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urance 보험

자산 35조 ‘통합 미래에셋생명’ 출범..업계 5위로 껑충

URL복사

Monday, March 05, 2018, 15:03:07

미래에셋생명, PCA생명 합병 완료..변액보험 자산 10조 5500억으로 ‘10조 클럽’ 형성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합병이 완료돼 ‘통합 미래에셋생명’이 탄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이 2016년 11월에 PCA생명의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이끌 대표이사는 하만덕 부회장, 김재식 부사장이 내정돼 각각 영업과 관리부문을 총괄하며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기존 PCA생명 고객들은 오늘부터 전국 133개 미래에셋생명 지점과 고객행복센터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 보험업계 지각변동.. 신한생명·동양생명·ING생명 제쳐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합병이 추진되며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작년 말 29조원에서 34조 7000억원으로 늘어나며 ‘빅3(삼성·한화·교보)’ 생명보험사와 농협생명에 이어 업계 5위로 도약했다. 

 

현재 6조 3700억인 변액보험 자산은 10조 5500억으로 늘어 빅3 생보사와 함께 10조 클럽을 형성했다. 전체 고객은 220만명에서 250만명으로, 이 중 변액보험 고객은 30만명에서 44만명으로 증가하며 장기 성장을 위한 저변을 확대했다. 설계사 수도 5200명으로 많아졌다.
 


◇ ‘10조 클럽’ 변액보험 중심의 글로벌 분산투자 지속

 

규모의 성장에 맞춰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과 변액보험의 ‘투 트랙’ 전략을 확대해 가치 경영의 발판을 다져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10조 클럽에 가입한 변액보험은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출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PCA생명을 합쳐 작년 11월 기준 6318억원으로 압도적인 업계 1위를 유지했다. 변액보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 역시 작년 240억원에서 450억원으로 크게 뛸 전망이다. 

 

해외투자 비중도 61%로 1위를 이어가며 업계 평균인 8%를 넘어 글로벌 분산 투자를 지속한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중장기 수익률 유형별 1위를 독식하고 있다.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의 변액보험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최적의 펀드 라인업을 갖췄다고 미래에셋생명은 설명했다. 

 

보유펀드 개수는 126개에서 171개로 늘어나 단일 속성 펀드 기준 업계 최다 펀드를 제공하며 고객의 선택권을 높였다. 주력상품인 ‘글로벌 자산관리 변액적립보험’의 경우 탑재 펀드는 34개에서 40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합리적인 글로벌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 고객 관점의 상품 라인업으로 국내 은퇴설계 시장 선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건강증진 활동과 연계한 보장성 상품의 라인업도 강화한다. 변액보험의 해외투자 라인업을 더욱 다양하게 갖춰 은퇴설계 시장에서 연금전문 1등 보험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영업조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지원도 계속된다. 기존 PCA생명 지점에 미래에셋생명 서포터 지점을 1:1로 연결해 글로벌 투자전문 그룹의 기업문화를 전달하고, 시너지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자청약이 활성화된 미래에셋생명의 업무 시스템에 맞춰 PCA생명 출신 FC들에게는 스마트패드를 지원하고, 전 지점 순회교육을 통해 전자청약을 활성화한다. 또한, 업무별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달라지는 고객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통합 전부터 양사는 이미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공유하며 공통의 경영전략을 진행했다”며 “통합 시너지를 통해 재무설계 기반의 보장자산과 글로벌 자산배분 기반의 안정적 연금자산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변액보험과 은퇴설계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배너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