기에는 시기나 규모가 기대보다 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광역교통망 사업의 경우 현재 사업타당성 조사와 발주 방식, 재원 조달 등의 이슈가 남아있어 사업 착공과 매출화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020년 3기 신도시의 경우에도 2019년~2020년 토지보상과 택지조성, 2021년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실질적으로 건설사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시점은 2021년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종 3분기 실적은 전반적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2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3기 신도시 및 공공택지지구 총괄 조경가를 위촉했다. 23일 LH에 따르면 총괄 조경가는 개발 대상 지역의 생태・문화・역사 자원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쾌적성·심미성·즐거움 등 ‘어메니티’를 갖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공원녹지 특화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가다. 어메니티란 쾌적하고 매력적인 환경, 보통 사람이 기분 좋다고 느끼는 환경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환경성, 심미성, 역사문화 자원보전, 문화성 등의 추구로 이루어진다. LH는 3기 신도시 등 새롭게 조성될 공공택지에 지역 특성을 살린 공원녹지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획 초기 단계부터 총괄 조경가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위촉된 총괄조경가는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이민우 공주대 교수, 조세환 한양대 명예교수, 정욱주 서울대 교수, 김현 단국대 교수,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안승홍 한경대 교수, 임의제 경남과기대 교수 등 조경계획 및 설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3기 신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서울 집값 잡겠다면서 서울 슬럼 지역은 내버려 두고 왜 엉뚱하게 다른 지역주민들 피눈물 흘리게 합니까. 다수를 위해 공공복리를 제한할 수 있지만 적법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시장경제를 도입한 현시점에서 과거의 국가주의식 통제는 곤란합니다.” (이언주 의원) 정부의 공공주택사업과 신도시 정책을 규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3기 신도시 조성으로 토지가 강제수용될 상황에 놓인 공공주택지구 토지주들은 강제수용 시 양도소득세 폐지 및 공공주택 특별법, 토지보상법 등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다. ◇ 정부 공공주택 정책 ‘반헌법적’…환지 보상 도입하고 양도세 감면해야 27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이언주 국회의원과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이하 공전협)가 주관한 ‘정부의 공공주택지구 재산권 침해 규탄’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재산권 보호를 위한 정책 제안에 관한 논의가 오갔다. 이언주 의원은 현 정부의 공공주택 정책이 국민 재산권 침해라며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서울 집값 잡는데 왜 엉뚱한 지역을 개발하냐. 서울 낙후 지역부터 개발해야 한다”며 “정부는 최소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