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세철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신사업 가시화 및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안전'이 경영에 있어 최우선 가치임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오세철 사장은 2일 2023년 신년사 발표를 통해 "새해에는 신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고 빈틈없는 사업관리로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한 해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설정하고 신상품, 사업 고도화 등 다방면으로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며 "이제는 이를 가속화해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 사장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자고 주문함과 동시에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임직원에게 되새겼습니다. 오 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탄소중립 목표를 토대료 탄소감축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국내외 사업장 및 현장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안전이 우리 회사 경영 최우선 가치임을 잊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유통가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비롯한 여성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여성 리더만의 강점에 거는 '기대'와 법규 준수라는 '필요' 사이에서 유통기업들이 2023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뷰티, 식품, 이커머스 등 업종과 부문을 막론하고 유통가에 여성 CEO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롯데멤버스 첫 외부 여성 대표이사로 김혜주 전무를 내정했습니다. 삼성전자, KT 출신의 김 전무는 신한금융지주에서 빅데이터부문장과 마이데이터유닛장 상무를 겸했습니다. 빅데이터 전문가로 금융과 제조, 통신 등 여러 산업군에서 쌓은 데이터 분석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받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18년간 회사를 이끈 차석용 부회장 후임으로 이정애 전 음료 사업부장을 선정했습니다. LG그룹 첫 여성 사장입니다. 지난 1986년 공채로 입사한 이 사장은 36년간 생활용품과 명품 화장품, 음료 부문에서 사업부장을 역임하는 등 그룹 전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입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지역 봉쇄) 정책, 우크라이나·러시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은 오는 25일까지 ‘해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SSF샵은 이번 해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자체 제작한 모바일 크리스마스 카드 3종을 선보입니다. 고객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양말 캐릭터로 디자인된 카드 3종 중 마음에 드는 카드를 고른 후 지인에게 메시지를 작성해 카카오톡으로 보내면 됩니다. SSF샵은 참여 고객에게 최대 50% 할인 쿠폰과 1백만 코인 등 쇼핑 시 사용 가능한 랜덤 혜택을 제공합니다. 크리스마스 카드 발송은 횟수 제한 없으며 혜택은 ID당 1일 10회까지 지급됩니다. 아울러 빈폴·구호·비이커·메종키츠네 등 주요 브랜드별 연말 선물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빈폴은 빈폴액세서리 머플러와 장갑, 빈폴멘·레이디스 케이블 니트 등 아이템을 마련했습니다. 구호는 레드, 그린 등 시즌 컬러를 활용한 홀리데이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캔버스 버킷백 등을 선물 아이템으로 추천했습니다. 비이커는 비이커 오리지널의 머플러와 이첸도르프의 테이블웨어를 내놨습니다. 또 메종키츠네는 다양한 여우 로고를 적용한 머플러와 비니, 캡 등 액세서리와 니트 풀오버·카디건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물산에서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이 나왔습니다. 삼성물산은 부사장 8명, 상무 14명을 승진시키는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물산은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을 승진시켰습니다. 패션부문의 고희진 부사장과 박남영 부사장입니다. 조직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 부사장과 박 부사장을 승진시켰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입니다. 이외에도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차세대 리더군을 발탁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7일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정해린 부사장을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로,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 강병일 부사장을 EPC 경쟁력 강화 T/F장 사장으로 승진 내정하는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이 건설과 바이오 부문의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5.1%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11조2560억원, 영업이익은 7970억원, 당기순이익은 59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6%, 59.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465.1%가 증가했습니다. 사업부문 별로 볼 경우 건설부문은 매출 4조1890억원, 영업이익 32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하이테크 공정 호조 및 해외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고 국내외 준공 프로젝트의 손익이 개선되며 실적이 증가했다는 삼성물산 측의 설명입니다. 상사부문은 매출 4조7960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 감소했습니다. 상사부문의 경우 화학 분야(1조8010억원)와 철강 부문(1조5580억원)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레저부문은 2270억원의 매출과 4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식음부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 호조세를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동시장 발주 확대로 삼성물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개발 사업 및 인프라 확장 공사 등에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제 2의 중동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초고층 빌딩과 다수의 주택 및 플랜트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며 “사우디 국가혁신전략인 <비전 2030>에 맞춰 도시개발, 그린에너지,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부문 신규수주의 경우 국내 5조 4000억원, 해외 7조 6000억원을 수주해 총 13조원을 달성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올해 신규수주가 14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이미 8조 60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수주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은 남해화학,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과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협약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습니다. 각 사는 공동으로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해 청정수소로 변환한 후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연료로 활용하는 등 청정수소의 해외 생산부터 국내 도입·활용에 이르는 수소산업 밸류체인 개발 전반에 대해 협력할 계획입니다. 이후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면밀히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추후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청정수소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LG화학은 청정수소를 전남 여수공장으로 도입해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시켜 에틸렌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NCC(나프타크래킹센터) 공장의 연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청정수소는 연소될 시 별도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석유화학 연료로 사용될 경우 기존 대비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크게 거둘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할 때 필요한 촉매 개발 등 청정수소의 도입, 활용 전과정 실증화를 위한 다양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9일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 추정치와 주요 상장사 지분 가치 조정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판단했다. 지주회사로 전환된다면 추가로 삼성전자 지분을 30%까지 확보해야 되는 상황에 직면한다고 분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관점에서 삼성그룹이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현재의 그룹 지배구조를 유지하면서 외부 조력을 통해 최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변화보다는 삼성물산의 사업 경쟁력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5% 증가한 2조 2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 부문의 하이테크 수주 확대 효과, 원가 절감 효과에 따른 패션, 레저 부문의 이익 성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개선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건설 신규 수주 실적은 하이테크 호조와 해외 프로젝트 성과로 연간 가이던스를 약 30% 상회하는 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87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약 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메사이드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라스라판에 각각 417MW급과 458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수주에 따라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사업지 두 곳을 합한 면적은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에 해당하며,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은 160만개입니다. 착공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으며, 준공 목표 시기는 2024년 11월입니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그린 수소·암모니아, 소형모듈원전 등 친환경 미래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이른 시일 안에 신사업의 성과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과 삼성물산[0282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삼성 EPC 3사는 혁신기술 발굴과 상생 협력을 위해 '2022 스마트 & 그린 투게더 콘테크 공모전'을 공동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공모전은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됩니다. 모집 분야는 조선, 건축·토목 및 플랜트 제품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기술 ▲스마트 제조 기술 ▲탄소저감·수소 등 친환경 요소 기술 등이며, 이 밖에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제안도 가능합니다. 참가 신청은 삼성중공업 홈페이지 내 공식 이메일을 통해 오는 9월 16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평가 및 PT 평가 등 심사를 거친 후 11월 2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선정된 팀은 EPC 3사와 협의를 거쳐 테스트베드 제공, 기술 사업화, 공동기술개발 및 개발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EPC 기술 공모전이 기술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과 인력,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