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주택시장 연착륙과 주거안정을 목표로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올해는 여기에 더해 안정적인 주거환경 필요성이 절실한 수요자를 위한 새로운 제도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1일 부동산R114가 분석한 '2024년 부동산 제도'에 따르면, 세제, 금융, 청약, 공급 등 주요 분야에서 새로운 부동산 제도가 다양하게 시행됩니다. 새로 시행될 예정인 부동산 제도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신생아 출산가구에 대한 지원 확대, 노후 주거지의 신속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을 포인트로 둔 기존 규제의 일부 완화, 속도감 있는 주택공급을 위한 공공개발 속도 단축 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임대주택 관련 규정 강화 및 청약제도의 소폭 변화 또한 이뤄질 예정입니다. 신생아 가구에 안정적 주거 제공 목표..지원 혜택 늘린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큰 이슈가 됨에 따라 이를 해결함과 동시에 출산한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신생아 가구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됩니다. 우선 이달부터 신생아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가 지원됩니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에 출산(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한 무주택 가구일 경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리 인상과 경기저하, 각종 규제 문턱 등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화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골자로 다양한 안정화 대책을 꺼내든 바 있으며, 이에 맞춰 올해부터 변화된 부동산 제도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부동산R114가 분석한 '2023년 부동산 제도'에 따르면, 세금, 금융, 청약,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달라진 부동산 제도가 시행됩니다. '주거 안정'과 '공정'에 초점 맞추고 세제 시행 우선, 세제의 경우 이달부터 개인이 유상으로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건물을 신축 후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신고가액과 시가표준액 중 더 높은 금액이 아닌 실거래가에 따라 취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증여로 부동산을 취득할 시에도 개별공시가 등의 '시가표준액'이 아닌 '시가인정액'이 취득가액 책정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과세표준을 일반 부동산 거래처럼 실거래가 수준으로 매기겠다는 뜻입니다. 시가인정액은 취득일 전 6개월부터 취득일 후 3개월 사이의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공매가격 등을 시가로 보는 기준입니다. 양도소득세 이월과세 적용 기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됩니다. 과거에는 배우자나 자녀에게 부동산을 증여 후 5년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삼성의 5개 금융 계열사들이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금융 혁신 사업을 개발합니다. 14일 삼성 금융 계열사(이하 삼성금융)에 따르면 다음달 10일까지 ‘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참가 스타트업 모집이 진행됩니다.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이 결정된 스타트업은 삼성금융과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올해 10월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스타트업을 가리게 됩니다. 본선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은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습니다. 또한 4개월간 삼성금융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관련 지분투자 기회도 갖게 됩니다. 최우수 스타트업은 각 삼성 금융사별로 1팀씩 선발하며 1000만원의 추가 시상금이 지급됩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실시됩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금융은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인사·노무·컴플라이언스 등 각 분야에 도움이 되는 성장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한 본선 진출사 모임을 신설해 스타트업 간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외부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공식 홈페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요 공급 같은 경제 이론 뿐 아니라 현실에 활용할 수 있는 금융 교육도 반드시 공교육의 영역에 포함되어야 한다”며 금융 교육 의무화를 강조했습니다. 공매도 폐지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언급하며 제도 개선을 통한 ‘공매도 합리화’를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 작성한 게시글에서 “금융 교육 의무화부터 기본금융·공매도·자영업자 지원 방안 등 여러 정책에 대해 대안을 검토해본 뒤 답을 남긴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금융 교육 의무화에 대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은 곧 민생이고 금융 교육은 국민의 재산과 삶을 지켜줄 최소한의 무기”라며 “보이스 피싱·주식 리딩방 등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금융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전 국민이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본금융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인지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10일 “국민 누구나 최대 1000만원을 10년~20년 장기간 저금리로 대출받고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하는 ‘기본대출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기본금융이 포퓰리즘이라는 세간의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 혁신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창업기업’에 설비투자 촉진 지원 ▲‘성장유망기업’에 전액신용대출 지원 ▲‘일시적 유동성 위기기업’에 금융안전망 지원 등 총 세 가지 방안으로 구성됐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혁신‧창업기업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투자 시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비투자촉진 대출’을 5000억원 규모로 지원합니다. 설비투자촉진 대출을 받은 고객은 시설투자 초기 매출발생이 없는 기간 동안(최대1년) 가산금리를 제외한 기준금리 수준의 이자만 납입하면 됩니다. 유예된 가산 금리는 매출 발생이 시작되는 2년차부터 나눠서 납입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초기 이자부담을 줄였습니다. 일정 요건들을 갖춘 성장유망기업들에게는 1조원 규모의 전액 신용대출을 제공합니다. 과거 재무실적 위주의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등 기업 동태정보를 활용한 심사로 담보력이 부족한 유망기업에 대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일시적인 유동성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금융권 1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금융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2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저축은행과 같은 제2금융권을 연결하는 연계대출의 연결액이 증가하고 있고, 카카오뱅크를 통한 주식계좌 개설 가능 증권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은 외형적인 대출 주선액과 주식계좌 개설 건수 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이익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2분기까지 적자였던 카카오뱅크의 순수수료이익은 같은 해 3분기 흑자로 전환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1분기에는 순수료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순수수료이익이 6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해 수익을 올해는 1분기만에 벌어들인 셈입니다. 금융 플랫폼은 트래픽(Traffic)이 트랜잭션(Transaction)으로 연결 될 때 가능한데요. 카카오뱅크는 직관적인 UI(이용자환경)와 UX(이용자경험)을 제공해 고객 사용 편의성 및 혜택 제공 등으로 올해 5월말 현재 16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은행권 모바일 앱 월간 실질 이용자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고객과 함께하는 필(必)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는 친환경 특화상품으로 예금, 신탁, 카드로 구성됩니다.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 활동에 사용되는데요. 먼저 KB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정기예금 한 좌당 2000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KB Green Wave 1.5℃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시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상품인데요. KB국민은행은 최대 2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학교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손병환)는 최근 농협은행 등 금융계열사의 리스크담당 부서장과 실무자들이 참여한 화상회의를 통해 농협금융의 잠재리스크 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전성 악화에 대비, 각 자회사의 해외 대체투자 현황을 점검했는데요. 사전적 조치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채운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장은 “대체투자 자산 중 해외호텔 및 항공기 부문의 건전성 악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은 올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지난 2월 잠재위험 자산을 선정하고 관리계획을 수립했고, 앞으로도 산업별, 테마별 투자자산 감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 건전성 관리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지난 23일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의 ‘ESG금융 원칙’을 제정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ESG금융 원칙’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금융이 자체적으로 제정한 원칙인데요. 금융을 통한 환경·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ESG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등 자회사의 각 사업별 상품과 서비스 및 금융지원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용결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ESG경영위원회’와 자회사 CEO로 구성된 ‘그룹 ESG경영협의회’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자회사 ESG 리스크관리 체계 및 심사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그룹 인권 원칙과 세무 정책, 이사회 독립성·다양성 정책 등을 제정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및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그동안 금융업 각 부문에 산재해 있던 ESG금융 요소들을 우리금융만의 ‘ESG금융 원칙’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공식 유튜브 채널 ‘FUNhan Bank’에 오리지널 시리즈 ‘쉽·사·빠·신한은행’을 론칭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쉽·사·빠·신한은행’은 쉽고·사용 편리하고·빠른 신한은행의 줄임말로 업무 관련 고객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과 필수 금융상식 등을 은행 직원이 직접 출연해 각 2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각 파트별로 보면 ‘쉽게 이용하는 신한은행’에서는 ▲환전할 때 적용 환율이 다른 이유 ▲예·적금 담보대출 받는 법 등의 은행 이용 관련 콘텐츠를, ‘사용 편리한 신한 쏠(SOL)’에서는 ▲은행 방문 없이 통장 만들기 ▲앱 만으로 ATM에서 현금 찾기 등의 앱 사용 관련 콘텐츠로 구성됩니다. ‘빠른 금린이 탈출’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총부채상환비율(DTI) 등과 같은 어려운 용어 설명 ▲연말정산 잘 받는 방법 ▲신용등급 관리 잘하기 등의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상식으로 콘텐츠를 담았습니다. 신한은행은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영상을 보며 다양한 은행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제작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