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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10건 중 8건은 도시지역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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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5, 2018, 15:02:37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경찰청, ‘도시부 교통사고 특성과 예방대책’ 발표
2015년 전국 면적 5.2%인 도시부에서 교통사고 81.7%·사망자 54.5% 집중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우리나라 전국 면적 중 5.2%에 불과한 도시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약 82%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시부 지역에 적절한 교통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경찰청과 함께 ‘도시부 교통사고 특성과 예방대책’ 연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연구소가 규정한 도시부 지도 상에 경찰청이 집계한 교통사고 전건(22만 754건·고속도로 교통사고 제외)의 위치좌표를 표시해 도시부에 포함되는 사고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주거, 상업, 공업, 폐합녹지 지역과 경계 지역으로 구성된 것을 도시부로 정의했다. 경계지역은 도시지역 사이를 연결하는 600m 이하의 도로와 도시경계 도로를 포함하기 위해 도시부에 포함한 공간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도시부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81.7%, 도시부 지역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54.5%로 나타났다. 도시부 지역은 전국 면적의 5.2%에 불과하다.

 

면적 1㎢당 교통사고는 도시부가 36건으로, 0.4건인 지방부보다 82.2배 높았고, 면적 100㎢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도시부가 46.1명, 지방부가 2.1명으로 역시 도시부가 22배나 높았다. 도시부 사고 61.1%는 주거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상업(21.2%), 경계(12.0%), 공업(4.9%)지역 순이었다.

 

또한, 노인운전자가 내는 교통사고 중 78%, 그로 인한 사망자 43.9%가 도시부에서 발생했다. 승용차(18만 5978건 중 12만 7012건·68.3%)에 이어 화물차(1만 8935건·10.2%)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 순위도 승용차(2386명 중 1283명·53.8%), 화물차(363명·15.2%) 순이었다. 

 

도시부 사고의 64.9%, 사망자의 58.8%가 폭 13m 미만의 도로에서 발생했다. 전국 야간사고의 85.8%도 도시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에 비해 야간 교통 사고는 12.4% 적게 발생하지만, 사망자는 33.2% 많이 발생해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주간 1.0·야간 1.6)는 약 1.6배 높았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대사람, 차대차, 차량단독 사고의 각각 92%, 81%, 55%가 도시부에서 발생했다. 음주 교통사고 78.2%(사망자 53.8%), 어린이 교통사고 83.9%(사망자 74.2%),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87.6%(68.7%)가 모두 도시부에서 일어났다. 

 

연구소는 해외의 경우 도시부의 공간적 범위를 지정하고 지방부 다른 주행규칙 설정과 처벌 강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한속도 50㎞/h 운영, 과속 범칙금 상향, 신호주기 최적화, 도시부 내 주거지역에 대한 대형차량 진입과 주차억제 정책 등이 도시부 지역에서 운영되는 해외 규제 사례다.

 

김상옥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찰청 주도로 도시부의 물리적 범위를 설정하고 도시부 내 도로에 대한 제한속도를 하향·단순화해 사고발생 확률과 심도를 낮춰야 한다”며 “동시에 지방부와 별도로 도시부 주행규칙을 개발하고 위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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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asyt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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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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