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일 IT업종에 대해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DRAM 등 IT 핵심부품의 장기적 수요감소보다는 공급차질 우려가 더 큰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2분기 실적개선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한국에도 확산 추세를 나타냄에 따라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IT 세트업체들은 한국 내 생산비중이 높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잠재적 공급차질을 우려해 이달부터 독과점 IT 부품의 재고축적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글로벌 DRAM과 NAND 점유율이 양사 합산 기준으로 각 70%, 50%에 이른다”며 “또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점유율과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점유율도 각 100%, 90%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IT세트업체들은 장기적 수요감소보다는 공급망 붕괴에 따른 생산차질과 공급축소 우려가 더 큰 상태”라며 “2분기 신제품 출시와 하반기 성수기 대비를 위한 충분한 안전재고를 비축해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하이닉스가 임직원 참여로 조성한 기금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2020년 ‘행복나눔기금’ 29억 원을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년째인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해온 기금입니다. 임직원 기부 금액에 맞춰 회사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현재까지 누적된 기탁금액은 총 224억 원입니다. 수혜 인원은 약 4만 9000명입니다. 행복나눔기금은 아동과 청소년 대상 미래인재 육성 사업과 노인과 장애인 대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등 8개 분야에 활용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행복GPS’, ‘실버프렌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회공헌활동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행복GPS는 SK하이닉스가 지난 2017년부터 치매노인과 발달장애인 등 실종 위험 대상자에게 배회감지기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SK하이닉스가 밝힌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해결된 실종사고만 지금까지 총 207건입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석희 SK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반도체 업황 둔화로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출시 증가와 서버 제품 수요 회복에 따라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K하이닉스는 31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매출 26조 9907억 원과 영업이익 2조 71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8과 비교해 각각 33%, 87%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올해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선 재고 수준이 안정화되는 추세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D램 재고는 지난해 4분기 견조한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를 바탕으로 정상화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난해 말 4주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낸드 재고는 지난해 말에 5주 이하 수준으로 축소되며 안정화됐다”며 “지속적인 재고 수준 감소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부문 성장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SK하이닉스가 1년만에 87% 감소한 실적을 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26조 9907억 원과 영업이익 2조 7127억 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3%, 87% 줄어든 수치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와 생산량을 조정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섰으나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이에 더해 고객들의 재고 증가와 보수적인 구매 정책으로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져 경영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 9271억 원, 23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3%, 영업이익은 94.7%로 급감했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0% 감소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는 달러화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한 결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하지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하이닉스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반도체 기술을 공개합니다. SK하이닉스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반도체 기술을 전시합니다. ‘메모리 중심의 세상’을 주제로 꾸민 전시장에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세대(5G) 이동통신 등과 관련된 솔루션을 공개합니다. 주요 제품은 메모리 솔루션과 차량용 반도체, 스마트폰 반도체입니다. 우선 5G와 AI 기술에 사용되는 MBM2E, 서버용 DDR5, SSD 등 메모리 솔루션이 공개됩니다. 차량용 제품으로 내구성이 높은 LPDDR4X, eMMC 5.1 등이 전시됩니다. LPDDR5와 UFS, CMOS 이미지센서 등도 선보입니다. 특히 PCIe MVMe 인터페이스 방식 일반 소비자용 SSD가 이번 CES에서 처음 소개됩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6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128단 4D 낸드 기반입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쓰기와 읽기 속도는 지난해 8월 출시한 SATA 인터페이스 방식 제품보다 6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그룹이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0’에서 모빌리티(Mobility) 의 미래를 좌우할 혁신기술을 선보입니다. CES 2020에는 각 계열사 대표들이 대거 출동하는데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경영진들이 현장으로 집결합니다. 경영진들은 구체적으로 SK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용 전장업체, 전자제품과 반도체 관련업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29일 SK에 따르면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가 CES에 공동 참여합니다. SK가 CES에 그룹 공동부스로 참여하는 것은 올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인데요. 특히 SK는 ‘미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가 23일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제2회 혁신특허포상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SK하이닉스 CEO 이석희 사장,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 주요 부문별 담당 임원을 비롯해 수상자 대표와 동료 등 총 35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는데요. SK하이닉스는 총 11건의 혁신특허를 선정하고, 혁신특허를 발명한 재직 연구원 23명에게 상패와 총 상금 3억 4000만원을 수여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재직 연구원들의 연구 의욕 고취와 강한 특허 발굴을 위해 혁신특허포상 제도를 2018년부터 시행했는데요. 이 제도는 직전년도에 판매된 제품에 적용된 SK하이닉스 등록 특허 중 매출 증대와 기술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한 혁신특허를 선정해 이를 발명한 재직 연구원을 포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대상은 D램의 리프레시(Refresh) 기능을 개선해 성능 향상과 매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D램개발 윤석철·김보연 TL, 미래기술연구원 박재범 TL이 수상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현재 전 세계 2만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리프레시는 D램에서 일정 시간마다 데이터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20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DDR4 중심으로 DRAM 가격 반등이 시작된 가운데 내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SK하이닉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보다 11.4% 오른 30조 1000억원, 135% 상승한 6조 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 연구원은 “최근 무역분쟁 완화 이벤트와 함께 고부가가치 DDR4 중심으로 DRAM 가격 반등이 시작됐다”며 “최근 서버 중심의 DRAM 수요 증가가 PC와 모바일향 DRAM 우려감을 해소시키면서 DRAM 가격 반등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4분기 NAND 상승지속과 DRAM 가격 하락폭 축소를 기점으로 연말 메모리 재고 축소에 따른 실적 정상화가 중장기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역사적으로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 진입 땐 주가 사승 기간은 길고 수준은 높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순수 메모리 반도체 회사로서 메모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습입니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 4%, 3% 이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3포인트(1.27%)가 올라 2195.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완전히 이뤄졌다”며 “합의가 실행되면 우리는 두번째 해 중국에 약 2배를 더 수출하게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외국인이 반도체 업종을 위주로 대량 순매수한 데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며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개별 산업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 이후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의 경우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투자의견 상향, 5G 수요 증가 기대 유입에 힘입어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과 동조화된 흐름”이라며 “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확대 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하이닉스(000660)가 연일 강세입니다.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13일 오전 9시52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4.32%가 올라 8만 7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날에도 종가 기준 3.47%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를 기점으로 업황이 턴어라운드 진입하며 내년 연간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업황 반등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이 다소 선반영됐지만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 진입때 주가 상승 기간은 길고 수준은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