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Zoom in 줌인 Insurance 보험

보험복합점포 확대..은행·보험사들 “관심 없어”

URL복사

Monday, February 05, 2018, 10:02:07

금융위, 은행지주 외 금융사에도 보험복합점포 운영 허용..소비자선택권 침해·매출 저조 등 지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당국의 주도로 KB금융, 신한금융 등 은행지주회사만 개설이 가능했던 보험복합점포 규제가 완화돼 개별 금융사도 올해부터 보험복합점포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 동양생명이 과점주주로 참여 중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다른 시중은행들도 보험사들과 제휴를 통해 보험복합점포를 개설할 수 있다. 하지만,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도 보험복합점포 개설에 심드렁한 반응이다. 은행은 소비자 선택권 침해를, 보험사는 저조한 실적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지난해 11월 말 ‘보험복합점포 시범운영 점검결과 및 향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방카슈랑스 규제 틀은 준수(아웃바운드 영업 금지 등)하면서 소비자 피해 우려가 낮은 규제는 완화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규제 완화 내용으로는 ▲보험복합점포 5개까지 개설 허용(기존 3개) ▲은행지주 자회사 → 모든 은행·증권사 확대 ▲은행-보험, 증권-보험 복합점포 허용 등이다. 현행 보험복합점포는 은행·증권·보험사가 모두 입점한 형태만 허용하고 있다. 

 

규제 완화로 인해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 기업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도 최대 5개까지 보험복합점포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한화생명과 동양생명이 과점주주(각각 4%)로 참여하고 있어 보험복합점포 개설이 비교적 용이한 상황이다.

 

정부 발표 후 두 달이 넘게 지나고 있지만, 우리은행을 포함한 개별 은행들은 소비자 편익 문제를 들어 보험복합점포 개설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보험복합점포에서는 해당 제휴 보험사의 상품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소개할 수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험복합점포를 통해 은행과 보험사가 ‘win-win’하는 구조라면 은행 입장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현재로서는 유인동기가 없다”며 “보험사 쪽에서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험사들 또한 보험복합점포 개설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이다. 기존에 운영했던 보험복합점포들의 매출이 워낙 저조해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은행과의 복합점포의 경우 유입 고객들이 많아 보험사 입장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기존에 운영됐던 은행지주계열 보험복합점포의 매출이 너무 저조해 복합점포 추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