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캐피탈이 현대·기아자동차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신차 할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6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하면 기아차의 카니발 할부구매 시 48개월의 할부 기간 중 초기 12개월 동안은 월 납입금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 36개월은 3.2% 금리를 적용합니다. 또 선수율 조건과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돼 자금 사정에 따라 언제든 할부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카니발 이외에 모닝과 K7, 스포티지, 봉고 등에 대해서도 동일 혜택이 제공됩니다. 최신 차종인 더뉴그랜저(HEV포함)와 펠리세이드에 대해서는 저금리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현대카드로 선수금을 결제하고 현대캐피탈의 ‘디지털 자동차금융 신청시스템’으로 할부를 계약하면 2.9%(36개월 기준)의 금리가 책정됩니다. 기아차 신형인 K5와 K7 프리미어, 모하비, 셀토스에는 2.4% 금리가 적용됩니다. 현대차 제네시스를 대상으로는 특별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제네시스 G70과 G90에 대해서는 1.8%, 2세대 G80(DH모델)은 0.1%의 금리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기아차 스팅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가 7년 만에 G80을 풀체인지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출발점이었던 G80은 3세대로 진화하며 몰라보게 스포티해졌는데요. 5247만 원부터 판매되는 신형 G80은 각종 첨단사양이 신규 탑재돼 안전·편의성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현대차는 30일 온라인으로 출시행사를 통해 올 뉴 G80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한국,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습니다. G80은 2008년 1세대 모델(BH)과 2013년 2세대 모델(DH)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이끈 모델인데요. 브랜드 출범 이후 2016년 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G80라는 이름으로 판매돼 왔습니다. 이번 3세대 G80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장디자인과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공간이 특징인데요. 전작 대비 125kg 가벼워져 한층 경쾌해진 G80은 주행 편의 기술과 예방 안전 기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최첨단 사양을 골고루 품었습니다. 신형 G80의 가격(개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가 GV80의 가솔린 터보모델을 출시했습니다. 2.5 터보모델의 경우 기존 3.0 디젤 대비 400만 원 가량 저렴한데요.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고객은 2.5 터보모델을, 뛰어난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고객은 3.5 터보모델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네시스는 GV80의 가솔린 터보모델 두 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GV80은 3.0 디젤 모델과 함께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됩니다. 가솔린 모델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1.5% 기준)은 2.5 터보가 6037만 원, 3.5 터보는 6587만원부터 시작됩니다. 기존에 판매되던 3.0 디젤의 판매 가격은 6437만 원입니다. 2.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힘을 내며 복합 연비는 9.7km/ℓ를 확보했습니다. 고성능 모델인 3.5 터보는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의 힘을 발휘하며 8.6km/ℓ의 복합연비를 인증받았습니다. (모두 5인승 2WD 모델 기준) 특히 GV80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가 G80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신형 G80의 출시일은 올해 상반기로 밀린 상태인데요. 신형 G80은 기존 중후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젊고 스포티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제네시스 G80는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기 전부터 함께한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입니다.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델을 거쳐 7년 만에 3세대 모델이 등장했는데요. 제네시스만의 특징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쿼드램프가 적용된 3세대 올 뉴 G80이 5일 공개됐습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은 “헤드램프는 세단, SUV 등 어떤 차체에 적용하더라도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제네시스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라며 “역동성과 우아함의 균형을 조율해 각 차량의 개성을 살리는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브랜드만의 고급스러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형 G80의 디자인은 현행 모델과 달리 쿠페와 같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려와 달리 2열 헤드룸을 넉넉히 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 2015년 말, 우리나라 최초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출범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지난 4년여 동안 내수와 북미시장을 공략했지만 ‘비싼 현대차’ 수준에 머물러왔는데요. 브랜드 가치와 라인업 면에서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대 기대작인 GV80을 비롯해 신형 G80, GV70 등 여러 신차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세단 3종과 SUV 2종을 갖추면서 이제야 제대로 된 위용을 꾸리게 된 셈이죠. 특히 이번에 출시된 GV80은 지난해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모델입니다. 출시되기 한참 전부터 예상 가격과 디자인 등 각종 정보가 온라인을 타고 돌아다녔을 정도니까요. 일단 쓴소리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시승행사를 통해 직접 만나본 GV80은 앞서 타봤던 그랜저·K7·K5 등 보다 개인적으로 감흥이 덜했습니다. 최근에 타본 K5만 해도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었는데 말이지요. GV80의 체급부터 다시 생각해 봐야할 듯합니다. 출시 당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총 442만 552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액은 100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50% 넘게 늘었는데요. 원가 절감과 인센티브 축소, 여기에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가 지난해 거둬들인 총 매출액은 105조 79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는데요. 현대차가 100조 원 이상의 연간 매출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현대차가 기록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 6847억 원이었는데요. 2018년에 기록한 2조 4222억 원에 비하면 52.1%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매출총이익(17조 7075억 원), 경상이익(4조 2429억 원), 당기순이익(3조 2648억 원) 등 모든 부문이 고르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판매량은 반대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442만 5528대였는데
https://youtu.be/l8Goj7mfB4M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첫 번째 SUV 모델인 GV80을 선보였습니다. GV80 디젤 모델의 기본가격은 6580만원이며, 올해 판매 목표는 2만 4000대입니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네시스 GV8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후륜구동 대형 SUV인 GV80은 제네시스가 지난 4년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기대작입니다. 이날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 총괄 부사장은 "국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디젤모델부터 우선 출시하고 가솔린과 가솔린 터보 모델은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2만 4000대 판매가 목표이며, 대형 SUV 시장을 주도하는 차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V80는 럭셔리 대형 SUV에 걸맞은 동력 성능과 주행 성능을 갖췄습니다.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f·m 등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1.8km/ℓ를 확보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올해 자동차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는 제네시스 GV80이 공식 출시됐습니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모델인데요. 노면소음 저감기술, 전자제어 서스펜션, 자동 차로변경 기능 등 각종 첨단 신기술이 적용돼 상품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우선 디젤 모델부터 판매되며, 기본 가격은 6580만원으로 정해졌습니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네시스 GV8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후륜구동 대형 SUV인 GV80은 제네시스가 지난 4년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기대작입니다. 이날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GV80은 기존 SUV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을 담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오직 고객의 니즈에만 집중해 제네시스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 품질,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제네시스 GV80의 엔진 라인업은 3.0 디젤, 2.5 가솔린, 3.5 터보 모델로 구성되는데요. 우선 3.0 디젤 모델부터 출시되고, 추후 나
인더뉴스 권지영·박경보 기자ㅣ제네시스가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럽 시장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유럽은 자동차를 오랫동안 만들어온 토종 브랜드가 넓게 퍼진 데다 유럽 시장에 일찍 진출한 미국과 일본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유럽 시장은 해외 자동차 브랜드가 성공하기에 매우 어려운 시장으로 통한다. 유럽엔 이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자국 브랜드가 넘칠 뿐만 아니라 유럽인들 다수는 소형, 준중형급 차종을 선호한다. 프리미엄 라인을 타는 유럽인들이 제한적인 데다 이 시장은 독일과 영국, 스웨덴 브랜드가 포진해 있어 진출하기 쉽지 않다. 일본의 렉서스가 미국 시장과 비교해 유럽에서 고전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동차가 있다. 바로 ‘테슬라’다. 특히 올해 2월 테슬라 모델3가 출시된 이후 유럽 시장 진출 3년 만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자동차로 등극했다. 특히,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서 판매량이 두드러진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은 노르웨이에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현대차는 내년부터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 부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올해 출시되는 SUV 모델을 비롯해 라인업을 적극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4~5년 전부터 유럽 시장에 진출해 판매하고 있지만 실적은 매우 초라하다. 유럽 시장 역시 준대형 세단보다 중형과 SUV 바람이 불고 있어, 세단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 부진으로 결국 제네시스는 유럽시장에서 G80을 사실상 철수했다. 최근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8월 기준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는 각각 2%와 3% 감소했다. 현대차는 i10과 i30가 전년보다 5~6% 줄어들었으며, 기아차는 모닝이 34%, 프라이드 15%, 스포티지가 9% 급감했다. 올해 연말 출시되는 고급형 SUV 라인인 GV80을 앞세워 내년 초 유럽 시장을 공략할 방침. 오는 2021년까지 SUV를 포함해 총 6종의 제네시스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유럽 시장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