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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황에 영업익 급락한 SK하이닉스...올해 수요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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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31, 2020, 14:01:30

작년 매출 26조 9907억·영업익 2조 7127억으로 각각 전년 대비 33%·87% 감소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세 보여..올해 5G 스마트폰·클라우드 서버 중심 성장세 전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반도체 업황 둔화로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출시 증가와 서버 제품 수요 회복에 따라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K하이닉스는 31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매출 26조 9907억 원과 영업이익 2조 71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8과 비교해 각각 33%, 87%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올해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선 재고 수준이 안정화되는 추세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D램 재고는 지난해 4분기 견조한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를 바탕으로 정상화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난해 말 4주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낸드 재고는 지난해 말에 5주 이하 수준으로 축소되며 안정화됐다”며 “지속적인 재고 수준 감소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부문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크게 보면 5G와 인공지능(AI) 등 디바이스 서비스와 인프라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습니다.

 

다만 보수적인 설비 투자 방침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시장이 반등하더라도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SK하이닉스 측은 “지난해에는 총 12조 7000억 원을 집행했는데 아직 변수가 정상수준에 도달하지 않았고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보수적 투자와 생산 전략에 변화가 없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라며 “올해에는 작년보다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장비와 인프라 투자 모두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 소재 사업장에서 조업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다음 달 9일까지 지정한 휴무 조치가 추가로 연장되는 등 장기화하면 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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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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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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