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최대 40만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3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료 체계를 개편한 데 따른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지침 개정에 발맞춰 마련됐습니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고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무주택 임차인으로, 임차보증금이 3억원 이하이며 신청일 기준 보증효력이 유효한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보증료를 납부한 사람입니다. 소득 기준은 청년(만 18~39세)은 연 5천만원, 청년 외 단독세대주는 6천만원, 신혼부부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이고 연 7천5백만원 이하로 설정됐습니다. 기혼자의 경우 부부합산 소득으로 산정됩니다. 단,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법인 임차인, 외국인, 국내 거주하지 않는 재외국민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원 신청은 정부24(www.gov.kr) 또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안심전세포털(www.khug.or.kr/jeonse)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관할 구·군청 방문 신청도 가능합니다. 이번 확대 지원은 지난 3월 31일 이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신규 가입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7일 제20차 정례회의를 열고 부동산신탁사 '무궁화신탁'에 대해 '경영개선명령'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영개선명령은 재무건전성이 악화해 일정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금융회사에 내려지는 금융당국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강력한 수위입니다. 다만 이번 조처가 무궁화신탁의 신탁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하고 시장의 막연한 불안심리 확산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무궁화신탁은 왜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나 무궁화신탁은 2003년 10월 설립돼 2009년 8월 자본시장법상 신탁업 인가를 취득했습니다. 토지신탁·담보신탁 등 부동산신탁업을 주로 하며 전업 부동산신탁사 14개사 중 토지신탁 수탁고 기준 7위로 평가됩니다. 올해 9월말 기준 자산 4724억원, 부채 2298억원, 자기자본 2426억원, 영업수익 745억원에 1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습니다. 무궁화신탁은 2022년 하반기 이후 금융당국의 부동산신탁사 모니터링과 주기적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가장 취약도 높은 신탁사로 분류됐습니다. 올해 8월말부터는 금융감독원 검사가 진행됐고 9월말 기준 무궁화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경영개선명령 기준인 100%를 크게 하회하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부동산원은 27일 대구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전자계약정보 보증·금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협약은 부동산 계약서 위·변조, 이중계약 등으로 인한 보증 및 대출 사고위험을 예방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양 기관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IRTS) 정보를 보증·금융기관 심사에 연계해 임차인 권리보호에 기여하는 것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정보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HUG는 전자계약체결 보증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양측은 부동산 소비자 권익 보호 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제공 등에도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한국부동산원은 전자계약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의 편의성 확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세사기 사각지대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망이 구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부동산 시장 조성을 위한 기관간 협력사업 발굴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주거서비스 인증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인증 제도는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가 입주민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도입한 제도입니다. 인증의 경우 주거공간, 단지 내 편의·지원 시설, 공동체 활동 지원 등에 대해 입주 후 2년간 운영 현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를 비롯해 입주민 전용 텃밭,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푸른도서관 등 주요 시설이 입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단지는 독거노인 및 1인 가구 김장 나누기 행사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했으며, 이웃들과 소통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전 가구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 이벤트도 열며 많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마을 공동체 활동에 대해 좋은 평기를 받으며 '2023 인천 마을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대회'에서 문화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2023년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및 임차자금전달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주건협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국가유공자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한 114개 주택건설업체 가운데 43개 업체에 대해 정부포상, 장관표창, 주건협 회장 공로패 등이 수여됐습니다. 이날 주건협은 30년 동안 사업을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으며 국가보훈부 장관 공로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HUG는 무주택 국가유공자 97가구에 가구당 400~500만원씩 총 5억원의 주택 임차자금을 전달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주택도시기금 재수탁기관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경쟁입찰방식을 도입한 2008년부터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 선정 제안발표 및 평가에 참여해 이번까지 4차례 연속 선정되며 정부 주택정책 파트너로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서민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기금 구입·전세대출 ▲국민주택채권 ▲청약저축 업무 등 일반수탁은행 업무 ▲사업자 대출 등 수탁은행 간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합니다. 앞으로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상을 거쳐 오는 3월중 위수탁계약을 체결하면 우리은행은 4월부터 2028년 3월까지 5년 동안 간사수탁은행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다양한 금융지원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상임이사로 김옥주 주택도시보증공사 홍보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옥주 신임 상임이사는 부산 브니엘고등학교, 부경대학교 신소재바이오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에서 부동산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HUG에서는 홍보실장을 비롯해 기금지원처장, ICT추진실장, 서울동부지사장, 남부PF금융센터장을 역임했습니다. 김 상임이사는 “주택시장 수급불균형 및 정책변화, 대선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놓여있는 상황에 상임이사로 취임하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사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임대사업자 보증가입이 의무사항이 됐음에도 임대주택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 가입하지 못하는 개인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가 한시적으로 마련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부채비율 100% 초과 주택을 대상으로 임대보증금 특별보증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운영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24년 1월 14일까지 2년 간 입니다. 특별보증 적용 대상은 보증가입 의무화가 시행된 지난 2020년 8월 18일을 기준으로 등록돼 있는 개인 임대사업자가 소유한 임대주택입니다. 단, 보증가입 의무 대상인 건설임대주택, 1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매입임대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 주택가격을 초과하지 않는 임대보증금에 대해서만 가입이 허용됩니다. HUG는 부채비율이 100%를 초과할 경우 사고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반영해 기존 부채비율 100% 이내 보증 건보다 보증료율을 높여 적용할 계획입니다. 기존 보증료율은 0.099~0.796%이며, 특별보증 보증료율은 0.259~1.752%입니다. 아울러, 임대보증금의 일부만 보증에 가입하는 것에 대한 임차인의 동의를 얻은 건에 대해 보증가입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특별보증 운영 기간 동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주택도시보증공사(HUG) 관리대상에 오른 악성 임대인들이 반환하지 않은 보증금이 2160건에 4284억 원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에게 제출한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차인들에게 상습적으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관리 대상에 오른 악성 임대인은 지난 8월 말 기준 1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HUG는 올해부터 전세보증보험 채무자 가운데 대위변제 건수가 3건 이상이고, 미회수액이 2억 원을 넘으며, 상환 의지·이력이 부족한 임대인을 악성 임대인으로 규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악성 임대인 대부분은 연락이 두절되거나 최근 1년간 자진 상환 이력이 없습니다. 현재 악성 임대인으로 지정된 집주인들이 반환하지 않은 보증금은 2160건에 4284억 원 규모며 악성 임대인에게 피해를 본 임차인 중 2030세대가 1459건으로 전체의 67.6%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의 피해 보증금은 총 2877억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67.1% 수준입니다. 젊은세대 거주 비중이 큰 빌라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498건)과 양천구 신월동(147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박재홍)와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1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및 임차자금지원 기념식’을 공동개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준 28개 업체에 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 등 정부포상과 국토교통부장관표창, 국가보훈처장 표창 등이 수여됐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총 6억원의 주택임차자금을 무주택국가유공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했습니다. 대통령표창 수상자는 영무건설(대표 박재홍)과 동건종합건설(대표 이흥재) 등 2개사가 수상했습니다.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는 ▲나성종합건설(대표김용관) ▲대성건설(대표임홍근) ▲청도건설(대표 이승룡) 등 3개사가 받았습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 ▲에버종합건설 ▲주함건설 ▲진복종합건설 ▲홍부기업 ▲대신이엔디 등 5개사가 각각 수상했으며 국가보훈처장표창은 ▲도시공감 ▲두손건설 ▲대방산업개발 ▲세중건설 ▲보광종합건설 ▲시티건설 등 6개사가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해당 사업에 처음 참여한 ㈜대송 등 12개사에는 국가보훈처장감사패가 수여됐습니다. 올해에는 전국의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94개 주택업체들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새로운 스니커즈 프랜차이즈 H-Street(에이치스트릿)의 첫 글로벌 론칭 장소로 서울을 점찍었습니다. 한국이 패션 유행 속도가 빠르고 트랜드를 주도하는 힘을 가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푸마가 트랙·필드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업으로 스포츠와 패션의 융합을 시도합니다. 푸마는 서울 성동구 성수 Layer 41(레이어 41)에서 16일 에이치스트릿 론칭 글로벌 이벤트 ‘FUTURE ARCHIVES: THE H-STREET’를 공식 개최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공간을 선보입니다.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3일간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에이치스트릿은 1990년대 후반 푸마의 러닝 스파이크 아카이브 모델인 ‘하람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입니다. 이번 이벤트 공간은 에이치스트릿이 이어갈 러닝 헤리티지와 미래지향적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트랙&필드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로 디자인된 게 특징입니다. 정연지 푸마코리아 스포츠스타일 마케팅팀 차장은 "글로벌 푸마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세계적으로 문화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글로벌 최초의 론칭 이벤트 장소로 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이치스트릿은 푸마 스피드캣 로우 프로파일을 잇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이번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통해 로우 프로파일에 대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트렌드를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5일 오후 2시 직접 방문한 푸마 에이치스트릿 론칭 팝업은 입구에서부터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방문한 글로벌 팬들은 좋아하는 패션 셀럽 및 인플루언서를 보기 위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셀럽이 등장할 때마다 열띤 환호와 함께 연신 촬영 버튼을 눌러댔습니다. 팝업 1층은 푸마 브랜드 히스토리와 에이치스트릿을 공개합니다. 올해 출시될 에이치스트릿 라인업이 전시돼 제품 실물과 발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큐레이터이자 컬렉터 ‘인사이드 태그’와 함께 푸마의 트랙&필드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됐습니다. 입구 옆에는 트랙&필드에서 영감을 받은 포토존이 설치됐습니다. 여기에 ‘토담’, ‘김로와’, ‘보트’, ‘주재범’, ‘타페이’ 등 로컬 아티스트 5팀과 진행하는 커스터마이징 워크숍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입장 기프트로 받는 ‘H-Street 로고 토트백’을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에 맞춰 꾸밀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2층에서는 컬처 매거진 ‘콜드 아카이브’와 패션&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아이즈매거진’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콜드 아카이브 존에서는 에디토리얼 인사이트를 통해 기록된 독특한 사진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와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네일 살롱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콜드 아카이브 존 옆에 엘리베이터를 형용화한 포토존 부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그래피티가 가득한 배경으로 힙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여기서 사진을 찍어서 SNS 인증을 하면 바로 옆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부스에서 직접 티셔츠를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즈매거진 존에서는 에이치스트릿을 직접 시착할 수 있는 스타일링 공간과 함께 이색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디자이너 ‘지용킴’과의 협업으로 만든 스페셜 기프트가 제공됩니다. 이벤트 기간 ‘콜드 아카이브’가 직접 큐레이팅한 라이브 공연 및 DJ 퍼포먼스와 함께 ‘카페 어니언’이 제공하는 F&B 및 무료 브랜딩 맥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기념해 앞으로 출시될 ‘H-Street OG’ 제품의 사전 예약 판매도 진행합니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푸마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예약할 수 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론칭 이벤트를 통해 푸마의 러닝 헤리티지와 스트릿 무드가 결합된 에이치스트릿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