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고 5일 밝혔습니다. 먼저 양사는 기존에 협력해 오던 에너지 효율화 공동사업을 지속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LG유플러스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 및 통신 기술을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관리시스템과 결합, 건물 및 공장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 원활한 부하 관리를 가능케하는 사업입니다. 향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에너지 효율 인프라를 보급, 에너지관리활동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인 EERS 연계 사업도 새롭게 추진합니다.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란 한국전력과 같은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판매량과 비례하게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투자를 통해 효율 향상을 달성토록 의무화하는 제도입니다. LG유플러스와 한국전력은 기업들이 건물 또는 공장의 에너지 다소비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할 때 통신·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여 EERS 관련 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양사는 ▲분산에너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중공업[298040]은 지난 6월 30일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효성중공업의 자산관리솔루션 ‘ARMOUR’와 한전의 종합예방진단시스템 ‘SEDA’를 결합한 신 전력설비 통합 진단·분석 솔루션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 형성을 선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자산관리시스템에 한전의 전력설비 운용 노하우와 예방 진단 기술을 결합해 고도화된 진단·분석에 기반한 자산관리까지 통합하는 솔루션 개발에 나섭니다. 한전은 자사 내 클라우드 서버,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고 기술을 지원합니다. 효성중공업은 통합 솔루션 도입 시, 전력설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모니터에서 제공받을 수 있어 새로운 예방 진단 및 자산관리 분야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한전과 힘을 모아 나갈 뿐만 아니라 전력설비의 디지털 변환에 획기적인 지표를 마련해 세계시장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티맵모빌리티(대표 이종호)는 1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협약으로 두 회사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을 수행합니다. 티맵모빌리티 측은 한국전력 국내 최대 충전소 인프라 ‘차지링크(ChargeLink)’를 활용해 국내 전기차 운전자 편익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지링크는 한전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개방형 로밍 플랫폼입니다. 충전사업자 간 로밍 중개를 통해 서로 다른 업체가 운영하는 충전소 간에도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티맵모빌리티와 한국전력은 차지링크와 티맵을 연계해 전치가 관련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는 ▲T맵 내비게이션과 한전 차지링크 연동을 통한 충전소 검색·예약·결제 통합 서비스 개발 ▲T맵 주차 연계 전기차 충전·주차 통합 요금할인 및 간편 결제 서비스 개발 ▲공용 충전인프라 기업 간 거래(B2B)사업 ▲이동데이터 기반 최적 충전소 입지분석 ▲전기차 유연성 자원화 사업 ▲K-EV100 이행을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에 특화된 T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에너지가 한국전력과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한국전력과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와 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전력은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자로 국내 최대 충전사업자간 로밍 플랫폼인 차지링크(ChargeLink)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운전자와 충전사업자에게 편리한 충전과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SK에너지는 친환경 차량의 구매, 충전, 차량관리(Car Care), 중고차 매매 등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서비스 제공 가능한 종합 카라이프 플랫폼(Total Car Life Platform) 구축을 진행 중입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기업 및 일반 고객의 전기차 사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K-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가 전력 데이터 기반 ‘홈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8일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박찬우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생활가전사업부 상무와 김태용 한국전력공사(대표 정승일) 디지털변환처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한국전력이 제공한 전력 데이터를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Samsung SmartThings Energy)’ 서비스와 접목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질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 향후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지난 2019년 5월 첫 선을 보였는데요. 이 서비스는 스마트싱스 어플에 연동된 가정 내 삼성 가전제품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전기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관리할 수 있는 가전제품은 총 12종으로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로봇청소기 ▲슈드레서 ▲에어드레서 등이 해당됩니다. 이번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증가하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에 나섭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제주시,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1인 가구 안부살핌’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로 지자체의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SKT와 한전은 지난 3년간 함께 개발한 전력, 통신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1인 가구의 상태를 분석, 이상 예측 시 알람을 제공해 취약계층 1인 가구의 고독사 인지 시점을 단축하고 케어 기능을 강화합니다. 두 회사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지자체가 담당하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전력, 통신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제주시 거주 가구에게 제공되며 SKT는 제주시, 한전과 함께 취약계층 1인 가구 전반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입니다.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키움증권은 2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이번 연료비 연동제 실시는 한국전력의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도 시행 후 확보될 누계 영업이익의 기대감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2만8050원에서 3만8000원으로 41%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최근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연료비 변동에 관계없이 최소한의 구조적인 이익체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기후·환경요금 상승을 반영하기 위한 기틀마련에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전기요금 총괄원가에 따른 요금 조정요인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후∙환경비용 변동분도 포함해 조정 필요성과 수준 등을 검토한다"며 "중장기 석탄발전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감안시 기후∙환경 요금은 점진적으로 인상되며 전기요금에 반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 변화로 한국전력 주가의 재평가 계기가 마련돼 기나긴 저평가에서 탈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연료비 연동제 실시에 따른 한국전력의 정확한 이익체력은 시행 후 1년이 지나봐야 명확해 지겠지만 향후 연
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한국전력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 발표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7.12% 상승한 2만7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 넘게 급등한데 이어 이틀째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전력은 전날 연료비 변동분을 주기적으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원가연계형 요금제는 석탄·LNG·석유 등의 가격이 오를 때 전기요금도 함께 오르고, 연료 가격이 내려가면 전기요금도 함께 낮아지는 전기요금 체계다. 증권가는 이번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 적용에 따라 한국전력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 안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며 "전력생산원가가 판가에 연동되는 해외 업체처럼 안정적인 투자와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해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일반용·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감소했음에도 불구, 주택용의 큰 폭 증가와 연료비·구입전력비 감소로 인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수준인 13조 72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3898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코로나에 따른 주택용 전력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전력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고 석탄·국제유가 가격 하락에 따른 석탄·LNG 연료비단가 하락이 연료비·구입전력비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3분기는 전력 판매 성수기인데다 연료비단가 하락분까지 반영되며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진다면 연간 실적 흑자전환을 기반으로 배당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 개선세 지속과 2020년 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 5000원에서 2만 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올해 실적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실적은 -1조 6700억원을 기록했다”며 “탄소배출권 증가 등 일회성 비용 9200억원과 일회성 인건비(퇴직급여 부채 증가) 3000억원 등을 반영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판매량 역시 산업용 감소가 3개 분기째 이어지며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그러나 원전·석탄 이용률 하락에 따른 기저발전 비중 감소에도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구입전력비와 연료구입비가 감소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4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들이 제거되며 올해 1분기 영업익은 229억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전 이용률 반등, 하락 폭이 커지고 있는 에너지 가격을 고려할 때 전력 시황은 점직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급변하지 않는 한 원유·가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