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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현대차그룹, 판매량 ‘세계 3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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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30, 2023, 10:01:45

현대차·기아, 매출 229조·영업익 17조 기록
판매량 684만대..르노닛산미쓰비시 제치고 3위 유력
올해 전기차 및 고부가가치 차종 등으로 점유율 확대 계획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해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이상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판매량도 684만대를 넘어서며 세계 완성차업체 중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양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229조865억원, 영업이익은 17조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 9조8198억원을 올렸으며, 기아는 86조5590억원의 매출과 7조2331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습니다.

 

양사 합산 연간 당기순이익은 13조3926억원을 올렸으며, 글로벌 판매량은 684만4774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는 394만2925대, 기아는 290만1849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판매량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는 해외에서 전체 판매량의 82.5%인 325만4041대를, 기아는 전체의 81.4%인 236만781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다"며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지속돼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도요타와 폴크스바겐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업체 판매량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몇년간 3위를 유지했던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이 지난해 현대차그룹보다 약 59만대 적은 625만대의 판매량을 낼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향하는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고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를 최대화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기아는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한 판매 물량 증가, 고수익 SUV 중심의 지속적인 판매 믹스 개선, 대형 전기 SUV 신차 EV9 출시 등 상품력과 브랜드력 개선 등을 올해 완성차 시장의 공략포인트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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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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