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처음처럼’이 브랜드 모델 ‘제니’와 새로운 광고를 공개하며 봄 마케팅 활동에 나섭니다. 19일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영구)에 따르면 처음처럼의 모델 제니와 함께한 신규 광고를 방영합니다. 지난 1월 리뉴얼과 함께 제니가 모델로 발탁되면서 이미 화제가 되고있는 만큼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광고는 제니가 그네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 부드럽지만 더 소주다운 맛’이라는 메시지와 대관령 기슭 암반수를 배경으로 연출해 리뉴얼된 제품 속성을 전달했습니다. 해당 광고 영상은 TV·온라인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모델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롭게 리뉴얼된 처음처럼의 속성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모델과 함께 다양한 컨셉의 광고로 더욱 새로워진 처음처럼의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영화·스포츠·뮤지컬·디자인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촬영한 ‘LG 올레드 TV’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17일 LG전자(대표 권봉석)에 따르면 회사가 최근 공개한 광고 ‘그래서 저는 올레드를 봅니다’ 편은 전문가 6명이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몸담은 분야에 대한 가치관을 소개하고 LG 올레드 TV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말하는 내용입니다. ▲영화 기생충 촬영감독 홍경표 감독 ▲전(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 ▲뮤지컬배우 마이클리와 김소현 ▲공간 디자이너 김치호 ▲카레이서 권봄이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홍경표 감독은 광고에서 “영화에는 수많은 빛과 어둠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 촬영 당시 의도한 것들이 화면을 통해 선명한 빛과 정확한 어둠으로 표현되는 것을 확인할 때 희열을 느낀다”며 올레드 TV가 가진 검은색 표현을 강조합니다. 광고는 LG 올레드 TV가 강점으로 내세운 ‘4S(Sharp·Speedy·Smooth·Slim)’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4S는 선명함(Sharp)·응답속도(Speedy)·화면 표현(Smooth)·디자인(Slim) 등 제품이 지닌 차별화 요소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LG전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MZ세대(밀레니얼+제트세대)’를 겨냥해 올레드 TV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는 최근 미국에서 올레드 TV가 가진 게이밍 성능을 알리는 영상 세 편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MZ세대 관심이 높은 게이밍을 소재로 뛰어난 화질, 오디오 성능 등 압도적 성능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상에는 유명 영화배우와 운동선수, 게이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 올리비아 문(Olivia Munn), 미식축구리그 슈퍼스타 리처드 셔먼(Richard Sherman), e스포츠스타 아르투르 바바예프(Artour Babaev) 등이 출연했습니다. 실제 게임 애호가로 알려지기도 한 이들은 영상에서 올레드 TV로 최신 콘솔 게임을 즐깁니다. 올리비아 문은 “올레드 TV를 켜자마자 멋진 컬러와 생생한 게임 영상에 매료돼 이제는 제품 없이 게임을 즐기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래퍼 염따와 협업해 화제가 되고 있는 ‘처음처럼 플렉스’의 디지털 광고영상이 공개됐습니다. 20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번 광고영상은 ‘처음처럼 플렉스’와 모델 염따의 특징을 담아 제작됐으며, 소주 광고로는 드물게 강렬한 색감과 영상미로 채워졌습니다. 회사는 젊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끈데 힘입어 염따와 함께하는 광고영상까지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처음처럼 플렉스 브랜드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플렉스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처음처럼 플렉스의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SNS를 통해 소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참신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광고영상은 지난 14일 선보인 이후 3일 만에 조회수 약 112만회를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도박 좋아하세요?" “대가리 나와주세요.” 이런 말을 쇼호스트에게서 듣는다면 어떨까요? ‘코리안 코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김민아가 출연한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 하이마트는 최근 ‘하이마트로 오SHOW x 김민아 선 넘는 혜택 이벤트’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롯데하이마트 창립 20주년과 메가스토어 잠실점 오픈 100일을 기념해 제작됐는데요. 20분 정도 분량의 이 영상은 공개된 지 5일 만에 조회수가 72만 건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최근 유튜브 워크맨과 예능에서 ‘선 넘는 여자’, ‘코리안 코커’로 불리고 있는 김민아 씨가 출연했습니다. 그녀와 메가스토어 관계자가 일일 쇼호스트로 나서 여러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도 그는 “미세먼지가 드럽게 많습니다",“가슴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특유의 ‘선 넘는 농담’을 던져, 관계자를 당혹게 하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김민아는 게임기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메가스토어 관계자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마련한 증강현실(AR) 체험공간이 국내 광고제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LG유플러스는 한국광고학회 주관 ‘제27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문화예술 공간인 ‘U+5G 갤러리’가 통합미디어캠페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올해의 광고상은 총 234편이 출품됐습니다. 독창성과 적합성, 완성도 등을 심사해 8개 부문 18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제26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CSR캠페인 시각장애인 지원편과 척수장애인 지원편으로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으로 2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된 U+5G 갤러리는 문화예술 작품을 AR과 접목한 공간입니다. 총 13만 3000회가 넘는 체험 횟수를 기록했습니다. ‘예술에 U+5G를 더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영상 캠페인은 U+5G 갤러리 전시 작품과 참여 작가들의 작품 뒷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유튜브 등에서 누적 213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각종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한 게시글, 댓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 온라인광고대행사 플레이디가 12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습니다. 플레이디는 지난해 11월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승인을 받은 후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코스닥 시장 일반 상장 사례 중 최고 경쟁률인 1270.7대 1을 기록했습니다. 공모가도 희망공모가 범위(6800원~7700원)를 초과한 8500원으로 확정된 바 있습니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86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플레이디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KT그룹 종합 온라인광고대행사입니다. 디지털 광고 전략 기획부터 광고물 제작, 광고 운영뿐만 아니라 미디어렙 영역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해 왔습니다. 지난 2018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347억 원, 영업이익은 70억 원입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99억 원, 6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허욱헌 플레이디 대표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는 기업이 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공동 광고 사업을 추진합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29일 16개 PP와 ‘채널 AD-Network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PP가 운영하는 채널 광고를 한 곳에 통합해 관리하는 사업입니다. KT는 “각각의 채널이 개별로 광고를 운영할 때보다 확대된 규모에서 다수 사업자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다양한 광고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며 “지능형 광고 플랫폼으로 실시간 채널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가구 맞춤형 광고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PP 방송광고는 아날로그 방식입니다. 같은 시간에 같은 채널을 시청하는 사람에게 같은 광고가 송출됩니다. 하지만 KT가 자체 개발한 스트리밍 방식 ‘Addressable TV’기술을 적용하면 가구별 시청이력과 특성, 관심사에 맞춰 실시간으로 연관성이 높은 광고를 보낼 수 있습니다. KT는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정밀한 타기팅을 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만들고 KT 스카이라이프 광고사업 노하우를 더해 최적화된 광고상품을 기획할 것”이라며 “TV 방송광고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사용자 중심 기술플랫폼으로 변모할 것을 예고한 네이버가 창작자 중심 검색 서비스와 지원 도구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네이버 커넥트(NAVER CONNECT) 2020’을 열고 콘텐츠 창작자에게 제공되는 새로운 도구와 보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는 창작자 중심 검색 서비스인 ‘인플루언서 검색’을 연내 베타테스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창작자가 직접 제작하거나 선택한 콘텐츠를 검색 상단에 노출하는 서비스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대표는 서비스 출시 배경으로 “콘텐츠를 만든 사람이 누구고 나와 취향이 맞는지, 누가 추천한 것인지 등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창작자에 집중해 사용자와 더 잘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핵심은 ‘키워드챌린지’다. 특정 키워드 검색결과가 창작자가 등록한 콘텐츠와 연결되는 구조다. 창작자가 특정 키워드를 골라 관련 콘텐츠를 등록하면 해당 콘텐츠가 키워드챌린지 검색 결과 상단에 나타난다. ‘파리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카카오가 톡보드 광고매출 증가와 신사업 매출 호조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7330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각각 24%, 47%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톡 중심 수익 기반이 탄탄해졌고 신규 사업에서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성장한 매출액 3268억 원을 달성했다. 톡비즈와 신사업이 각각 매출 1389억 원, 510억 원을 달성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톡비즈는 42%, 신사업은 103% 증가했다. 톡비즈는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 신사업 매출은 카카오T 대리 매출 증가와 페이 온·오프라인 결제 매출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06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0% 성장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2분기 PC방 상용화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매출 기저효과로 이때보다 12% 줄어든 984억 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