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국내 보험시장에도 ‘구독시대’가 열렸습니다. 40조 구독경제 시장의 주축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한화생명이 보험사 최초로 일상 혜택형 구독보험을 선보였습니다. 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은 4일 국내 최초 MZ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구독 솔루션 ‘LIFEPLUS 구독보험(무)’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독보험은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면 중도보험금을 포인트로 받을 수 있으며, 이 포인트로 고객이 낸 보험료보다 더 큰 혜택의 제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보험 상품입니다. 기존 보험의 틀에서 벗어나 현재의 삶에 초점을 맞춘 구독 서비스입니다. 이번 LIFEPLUS 구독보험(무)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에 기반해 개발됐습니다. 당시 금융위에서는 해당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물품·서비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적인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높이 평가해 특례를 부여했습니다. 출시한 배경에는 비혼·저출산·1인 가구 급증 등으로 인해 보험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사후보장보다 현재 삶에 대한 풍요로움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상이 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와 SSG닷컴은 다음달 6일까지 총 33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번째 명절인 만큼 이마트는 올 추석 세트 판매 기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먼저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1000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 시 사전예약 시작 후 19일간은 최대 150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당시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문 주문 서비스’ ▲이마트 앱에서 선물세트 견적 확인부터 결제 바코드까지 생성하는 ‘선물세트 간편구매 서비스’ ▲택배 발송 주소를 일괄적으로 등록하는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마트는 방문 주문 서비스 시행으로 지난해 추석 약 18억 매출을 올렸고 올해 설은 40% 늘어난 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 도입으로 올해 설에 지난해 추석 대비 주문 건수가 5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지난 6월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이오퍼블릭’이 약 두 달 만에 17만개 판매고를 올렸다고 1일 밝혔습니다. 바이오퍼블릭 판매 호조에 힘입어 6월1일부터 7월29일까지 이마트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보다 35% 올랐습니다. 섭취용량을 1~2개월 내로 줄이는 등 양이나 가격 면에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이마트 측은 분석했습니다. 유산균·비타민·홍삼 등 9개의 건강기능식품 베이직 라인을 선보였던 바이오퍼블릭은 워터젤리까지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이달부터 본격 판매할 워터젤리는 ▲에너지젤리 청포도맛 ▲미네랄젤리 포도맛 ▲저칼로리젤리 복숭아맛 3종입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워터젤리 3종에 대해 ‘2+1’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마트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월계점·신도림점 등 14개 점포에 건강기능식품 전문 통합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2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남현우 이마트 건강기능식품팀 팀장은 “고령화 시대로 주목받았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 속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속화됐다”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전국 지자체와 손잡고 다음달 말까지 지역사회 내 고령층 취약계층에게 원기회복 키트를 기부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원기회복 키트는 반계탕·추어탕·수삼영양밥·철원오대밥 등 피코크 가정간편식으로 구성했으며 물량은 총 1만3000개입니다. 이마트는 전국 50개 점포를 통해 지역별 사회복지단체에 해당 키트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회복지 단체에서는 이를 수령 대상자들에게 택배로 보낼 계획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2019년까지 ‘피코크 봉사단’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피코크를 활용한 음식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으나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활동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에 이마트는 기존에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인 ‘희망배달마차’ 사업의 일환으로 원기회복 키트를 기획했고 지난해 4월부터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총 7800여 세대를 대상으로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희망배달마차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 꼭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는 이마트의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이마트 임직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이래 누적지원 규모 약 80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사회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이마트는 27일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50% 중 17.5%를 추가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은 기존 지분 50%를 포함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67.5%를 보유하게 됩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999년 이대 앞에 한국 스타벅스 1호점을 연 이후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발전시켜왔고,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 끝에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세계는 “잔여 지분 32.5%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인수키로 했다”며 “지분 인수에 따른 한국의 스타벅스 운영은 기존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해 온 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며 고객 서비스와 파트너의 처우 등도 변함없이 유지·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의 협력 관계도 더욱 긴밀하게 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큰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추가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미국 본사인 스타벅스인터내셔널로부터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20%를 추가 매입하는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벅스인터내셔널 보유 지분 중 30%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럴 경우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은 이마트가 70%, GIC는 30%를 보유하게 됩니다. 다만, 신세계측은 스타벅스 지분 인수 결정에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이날 이마트는 해명공시를 통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취득을 검토해 왔으나 현재 확정된 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신세계 그룹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인수 후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997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후 약 20년 만인 2016년 매출 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4.1% 증가한 1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오는 26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의 캠핑용품 17가지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스탠리 워터저그와 아이스박스, 런치박스 등 인기 캠핑 아이템을 판매합니다. 라이브방송은 본 방송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컬러 상품 할인과 사은품 혜택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탠리 상품을 최대 3만원 할인하며 워터저그 7.5ℓ·아이스박스 15ℓ·아이스박스 28ℓ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워터저그 보관가방을 증정품으로 제공합니다. 방송에는 캠핑 라이브 전문 쇼호스트 ‘라임’과 ‘이준호’가 출연합니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를 인증한 고객 중 추첨해 ‘스탠리 텀블러’를 증정하며, 방송 중 퀴즈 이벤트에서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는 ‘스탠리 쿡웨어·그라울러’를 제공합니다. 또 이마트는 예고페이지에서 사전 댓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랜더스 삼행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합니다. 이마트 측은 “라이브 커머스가 상품 판매 주요 채널로 등극하고 있다”며 “이마트가 직수입한 스탠리 아웃도어 캠핑 상품을 온·오프라인 융합을 통해 판로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여름 날씨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화력을 쓰지 않는 이른바 ‘노파이어 (No Fire)’ 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22일 이마트(대표 강희석)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판매된 주방 가전제품 매출 분석 결과, 멀티쿠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3.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쥬서기 222%, 고속 블랜더 25.2% 등 불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습니다. 가스레인지 매출은 약 10% 감소했습니다. 이마트는 여름 시즌에 주방가전 매출이 증가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오는 28일까지 초고속블렌더, 전기레인지, 커피머신 등 주방가전 행사를 진행합니다. 테팔과 필립스의 블렌더는 전 품목 15% 추가 할인을 제공합니다. 일렉트로룩스 전기레인지, 일리 커피머신 등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이마트는 노 파이어 가전의 대명사인 ‘에어프라이어’와 ‘스테이크마스터’ 신상품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최근 ‘만능 레시피북’, ‘요리 마스터북’ 등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보편화되면서 에어프라이어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이번에 출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가 전 직원에게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0%의 성과급과 기본금 50%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했습니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지난 20일 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및 특별격려금 레터’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강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격려금은 올 초 이마트가 변화와 도전을 위한 목표달성을 전제로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올해 상반기 성과가 좋아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2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요 경쟁사들이 매장을 줄이는 추세에도 이마트가 기존점 리뉴얼, 그로서리 비식품 매장 혁신 등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선 게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사장 강희석)와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지난 3월 지분 교환 이후 첫 협업으로 ‘소상공인(SME 사업자) 브랜드화’에 착수합니다. 하반기에는 네이버 내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합니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함께 우수한 지역 명물을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해 오프라인 유통 가능성에 도전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네이버 푸드윈도의 ‘지역명물’ 코너에는 전국의 특색 있는 맛집 대표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밀키트 제품들이 다양하게 입점돼 있습니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2000여개에 이르는 지역명물 상품 DB 중 신청 및 심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SME 상품을 선발합니다. 또 이마트 피코크 상품개발팀과 함께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으로 별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새롭게 개발된 상품은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물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푸드윈도 지역 SME 판매자들이 새 오프라인 유통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명물 챌린지’는 네이버 푸드윈도 지역명물에 입점한 판매자들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