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글로벌 물가 상승 및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수주규모는 주택정비사업 수주에 힘임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일 DL이앤씨의 2022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간 매출은 7조4968억원, 영업이익은 4963억원, 당기순이익은 41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7%가, 영업이익은 48.15%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1조8944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대비 12.8% 증가했습니다. 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주규모를 이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6.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저력있는 원가관리 역량을 입증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1월 총 판매량이 지난해 동월보다 8.7% 증가한 57만6032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1월 총 판매량은 57만6032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2만9720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8.7% 늘은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은 47만5281대, 국내 시장에서는 10만751대(9만3996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9.1%, 7.2%입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하면 현대차는 30만6296대, 기아는 23만2437대, GM 한국사업장은 1만6251대, 쌍용차는 1만1003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만45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8.4%, 기아는 9.0%, GM 한국사업장은 25.9%, 쌍용차는 44.8% 증가했으며 르노코리아차는 24.6%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5만1503대, 해외 시장에서 25만4793대를 팔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11.5%, 7.8%로 조사되며 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여객수요 확대와 화물사업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일 대한항공이 공시한 2022년 잠정 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3조4127억원, 영업이익은 2조8836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77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3.2%, 영업이익은 96.9%, 당기순이익은 178.6%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의 경우 창사 이래 최대 기록입니다. 종전 매출액 기록은 지난 2018년 12조6469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1조4644억원이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화물사업이 3분기까지 호조를 보였고 코로나 방역 완화로 주요 국가에서 하늘길을 열며 여객 수요도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볼 경우 매출은 3조6067억원을, 영업이익은 5200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6.2% 감소하며 대조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볼 경우 여객부문서 1조6648억원을 올리며 전년 4분기 대비 무려 338.7%가 뛰었으나 화물부문에서는 1조5483억원으로 29.0%가 줄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9% 감소한 1조616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현대제철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27조3406억원, 영업이익 1조6166억원, 당기순이익 1조3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9.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9%, 31.0% 줄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지난해 하반기 시황악화와 파업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간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약 2달여 간 노조 파업이 발생하며 생산에 차질을 겪은 바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올해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손익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글로벌 철강 수요의 반등,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의 증가와 선박발주에 따른 수주잔량 증가 등도 수요 회복의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동차 강판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수요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대응할 계획이며, 해외 시장은 실수요 중심 판매 비중 증대, 전략 강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주택 및 토목·플랜트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31일 대우건설이 공시한 2022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 영업이익률 7.29%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 당기순이익은 4.8%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7383억원의 기록을 넘어서는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사업부문별 매출 규모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3590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97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 중인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입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사업부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 PJ,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가 본격화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4조12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27.5% 증가한 수치임과 동시에 목표였던 12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수주잔고는 2021년 말 대비 8.3% 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의 지난해 신규수주 규모가 창사 이래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0일 GS건설이 발표한 2022년 잠정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12조2990억원, 영업이익 5550억원, 세전이익 6640억원, 신규수주 16조7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36.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4.1% 줄은 수치입니다. 신규수주 규모의 경우 지난 2010년 기록한 14조1050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GS건설 측은 "영업이익 규모는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으로 인해 전년보다 감소치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신규수주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신사업 부문 매출이 최초로 1조원을 달성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견고한 행보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은 주택 부문에서 6조4260억원, 신사업부문에서 1조2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사업 부문의 경우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성장세와 폴란드 프래패브 업체인 단우드의 실적 호조로 전년 대비 31.7%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신규 수주의 경우 주택 부문서 10조6400억원을 올리며 최고 기록 달성을 이끌었으며, 신사업 부문의 GS이니마(4340억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해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이상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판매량도 684만대를 넘어서며 세계 완성차업체 중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양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229조865억원, 영업이익은 17조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 9조8198억원을 올렸으며, 기아는 86조5590억원의 매출과 7조2331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습니다. 양사 합산 연간 당기순이익은 13조3926억원을 올렸으며, 글로벌 판매량은 684만4774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는 394만2925대, 기아는 290만1849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판매량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는 해외에서 전체 판매량의 82.5%인 325만4041대를, 기아는 전체의 81.4%인 236만781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다"며 "강화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정유업체가 2년 연속 호실적을 올리며 임직원들에게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실적 잭팟'이 터지며 일부 업체서는 전년 액수보다 확대한 규모로 성과급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현대오일뱅크가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0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데 이어 GS칼텍스도 마찬가지로 연봉의 50%에 달하는 액수를 성과급으로 책정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도 올해 1000% 또는 그 이상에 달하는 성과급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지난해 초 월 기본급 6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는데 올해는 400% 뛰어오른 1000%의 성과급을 제공했습니다. GS칼텍스는 오는 27일 기본 연봉의 50%에 달하는 액수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인데 전년과 같은 규모입니다. '성과급 잔치'는 정유업체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이 주 이유입니다. 지난해 1분기 국제유가가 상승기류를 보인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석유원료 가격을 뺀 운임, 유통 등의 정제마진 또한 오르며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유가 상승곡선이 최고조에 달한 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쌍용차가 18일 발표한 IFRS 기준 2022년 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조339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2016년 4분기 이후 24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쌍용차의 전년 동기 영업손실액은 213억원이었습니다. 4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3만3502대를 기록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1만9791대, 해외 시장에서는 13711대를 팔았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2021년 4분기보다 판매량이 96.5%가 뛰었습니다. 쌍용차 측은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제약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의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곽재선 회장이 지난해 9월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11월에는 회생절차 종결로 고객신뢰를 회복한 것도 흑자전환에 주 요소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판매의 경우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9% 뛰어오른 1조213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5조593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전년인 2021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7.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5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3%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34억으로 무려 213.6%가 올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4분기 실적을 직전분기와 비교할 경우 견조한 고객사 수요 대응과 GM JV 1 기의 본격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단,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손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회성 비용의 경우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반영과 재료비, 물류비, 환율과 같은 원가 상승에 따른 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분"이라며 "일회성 비용의 반영분을 제외하면 2022 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